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신명기 강해

신명기 2장 26-37절 연구, 헤스본 땅을 점령하다

에반젤(복음) 2019. 7. 29. 22:03



오늘의 말씀 : 헤스본 땅을 점령함(신명기 2:26~37)

 

* 본문요약

 

 모세는 헤스본 왕 시혼에게 사자를 보내어 그 땅을 지나가게 해 달라는 평화의 제의를 합니다. 그러나 헤스본 왕 시혼은 마음을 강퍅케 하여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이스라엘을 대적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에게 붙이셔서 그 백성을 진멸하고 그 성읍을 취합니다.

 

찬 양 : 456(430)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448(447) 이 세상 끝날까지

 

 

* 본문해설

 

1. 모세의 평화제의(26~29)

 

 모세는 헤스본 왕 시혼에게 사자를 보내어 평화제의를 합니다. 모세는 헤스본 지역으로 나 있는 대로(大路)로만 통과할테니 자기들을 무사히 지나갈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혹 양식이나 물이 필요하면 무엇이든 돈을 지불하겠다고 말합니다.

 

- 대로(27) :

팔레스타인 남북을 관통하는 네 개의 큰 도로를 말합니다. 흔히 왕의 대로라 불리우는 실크로드와 같은 국제 무역도로입니다.

 

- 나를 네 땅으로 통과하게 하라(27) :

전쟁하기에 앞서 먼저 화해를 청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전쟁법입니다(20:10).

모세는 이 법에 따라 가능하면 싸우지 않고 그 지역을 그냥 통과하려 했습니다.

 

 

2. 헤스본 땅을 진멸함(30~37)

 

 그러나 헤스본 왕은 이를 허락지 않았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시려고 헤스본 왕 시혼의 마음을 강퍅케 하였기 때문입니다. 시혼이 온 백성을 거느리고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할 수 없이 전쟁이 벌어지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도우셔서 그 땅의 남녀와 유아를 모두 진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육축은 그 성읍과 함께 이스라엘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이리하여 암몬 족과 같이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곳을 제외하고는 그 지역의 모든 땅과 성읍이 다 이스라엘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 강퍅케 하셨고(30) :

하나님께서 시혼의 마음을 완강하고 완고하게 만든 것이 아니라 그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마음을 품도록 하나님께서 그대로 방치해 두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헤스본 왕이 완강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자기의 책임입니다.

 

- 오늘날과 같으니라(30) : 그렇게 해서 그 땅이 오늘 우리의 것이 되었다는 말

 

- 남녀와 유아와 함께(34) :

이 전쟁은 아모리족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심판의 대리자로 그들을 철저히 진멸한 것입니다.

 

- 진멸(34) :

하나님 보시기에 극로도 악한 자들을 하나님의 공으로 완전히 멸하신다는 뜻

 

- 취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36) :

직역하면 우리에게 너무 높은 성읍은 하나도 없었다는 뜻.

40년 전에는 그 성읍들 중 하나도 넘을 수 있는 것이 없었다며 불평했던 그들이 이제는 하나도 넘지 못할 성읍이 없었다고 말하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 묵상 point

 

1. 헤스본왕 시혼에게 준 마지막 기회

 

 아모리 족을 진멸하라시는 하나님의 명령은 그 땅의 죄악으로 인하여 이스라엘 통해서 심판하신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전쟁은 하나님의 심판을 대리하는 전쟁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에 앞서 먼저 상대로 하여금 마음을 열고 이스라엘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이것은 비록 이방인이라 할지라도 심판하시기 전에 살 수 있는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러나 헤스본 왕 시혼은 모세의 평화제의를 거절하여 하나님께서 마지막으로 주시는 은혜를 거절하였습니다.

 

 언젠가 이 땅에도 최후의 심판 직전에 회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때가 마지막 때인 줄 알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전처럼 앞으로도 계속 기회가 주어질 줄 알고 있다가 그 마지막 기회를 놓치게 될 것입니다.

 

적용 : 그 날의 비극을 경험하지 않으려면 항상 지금이 바로 그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살아가십시오.

 

 

2. 강퍅한 대로 버려두신 하나님

 

 시혼의 완악한 마음은 마치 물기가 전혀 없는 갈라진 땅과 같이 신령한 것을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는 죽은 완고한 마음입니다. ‘걍퍅하다는 단어의 뜻은 하나님께서 그를 살리시려고 은혜의 말씀을 전해주신다고 할지라도 그 말씀이 그에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을 만큼 완전하게 파괴된 마음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가 그런 마음을 갖고 살도록 그냥 내버려 두심으로 그 스스로 심판의 길을 선택하게 하셨습니다.

 

 성경에서 내버려 둔다는 것을 하나님의 심판 중의 하나로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81:11~12). 예수께서 재림하여 오시기 직전의 대 혼란의 때에도 하나님께서 이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의 욕심과 욕망대로 살도록 그냥 내버려두시는 때가 올 것입니다. 그 때를 이기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날마다 교제하는 신령한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적용 : 세상에 마음을 빼앗겨 영적 건망증에 빠지지 않게 조심하십시오.

 

 

3. 하나님의 심판의 두려움

 

 이스라엘은 아말렉 족속의 남녀는 물론 유아까지 철저하게 진멸합니다. 이 전쟁이 하나님의 심판을 대리하는 전쟁이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그렇게 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두려움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하시기 바로 직전까지도 사랑과 자비로 회개를 기다리시지만, 일단 심판이 시작되면 이처럼 두렵고 무서우신 분이라는 것을 우리로 알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두려우심을 잊어버리고, 사랑과 자비의 모습만 강조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심판하시는 하나님은 두려우신 분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적용 : 하나님께서 끝까지 우리를 사랑과 자비로 대하실 수 있도록 항상 주님의 은혜 안에 머물러 있으십시오.

 

 

* 기도제목

 

1. 항상 지금이 주께서 주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힘써 섬기며 살게 하옵소서,

 

2. 겉으로 평안하게 보이는 세상에서 심판의 두려움을 기억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