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욥기 강해

욥기 32장 중반부 강해설교

에반젤(복음) 2019. 8. 5. 22:31



오늘의 말씀 : 엘리후의 첫 번째 연설 2, 엘리후가 나서게 된 이유(욥기 3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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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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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후는 먼저 욥의 세 친구들 중 어느 누구도 욥의 말을 제대로 반박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자기 같으면 그들처럼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욥의 친구들은 놀라서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합니다. 엘리후는 욥을 향하여 말하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자기 나이가 적어서 말하지 않으려 했는데, 이제는 마치 마개를 막아 놓은 포도주 통처럼 터지기 일보직전이라 말해야겠다고 말합니다. 엘리후는 욥이나 그의 친구들 중 어느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자신이 생각한 바를 가감 없이 그대로 말하겠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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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양 : 256(515) 눈을 들어 하늘 보라

277(499) 흑암에 사는 백성들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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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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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욥의 세 친구들의 잘못을 지적하는 엘리후(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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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그래서 나도 내가 생각하는 바를 말씀드리려고 하니, 내 말을 잘 들어 주십시오.

11) 나는 세 분이 말씀하시는 동안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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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분이 지혜를(슬기를) 찾으며 하시는 말씀에 귀 기울였습니다.

12) 세 분이 하시는 말씀을 주의 깊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세 분 중 어느 한 분도 욥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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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증하지도 못했고, 그의 말에 제대로 답변도 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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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그러니 혹시라도 우리가 지혜를 찾았다. 욥을 이길 자는 오직 하나님뿐이시다하고

말하지 마십시오.

14) 욥이 나에게 말을 걸어온 것은 아닙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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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욥과 논쟁했다면 세 분과 같은 방식으로는 말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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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지혜를 찾았다(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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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후는 욥의 세 친구들이 한결같이 보상 교리(인과응보 교리)’만을 반복했을 뿐이므로, “이제 우리가 지혜를 찾았다하는 말을 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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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엘리후가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함(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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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그들이 놀라서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고 있으니, 이제 더 이상 할 말이 없으시군요.

(욥의 세 친구들이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니 엘리후가 욥을 향하여 얼굴을 돌리면서 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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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그들이 말없이 가만히 서서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시니 내가 더 이상은 기다리지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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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이제 나도 내 할 말을 하고, 내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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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내 속에 할 말이 가득합니다. 내 속에 있는 영이 나를 압박합니다.

(혹은, 내 심령이 나를 압박하여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습니다.)

19) 보십시오. 내 가슴은 배를 봉한 포도주통같고, 곧 터질 것 같이 된 새 가죽부대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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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내가 말을 해야 속이 시원할 것 같습니다. 이제 내 입을 열어 속을 털어놓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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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나는 이 논쟁에서 결코 어느 누구의 편도 들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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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누구에게 좋은 말을 듣기 위해서 아첨하는 말을 할 생각도 없습니다.

(혹은, 어느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말을 하겠습니다.)

