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시편 강해

시편21편 연구

에반젤(복음) 2019. 9. 8. 20:36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왕의 감사[21]

[내용개요]

본시는 전쟁에서 이겼을 때나 대관식이나 국가적 기념일에 불려졌을 것이다. 왕은 주의 능력과 주의 구원을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주께서는 왕의 권위와 부귀 영화를 허락해 주시고 영원한 장수의 축복도 베풀어주신다. 왕은 여호와를 의지하는 신앙 안에 굳게 섬으로써 주의 복을 받고 요동치 않게 된다(1-7). 8절 이후의 후반부는 회중들이 왕에게 하는 말이다. 왕의 원수를 여호와께서 멸망시키시되 원수의 자손들까지 멸망시켜서 원수들의 계교를 무력시킬 것이다. 마지막으로 여호와의 능력과 권능을 찬양한다(8-13). 그러자 저자가 노래하는 승전가는 결코 지상에서 자신이 세운 왕족을 향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장차 나타날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승리를 내다보고 있다. 그러므로 본시는 다윗 개인의 승전가가 아니라 장차 나타날 메시야와 그의 영원한 나라의 승전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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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해]

본시편은 시20편과 짝을 이루는 시임이 분명합니다. 20편이 출전에 앞서 왕과 백성들이 교창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던 시라면 본시편 전쟁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하고 돌아온 후 그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와 찬송의 시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시도 다윗 왕이 메시야의 예표임을 분명히 하고 있는 메시야 시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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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왕의 승리로 인한 감사와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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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승리하게 하신 여호와를 찬양함

전쟁에서 승리한 다윗 왕은 승리를 보장하신 하나님을 소리 높이 찬양하고 있습니다. 다윗 왕은 자신을 ''라고 3인칭으로 칭하면서 하나님의 구원하심의 능력을 크게 찬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마음의 소원을 주셨고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다고 노래합니다. 또 아마도 적군의 왕에게서 얻었을 정금 면류관을 얻게 된 큰 승리에 대해 감격적으로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그 모든 것들은 다윗이 언급하는 대로 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복이었습니다. 다윗이 이렇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복을 찬송하듯이 우리 성도들도 삶 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기도의 응답과 축복들에 대해 감사와 찬송을 드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a.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함(4:13)

b. 마귀를 이김(4:7)

c. 약한 자에 대한 승리(44:5)

d. 세상을 이김(요일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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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원한 복을 주심

다윗 왕은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송하면서 계속하여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복들을 열거합니다. 영원한 장수를 생명으로 주심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그의 생애에서 수많은 죽을 고비를 넘긴 사람인데,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지켜 보호하셨던 것을 상기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울러 이러한 영원한 생명의 복은 그리스도께서 수치를 당하시고 죽음에 처했으나 부활 승천하시어 높임 받으시고 만왕의 왕으로 통치하는 것을 예언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계속하여 다윗은 구원을 베푸셔서 영광과 존귀와 위엄을 주신 주님을 찬송합니다. 자신을 왕위에 올리시고 축복하신 것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왕은 자신이 영영토록 지극한 복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하나님의 말씀, 즉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시겠다는(참조, 12:3) 말씀의 성취이면서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를 예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은 복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축복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또한 세상의 많은 사람들을 향해 복의 근원이 되어야 합니다.

a. 만세 전에 정하신 선택의 복(1:3-5)

b. 믿음으로 얻은 구원의 복(13:38-39)

c. 영화의 복(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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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승리를 주신 이유:하나님의 인자하심

다윗 왕은 자신이 그렇게 큰 축복을 받은 이유에 대해 '하나님의 인자하심'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자하심'이란 히브리어로 '헤세드'로서 왕이신 하나님께서 그 왕국에 속한 백성들을 향해 가지는 언약에 기초한 사랑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약속을 하셨고 그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분입니다. 바로 그 하나님의 인자하심으로 인해 다윗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노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하고 있으면 어떤 외부적인 요인들도 능히 이겨낼 수 있기에 모든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만을 참되게 의지하는 태도가 우리 성도들에게도 꼭 필요합니다.

a. 하나님의 인자는 영원하심(103:17)

b. 하나님의 인자는 끝이 없음(108:4)

c. 하나님의 인자는 회개를 촉구하심(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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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더욱 큰 하나님의 축복을 기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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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수들에 대한 결정적 승리를 확신함

이제 다윗의 찬송을 듣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의 찬송에 응답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은 다윗 왕이 하나님만을 의지함으로써 모든 원수들을 물리치게 될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왕은 모든 원수들을 용광로 속의 불같이 소멸해 버릴 것입니다. 이것은 직접적으로 다윗 왕의 이스라엘 왕국에서 있을 일을 예언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다윗 왕의 후손으로 오실 그리스도의 사역을 묘사합니다. 성도들의 악한 원수인 사단의 무리는 그리스도께서 궁극적으로 재림주로 오실 심판의 날에 온전히 진멸될 것입니다. 그때에는 사단의 무리가 더 이상 하나님의 나라에 발붙이지 못할 것입니다. 이렇게 사단에 대해 결정적으로 승리한 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확인되었습니다. 십자가상의 승리를 통해 죄와 사망의 권세는 더 이상 성도들을 미혹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그리스도만을 온전히 신뢰하고 모든 악의 세력에 대항하는 믿음의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a. 악한 자에 대한 최후의 승리(44:5)

b. 원수의 능력을 제어함(10:19)

c.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함(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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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수들의 계교를 물리침

