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레위기 강해

레위기 22장 연구,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

에반젤(복음) 2019. 7. 25. 10:49



오늘의 말씀 :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에 대한 규정(레위기 22:17~33)

 

* 본문요약

 

 하나님께 화목제로 희생 제물을 드리려는 자는 반드시 흠 없는 온전한 짐승을 바쳐야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십니다. 또 짐승이 새기를 낳았을 때에는 7일 동안 그 어미와 함께 있게 하고 8일 째부터는 하나님께 드릴 수 있으며, 그 어미와 새끼를 같은 날 잡지 말아야 합니다. 또 하나님께 감사하여 드리는 제물은 반드시 그 당일에 고기를 먹고 다음 날까지 남겨두지 말아야 합니다.

 

찬 양 : 348(213) 나의 생명 드리니

          356(216) 성자의 귀한 몸

 

 

* 본문해설

 

1.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은 흠 없는 것이어야 한다(17~25)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서원제나 낙헌제(자원제)로 예물을 드릴 때에는 소나 양이나 염소의 흠 없는 수컷으로 드려야 합니다. 만일 흠 있는 것을 드리면 하나님께 열납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낙헌제(자원제)로 드릴 때에는 짐승의 다리가 한쪽이 길거나 짧은 것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서원제로 드리는 것은 모든 것이 온전해야 합니다. 또 짐승의 고환이 상한 것은 절대로 하나님께 예물로 드려서는 안됩니다. 또 어떤 이유로든 짐승의 고환을 상하게 하는 짓은 해서는 안됩니다.

 

- 서원제(18) :

서원을 할 때나, 서원한 것이 이루어져서 하나님께 그 서원을 갚을 때 드리는 제사

 

- 낙헌제, 자원제(18) : 감사의 표시로 자원하여 드리는 제사

 

- 흠 없는 수컷(19) :

서원제나 자원제로 드리는 화목제의 제물은 반드시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리라고 명하십니다. 말라기에는 온갖 흠이 있는 것, 즉 눈이 멀거나 병이 들었거나 다리를 저는 동물들로 제사를 드린 것에 대한 분노가 담겨 있습니다(1:8, 13~14).

흠이 있는 것을 드리는 자를 하나님께서 저주하십니다.

 

- 우양의 지체가 더하거나 덜한 것(23) :

짐승의 한쪽 다리가 더 길거나 짧은 것은 낙헌제(자원제)로는 드릴 수 있었으나 서원제로는 드릴 수 없었습니다.

 

- 이런 일을 행치 말지며(24) :

가나안의 다산(多産) 종교의식에서 짐승의 생식기를 잘라 바치는 제사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은 어떤 이유로든 짐승의 생식기를 훼손시키는 일을 행하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2. 그 밖의 제물 규정(26~33)

 

 소나 양이나 염소가 새끼를 낳으면 7일 동안은 그 어미와 함께 있게 하고, 8일째부터 하나님께 제물로 바칠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짐승이든지 그 어미와 새끼를 같은 날 잡아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 감사제로 드렸을 때에는 반드시 당일에 고기를 먹고 그 이튿날까지 고기를 남겨두어서는 안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규례를 잘 지켜 하나님의 성호를 욕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와 기뻐하시지 않는 예배

 

1)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 바치는 예물이 조금도 훼손되지 않은 온전한 예물을 바칠 때 기뻐 받으십니다. 그 짐승이 온전한 것이 되게 하기 위해 예물을 바치는 자는 짐승을 기를 때부터 제물을 하나님께 바칠 때까지 온 마음을 그 짐승에 기울여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훼손되면 제물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바치는 예물에 온 마음과 정성이 담겨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 예물을 기뻐 받으십니다.

 

2)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예물

 

 훼손된 것을 바치는 자, 시장에 팔아도 별로 돈이 되지 못할 것이니 하나님께 예물로나 드리자는 식으로 헌신이 담겨 있지 않은 예물을 바칠 때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 예물은 하나님의 저주를 불러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 먼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을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 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으며 너를 받아 주겠느냐”(1:8).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또 말하기를 이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고 하며 코웃음치고 훔친 물건과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져왔느니라 너희가 이같이 봉헌물을 가져오니 내가 그것을 너희 손에서 받겠느냐 이는 여호와의 말이니라 짐승 떼 가운데에 수컷이 있거늘 그 서원하는 일에 흠 있는 것으로 속여 내게 드리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니 나는 큰 임금이요 내 이름은 이방 민족 중에서 두려워하는 것이 됨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1: 13~14).

