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시편 강해

시편 52편 연구

에반젤(복음) 2019. 9. 8. 22:02




간사한 혀의 결국[시 52장]
 
[내용개요]
 하나님께서는 무고히 억울함을 당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신다(1절) . 더욱이 악인의 죄악이 극도에 달할 때에는 그 악인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내리는 법이다(2-3절). 시인은 이런 악인이 망할 때에 의인들로서는 두려워하며 비웃을 것이다(4-7절). 그러므로 그는 신앙이 영원하며 주께 감사해야 할 것을 고백한다(8-9절).

 
[강  해]
 다윗은 의인과 악인을 대비하여 그 결국을 노래하였습니다. 악한 계획을 가진 강포한 자는 간사한 혀로 인하여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 그들의 의지하는 재물의 풍부함과 인간의 악한 지혜는 멸망받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반면에 의인은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하나님의 집에 심기운 푸른 감람나무와 같이 언제나 강건한 복을 누리게 됩니다. 

1. 강포하고 간사한 자

1) 다윗의 탄식
본시는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다닐 때 자신을 돌보아 준 제사장 아히멜렉이 도엑의 밀고로 사울에게 죽음당함을 슬퍼하는 내용입니다. 아히멜렉과 함께 제사장 85명이 죽음을 당하였는 고로 다윗은 심한 번민에 빠졌던 것입니다. 악인 한 사람으로 인해 무고한 의인이 죽음을 당한 것은 큰 슬픔과 분노를 일으킬 수밖에 얼었습니다. 특히 다윗은 자신으로 인해 그와 같은 참상이 벌어졌다는 사실 때문에 더욱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 것입니다.
a. 자랑하는 자(롬1:30-31)
b. 자긍하는 자(딤후3:2-3)

2) 강포한 자 도엑
도엑은 사울의 신하로서 목자장이었습니다. 그는 아히멜렉을 사울에게 밀고하여 많은 제사장들이 죽음을 당하게 만든 장본인이었습니다. 그는 사울에게 잘 보여 출세할 목적으로 의인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구별하여 세우신 제사장들을 죽게 만듦으로써, 하나님께 진노의 심판을 받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그에 대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함을 책망하면서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항상 있음을 밝혔습니다. 또한 그의 밀고한 일에 대하여 혀가 심한 악을 꾀하여 날카로운 삭도같이 간사를 행한다고 표현하였습니다.
a. 뱀 같은 혀(시140:3)
b. 혀로 궤사를 지음(시50:19-20)

3) 악을 사랑하는 자
다윗은 도엑에게 선보다 악을 사랑하며 의를 말함보다 거짓을 사랑한다고 책망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악인의 특징입니다. 그들은 악한 영인 마귀의 지배를 받는 마귀의 자식들로서 마귀의 속성을 따라 살기 때문입니다. 도엑이 악을 사랑하였기에 악한 사울을 위하여 다윗을 도와준 자를 밀고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자는 하나님보다 육체의 정욕을 좇아 팔아가기에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는 의인을 죽이는 일까지도 서슴지 않습니다.
a. 악을 행하기에 지각이 있음(렘4:22)
b. 하나님보다 쾌락을 사랑함(딤후3:4)

2. 간사한 자를 심판하시는 하나님

1) 간사한 혀
악인이 악을 행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거짓과 간사한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아서 그 말로써 사람을 해칩니다 의인을 무고히 고소하기도 하며 거짓으로 사람을 속이기도 합니다. 자람의 사상이 가장 잘 표현되는 것이 말이기 때문에 악한 자는 그 말로써 마음속에 담은 악을 토해 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혀를 통제할 수 있는 자는 영적으로 성숙한 자임을 증거 하였습니다(참조, 약3:1-12) 예수께서 공생애 사역을 하시는 동안에도 바리새인과 서기관들과 같은 악인들은 거짓으로 예수를 비방하였고, 급기야는 예수를 거짓으로 고소하여 죄명을 씌워 십자가에 못박히게 만들었습니다. 예수께서도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사람의 입으로 나오는 것들이 더 더러움을 말씀하셨습니다.
a. 제사장들을 죽이도록 지시함(삼상22:18-19)
b. 열린 무덤인 목구멍(롬3:13)
c. 사람을 저주함(약3:9)

