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시편 강해

시편24편 연구

에반젤(복음) 2019. 9. 8. 20:40




창조주요 영광의 왕[24]

[내용개요]

다윗이 법궤를 새로운 수도인 예루살렘으로 옮길 때 불렀던 노래로, 메시야의 부활과 승천과 영광을 기념하는 암시적 의미가 들어 있다. 본시의 내용은 하나님의 우주적 주권의 찬양과(1-2) 하나님의 성산에 오를 자의 자격과(3굴절) 영광의 왕의 입성에 대한 찬양(7-10)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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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해]

본시편은 기럇여야림의 오벧에돔이라는 사람의 집에 머물러 있던 법궤를 다윗 성으로 옮기면서 지은 시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그 내용이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에 대해서 묘사되었고 장차 임하실 메시야에 대한 예언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시편부터 24편까지는, 차례로 고난당하는 과거의 그리스도, 목자처럼 인도하시는 현재의 그리스도, 승천하시어 재림하실 미래의 그리스도를 묘사하는 메시야 예언시입니다. 아울러 본시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와 그분의 충만한 영광을 이해하고 찬양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1 . 거룩한 여호와의 산에 임재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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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창조주이신 하나님

여호와의 산 즉 하나님이 거하시는 시온 산을 언급하기 이전에 다윗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먼저 묘사하는 하나님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이십니다. 땅과 거기 충만한 것, 그리고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모든 자가 다 하나님의 창조물이라고 노래합니다. 또한 혼돈과 흉포함을 상징하는 바다와 강에 하나님이 땅의 기초를 놓으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천지 창조의 위대함을 잘 표현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묘사들은 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입증하는 매우 일반적인 히브리 시의 기법입니다. 눈에 보이는 익숙한 사물들 속에서도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의 섭리를 매우 친근하게 느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들의 주인이 하나님이신 것은 그분이 모든 것들을 직접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 같은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온 세상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나 우리의 생명이라도 하나님께 그 소유권이 있음을 고백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a. 하나님은 창조주로서 영광받으시기에 합당하심(4:11)

b. 하나님께서 지혜로 천지를 지으심(104:24)

c. 창조 세계가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함(19:1)

d. 하나님의 창조가 산물에 보여 나타남(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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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나님을 찾는 예배자의 태도

이 세상 모든 것의 창조자가 하나님이시므로 온 세상이 하나님의 임할 곳이지만 특히 다윗은 나신이 법궤를 가지고 갈 곳인 여호와의 산, 즉 예루살렘 성을 지정합니다. 그 곳은 바로 임재하신 하나님께 대한 예배의 처소가 될 것입니다. 다윗이 그의 평생에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듯이 여호와의 산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있었을 것입니다. 다윗은 그 산에 올라 하나님께 예배할 자가 누구인가를 찾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처에서 창조주이실 하나님을 올바르게 경배할 예배자에 대하여 다윗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곧 하나님 앞에서 어떤 행위로 범죄하지 않는 손이 깨끗한 자이고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않는 진실한 자이며 또한 말에 거짓이 없어서 거짓 맹세를 하지 않는 자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다윗이 손과 마음과 입술 등을 언급하며 하나님께 진실한 자가 참된 예배자라고 노래하는 것은 삶의 전인적인 측면에서 하나님을 향해 예배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법궤가 옮겨져서 백성들의 공식적인 예배처가 될 시온 산을 언급하면서 하나님께 바르게 예배 드리는 자를 엄숙하고 거룩하며 형식을 잘 갖춘 자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배의 외적인 면이나 형식적 측면보다는 예배자의 내면의 신앙 인격과 삶의 태도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이런 사실을 볼 때 우리의 예배 드리는 자세를 바르게 살펴보아야 함은 물론이고 예배드리는 우리들의 삶의 자세에 대해서도 점검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바른 예배를 드리는 자는 바른 삶을 사는 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형제에게 원망 들을만한 일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가서 먼저 형제와 화목하고 예물을 드리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참조, 5:3-24).

a.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드려야 함(대상16:29)

b.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경배해야 함(96:9)

c. 기쁨과 노래로 여호와께 나가야 함(100:2)

d. 예배에 대한 성도의 자세(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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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나님을 찾는 자가 얻는 축복

