***신구약 성경강해***/- 시편 강해

시편 57편 연구

에반젤(복음) 2019. 9. 8. 22:13




찬양과 승리의 생활[시 57장]
 
[내용개요]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서 그의 긍휼을 체험하였기에 위험을 당했을 때 하나님께 피신하였다(1절). 왜냐하면 자기가 의지하고 부르짖는 하나님의 높으신 사실에 안전을 느꼈기 때문이다(2절). 하나님의 구원은 불쌍한 자를 돌보시는 자비와 그 약속을 믿는 자에게 주시는 진실성으로 성립된다(3절) . 그러므로 위험한 원수들 가운데 처해 있으면서도(4절), 하나님을 높이기 원한다(5절). 이 시인은 과거의 신앙 체험에 의하여 진정한 성도를 해하려는 원수들의 흉계가 필경 그들의 자멸을 가져오는 사실에 대하여 확신하였다(6절). 다윗은 그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안정되어 있다(7절). 이런 안정된 상태에서 그 안전 보장에 대하여 하나님께 힘껏 찬송을 드린다(8-11절).

 
[강  해]
 시인은 원수에게 쫓겨 숨어 있는 상황 속에서 주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한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자신을 구원하심으로써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널리 전파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러한 시인의 고백과 찬양은 구원받은 모든 자의 행할 바이며 하나님의 구원 사역의 목적을 성취하는 일입니다. 

1. 피난처 되시는 주의 날개 그늘

1) 주의 날개 그늘로 피함
시인은 어려운 재앙을 당하여 주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겠다고 진술했습니다. 주의 날개 그늘은 어미 새가 그 날개로 새끼를 품어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새끼를 지키듯이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피하는 자를 지켜 보호하심을 상징합니다. 시인이 하나님께로 피하여 재앙이 지나기까지 있겠다고 한 것은 하나님께 피하면 어떠한 세력도 침범할 수 없음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 피난처는 절대적인 안전 지대인 것입니다. 시인이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재앙을 피할 수 있음의 근거는 하나님의 긍휼 하심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재앙으로부터 당신의 백성을 보호하시고 구원하여 주십니다.
·재앙의 날들을 감하심(마24:22)

2)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
시인은 자신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부르짖되 곧 자신을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사자를 보내셔서 자신을 핍박하는 자들의 비방으로부터 구원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눈동자처럼 보호하시며 언제나 그들을 위하여 역사하십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온전히 돌아보시며 지키심을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한 선하신 뜻대로 모든 역사를 이루어 가심을 믿었던 것입니다.
a. 소원을 두고 행하심(빌2:13-15)
b. 선한 일을 행케 하심(히13:21)

3)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는 주
시인은 하나님이 그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어 자신을 구원하여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자신의 영혼이 사자 중에 처하였고 자신이 불사르는 중에 누웠다는 시인의 진술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나타냅니다. 인자와 진리는 하나님의 속성으로서 자기 백성과 맺으신 구원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사랑을 대적의 공격으로부터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인자와 진리를 의지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a. 하늘 위에 광대하신 인자(시108:4)
b. 영원한 인자(시138:8)

2. 탄식과 찬양을 돌림

1)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신 주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재앙으로부터 구원하심을 믿고 하나님에 찬양을 돌렸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한다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인자와 진리로 구원을 베푸심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계시하심입니다. 그러므로 시인이 하나님의 영광이 밝히 드러나기를 원한다는 고백은 자신을 원수들의 창과 칼에서 구원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구한 것입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재앙에서 구하심으로써 하나님의 크신 영광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증거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a. 능력으로 높임을 받으심(시21:13)
b. 홀로 높임받으심(사2:11)

2)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시인은 원수들이 자신의 걸음을 장애하려고 그물을 예비하였음을 밝히며 자신의 영혼이 억울하다고 말했습니다. 시인이 억울한 것은 자신이 악행을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원수들이 자신을 해하려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시인은 자신의 억울함을 하나님께 호소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 주실 것을 요청한 것입니다.
a. 무고히 생명을 해하려 함(시35:7-8)
b. 그물로 형제를 잡으려 함(미7:2-3)

