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시편 강해

시편 53편 연구

에반젤(복음) 2019. 9. 8. 22:04




어리석은 자의 멸망[시 53장]
 
[내용개요]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자는 어리석은 자이다(1절). 하나님은 하늘에서 당신을 찾는 자를 살피시나 이 땅에는 선을 행하는 자가 하나도 없다(2-3절). 죄악을 행하는 자는 인간의 힘을 의지하려고는 해도 하나님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이런 무지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자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내린다(4-5절) . 이 심판은 이스라엘로 수치를 당케 하신 후에 포로로부터 해방시키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찬미케 한다(6절) .

 
[강  해]
 시인은 하나님을 없다 하는 어리석은 악인들의 운명에 대해 노래했습니다. 악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악을 행하지만 결국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여 멸망받게 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악인에게 고난을 받다가 하나님께 구원받은 하나님 백성은 즐거움과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1 . 어리석은 무신론자

1) 어리석은 자의 마음
시인은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고 말한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러한 어리석음은 영적인 지혜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들 이 세상의 악한 지혜는 더 많아서 사람의 눈에는 지혜롭게 보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여 섬기는 지혜 있는 자들이 세상에서는 어리석은 자로 비웃음과 조롱을 받게 됩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은 그 마음에 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죄로 인한 욕심 때문에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여 육체의 정욕을 좇아 범죄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a.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함(시10:4)
b. 훈계를 멸시하는 어리석은 자(잠1:7)
c.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함(롬1:28)

2) 악을 행하는 어리석은 자
어리석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는 그 마음이 부패하였으므로 악을 행하며 선을 행하지 못합니다. 그것은 인간의 타락의 결과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이 없이 인간 스스로가 선을 행할 능력이 없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존재와 심판을 믿지 않기에 가증한 죄악을 저지르는 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죄악을 즐기며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자랑을 일삼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자가 세상에서 사람들이 보기에 선한 일을 한다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정죄받을 수밖에 없는 것은 그 영광을 자신이 스스로 취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은 우상 숭배의 죄를 범하게 됩니다. 어떤 형체 앞에 가서 엎드려 숭배하지 않더라도 보이지 아니하는 사상이나 재물에 가치를 두고 그것을 추구하며 사는 것이 우상 숭배의 죄가 되는 것입니다.
a. 가증한 죄악을 행함(신12:31)
b. 이방인의 뜻을 좇아 행함(벧전4:3)
c. 은밀하게 행함(엡5:12)

2. 의인이 없는 세상

1) 지각이 있는 자가 없음
시인은 하나님께서 지각이 있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지 보려 하시지만 세상에는 의인이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모두가 더러운 자가 되어 선을 행하는 자가 인생 중에 한 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므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는 사도 바울의 말씀과 일맥 상통합니다(참조, 롬3:23).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지혜와 지식이 충만한 존재로 창조하셨지만 죄가 세상에 들어옴으로 인해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하고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들이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는 자가 없다는 말씀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청종하여 준행하는 자가 없다는 뜻입니다.
a. 하나님께 속한 자가 없음(요삼1:11)
b. 육과 영의 온갖 더러움(고후7:1)
c. 선을 행하는 자 없음(롬3:12)

2) 의인을 핍박하는 의인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무지한 자들은 떡 먹듯이 하나님의 백성을 먹으면서 하나님을 부르지 아니한다고 시인은 진술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먹는다는 말은 의인을 핍박하고 괴롭힌다는 뜻입니다. 악인들은 하나님을 대적할 뿐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의인들에 대하여 적개심을 가지고 박해를 가합니다. 구약 시대에 하나님이 보내시어 말씀을 선포하게 하신 선지자들을 이스라엘의 완악한 자들이 핍박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또한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도 유대인들은 예수를 배척했을 뿐만 아니라 십자가에 처형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는 진리와 빛에 대한 불의와 어두움의 대적으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그것은 빛과 어두움이 공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a. 악을  짓기를 물 마심같이 함(욥15:16)
b. 우맹이요 소경 된 자들(마23:17)

