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시편 강해

시편26편 연구

에반젤(복음) 2019. 9. 8. 20:43




긍휼을 구하는 기도[26]

[내용개요]

본시는 진실한 성도의 간구이다. 인간은 본래 하나님 앞에서 절대적으로 완전할 수 없으나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지킨 시인의 충성심을 토로하였고(1-5), 하나님의 집에 거하는 것을 가장 큰 기쁨으로 노래했으며(6-8), 이러한 마음을 보시고 악인과 달리 대우하사 은혜를 주시기를 간절히 간구한다(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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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해]

본시편은 시25편과 비슷한 면인 있지만 회개의 기도가 빠져 있고 자신의 의로움을 악인의 악과 대비시킴으로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죄인들의 운명으로부터 구해 주실 것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자신의 성실함만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입니다. 이 시를 통해서 우리는 성도가 반드시 자신 있게 고백할 수 있어야 할 의로운 삶에 대해 교훈을 얻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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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신의 완전함에 대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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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께 고백하는 성도의 완전함

이 시에서 다윗은 특징적으로 자신의 완전함과 의로움을 고백합니다. 완전한 행위를 하였으며 요동치 않는 삶을 살아왔다고 고백합니다. 그것을 하나님께서 살피시고 시험하시라고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자진의 모든 행위가 하나님께 완벽하고 전혀 죄 된 요소가 없었다고 교만하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생활을 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오로지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진실되게 믿어서 바른 신앙을 가진 사람은 반드시 행동으로 그 믿음을 나타내게 마련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을 때에 그 사람의 믿음이란 것은 의심해 볼 만한 것입니다. 야고보는 그런 믿음을 죽은 믿음이라고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계명을 성실하게 지키는 삶을 살았다고 자신의 믿음의 삶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a. 성도는 하나님 앞에 완전해야함(18:13)

b. 완전한 지혜가 필요함(3:21)

c. 그리스도인은 도의 완전함에 애써야 함(6:2)

d. 의인 노아(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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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에 거할 때 완전한 삶을 살 수 있음

다윗은 자신이 완전하게 살았던 것이 주의 인자하심으로 가능했다고 고백합니다. 주의 인자하심이 자신의 눈앞에 띤다고 말하는 것은 경건한 자신의 삶이 하나님의 인자하심으로 가능했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즉 스스로 의롭다고 여기는 바리새인들의 삶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게 하나님의 은혜로 의로운 삶을 살 수 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또한 다윗은 자신의 삶이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삶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주의 진리 중에 행하였다는 고백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애쓴 다윗의 노력을 잘 보여 줍니다. 우리도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로운 인도심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삶을 살아 나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a. 하나님 말씀을 가감치 말고 지켜야 함(4:2)

b.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함(6:6)

c. 계명을 사랑하는 삶(119:47)

d. 순결한 말씀(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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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악행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삶

다윗은 계속하여 자신이 악한 자들을 의도적으로 멀리하고 악행을 피했다고 말합니다. 다윗이 말하는 허망한 자나 간사한 자, 행악자는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불의를 행하는 불경건한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그들과 함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1:1에서도 언급하는 대로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뫼를 좇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않지 않아서 물경건한 자들과 교제하지 말아야 합니다. 악한 자들과 교제 관계를 끊지 못하면서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의롭게 살기 위해서는 악한 일을 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삶에서 제거하는 일이 필수적인 일입니다. 다윗의 말과 같이 행악자의 집회를 미워하며 악한 자와는 자리를 같이 앉지도 말아야 할 것입니다.

a. 악한 정욕은 진리를 왜곡함(1:25-26)

b. 악행은 분쟁의 원인이 되기도 함(살후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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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의 성전을 가까이하는 삶

죄악 된 주변 환경을 멀리한 후 다윗이 취한 행동은 하나님의 집을 가까이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제사장이 제사에 앞서 정결의 표시로 물두멍에서 손을 씻듯이 자신도 영적으로 순결하고 무죄하다는 사실을 나타내면서 주의 제단 주위를 두루 다니며 하나님께 예배 드리고 봉사하는 일을 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그는 주의 계신 집을 사랑하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이렇게 다윗은 경건한 삶을 바탕으로 해서 하나님께 완전하며 진실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행악자의 집회'와 정반대 되는 아름다운 모임입니다. 성도들은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모임을 가장 귀하고 아름답게 여길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참되게 경배하는 자를 반드시 축복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삶은 바로 우리 인생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기도 함을 늘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a. 성전에서 수종드는 자들(8:20)

b. 성전에서 수종드는 자는 율법에 열심이 있음(10:28-29)

c. 솔로몬 성전의 건축 연월(왕상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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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완전함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을 간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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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인들과 같은 형벌을 받지 않기를 간구함

