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신명기 강해

신명기 3장 1-11절 연구, 바산 왕 옥을 정복하다

에반젤(복음) 2019. 7. 29. 22:04



오늘의 말씀 : 바산 왕 옥을 정복함(신명기 3: 1~ 11)

 

* 본문요약

 

 이스라엘 백성이 바산으로 올라가자 바산 왕 옥이 그의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이스라엘을 대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의 모든 백성을 이스라엘에게 붙이셔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모두 진멸하고, 바산의 모든 성읍을 점령합니다.

 

찬 양 : 377(449) 예수 따라가며

          379(204) 주의 말씀 듣고서

 

 

* 본문해설

 

1. 바산 왕 옥을 정벌함(1~3)

 

 이스라엘이 아모리 족속의 헤스본 왕 시혼을 정벌한 후 북쪽으로 올라가서 요단강 상류의 갈릴리 동편에 있는 바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러자 바산 왕 옥이 그의 백성을 거느리고 이스라엘을 대적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붙였으니 가서 싸우라고 명하셔서 이스라엘이 싸워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진멸합니다.

 

- 바산 :

얍복강과 헤르몬산 사이에 위치한 요단강 상류, 갈릴리 동편의 비옥하고 광활한 고원지대(해발 700미터)로 현재의 골란고원입니다. 히브리어로 바산기름진, 열매가 많은, 부드러운, 돌이 없는의 뜻을 가졌습니다. 바산은 땅이 비옥하고 초지가 풍부하여 목축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시편 22:12바산의 힘센 소’, 아모스 4: 1바산의 암소는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스라엘에서 바산의 암소는 폭력적인 힘과 억압의 동물적 상징으로 사용됩니다.

 

 

2. 이스라엘이 점령한 바산 왕국의 설명(4~11)

 

 바산왕 옥의 나라는 육십 개의 견고한 성읍과 그 밖에 성벽이 없는 개방형의 촌락이 무수히 많았습니다. 성벽은 높이가 9미터였고, 성문은 이중문으로 되어 있었으며, 두께가 45나 되는 돌로 된 문이었습니다. 이들은 위험이 닥치면 요새화된 성읍으로 피신하였습니다. 바산 사람들은 성질이 사납고 체격이 매우 컸습니다(보통 사람의 두 배의 키). 그 일례로 모세는 바산왕 옥의 철침대가 길이 4미터, 너비 1.8미터나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은 훈련되지 않은 군사와 변변치 않은 무기로 이런 막강한 전력을 가진 바산 왕 옥의 군대와 싸워 이겨서 그들의 모든 것을 진멸하고 성읍을 점령하였습니다. 모세는 이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이었음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고합니다.

 

- 어린아이까지 진멸하는 전쟁(6) :

이 전쟁은 바산 왕국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대리하는 전쟁이므로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명을 따라 어린아이까지 완전하게 진멸합니다. 신명기는 이렇게 진멸하였다는 말을 반복하여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를 경고합니다.

 

- 헤르몬 산(9) :

해발 3300미터의 높은 산. 산의 초고봉에는 일년 내내 눈이 쌓여있고, 이 눈이 녹아서 요단강으로 흘러들어 팔레스타인 땅의 주요한 수원(水源)이 됩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헐몬(헤르몬) 산에서 이슬이 그 지역을 풍요롭게 함같이 형제의 연합의 축복도 이와 같다고 말한 것입니다(133: 3).

 

 

* 묵상 point

 

1. 하나님의 심판의 두려움

 

 신명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이들에게 어떤 복을 주시는지, 또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는 이들에게 어떤 심판을 내리시는지를 증거합니다. 아모리 족인 헤스본 왕국에서도 진멸하였다는 말을 사용했는데, 바산 왕국에서도 역시 어린아이까지 단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완벽하게 진멸하였다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이 이처럼 무섭고 두려운 것임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사도요한은 요한계시록을 통해서 하나님을 떠난 자들에게 임하는 마지막 때의 진노의 심판을 증거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무섭고 두렵습니다. 그러나 그 은혜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는 한없는 사랑과 자비를 베푸십니다.

 

 

2. 이스라엘에 내려진 두 가지 명령

 

 이스라엘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두 가지 명령은 금지의 명령과 진격하라는 명령입니다. 에돔과 모압과 암몬 족속은 이스라엘과 친척지간이니 단 한 발자국도 넘보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금지의 명령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명령에 순종하여 그들이 이스라엘을 괴롭게 할지라도 일절 대적하지 않고 그들을 피하여 돌아서 갔습니다.

 

 그러나 아모리 족속과 바산 왕국에 대하여는 진격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아모리 족속과 바산 왕국은 모두 거인족으로 키가 보통의 두 배나 되는 사람들입니다. 더구나 바산 왕국은 60개의 성읍이 모두 돌로 만들어진 아주 높고 견고한 성읍이었습니다. 변변치 않은 무기와 훈련되지도 않은 군사를 가진 이스라엘로서는 공격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전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눈에 보이는 것에 영향 받지 않고 오직 말씀에 의지하여 앞으로 진격하여 나아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주 작은 불편도 이기지 못하고 항상 짜증과 원망을 하는 오합지졸이었습니다. 그러나 40년 동안 광야의 삶을 사는 동안 이처럼 도저히 가능할 것 같지 않은 명령에도 순종하는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의 순종하는 삶에 복을 내리셔서 그 강력한 성읍 60개와 그 밖의 수많은 성읍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점령하게 하셨습니다.

 

적용 : 그러므로 우리도 순종할 수 없는 핑계거리를 궁리하지 말고, 주신 명령에 즐겨 순종하는 자들이 됩시다. 그러면 주께서 그 크신 능력으로 우리를 도우십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 은혜와 심판의 두 모습을 다 깨닫게 하옵소서.

 

2. 금지의 명령과 행하라는 명령을 모두 잘 순종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