여호와를 찾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큰 축복을 주십니다. 그 축복은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는 것입니다. 의를 얻는다는 것은 구원받아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 진정으로 예배 드리는 자는 구원받은 자가 아니고는 불가능하기에, 여기서 말하는 의는 단순히 구원의 확신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구원받은 자가 누릴 영원한 생명과 복락을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로운 축복을 기대하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경배와 찬송을 늘 드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a. 하나님을 구함(4:29)

b. 영원한 기업을 구함(대상28:8)

c.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함(6:33)

d. 천국을 구함(11:4)

e. 참 지혜를 구함(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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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광의 왕의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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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광의 왕이 입성하심

다윗은 법궤를 다윗 성으로 모셔 들이면서 예루살렘 성문이거나 성막의 문에게 명령하기를 머리를 높이 들어 왕이 들어가실 수 있도록 하라고 합니다. 이것은 입성하는 사람의 탁월한 능력과 위엄을 강조하는 시적 기법입니다. 영광스러운 왕의 입성이 있으므로 문들은 머리를 높이 들어서 그를 맞아야 한다는 의인법적 수사법이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용법은 다윗이 우리 성도들의 마음을 향해 촉구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임재 상징인 예배 처소에서 어떠한 자세를 가지는가를 상기시키는 것입니다.

a. 하나님의 영광(왕상8:11)

b. 그리스도의 영광(2:11)

c. 세상의 영광은 덧없음(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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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광의 왕은 권능의 하나님이심

다윗은 법궤가 시온 성에 들어가는데 그 법제가 상징하는 하나님은 바로 영광과 권능의 하나님이시라고 설명합니다. '영광의 왕이 뉘시뇨'라고 질문한 후 그분은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이시고 영광의 왕이시라고 반복적으로 강조하면서 언급합니다. 여기서 전쟁에 능하다는 것은 단순히 하나님이 전쟁을 주관하신다는 의미만이 아닙니다. 출애굽 후 홍해를 건너고 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가리켜 이렇게 전쟁에 능하신 분이라고 불렀습니다(참조, 15:3). 그러므로 이 표현은 이스라엘을 위기에서 구하는 구원의 하나님이라고 보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참으로 예배하며 그분이 주시는 축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청결한 마음과 행실을 갖춘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a. 하나님에 영광을 돌려야 함(19:7)

b.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인해 영광에 들어감(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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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권능으로 임하시는 영광의 왕의 묘사에서 우리는 장차 권위 있게 임하실 재림주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됩니다. 우리 성도들의 삶은 그렇게 임하실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온갖 환난도 참아 내며 하나님의 은총을 바라는 삶이어야 합니다. 곧 참되게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의 삶이어야 합니다. 늘 하나님을 마음의 중심에 모시고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대하는 삶을 살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여러 귀한 축복들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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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해설]

1. 세계. 원어 <lbeTe:테벨>'생존 가능한 땅, 생산력이 있는 땅'을 가리킴.

3. 여호와의 산. 시온 산을 가리키는 말로 이곳에 솔로몬이 성전을 세웠으므로 사람들은 하나님이 계신 산으로 여김.

4. 맹세.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증언하는 행위. 보통 손을 들거나 환도뼈 밑에 손을 집어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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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주제]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여호와의 산에 오른다는 표현은 신약적으로 말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는 표현이다. 본시에서는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의 자격을 존이 깨끗하고 마음이 청결하고 허탄한 뜻을 품지 않고 거짓 맹세치 않는 사람이라고 규정한다. 이러한 규정은 율법의 요구이자 하나님 나라의 요구이다. 언급된 자격은 여호와의 산에 오를 수 있는 조건으로 이해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된 자는 누구나 여호와의 산에 오를 수 있다. 그러나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는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청결해야 한다. 이는 바울의 믿음과 야고보의 행함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것과 유사한 이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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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교훈]

하나님께서는 언약 백성들에게 높은 도덕적 수준의 삶을 요구하신다. 먼저 언약 백성을 삼아 주시지만 그 후에는 반드시 높은 도덕적 수준의 삶을 살아가도록 요구하시는 것이다. 신약 시대의 신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은혜로 믿음의 선물을 받아서 구원에 이르렀지만, 이제부터는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높은 도덕적 수준의 삶을 살아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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