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시편 강해

시편28편 연구

에반젤(복음) 2019. 9. 8. 20:46




자연 현상 가운데 나타나신 하나님[28]

[내용개요]

본시에서, 시인은 극도의 절망적 상황 속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기도 응답을 호소한다(1-2). 이어 원수들을 고발하고 원수들에 대한 하나님의 보응을 간구하며(3-5), 마지막으로 시인은 힘과 방패와 산성이 되신 하나님께서 전에도 도와주셨던 것처럼 지금도 분명히 도와줄 것을 믿으면서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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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해]

본시편은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 사건으로 쫓길 때 기록되었다고 보는 시입니다, 이 시에서 다윗은 이미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어 여유를 즐겨야 할 때였으나 자신의 범죄함으로 인해 당하는 형벌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간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를 드리는 모습과, 그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찬송과 감사를 드리고 있는 시인의 모습에서 수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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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께 구원을 간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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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께 구해 주실 것을 바라는 기도

다윗은 하나님을 향하여 악인들이 멸망받을 때에 그들과 함께 멸망시키지 말아 달라고 간구합니다. 이 기도가 매우 다급한 기도인 것은 무덤에 내려갈 위험이 있다고 말하는 것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생의 위기에 다윗은 하나님을 반석'이 라고 묘사하며 능력의 주님만을 신뢰하기로 다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다윗은 기도할 때에 주의 성소를 향해 부르짖는다고 고백합니다. 이것은 하나님만을 바라며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철저히 가진 시인의 태도를 보여 줍니다. 예루살렘에서 쫓겨 떠나게 된 다윗은 자신의 궁궐이 아닌 하나님의 성소를 기억해 내었던 것입니다. 특히 성소를 향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하시는 장소에 대한 경외심으로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도 임재하시어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을 간구하는 기도입니다. 이렇게 다윗은 자신의 고통스러운 환경과 처지 속에서도 조금도 신앙의 본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고 신뢰하는 자의 자세를 보였던 것입니다.

a. 승리하게 함(17:11)

b. 기도로 사죄의 은총을 받음(8:1)

c. 간절한 기도(왕상18:36-37)

d. 영혼을 부탁하는 기도(23:42)

e. 병에서 구원해 주실 것을 구함(고후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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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악한 자에 대한 보응을 구하는 기도

하나님께 자신의 상황을 아뢰며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하던 시인은 행악하는 악인들에게 하나님께서 공의로 보응해 주시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시인이 악인에 대한 벌에 있어서 자신의 감정에 기대어 처벌을 요구하는 무책임하고 복수의 감정에서 나온 발언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것은 하나님의 공의에 기초하여 하나님의 입장에서 악인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죄악을 저지른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공정하게 판단해 주실 것을 간구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말하는 행악하는 자들의 악행이란 그들이 하나님의 행하신 일과 손으로 지으신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오직 세상의 향락과 자신들의 이기적인 욕망을 채우는 일에만 관심을 기울였고 심지어 하나님을 멸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그들은 하나님의 징벌을 받기에 적합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지 못한 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두려움 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괴롭힙니다. 우리는 그에 대해 하나님의 공의에 입각한 기도를 드림과 아울러, 무엇보다도 그러한 죄를 우리 자신들이 범치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악한 자의 보응을 구하는 기도를 하면서 자신이 그 죄를 범한다면, 그것은 대단히 모순되는 일임이 틀림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성도들의 범죄에도 그분의 공의의 잣대를 정확히 사용하실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공의가 바르게 실현되는 것입니다.

a.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하며 기도해야 함(6:14)

b. 여호와께 구하지 않으면 안 됨(1:6)

c. 하나님은 죄악을 벌하심(20:5)

d.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퍼할 수 있음(왕하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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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나님의 도우심에 대한 감사와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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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께 대한 확신 있는 찬양

시인은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를 드린 후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라는 기대를 확신 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의 기도가 응답되었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 악인들이 멸망될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사실이 시인으로 하여금 여호와를 찬송케 했던 것입니다. 시인은 여기서 완료형의 시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시제를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이미 응답하셨다는 강한 확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기도를 들으실 뿐 아니라 다윗에게 힘과 방패가 되어 주시고 구원의 산성이 되어 주심으로써 악인의 궤계에서 벗어나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그러한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a. 하나님의 구원을 확신함(3:17-19)

b. 하나님의 능력을 확신함(딤후1:12)

c. 영원한 상급에 대해 확신해야 함(10:35)

d. 찬양은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함(대하23:18)

e. 하나님을 찬송(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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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인의 신앙 고백과 공동체의 구원

다윗은 하나님께 하나님만이 자기의 힘이요 구원의 산성이시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가 현재 당하고 있는 압살롬의 위협으로부터 구원받게 될 것을 고백하는 것이며, 또한 자신의 구원에 대한 보다 근원적인 신앙 고백을 포함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게 자신을 향하신 하나님의 구원을 확신한 후에 다윗은 하나님께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며 이스라엘의 산업에 축복하시고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사 영원토록 함께하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다윗이 자신의 구원과 행복의 추구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공동체의 구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목자로 비유되는 왕의 입장이기에 자기가 다스리는 백성들의 구원 에 대해 기도하는 컷은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이러한 공동체를 위한 기도는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따라서 구원은 개인적인 회심에 의한 개인 구원의 측면이 중요한 만큼 하나님의 언약 백성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구원 계획 또한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언약 백성으로 택하셔서 신실하게 인도하셨듯이 신약 시대의 성도들에게도 그 언약에 입각하여 크신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믿음 생활에 있어서 이러한 믿음 공동체의 존재와 구원에 대한 인식을 확실히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a. 베드로의 신앙 고백(16:16)

b. 나다나엘의 신앙 고백(1:49)

c. 신앙 고백의 내용은 그리스도의 주되심(12:11)

d.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의 사람들을 택하심(9:1,3)

e. 성도들은 하나님의 택한 자들의 공동체(벧전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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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우리는 절박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간섭과 구원을 바라던 다윗이, 그 기도의 말미에 하나님의 언약 백성을 향한 기도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같이 우리 성도들도 믿음 공동체의 구원을 위한 기도를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관심을 주변 형제 자매들을 포함한 여러 이웃들에게 돌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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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해설]

1. 반석. 원래는 평평하고 넓은 돌을 가리키나 성경에서는 확고부동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가리킬 때 사용.

3. 끌지. 원어 <&v'm;:마솨크>'손을 뻗치다, 악인과 함께 멸망시키다'를 의미.

7. 방패. 고대에 전쟁에서 사용되던 무기로 보통 나무로 만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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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주제]

힘과 방패와 산성 되신 하나님. 시인이 하나님을 묘사하려고 사용한 시적 소재인 힘과 방패와 산성은 모두 전쟁 용어들이다. 그러므로 본시의 시인은 군인이라 추측할 수 있다. 시인은 전쟁터에서의 자기의 경험들 속에서 하나님의 힘 되시고 방패 되시고 산성 되신 모습을 발견했다. 만약 시인이 양을 치는 자라면 목자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고, 만약 그가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버지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시고 항상 인간에게 다가오시는 분이므로 인간이 어디에 있든지 그 처소에서 하나님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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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교훈]

우리는 항상 하나님을 체험하며 살아간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다가오신다. 하나님께서는 아버지로서, 직장의 주인으로서,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 우리에게 다가오신다. 따라서 우리가 사는 삶의 모든 현장에서 시시각각으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발견하려고 노력한다면, 우리의 신앙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신앙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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