3) 스스로 그중에 빠졌도다
시인은 원수들이 자신을 넘어뜨리려고 웅덩이를 팠지만 스스로 그중에 빠졌음을 증거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시인의 간구와 호소를 들으심으로써 원수들로 실족하게 만드신 결과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을 무고히 해하려 하는 악인에게 보응을 하시어 그들 스스로 자멸케 하심으로써 의인에게 구원의 은총을 베푸십니다.
a. 제가 만든 함정에 빠짐(시7:15)
b. 그 손으로 행한 일에 스스로 얽힘(시9:16)

3. 내가 노래하고 찬송하리이다

1) 마음을 확정함
시인은 더 이상의 방황이나 의심이 없이 그 마음이 확정되어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습니다. 그는 과거에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풀어 주신 구원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해치려는 원수의 술책이 곧 그들 스스로의 자멸을 초래하게 됨을 믿었습니다. 그러기에 급박한 위험 중에서도 마음을 안정시켜 하나님께 찬양을 드릴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확고한 믿음은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을 드릴 수 있게 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보장이 성도를 환난 중에서도 즐거워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a. 주를 의뢰하고 굳게 결심함(시112:7)
b. 환난 중에도 즐거워함(롬5:3-4)

2) 만민 중에 주께 감사하리이다
시인은 하나님께 만민 중에 감사하며 열방 중에 찬송을 드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시인의 찬양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확신함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때가 가까웠음을 믿었기에 하나님을 찬양하겠다고 결단하였습니다 또한 시인이 만민과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겠다고 고백한 것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통해 나타나 보여진 영광을 널리 전파하며 증거할 것을 다짐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구원의 은총을 입은 자는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드리며 그 행사를 널리 선포함이 당연한 의무입니다. 
a. 주의 이름을 선포함(시22:22)
b. 기이한 행적을 만민 중에 선포함(시96:3)

3) 주의 인자와 진리가 크심
시인은 하나님의 크신 인자와 진리를 찬양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을 체험한 시인은 벅찬 감동 속에서 만민과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 찬양하였던 것입니다. 시인은 자신의 생명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역사에서 하나님의 높고 광대하심을 깨달아 찬양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구원을 베푸심으로써 하나님의 크신 인자와 진리를 깨닫고 찬양케 하셨습니다. 구원을 체험한 자로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케 하는 것이 하나님의 구원 사역의 궁극적인 목적인 것입니다(참조, 엡1:6,12,14).
a. 주의 인자가 하늘에 있음(시36:5)
b. 주께서 대사를 행하심(시71:19)

결론
시인은 생명의 위급함 속에서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구원으로 인해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는 죽음의 웅덩이 속에 빠져 죽어 가던 영혼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아 그 은하와 영광을 찬미한 것입니다. 이처럼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의 은혜를 체험한 자들로서 언제나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영광을 세상에 증거해야 합니다. 

 
[단어해설]
 1절. 여기시고. 심정적으로 긍휼히 여기는 것만이 아니라 은혜를 베풀어 고난에서 구원하여 주시기를 바라는 의미임. 피하되. 대적으로부터 위협을 받는 자가 안전한 은신처로 피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자신을 완전히 맡기고 평안을 누리는 상태를 뜻함.
 
2절. 지극히 높으신. 원어<@/yl][,:엘리온>은 세상 통치자나 그들이 섬기는 신들보다 뛰어나며 온 우주를 다스리는 통치자이신 하나님을 가리킬 때 사용되는 칭호임.
 
3절. 삼키려는. 원어<#a'v;:솨아프>는 맹수가 먹이를 삼키는 모습을 뜻함. 여기서는 다윗이 원수들에 의해 위급한 상황에 놓여 있음을 의미함. 비방. 거짓된 말과 조롱하는 말로 상대방을 해치고 인격을 모독하는 것을 뜻함.
 