 

 하나님께서 예배를 받지 않으신다는 것은 단지 복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를 받지 않으시면 그 자리에 대신 저주가 임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인의 예배를 받지 않으시자, 가인은 저주를 받고 평생 칼의 두려움 속에 살아야 했던 것을 기억하십시오.

 

적용 : 형식적으로 드리는 예배, 마음이 담겨 있지 않은 억지로 드리는 예배, 감사가 없는 예배는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시는 예배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기에 힘쓰는 자가 되십시오.

 

 

2. 짐승에게도 긍휼을 베풀라

 

- 짐승이 새끼를 낳으면 7일은 그 어미의 품에 있게 하고 제 8일째부터 예물로 바치라

- 어미와 새끼를 같은 날 잡지 말라

- 새끼나 알을 품고 있는 어미를 잡지 말라(22:6~ 7)

- 어미 젖에 새끼 염소를 삶지 말라(14:21)

 

 이것은 아무리 짐승이라도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이니 하나님의 창조물을 함부로 다루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 짐승이라도 긍휼을 베풀라는 것입니다. 최근에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던 사이코패스들도 처음에는 동물에 대한 학대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조사보고도 있습니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은 짐승에 대한 긍휼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단지 좋은 고기를 먹거나 좋은 의류를 얻기 위해 참혹하게 짐승을 학대하는 일은 하나님 보시기에 매우 좋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짐승은 어디까지나 짐승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모든 짐승의 생명보다 한 사람의 생명을 더 소중히 여기십니다. 그러므로 짐승을 지나치게 학대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짐승의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면서 사람도 먹지 못할 고급 음식을 먹이며 심지어 짐승에게 유산까지 물려주는 일들은 하나님께 더 큰 죄를 짓는 일입니다.

 

적용 : 하나님께서는 모든 창조물 중에 사람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십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3. 감사제의 고기는 당일에 먹고 이튿날까지 남겨두지 말라

 

화목제로 드리는 제물은 그 중요성에 따라 조금씩 강조되는 것에 차이가 있습니다.

 

1) 낙헌제(자원제)로 드리는 화목제

 

 낙헌제는 자원해서 드리는 화목제입니다. 이때에는 소나 양이 암컷이든 수컷이든 상관없습니다. 또 제물의 다리가 한쪽이 더 길거나 짧아도 상관없습니다. 그저 다른 것에 흠이 없는 것이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물이 됩니다.

 

2) 서원제로 드리는 화목제

 

 그러나 하나님께 서원할 때나, 서원한 것이 이루어져서 그 서원을 이행할 때의 서원제는 낙헌제보다 좀 더 강화되어 반드시 흠 없는 수컷을 드려야 합니다. 낙헌제에서 허용이 되었던 한쪽이 더 길거나 짧은 것도 여기에서는 안됩니다.

 

3) 감사제로 드리는 화목제

 

 화목제의 제사는 하나님께 바친 것을 다시 받아 그 고기를 먹습니다. 그런데 위에 언급한 낙헌제와 서원제의 화목제는 제사를 드린 그 이튿날까지 먹고 제 삼일에는 조금도 남겨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화목제 중에서 하나님께 감사로 드리는 감사제의 경우에는 당일에 그 고기를 먹고 다음 날에는 조금도 남겨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화목제는 그 중요성에 따라 낙헌제(자원제) 서원제 감사제로 강화됩니다. 자원제는 자기가 좋아서 드리는 제사이니 조금 자유롭고, 서원제는 하나님께 약속한 것을 갚는 것이니 조금 더 강화되었습니다. 그런데 감사제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에 대하여 감사하는 것이니 가장 엄숙하게 예물을 드리라고 명하십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많은 경우에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예물이 너무나도 형식적으로 드려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 중에 무엇이 감사한지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너무나도 많습니다. 감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일에 대한 사람 편에서의 반응입니다. 그러므로 감사의 정도에 따라서 하나님께서 그의 믿음의 정도를 판단하시는 것입니다.

 

적용 : 최근에 당신은 어떤 일로 하나님께 감사를 했습니까?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에 대하여 당신은 어떤 방식으로 감사를 표현했습니까?

 

 

* 기도제목

 

1. 하나님께 받으시는 예배와 예물을 바로 드리게 하옵소서.

 

2. 사람이든 짐승이든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대하게 하옵소서.

 

3.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람의 생명을 가장 존귀하게 만드셨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4.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감사하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