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시편 강해

시편 51편 연구

에반젤(복음) 2019. 9. 8. 21:20




구원의 기쁨을 회복시키소서[시 51장]
 
[내용개요]
 다윗은 하나님께서 인자를 좇아 긍휼히 여겨 주시기를 원한다. 그가 사죄를 구하는 이유는 통회 때문이다(1-2절). 그는 자기의 죄를 알고, 그 죄로 인한 유죄 판결을 당연한 것으로 여겼다(3-6절). 이런 통회 후에 다윗은 그가 원하는 회복의 은혜 아홉 가지를 말한다(7-15절).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축복하실 이유는, 그 분은 인간의 회개를 모든 희생 제물보다 사랑하시기 때문이다(16-17절). 다윗은 일국의 왕으로서 자기 개인의 회개로 인하여 국가가 흥하기를 구한다(18-19절).

 
[강  해]
 시인은 자린의 죄악을 고백하며 원죄의 문제까지 하나님께서 해결하여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로 말미암는 죄 씻음이 없이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를 드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인은 하나님께서 구원의 역사를 베푸시어 자신들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를 드리게 해줄 것을 구한 것입니다. 

1 . 죄 사함을 구하는 기도

1) 죄과를 도말하소서
시인은 하나님께 주의 인자를 좇아 긍휼히 여기시며 주의 많은 자비를 좇아 죄과를 도말하여 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즉 자신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 죄를 깨끗이 제하여 달라는 것입니다. 이는 시인이 자신의 죄를 씻을 수 있는 근거는 오직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밖에 없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이러한 시인의 자세는 죄인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구원이 있음을 고백하는 것이 죄인이 죄 씻음을 받는 방법인 것입니다.
a. 허물을 도말하시는 하나님(사43:25)
b. 안개의 사라짐같이 도말함(사44:22)

2) 죄악을 고백하는 기도
시인은 자신이 죄인임을 하나님께 고백하였습니다 그는 자신 앞에 항상 죄가 있으며 자신의 죄과를 안다고 하였습니다.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의로우시다 하고 판단하실 때에 순전하시다고 하여 달라고 구하였습니다. 즉 자신이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주권적인 은혜로 자신을 의롭다고 칭해 달라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써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그가 잘 알고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율법의 정신을 정확하게 깨닫고 있었는데, 이는 그에게 성령의 지혜가 함께 있음의 증거입니다.
a. 죄악을 숨기지 아니함(시32:5)
b. 죄를 슬퍼함(시38:18)

3) 원죄를 고백함
시인은 자신이 죄악 중에 출생하였으며 모친이 죄중에 자신을 잉태하였음을 고백 하였습니다. 이는 죄인으로 태어나 죄를 범할 수밖에 없는 인간 존재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표현입니다. 시인은 하나님께 자신의 범죄를 고백할 뿐 아니라 범죄의 근본적인 원인인 원죄를 고백함으로써 원죄의 씻음을 간구한 것입니다. 즉 시인은 하나님의 근본적인 치유하심이 없으면 자신이 죄악 가운데서 벗어날 수 없음을 고백함으로써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의 역사를 구하였던 것입니다.
a. 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감(시58:3)
b. 본질상 진노의 자녀(엡2:3)

2.주의 영의 함께하심을 구함

1) 지혜를 구하는 중심의 진실
시인은 자신의 중심에 진실함을 주께서 원하시오니 자신 속에 지혜를 알게 하여 달라고 구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아니고서는 인간이 스스로 진실해질 수가 없는데 이는 원죄로 인하여 타락한 인간의 본성 때문입니다. 또한 인간이 자연 상태에서는 스스로 죄인임을 깨달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께 우슬초로 자신을 정결케 해 달라고 구하면서 그러면 자신이 눈보다 희게 될 것임을 말하였습니다. 인간 스스로는 더러운 죄를 씻을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씻기시면 세상의 어떠한 것보다 깨끗하게 씻겨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자기 백성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참조, 사1:18).
a. 뜻과 마음을 단련하심(시26:2)
b. 마음을 성결케 해야 함(약4:8)

2) 주의 성신을 거두지 마소서
시인은 하나님께 자신의 모든 죄를 도말하시고 자신의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해 달라고 구하였습니다. 타락한 인간의 오염된 본성을 정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의 구속으로 자신을 깨끗케 하시며 하나님의 영이 거하는 자신의 심령의 상태을 유지시켜 주실 것을 간구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은 성도의 심령 속에 거하시며 진리의 길로 인도하여 주시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하나님의 영이 자신을 영영히 떠나지 말고 함께하여 주시기를 원한 것입니다. 
a. 새로운 피조물(고후5:17)
b. 선한 일을 위하여 새로 지음받음(엡2:10)

3) 구원의 즐거움을 회복시키소서
시인은 하나님께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자신에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자기를 붙들어 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그리하면 자신이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어 주께 돌아오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심령을 감찰하사 강권적으로 역사하실 때 구원의 기쁨을 소유하게 되며 자원하여 하나님께 헌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는 구원의 기쁨으로 충만하므로 그 기쁨을 다른 사람에게 증거 하게 됩니다. 
a. 주의 길을 굳게 지킴(시17:5)
b. 돌이킨 후에 형제를 굳게 함(눅22:32)

3.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를 위한 기도

1) 내 입술을 열어 주소서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피 홀린 죄에서 구원하시면 주의 의를 높이 노래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입술을 열어 주시면 그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찬송은 인간의 존재 목적이기는 하지만, 아무나 찬양할 수가 없고 오직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받아 깨달은 자만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하나님께서 구원의 은혜를 베푸심으로 자신이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구한 것입니다. 이는 신앙이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임을 인정한 것으로 하나님의 주권 신앙을 가리킵니다.
a. 기쁜 입술로 주를 찬양함(시63:5)
b. 찬미의 제사를 드림(히13:15)