다윗은 앞에서 길게 자신의 완전함에 대해 언급하고 난 후 이제 자신의 완전함을 기억하시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축복하시기를 간구합니다. 먼저 다윗은 자신의 영혼이 악인들과 함께 죽는 운명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합니다. 이것은 아마도 다윗이 죽음의 상황에 처했을 때 본시를 기록한 것이 아닌가 추측하게 만듭니다. 갑작스러운 환난의 때에 자신이 악인들과 함께 죽음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다윗은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a. 악한 민족들을 좇아내심(9:4-5)

b. 악행한 자는 죽음당함(38:7)

c. 악인은 멸망당함(9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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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나님의 축복을 찬양함

다윗은 다시금 악인들의 흉포함에서 자신을 구해 주실 것을 간구한 후에 회중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겠다고 다짐합니다. 환난이 계속되지만 다윗은 자기 발이 평탄한 데 섰음을 확신합니다. 즉 지금 자신의 상황이 깊은 골짜기요 광야 길과 같더라도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하신다는 확신 가운데 거하니 넓고 평탄한 곳에 서 있다고 믿음으로 기대하는 것입니다. 이런 말씀으로 보건데 다윗은 자신의 기도가 응답되었음을 확신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런 확신은 당연히 영혼의 깊은 곳에서 찬송이 터져 나오게 합니다. 애굽이라는 강대한 나라와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서도 능력과 자비의 손길로 이스라엘을 구원해 내신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당하는 어떤 환난에서도 성도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친히 구해 내십니다. 이것은 성경의 긴 역사가 증명하는 바요, 또한 성경의 기록 후에도 수많은 교회와 성도들의 역사에서도 입증되는 일입니다. 우리는 이런 하나님을 굳게 신뢰하고 그분께 마음속 깊은 곳에서 뜨거운 감동의 찬양을 드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a. 하나님 찬송은 명령임(9:1)

b. 악기를 연주하며 찬송(33:2)

c. 찬송의 이유(벧전2:9)

d. 찬송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대하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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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우리는 다윗과 같이 하나님께 우리의 정직한 삶을 고백하며 기도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죄악 중에 거하면서 하나님께 위기에서 구해 주시기를 간구한다는 것은 매우 우스운 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인도함 받으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을 살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믿음 생활을 하면서 겪는 어떠한 환난도 그냥 지나치시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러한 하나님을 바르게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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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해설]

1. 요동치. 원어 <d['m;:마아>'실족하다, 떨다'를 뜻.

2. 시험하사. 원어 <hs;n::나사>'검사하다, 증명하다'를 의미. 즉 사람이나 물건의 질을 시험하심.

3. 인자하심. 원어 <dseje:헤세드>'자비, 친절, 온화함'을 뜻. 보통 하나 님의 사랑을 표현.

4. 허망한 사람. '가치 없는 자, 사기꾼, 악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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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주제]

마음을 보시는 하나님. 본시에서 시인은 여호와를 의지하고 완전한 선행을 행하였다고 한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랑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인의 마음은 그런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최선의 삶을 살았으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연단시켜 주시기를 원하는 것이다. 18:11의 바리새인의 기도를 보면 눈에 띠게 자기 과시가 드러난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 드리는 기도가 아니라 사람 앞에서 자기를 과시하고 자기를 높이려는 마음에서 나온 기도이다. 본시와 눅18장의 바리새인의 기도는 외형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다는 내용의 동일한 기도처럼 보이지만,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은 크게 다르다. 하나님은 기도의 내용보다는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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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교훈]

사람이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그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우리가 빈자를 위해 구제할 때 그것이 자기 과시를 위해서인가 아니면, 정말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에서인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의 율법에 대한 순종도 강요된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는 자발적인 순종이어야만 진정한 순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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