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시편 강해

시편 50편 연구

에반젤(복음) 2019. 9. 8. 21:18




성도가 드릴 감사의 제사[시 50장]
 
[내용개요]
 이 시편의 저자는 하나님께서 외식하는 종교가들을 심판하신다고 경고한다. 그는 외식하는 종교가들의 죄악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힘있게 지적한 후(1-6절), 외식하지 말고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고 부탁한다. 또한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하나님을 부르라고 한다(7-15절). 아울러 종교가들의 도덕적인 죄악에 대한 책망을 지적하면서(16-21절)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 참된 예배를 드릴 것을 권고하고 있다(22-23절). 이상과 같이 본시는 참된 신앙이란 남에게 보여 주기 위한 종교 형식주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의 심령이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그의 말씀을 따르고자 하는 삶에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강  해]
 시인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하나님께 마땅히 드려야 할 감사의 제사에 대해 노래했습니다. 악인들이 하나님께 감사치 아니하며 하나님을 무시하고 자기의 뜻대로 교만히 행하지만,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받아 멸망당하게 될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며 행위를 옳게 하는 자만이 구원의 은혜를 입게 됩니다. 

1. 언약 백성의 감사의 제사

1) 세상을 부르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해 돋는 데서부터 해지는 데까지 세상을 부르셨다는 말씀은 하나님의 구원의 빛이 온 세상에 밝히 비췸을 의미합니다. 온전히 아름다운 시온에서 하나님이 빛을 발하셨다는 시인의 찬송이 이를 증거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만의 하나님이 아니시고 온 세상의 창조주요 구속주가 되심을 시인은 찬양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 만민을 부르심은 그리스도의 구속을 통하여 성취되었습니다. 복음이 세상 모든 민족에게 증거됨으로써 하나님의 만민을 향한 구원의 뜻이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a. 세상의 거민을 부르심(시49:1)
b. 찬양받으실 주의 이름(시113:3)

2) 공의로 판단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세상 만민을 부르심은 공의로 판단하시어 의인과 악인을 나누시고 그들에게 각각의 행위에 합당한 보응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자의 재판관이 되시어 공의로 판단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임할 때 잠잠치 아니히시어 그 앞에는 불이 삼키고 그 사방에는 광풍이 분다는 시인의 묘사는, 하나님의 심판주로서의 권위와 영광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악인에게는 징벌로 임하지만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구원으로 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시어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a. 그룹 사이에 좌정하심(시80:1)
b. 일만 성도 가운데서 강림하심(신33:2) 

3) 감사로 드리는 제사
하나님께서는 짐승으로 드리는 제사를 받지 아니하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하나님께 드려야 할 제사가 어떠한 것인가를 교훈하여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동물 제사를 드리도록 명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동물의 피 제사가 하나님께서 궁극적으로 바라신 제사는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이 드리는 마음 중심에서 나오는 감사의 제사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시인은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하나님을 부르면 하나님께서 구원하시어 영화롭게 하실 것임을 노래하였습니다.
a. 범사에 감사함(살전5:18)
b. 항상 찬미를 드림(히13:15)

2. 악인에 대한 여호와의 책망

1) 교훈을 미워하고 무시하는 자들
하나님께서는 악인에 대하여 하나님의 교훈을 미워하고 말씀을 뒤로 던지면서 어찌 율례를 전하며 하나님의 언약을 입에 두느냐고 책망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실제로는 무시하면서도 그 말씀을 입에 두고 가르치기도 하는 외식을 책망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 중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고 언약을 받았다는 것을 특권으로만 여기고 자랑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예수께서도 그러한 자들인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책망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자는 그 자체가 특권이 아니고 그 언약들 지킴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야만 하는 의무와 책임이 주어져 있는 것입니다.
a. 훈계를 멸시함(잠1:7)
b. 빛을 미워함(요3:20)

2) 악인들의 범죄
시인은 악인들의 행악에 대한 하나님의 책망의 말씀을 증거하였습니다. 그들은 도적을 본즉 연합하고 간음하는 자와 동류가 되며 그 입을 악에게 주고 혀로 궤사를 지으며 앉아서 형제를 공박하며 어미의 아들을 비방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들은 하나님께 정죄를 받아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율법을 받았으면서도 그 법을 어겨 범죄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면할 길이 없는 것입니다.
a. 이를 탐함(잠1:19)
b. 뇌물을 받음(사5:23) 

3) 심판을 베푸심
하나님께서 악인의 행악에도 잠잠하시자 악인은 하나님을 자신과 같은 것으로 착각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자들에 대하여 심판을 행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즉각적으로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죄악을 간과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자의 행위를 달아 보시고 때가 되면 심판을 내리십니다. 하나님은 전지하셔서 모든 은밀한 것을 보시며 그 행위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으시는 공의로운 심판주이십니다.
a. 갑자기 패망이 임함(잠29:1)
b. 은밀한 일을 심판하심(전12:14) 

3. 구원받을 자와 멸망당할 자

1) 하나님을 생각하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잊어버린 악인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생각하라고 경고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그들을 찢으실 것이고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그들을 건질 자가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회개치 않아 하나님의 진노의 징벌을 받는 자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심판받을 악인들에게 회개할 것을 촉구하신 것입니다. 창조주이시며 구속주이신 하나님을 인정치 않고 죄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a. 곤고한 날에 생각해야 함(전7:14)
b. 스스로 돌이켜야 함(눅15:17)

