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엘리후의 첫 번째 연설 3,사람보다 크신 하나님(욥기 33:1~13)
* 본문요약
엘리후가 욥에게 말하기 시작합니다. 엘리후는 일단 재앙을 당해 의기소침해 있는 욥에게 욥이나 자신이나 똑같은 사람이니 염려하지 말고 자신에게 기탄없이 말해달라고 말합니다. 이어서 욥이 자신은 죄가 없는 순전한 자인데 하나님께서 아무런 이유 없이 재앙을 내리셨다는 것, 까닭 없이 자신의 발에 차고를 채우신다고 말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보다 크신 분이신데, 우리의 기도에 일일이 대답하지 않으셨다고 해서 하나님께 원망할 수 있는 것이냐고 따집니다.
찬 양 : 408장 (새 302)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410장 (새 310) 아 하나님의 은혜로
* 본문해설
1. 욥에게 말하기 시작하는 엘리후(1~3절)
1) 그런즉 욥이여, 내 말을 들으며, 내 모든 말에 귀를 기울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2) 보십시오, 내 혀가 내 입 속에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3) 나는 내 마음에 있는 진심을 진지하고 솔직하게, (내 마음에 품은 그대로) 말하려 합니다.
2. 욥이나 자신이나 하나님 앞에서는 똑같은 사람이다(4~7절)
4) 나 역시 하나님의 영으로 지으심을 받은 몸, 전능하신 이의 기운이 나에게 생명을 주신 몸입니다.
5) 그러니 대답할 수 있으면 나에게 대답하여 주십시오.
6) 보십시오, 하나님 보시기에는 나나 욥 어른이나 다 똑같습니다.
우리는 모두 흙으로 지으심을 받은 사람입니다.
7) 그러므로 (욥 어른께서는) 나를 두려워할 까닭이 없습니다.
나는 욥 어른으로 하여금 기를 펴지 못하게 할 만한 위엄을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 하나님 보시기에는 나나 욥 어른이나 다 똑같습니다(6절) :
엘리후는 욥이 재앙을 당해 크게 낙심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재앙을 당한 욥을 향하여, 재앙을 당하지 않은 자신이나 재앙을 당한 욥이나 다 똑같은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욥의 잘못을 지적하는 엘리후(8~13절)
8) 나는 욥 어른께서 하신 말씀을 모두 잘 들었습니다.
9) 어른께서는 “나는 깨끗하여 죄가 없고, 순전하며(결백하며) 불의도 없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10) 그런데도 하나님이 나에게 흠 잡을 것을 찾으시며,
나를 하나님의 원수로 여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1) 하나님이 내 발에 차꼬를 채우시고,
나의 모든 길을 낱낱이 감시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2) 그러나 내가 욥 어른께 감히 말씀드립니다. 바로 이 점에서 어른은 잘못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13) 그런데 어찌하여 어른께서는 하나님께 불평하며 대드시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나의
말에 일일이 대답하지 않으신다고 해서 하나님께 원망을 할 수 있는 것입니까?
* 묵상 point
1. 욥의 처지를 생각해서 조심스럽게 말하는 엘리후
욥의 세 친구들은 재앙을 만난 욥을 보고는 처음 한 주간 동안에만 침묵을 했을 뿐, 말을 하기 시작한 첫 순간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욥이 재앙을 당한 것은 그가 흉악한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는 공격을 했습니다. 그러나 엘리후는 욥이 재앙을 당한 것이 욥의 죄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엘리후는 혹시 자기가 하는 말로 욥이 상처를 받을까 염려하여, 자신이나 욥이나 하나님 보시기에 똑같은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욥이 말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기탄없이 말을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재앙을 당했거나 어려운 일을 당한 자들은 이미 마음에 상처가 있으므로 자칫하면 더 큰 아픔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엘리후처럼 본격적인 말을 시작하기 전에 그가 상처를 받지 않도록 마음을 다스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말을 했으니 상처를 받든 말든 그것은 그 사람 책임이라며 책임을 떠 넘겨서는 안됩니다.
● 적용 : 예수님도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를 실족하게 할진대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눅 17: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대화를 할 때 상대가 상처를 입지 않도록 상대의 상황을 살피면서 조심스럽게 대화를 해야 하겠습니다.
2. 사람보다 크신 하나님
엘리후는 먼저 욥이 자기에게는 아무런 죄가 없는데 하나님께서 아무런 이유 없이 자신에게 재앙을 내리셨다고 말한 점을 지적합니다. 또 욥이 재앙을 내리신 이유를 말씀하여 달라고 기도를 해도 하나님께서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으신다며 불평했던 점을 지적합니다. 엘리후는 욥이 바로 이 점에서 잘못을 범했다고 지적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모든 기도에 하나님께서 일일이 다 답변을 하셔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 그 이유를 일일이 말씀하셔야만 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엘리후는 욥이 재앙을 당해 힘든 것은 알겠지만, 그것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그 이유를 말씀하시지 않았다는 것으로 하나님께 불평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왕이심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평안할 때뿐 아니라, 우리가 재앙을 당하거나 질책을 당할 때에도, 나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적용 : 힘들고 어려울 때에도 나를 주관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라는 엘리후의 말대로, 나의 모든 것을 지배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심을 믿고 고백합시다. 힘들고 어려운 삶이 계속된다고 하더라도, 주께서 나를 선한 방향으로 인도하시고 있음을 믿고 감사하는 성도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대화를 할 때 상대가 상처를 받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대화하게 하옵소서.
2. 힘들고 어려울 때에도 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항상 감사하며 사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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