3.하나님의 심판과 의인의 기쁨

1) 두려워하는 악인
의인을 핍박하고 하나님을 부르지 아니하는 악인들이 두려움이 없는 곳에서 크게 두려워하였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두려움이 되셨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에게 평강과 기쁨이 있을 리 없는 것은 하나님만이 인간의 생명과 복을 보장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악인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의인을 핍박하는 악인의 행위에 대해 심판을 내리시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뼈를 흩으시며 수치를 당케 하심을 노래했습니다. 악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할 지라도 하나님께서 반드시 보응하여 주심으로써 의인을 승리케 하십니다. 
a. 쫓는 자 없어도 도망함(레26:17)
b. 평안함을 얻지 못함(신28:65)
c. 귀에 놀라운 소리가 들림(욥15:21)

2) 이스라엘의 구원자 하나님
시인은 시온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주실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음을 노래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외부의 적들로부터 지켜 주십니다. 한편 영적 이스라엘 백성인 모든 성도는 죄악의 세력으로부터 하나님께 구원을 받은 자들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 잡혀 죽을 수밖에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구원하여 주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사단의 세력을 꺾으시고 부활 승리하심으로써 죄 아래 매여 있던 자들에게 해방을 선포하셨습니다.
a.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심(시85:1)
b. 곤경을 돌이키심(욥42:10)

3) 구원받은 이스라엘의 기쁨
이방의 포로로 잡혀 있다가 하나님께 구원받은 이스라엘의 기쁨은 출애굽 때에 홍해를 건넌 후에 부른 찬양시에 잘 표현되어 나타납니다. 악인들에 의해 고난받던 중에 하나님께서 공의로 심판하셔서 악인을 멸하시고 의인을 구원하실 때 하나님의 백성은 승리의 기쁨을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성도가 처음 하나님을 만나 믿음 생활을 시작할 때 느끼는 기쁨과 비교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악인들은 슬픔과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악인에 대해서는 징벌을 내리시어 영원한 멸망으로 빠뜨리시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을 포로로 잡고 있던 애굽에 슬픔과 비통이 임할 때 이tm라엘 백성은 기쁨과 소망 가운데 그 곳을 나왔던 것입니다.
a. 꿈꾸는 것 같음(시126:1)
b. 큰소리로 즐거이 부름(스3:11)  

결론
세상에는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며 죄악을 일삼을 뿐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공의로 심판하시어 그러한 악인들의 손에서 의인을 반드시 구원하여 주십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구원을 소망하며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단어해설]
 2절. 지각이 입는 자. 하나님이 인생의 근원임을 깨닫는 자를 말함.
 
3절. 물러가. 원어<gWs :수그>는 '뒤로 미끄러지다'는 뜻으로 긴밀한 관계를 파기하고 떨어져 나가는 것을 의미함.
 
5절. 뼈를…흩으심. 고대 근동에서 죽은 자의 시신을 흩어 살과 뼈를 짐승들이 먹게 하는 것으로 가장 수치스러운 일로 여겨졌음.

 
[신학주제]
 이스라엘의 죄.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조상들로부터 계약을 맺으신 후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면 복을 받고 따르지 않으면 저주를 받게 된다고 엄히 정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무지한 어리석은 백성의 상징이 되었다. 그들은 역사적 사건으로 교훈하시는 하나님의 진실성을 잊어버리곤 한다. 애굽의 종 되었던 상태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을 허락하신 하나님께서 그들을 영원한 복락의 상태로 인도하실 주인이심을 망각한 것이다. 그래서 시편의 저자는 포로 된 자를 해방시키신 하나님을 잊어버린 백성들에게 그 기억을 되새기기 위해, 다시 포로로 잡혀가 해방시키실 하나님의 역사적 의도를 예언적으로 미리 말하고 있는 것이다. 

 
[영적교훈]
 신자들은 때때로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을 망각하고 살 때가 많다. 이 무지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게 하지 못한 것이 큰 원인이었다. 인생에 있어서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이 살아 계셔서 우주 만물을 주관하듯이 우리의 삶을 주관하신다는 생각을 못하며 사는 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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