2) 하나님이 구하시는 제사
시인은 하나님께서 번제를 기뻐하시지 않으시며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임을 진술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멸시치 아니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종교 의식 행위가 아니고 중심에서 나오는 진정한 회개임을 나타낸 것입니다. 제사를 아무리 많이 드려도 중심의 회개가 없으면 죄 사함의 은총을 받을 수가 없든 것입니다. 아무리 큰 죄악이라도 하나님 앞에서 진심으로 통회하며 자복할 때 하나님께서는 한없은 긍휼과 자비와 구원을 베풀어 주십니다.
a.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하심(시34:18)
b. 상심한 자를 고치심(시147:3)

3) 주께서 기뻐하시는 의로운 제사
시인은 하나님께 주의 은택으로 시온에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렘 성을 쌓으실 것을 구하였습니다. 그러면 주께서 의로운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시리라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구원의 은총을 베푸시어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온전한 제사를 드리게 해 달라는 간구입니다. 이러한 시인의 간구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인간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온전한 제사를 드릴 수 없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a. 의의 제사(시4:5)
b. 영적 예배(롬12:1)

결론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좇아 구원의 은혜를 입은 자들로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타락한 본성으로부터 철저하게 회개하여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좇아 거룩하고 경건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단어해설]
 1절. 죄과. 원어<[v'P,:페솨>는 '반역'을 뜻함. 특별히 거역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것을 말함.
 
2절. 씻기시며. 원어<sb'K;:카바스>는 발로 밟아서 더러워진 옷을 깨끗하게 하는 행위를 말함.
 
3절. 아로니. 자신의 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느끼고 변화된 삶을 추구하려는 결심과 행동을 하는 상태를 뜻함.
 
6절. 진실함을. 원어<tm,a,:에메트>는 하나님의 말씀에 성실하고 충성된 내면적 상태를 의미함.
 
7절. 우슬초. 각종 질병이나 접촉으로 인해 부정하게 된 자를 깨끗케 하는 정결 의식에 사 용되는 식물. 우슬초에 물이나 짐승의 죄를 찍어 뿌림으로 정결케 됨.(참조,레14:4).
 
10절. 창조하시고.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능력으로 만물을 창조하신 행위를 가리킴
 
11절. 주의 성신. 하나님의 특별한 사명을 맡은 자에게 내리시는 영적인 능력을 가리킴.
 
12절. 회복시키시고. 죄로 인해 부패된 상태나 재앙으로 멸망한 자를 원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을 뜻함.
 
13절. 돌아오리이다. 범죄한 자가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의로운 삶으로 돌아오는 것을 말함.
 
15절. 열어 주소서. 죄로 인해 아무 소망이 없는 자에게 용서와 구원을 내려 주시기를 간구하는 표현.
 
16절. 제사를. 진실함이 없이 형식적으로 드리는 제사를 의미함.
 
17절. 상한 심령. 죄인이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구원이 오직 하나님께만 있음을 믿고 바라는 태도을 가리킴.

 
[신학주제]
 죄 씻음.
다윗은 우슬초로 정결케 되기를 간구한다. 이는 구원사에 계시된 하나님의 속죄법에 의지한 다윗의 대담한 호소이다. 즉, 범죄자라 자기의 의가 없어도 하나님의 속죄법에 의하여 당당하게 칭의될 수 있는 사실을 믿은 담대한 신앙이다. 우슬초로 송아지나 양의 피와 물을 취하여 백성에게 뿌리므로 사죄함이 되는 원리가 구약에 계시되었다(참조, 출12:12). 이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 질 피의 대속을 예언한 것이다(참조, 히9:19-22). 다윗이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라고 한 것은, 그가 죄인을 대속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법을 순수하게 믿은 것을 말한다. 세상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어리석게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슬초로 피 섞인 물을 뿌리는 것을 어리석은 행위로 볼 것이다(참조, 고전1:23-25). 세상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속죄의 규례를 믿고 행하는 것이 참된 신앙이며 구원을 얻는 참된 길이다. 우슬초로 피 섞인 물을 뿌리는 것은, 실상 그리스도의 보혈을 예언한 제도였다. 이 제도는 인간의 죄악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의 방법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만이 우리를 죄 가운데서 구원하신다. 한편,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죄 씻음은 모든 믿는 자들에 자원하는 심령을 가져다 준다. 이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죄악의 노예 생활에서 해방되어 선을 행하게 되는 심령을 의미한다.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시고란 말씀은 리델보스에 의하면, 예언서에 나오는 마음을 새롭게 해주시리라는 예언과 일맥 상통하며, 신약의 성령에 의한 중생과도 일치한다. 이 일에 대하여 구약은 기도와 예언식으로 가르치고, 신약은 이루어진 사실로 가르쳤다. 신약은 주실 은혜의 성취인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자원하는 심령이란 하나님의 계명을 완수하는 데 진 심으로 힘쓰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죄를 물리침과 동시에 하나님의 법도대로 행하게 됨이다.

 
[영적교훈]
 신자는 성령의 권능으로 중생의 체험을 한 후에 계속해서 성령 충만을 바라고 간구해야 한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성령에 의해 붙잡히는 자원하는 심령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성령 충만이다. 신자가 성령 충만을 원치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업을 무시하는 큰 죄악이 되는 것이다. 챨스 퍼니는 말하기를, 성령 충만하기를 사모하지 않는 자는 도적질이나 간음의 죄를 짓는 자와 마찬가지라고 하였다. 신자의 성령 충만은 악의 세력이 세상에서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고 있는 이때에 가장 중요한 신앙의 필수 요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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