2) 간사한 혀의 결국
시인 다윗은 거짓된 혀를 가진 악인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영영히 멸하실 것임을 예언했습니다. 그들의 장막에서 뽑아 내며 그 땅에서 뿌리를 빼신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악인을 심판하시되 영원한 심판을 내리실 것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도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거짓은 사단의 장기로서 이를 본받는 자들은 결국 사단과 함께 영원히 지옥 불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간사한 혀를 가진 악인이 비록 잠시 동판 세상에서 권세와 부를 누릴지라도 결국엔 하나님께 공의로 심판을 받아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a. 잔해가 그 머리로 돌아옴(시7:16)
b. 파멸의 웅덩이에 빠짐(시55:23)
c. 하나님이 저희를 쏘심(시64:7)

3.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의지하는 의인

1) 의인의 악인에 대한 비웃음
악인이 하나님께 심판을 받을 때 의인이 저를 향하여 과거의 죄악을 증거할 것이라고 시인은 진술합니다. 그들의 죄악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재물의 풍부함과 자신의 세상적인 지혜를 의지한 것입니다. 그러나 재물과 세상 지혜는 모두 다 하나님께서 폐하여 멸하실 것들입니다. 재물과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는 자는 재물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을 일삼습니다. 아합과 이세벨은 나봇의 포도원을 취하기 위해 거짓 증언자를 내세워 나봇을 죽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들은 하나님께 징벌을 받아 비참한 죽음을 당했습니다. 시인은 악한 혀를 가지고 범죄한 자들의 결국이 그와 같이 비참하게 될 것임을 증거하였습니다. 
a. 악인의 끓어짐을 목도하는 의인(시37:34)
b. 무죄자의 비웃음(욥22:19-20)

2)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시인은 자신을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다고 비유했습니다. 감람나무는 사철 푸르름을 자랑하는 상록수로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언제나 망하지 않고 굳게 설 것을 의미합니다. 악인이 땅에서 뿌리가 뽑힌 나무같이 된다고 할 때 푸른 감람나무는 번성과 영생을 상징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인이 자신을 푸른 감람나무같이 강건하다고 표현한 것은 자신의 강함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기에 그 인자하심을 좇아 사는 자는 언제나 강건하다는 것입니다.
a.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음(시1:3)
b. 주의 궁정에서 흥왕함(시92:13)

3) 주의 이름을 의지함
시인은 하나님께서 공의로 심판을 행하셔서 악인을 멸하시고 의인을 숭리케 하셨으므로 주께 감사하고 그 이름을 의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하나님께서 신실하시며 의지할 만한 분임을 나아내어, 구원을 체험한 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만듭니다.
a. 주를 기다림(시40:1)
b. 견고한 망대인 주의 이름(잠18:10)

결론
악인이 간사한 혀와 강포로 의인을 핍박하며 흥왕할지라도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이 있기에 의인은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성도는 이러한 소망을 간직하여 하나님만을 의지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끝까지 의지하는 자에게 구원과 승리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단어해설]
 1절. 악한 계획. 도엑이 사울에게 다윗이 있는 곳을 밀고하여 제사장들을 다 죽게 한 사실(참조,삼상22:18)을 가리킨다.
 
5절. 취하여. 원어<ht;j;:하타>는 쓰레기나 아궁이의 재를 모아 버리는 것을 말함.
 
7절. 힘을. 적들의 침입으로부터 보호하는 '성'이나 '요새'를 말함.
 
8절. 푸른 감람나무. 고난에도 넘어지지 않고 믿음을 지키는 성도를 가리킴 .

 
[신학주제]
 영원하신 하나님.
이 시편에 관련된 역사적 사실은 삼상21:1-7;삼상22:9-19에 기록되었다. 표제에 기록된 도엑이란 자는 사울의 명령을 받아 제사장 85명을 죽였다. 사울이 그렇게 시킨 이유는 그가 다윗을 숨겨 주는 자들이 제사장들이라고 오해하였기 때문이다. 시인은 사울의 역사적 과오를 통해 악인의 멸망에 대한의 인들의 태도를 예언했으나 실상 그것은 자기의 신앙적 태도를 말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여호와 하나님만을 믿는 것이 인생의 유일한 형통의 길임을 확신하였다. 그러므로 그의 신앙이 영원할 것을 내다보는 의미에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영히 의지하리로다'라고 하였던 것이다. 시인의 이와 같은 확신은 악인의 멸망을 신령한 감동에 의해서 확실히 깨달았기 때문이다.

 
[영적교훈]
 신자들의 고통과 비신자들의 번영은 이 세상에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고민해야 될 주제이다. 그러나 악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에 의하여 망하게 된다. 롯이 거하던 소돔과 고모라가 하루 아침에 불에 탄 잿더미로 남았다는 역사적 교훈이 우리 신자들을 위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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