원수들의 세력은 결정적으로 꺾였지만 그들은 왕을 해치기 위한 계략을 꾸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계략은 성공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기름부어 세우신 사람을 대적하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었고 하나님께서 그것을 용납하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그리스도의 결정적인 승리를 확신하는 성도들에게도 사단은 계략을 꾸며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계략이 성공하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원수들에게 미혹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a. 마귀를 이김으로 승리함(4:7)

b. 성령을 좇음으로 원수를 물리침(5:16-17)

c. 승리의 생활은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함(벧전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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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축복 주시는 하나님을 찬송함

결론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홀로 높임을 받으실 하나님의 능력과 권능을 노래하면서 찬양을 마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 시의 당연한 결론입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다윗 왕이 찬송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이 찬송받으셔야 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자존하시면서 온 우주의 모든 피조물로부터 높임을 받으셔야 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큰 구원의 은총을 입고 늘 섭리하시며 도우시는 은혜를 입고 사는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a. 찬송은 하나님의 명령(9:11)

b. 찬송의 이유(벧전2:9)

c. 규칙적으로 행한 구약 시대의 찬송(대상9:33)

d. 훌륭한 찬양대(대상2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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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우리 성도들의 삶이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찬송하며 그분께만 영광 돌리는 삶이어야 한다는 것을 본 시편은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고 승리를 주신 것에 대해 우리 자신이 그 영광을 취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진노하실 일입니다. 우리들의 모든 삶 가운데서 오직 하나님만 높임을 받으시도록 하는 일이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믿음 생활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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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해설]

1. 주의 힘. 다윗이 의지했던 여호와의 구원하는 힘, 또는 하나님께서 전쟁에 참전해서 보여 주신 역사.

2. 셀라. '높이다'를 의미. 즉 목소리나 국악의 소리를 높여서 연주하라는 부호. 시편에서는 71회나 사용됨.

3. 아름다운. 원어 <b/f:토브>'좋은, 순수한, 훌륭한'을 뜻. 주로 정금이나 고급 향유의 훌륭한 질을 표현할 때 사용. 영접하시고. 원어 <!d"q;:카담>'앞서가다, 만나다'를 뜻. 즉 높은 사람을 대접하기 위하여 앞서가서 미리 만남. 면류관. 왕이나 제사장이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서 갖춘 관. 보통 호화로운 보석으로 치장을 하였으며 신약 시대에는 체육 경기에서 이긴 승리자에게 주었음.

5. 영광. 원어 <d/bK;:카보드>'가장 중요한 것, 탁월, 영화'를 뜻. 보통 하나님의 탁월성을 표현할 때 쓰임.

6. 기쁘고. 원어 <hd:j;:하다>'즐겁다, 좋다, 편안하다'를 의미로 본문에서는 다윗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즐거움을 나타냄.

7. 인자함. 원어 <dseje:헤세드>는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을 나타냄. 즉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관계를 표현.

8. 발견함이여. 원어 <ax;m;:마차>'도달하다, 따라잡다, 덮치다'라는 뜻.

9. 풀무. 불을 피울 때 바람을 일으키는 기구. 용광로를 가리킴. 본문에서는 다윗 왕이 암몬 자손들에게 행한 무서운 형벌을 상징.

11. 계교를 품었으나. 음모를 꾸며서 다른 사람을 모함함.

12. 돌아서게. '등을 돌리게 하다'라는 뜻으로 전쟁에서 패한 군대가 도망가는 것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반역하려는 무리들을 패배시키실 것임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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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주제]

용사이신 하나님. 본시는 전체적으로 볼 때 대적에 대한 승리의 기쁨을 노래하는 내용이다. 하나님께서는 대적들을 무찌르는 용사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성경은 하나님을 전능하신 분으로만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왕, 재판관, 목자, 그리고 용사 등으로도 묘사한다. 각각의 묘사는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용사로서의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하여 원수들과 전쟁하시는 하나님이다. 그러므로 이때의 구원은 전쟁의 개념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용사로서 원수들과 전쟁을 하시고 승리하시는 것이 바로 구원이다. 모든 원수들을 무찌르는 것이 바로 구원이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구원은 용사이신 하나님의 전쟁의 승리로 말미암는 것이다. 일군의 해방 신학자들은 이러한 용사이신 하나님은 억압당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억압하는 사람들과 투쟁하시는 하나님으로 해석한다. 물론 하나님의 전쟁에는 정치적인 구원의 의미도 있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언약 공동체의 자유와 평화이다. 하나님께서 용사로서 전쟁을 하시고 승리하심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이 얻게 되는 축복은 정치적인 해방이라기보다는 언약 공동체 속에서의 자유의 쟁취와 평화의 실현을 위하여 대적들과 싸우시는 것이다. 자유와 평화는 하나님의 구원의 핵심적 내용이다. 이것은 신약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예수는 평화를 위하여 왔고, 자유를 위하여 왔다(참조, 8:32). 이것은 전쟁이라는 강력한 수단을 통하여 다가오는 력한

구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용사로 묘사하는 의미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구원이 강력한 힘을 가진 것임을 강조하는 것이 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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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교훈]

하나님께서는 택한 백성들을 위하여 대적들을 무찌르는 분이시다. 대적들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하나님께서 반드시 멸망시켜 주신다. 택한 백성들을 괴롭히는 대적은 사람들만이 아니다. 그것은 가난과 부일 수도 있고, 시기와 질투일 수도 있으며, 교묘한 함정일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 처했든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싸워 주신다. 혹시 직접적으로 싸워 주시지 않을지라도 다른 도움의 수단을 예비해 두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께서 어디에서 어떻게 도우시는가를 발견할 수 있는 영적인 눈을 가져야 한다. 뿐만 아니라 당장 도와주시지 않고 몇 달 혹은 몇 년 후에 도와주실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내를 가지고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기다리는 태도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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