22) 나는 본래 아첨할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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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그렇게 한다면 나를 지으신 분이 즉시 나를 데려가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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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 놀라서, 그들이 말없이(1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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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에서는 당신들이라고 말하여 아직 엘리후가 욥의 친구들에게 말하는 것처럼 번역을 해 놓았습니다만, 실상은 엘리후가 욥의 친구들의 잘못을 지적한 후에, 그들에게서 얼굴을 돌려 욥을 바라보면서 이제 그들처럼 말하지 않겠다하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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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가슴은 배를 봉한 포도주통 같고(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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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과 욥의 친구들이 자신보다 연장자들이므로 그동안 하고 싶은 말을 참고만 있다 보니까, 마치 그의 가슴이 마개를 봉한 포도주통 같다고 말합니다. 마개를 배를 봉한이라고 표현한 것은, 당시 포도주통의 마개가 배 부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안에서는 포도주가 발효가 되고 있는데 마개를 막아 놓았으니 터지기 직전의 생태라는 뜻으로 이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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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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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을 하지 않고는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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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엘리후는 욥의 세 친구들이 하는 말을 가만히 들으며 기다렸습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지혜도 더 많다는 이스라엘의 속담을 생각하며, 이분들에게서 어떤 지혜로운 말씀을 들으리라 기대감을 가지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세 친구들은 한결같이 욥이 재앙을 당한 것을 보니 죄인임에 틀림없다는 보상교리(인과응보교리)만을 반복했습니다. 그들의 말에 지겨워진 엘리후는 말하고 싶은 것을 참으려니, 자기 가슴이 마치 마개를 막아 놓은 포도주 통같이 터지기 일보직전이라면서 이제는 말을 해야겠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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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엘리후는 우리가 주목할 만한 말을 했습니다. 그가 말을 하지 않으려고 참고 있으니 그의 안에서 하나님의 영이 그를 압박한다고 말합니다. 엉터리를 말하면서 혼자 하나님의 지혜를 가진 것처럼 말하고 있는 욥의 친구들의 말을 듣고만 있으려니, 그의 심령 속에 있는 하나님의 영이 그에게 말하지 않을 수 없도록 그의 심령을 압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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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것이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는 자의 열심입니다. 예레미야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중심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20:9).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다 당하는 핍박을 견디지 못해서 다시는 말씀을 전하지 않으려 하니 그의 심령에서 하나님의 영이 불붙는 것처럼 역사하여 다시 나가서 말씀을 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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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 주께서 이루신 복음의 말씀을 우리도 이런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전해야 하겠습니다. 말씀에 대한 지혜와 말씀을 전하고자 하는 열정을 주시기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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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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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후는 그동안 자신이 참아 왔던 말을 시작하겠다고 하면서, 어느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신의 견해를 있는 그대로 하겠다고 말합니다. 상대의 감정 따위는 상관하지 않고 말하겠다는 것입니다. 때로 그가 한 말로 상대의 미움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그가 옳다고 여긴 바를 그대로 전하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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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에서는 다행히 욥이나 욥의 친구들 모두가 그의 말을 경청하기만 할뿐 아무런 반박도 하지 않았으므로 조용히 끝이 났습니다만, 많은 경우에 엘리후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자에게 엄청난 박해가 있었습니다. 죄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개를 촉구했던 예언자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사람들의 눈치를 본다면 회개하라는 말 듣기 싫어하는 자들에게 말하지 못하겠지만, 하나님께서 말하게 하시니 그들이 입을 열어 회개를 촉구했다가 혹은 돌에 맞아 죽고, 혹은 톱에 켜임을 당해 죽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하나같이 주님의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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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 일반적인 경우라면 듣는 이가 싫어하는 말을 우리는 삼가야 하겠지만, 하나님께서 전하라 하시는 진리의 말씀을 전할 때에는 예언자들처럼 핍박이나 박해가 있더라도 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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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나님의 지혜를 발견했다고 함부로 말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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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무 말이나 다 이것이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라며 마구 전할 수는 없습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주신 참된 진리의 말씀을 가지고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욥의 친구들은 단지 욥이 재앙을 당했다는 말만 반복하면서 그것을 마치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의 말씀인 것처럼 말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엘리후는 욥의 친구들에게 이제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를 깨달았다하는 말을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일침을 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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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내가 싫어하는 사람에게 공격하는 말을 하면서 자신의 말을 마치 하나님께서 주신 진리의 말씀인 것처럼 함부로 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 바로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일입니다.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고, 거짓을 진리로 포장하는 일 따위를 우리는 농담으로라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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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 우리는 언제나 할 것은 하고, ‘아니오할 것은 아니오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서 지나는 것은 다 죄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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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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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씀을 전하고자 하는 뜨거운 열정을 우리에게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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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회를 주실 때마다 말씀 전하기를 주저하지 않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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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러나 말해야 할 때와 잠잠해야 할 때를 구분할 줄 아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