4절. 불사르는 자. 원어<!yfih}l:라타팀>은 상대방에 대한 깊은 증오로 인해 마음속에 미움이 불타는 사람을 가리킴. 여기서는 다윗을 해하려는 사울을 뜻함. 날카로운 칼. 다윗을 해치려는 사울의 잔인함을 묘사함.
 
5절. 하늘 위에. 고대인들은 하늘이 세상을 다스리는 신의 거처라고 생각함. 따라서 하나님이 세상의 주관자이심을 의미함.
 
6절. 예비하였으니. 원어<@WK :쿤>은 '설치하다'는 뜻으로 짐승을 잡기 위해 사냥꾼이 덫을 놓는 것을 말함.
억울하도다. 극도의 공포로 말미암아 힘을 잃고 절망적인 상태에 놓인 것을 가리킴.
 
7절. 확정되었고. 어떤 사실을 굳게 믿고 흔들리리 않는 것을 말함.
 
8절. 비파. 하프에서 유래된 현악기의 일종으로 줄 수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으나 보통 12 줄로 이루어짐.
새벽을 깨우리로다. 모든 사람이 잠든 새벽에 하나님을 찬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다윗의 열심 있는 찬양을 보여 줌.
 
10절. 궁창. 대기권의 공간으로 고대인들은 세상을 덮고 있는 둥근 천장으로 여겼으며 이곳에서 비나 눈이 만들어지고 내린다고 믿음.
 
11절. 들리시며. 모든 사람들로부터 숭배되고 찬양받는 것을 의미함.

 
[신학주제]
 주의 날개.
이 말은 하나님의 보호를 의미하는 것으로 구약 전반에 걸쳐서 나타나는 표현이다. 다윗의 지금 상태는 사울이 생명을 노리고 있는 절박한 상태였다. 삼상22:1;삼상24:3에 보면 다윗은 사울을 피하여 아둘람 굴이나 엔게디 굴에 숨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은 비록 굴에 숨어 있는 절박한 상태이나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 보호받고 있다는 확신을 가진 것이다. 특히 주의 날개 아래 피한다는 사상은 시36장에도 나타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안전한 곳으로 부르시는 시적 표현이다. 이는 마치 암탉이나 다른 새들이 그 새끼들에게 피난의 장소를 만들어 주기 위하여 그 날개를 펴는 모습과도 같은 것이다. 다윗은 이처럼 자애롭고 온화한 부르심에 심히 느린 동작으로 응하지 않았다. 그는 단순히 막연한 말로 자기가 하나님께 소망을 갖고 그 날개의 그늘 아래서 쉬겠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는 악독이나 폭풍 혹은 회오리바람처럼 자기를 덮을 때 하나님의 날개의 그늘 아래에서 쉬겠다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손으로 만드신 것은 절대로 버리지 아니하시며, 그 백성을 완전히 구원시키시고 그들이 가야 할 길의 마지막까지 계속 그들을 데려가며 보호하신다. 하나님은 언제나 고 당하는 자에게 피난처가 되고 하나님의 날개가 피난처 됨을 증명하여 주신다. 우리가 번영의 평온한 태양을 받는 특전을 누릴 때도 있다. 그러나 인생 중에 고난의 폭풍이 예고 없이 우리를 덮치지 않을 것을 장담할 수 있는 날은 하루도 없다. 이 하나님의 날개로 보호받기를 구하는 시편 저자의 신앙은 시편 전체에 흐르고 있다.

 
[영적교훈]
 다윗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 있음을 확신하고 감사했다. 성도는 예기치 못했던 일로 큰 난관에 봉착할 수도 있다. 이런 때 주의 날개로 암탉이나 새들이 자기 새끼를 보호하듯이 우리를 덮어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확신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나 그 보호 아래 있는 성도들이 이를 깨닫지 못할 때, 하나님은 잠시 날개를 걷고 성도들에게 고통의 위험을 보게 하시어 더 이상 하나님 없이는 스스로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게 해주신다. 날개 아래 보호받고 있을 때 그 보호하심을 깨닫고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는 다윗의 모습처럼 우리에게도 신앙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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