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대제사장에 대한 규정(레위기 21:10~24)
* 본문요약
관유로 부음을 받아 대제사장이 된 자는 어떤 시체에도 가까이 하지 말되 부모로 인하여도 그 몸이 더러워져서는 안됩니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성소에서의 집례 중 성소 밖을 나와서는 안됩니다. 그는 처녀로 아내를 삼아야 합니다. 또 아론의 자손 중 육체에 흠이 있는ㅁ 자는 하나님의 성물은 먹을 수 있으나 제사를 드리는 자리에는 참여할 수 없습니다.
찬 양 : 94장 (새 96) 예수님은 누구신가
98장 (새 90)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 본문해설
1. 대제사장의 장례에 대한 규정(10~15절)
관유로 기름부음을 받아 하나님의 대제사장이 된 자는 어떤 시체로든지 그 몸이 더럽혀져서는 안됩니다. 일반 제사장의 경우엔 부모나 형제나 출가하지 않은 누이의 장례식에는 참석할 수 있었으나 대제사장은 부모의 장례에도 참석할 수 없습니다. 대제사장은 성소에서 집례를 하는 중에는 어떤 경우에도 성소 밖으로 나와서는 안됩니다.
일반 제사장의 경우 기생이나 부정한 여인이나 이혼한 여자와는 결혼할 수 없으나 과부와는 결혼할 수 있었지만, 대제사장은 과부와도 결혼해서는 안되고 오직 정결한 처녀와만 결혼할 수 있습니다. 대제사장은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 하나님을 대리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 관유(10절) :
감람유(올리브유)에 몰약, 육계, 창포, 계피 등의 향료를 섞어 만든 것(출 30:22~25).
이 관유를 머리에 부어 대제사장으로 성별합니다.
- 머리를 풀지 말며 옷을 찢지 말며(10절) :
이스라엘 사람들은 극한 슬픔을 당했을 때 옷을 찢고 머리를 풀어 그 슬픔을 표현했는데, 대제사장은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대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 중에 하나님을 대리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 성소에서 나오지 말며(12절) :
아예 성소에서 살아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성소에서 집례를 하는 중에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밖으로 나와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대제사장의 직무가 가족에 대한 책임보다 더 우선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2. 제사장의 자격 규정(16~24절)
아론의 자손 중에 그 육체에 18~20절에 언급한 흠이 있는 자는 제사장의 가족으로 하나님의 성물을 먹을 수는 있었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의 자리에는 참여할 수 없습니다.
- 코가 불완전한 자(18절) :
코가 생기다 만 것같이 평평한 자, 혹은 불완전한 얼굴을 하고 있는 자
- 지체가 더한 자(18절) :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수가 많거나 적은 자, 혹은 길이가 길거나 짧아 기형이 된 자.
- 괴혈병이나 버짐(20절) :
일반인의 경우 괴혈병이나 버짐은 부정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사장은 일반 백성들보다 더 높은 수준의 거룩함이 요구되므로 이런 피부병에 걸린 자도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할 수 없습니다.
* 묵상 point
1. 특별히 구별되고 성별된 사람들 : 대제사장, 제사장
제사장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집전하는 사람들이므로 일반인보다 더 높은 수준의 도덕성이 요구됩니다. 그래서 일반인들에게는 부정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 괴혈병이나 버짐같은 것도 부정한 것으로 여겨지고, 일반인들의 경우엔 결혼을 해도 상관이 없는 이혼한 여자와도 결혼할 수 없습니다. 대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 중에 하나님을 대리하는 자이므로 일반 제사장보다 더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어 과부와도 결혼할 수 없고 오직 정결한 처녀와만 결혼할 수 있었으며, 부모나 형제의 장례식에도 일절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위해 특별히 성별하신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어제도 살펴본 바와 같이 구약에서의 제사장은 오늘날 목사가 아니라 그리스도인들 전체를 가리킵니다.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백성 된 자들은 누구나 왕 같은 제사장(하늘의 왕을 섬기는 제사장)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성별하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이 세상과는 구별되고 성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교회사학자들은 교회의 타락이 목회자와 평신도를 구분한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합니다. 이단의 출몰 등으로 전문적인 목회자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었으나, 이것이 마치 일반 평신도들은 적당히 살아도 되는 것처럼 인식하게 한 것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교회를 말씀으로 인도할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안수 받은 목회자의 역할이 분명히 있기는 합니다만, 그 신앙의 정결성이라든지 신실함에 있어서는 목회자나 평신도의 구분이 있을 수 없습니다.
● 적용 : 나는 평신도이니 성경을 몰라도 되고 적당히 신앙생활 해도 된다는 생각이야말로 가장 무서운 유혹 중의 하나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목회자 들어가는 천국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역할에서 차이가 있을 뿐 하나님 앞에서는 우리 모두 동일한 하나님의 백성일 뿐입니다.
2.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우선권을 두십시오.
제사장은 오직 하나님의 일을 위해 사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 섬기는 일을 최우선에 두고 살아갑니다. 가족의 일보다 하나님의 일이 우선입니다. 친구나 친지들과의 약속보다 하나님의 일이 더 우선이고 먼저입니다. 심지어 장례식 같은 중대한 일이 발생해도 하나님의 일이 더 먼저입니다.
제사장이 오늘날에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가리킨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믿는 백성들은 모두 다 하나님 섬기는 일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하나님 섬기는 일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살아가는 자는 참으로 적습니다. 별일 아닌 것으로 주일을 범합니다. 사소한 일로 사명의 자리를 비워둡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일을 내 개인 일보다 더 못한 것으로 여기는 자들은, 하나님께서도 그를 사소한 자로 취급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여기지 않으시게 됩니다.
● 적용 : 당신은 하나님 섬기는 일에 우선권을 두고 있습니까? 예배 드리는 일, 사명을 감당하는 일이 당신 개인의 일로 자주 훼손되고 있지는 않습니까?
3. 온전한 자세로 예배를 드리십시오.
아론의 자손 중에서 육체에 흠이 있는 자들은 성물을 먹을 수는 있으나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현장에는 참여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온전하고 거룩한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온전한 예배는 신약시대인 오늘날에는 조금 달라져서 육체의 흠 보다는 마음과 심령의 상태로 결정됩니다. 몸에 흠이 없어도 마음에 다른 것을 품고 예배를 드린다면 그의 예배는 온전한 것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주께서 받으실만한 참되고 온전한 것이 되기 위해 적어도 토요일부터는 예배를 준비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그보다 더 부지런한 자들은 금요 심야기도에 나오셔서 주일 예배를 준비하는 기도를 성도들과 함께 드리십시오. 한 주간 동안 마음에 품었던 잘못된 것들을 씻어내고 정결한 몸과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주께서 그 예배를 받으시고, 그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 적용 : 하나님은 영과 진리로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십니다.
* 기도제목
1. 세상과 구별되고 성별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2. 주님을 섬기는 일을 항상 최우선 순위에 두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3. 영과 진리로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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