2)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
하나님께서는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그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아가는 자를 의미합니다. 피조된 인간이 창조주에게 감사함이 마땅하며 이는 창조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창조주의 뜻에 합당하게 행하는 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함은 구원받은 자의 특징이며 반면에 감사치 않는 것이 멸망당할 악인의 특징입니다, 감사는 인간이 하나님께 드려야 할 제사인 것입니다. 
a. 복음에 합당한 생활(빌1:27)
b. 부르심에 합당한 생활(엡4:1)

3)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임할 구원
하나님께서는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구원이 임하게 될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림은 모든 일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 뜻을 좇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이를 성도가 하나님께 드릴 영적 예배인 산 제사라고 표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그 뜻을 좇아 행하는 성도의 삶이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예배라는 것입니다.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벧전1:15-16)

결론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기억하는 데서 연유하게 되므로 항상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묵상하여야 하며 또한 모든 행위를 하나님의 법에 합당하게 행하여 하나님의 약속하신 복을 받아야 합니다. 

 
[단어해설]
 2절. 온전히. '완전하다'라는 의미. 하나님의 성 시온의 외적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공의가 실현되고 사랑이 충만한 내적 아름다움까지도 완전함을 뜻함.
 
3절. 불. 구름, 번개와 더불어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현상. 특히 불은 하나님의 임재와 더불어 행하실 심판을 상징함.
 
4절. 반포하여. 법정에서 증인으로 채택하기 위하여 소환하는 것을 말함. 여기서는 하나님의 심판의 공의로움을 보이기 위해 천지를 부르신 것을 의미함.
 
5절. 제사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횃불 언약을 염두에 둔 표현임(참조,창15:17).
 
7절. 증거하리라. 법정에서 증인이나 증거를 통해 사실을 증명하듯 명백히 증명해 보이는 것을 의미함.
 
10절. 생축. 원어<t/m%heB]:헤모트>는 들짐승과 달리 집에서 길들여진 가금을 가리킬 때 사용됨. 여기서 '천산의 생축'은 산 위에 방목된 소 떼를 가리킴.
 
12절. 주려도. 신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최상의 예배라고 여긴 고대 근동의 사상을 반영하고 있음.
 
14절. 감사로. 원어<hd:/T:토다>는 '감사의 희생'이란 뜻으로 공동체가 함께 나누는 감사의 희생 제사를 가리킴,
서원을 갚으며. 서원제를 뜻하며 이도 감사제와 같이 공동체가 함께 나누는 희생 제사에 속함.
 
15절. 영화롭게. 환난으로부터 구원하신 하나님의 권능과 은혜를 찬양함으로 그의 이름을 온 세상에 널리 떨치는 것을 말함.
 
16절. 네 입에. 악인이 하나님의 언약을 비방하고 자의적으로 해석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행위를 의미함.
 
17절. 교훈. 원어<rs;Wm:무사르>는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기 위함. 엄한 징계를 통해 훈계하는 것을 뜻함.
뒤로 던지며. 어떤 것에 대한 경멸이나 반대를 나타내는 고대 근동의 관습.
 
19절. 지으며. 순간적인 행동이 아니라 아주 치밀하게 계획하고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을 말함.
 
20절. 비방하는도다. '일격을 가하다'라는 뜻으로 상대방을 해치기 위해 함정을 파고 중상 모략하는 것을 말함.
 
21절. 차례로. 순차 적인 열거가 아니라 점차 과중하게 쌓여 가는 것을 뜻함. 여기서는 죄가 갈수록 심각하게 쌓이고 멸망을 초래하는 상태임을 의미함.
 
22절. 찢으리니. 들의 맹수에 의해 갈기갈기 찢기우는 비참한 상태를 의미함.

 
[신학주제]
 제사 제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제사 제도를 허락하실 때 예식적 행위만을 요구하신 것이 아니라, 심령적으로 하나님께 열납되는 것도 요구하셨다. 왜냐하면 첫째로 제사나 제물이 설혹 하나님 앞에 근본적으로 필요하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인간에게 의뢰하여 요구하실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삼림의 짐승들과 가축이 모두 다 하나님의 것이다(참조, 사60:1-2). 둘째로 실상 하나님께서는 그런 짐승들을 제물로 요구하시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짐승들의 고기를 식료품으로 취하시지 않으신다.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이 이런 제물을 드린 요점은, 그 제물이 예표한 영적 의미에 있었다. 그 영적 의미는 장차 오실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가리킨다. 따라서 그때에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는 자들은 그 의식적 제사보다 신앙과 순종을 중요시했어야 된다. 

 
[영적교훈]
 본 아삽의 시를 통해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성도들이 하나님께 바른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성도들은 예배의 참된 본질과 의미를 잊어버리고 특히 예수 그리스도가 빠진 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많음을 볼 수 있다. 형식과 제물에만 치우친 외식적인 예배가 아니라 진정한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예배야 말로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인 것이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씀하셨듯이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가 성도가 드려야 하는 예배의 참 본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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