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맥추절·칠칠절(레위기 23:15~22)
* 본문요약
무교절 기간 중의 안식일 다음날에 첫 곡식 단을 바친 날로부터 일곱 안식일이 지난 다음 날까지 오십 일이 지난 날(칠칠절,맥추절)에 새 소제로 만든 예물을 하나님께 번제와 속죄제와 화목제와 함께 드립니다. 또한 곡물을 벨 때에는 가난한 자와 객을 위하여 밭의 모퉁이는 추수하지 말고 남겨두어야 합니다.
찬 양 : 404장 (새 304)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408장 (새 302)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 본문해설
1. 맥추절·칠칠절에 대한 규례(15~21절)
보리 추수의 첫 곡식 단을 하나님께 바쳤던 무교절의 안식일 다음 날부터 계산해서 일곱 안식일이 지난 다음 날까지 계산해서 정확히 오십 일이 지난 날에 새로 추수한 곡식으로 하나님께 예물을 드려야 합니다. 17절~20절에 나온 대로 소제와 전제, 번제와 속죄제와 화목제를 드립니다.
이때의 제물은 50일 전에 드렸던 초실절과는 다르게 누룩을 넣은 떡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그리고 소제로 드린 떡은 제사장이 하나님 앞에서 흔들어 요제로 드린 후에 제사장의 몫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날은 아무 노동도 하지 말고 여호와 앞에 성회로 공포하라고 명하십니다.
- 첫 곡식 단을 가져온 날부터 세어서 칠 안식일의 수효를 채우고(15절) :
초실절의 곡식을 드린 후 일곱 번 째 안식일이 지난 다음날이므로 칠칠절이라고도 하고, 이 날은 보리와 밀의 모든 추수를 다 마친 후 드리는 날이므로 맥추절이라도 합니다.
- 누룩을 넣어서 구운 것(17절) :
칠칠절의 떡은 누룩이 들어간 떡을 예물로 드립니다. 누룩이 들어간 떡은 무교병보다 맛있는 떡이니 칠칠절의 축제는, 유월절(무교절)에 있는 첫 열매를 드리는 초실절보다 훨씬 풍성하고 기쁜 축제의 절기였습니다.
2. 가난한 자를 위한 추수의 규례(22절)
밭의 곡물을 추수할 때에는 가난한 자와 객을 위하여 밭 모퉁이까지 베지 말고 남겨 두어야 합니다.
- 밭 모퉁이까지 베지 말며(22절) :
가난한 자들과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이방인 객(거류민)들을 위해 밭의 모퉁이는 추수하지 말고 남겨두라고 명하십니다. 그냥 구제하는 것보다, 가난한 자들이 일을 하여 스스로 먹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 묵상 point
1. 처음 곡식을 드리는 두 번의 감사절
무교절 기간 중에 드리는 첫 단은 보리 추수할 때이므로 보리 추수의 첫 단을 드리는 것이고, 그 후로부터 50일이 지난 칠칠절(맥추절)에 드리는 예물은 밀 추수 때이므로 밀의 첫 곡식 단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첫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그 후에 추수하는 모든 곡식이 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신앙고백을 담고 있습니다.
첫 것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은 우리도 일상 생활에서 언제나 하나님의 일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는 우선권을 두기를 원하십니다. 월급을 탈 때에도 다른 것에 사용하기 전에 먼저 십일조를 비롯한 예물을 떼어놓고 다른 것에 사용하십시오. 하루 중 첫 시간과 마지막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고(묵상과 기도로), 한 주간의 첫 날인 주일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 적용 : 하나님이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이심을 믿는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첫 것을 주께 드리십시오.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바른 자세입니다.
2. 함께 기뻐하는 절기
처음 보리단을 드릴 때의 감사절인 초실절은 무교절 기간 중에 있으므로 누룩을 넣지 않은 무교병을 먹어야 하고, 그들이 전에 광야에서 고생하던 것을 기억하는 절기이므로 아무래도 즐거운 축제가 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그 후 50일 째에 드리는 맥추절(칠칠절)의 감사절은 누룩을 넣은 떡을 먹습니다. 누룩 넣은 떡은 무교병보다 훨씬 맛있는 떡입니다. 또 이 때는 보리와 밀의 모든 추수를 마친 때입니다. 그러므로 맥추절(칠칠절)은 1년 중에서 가장 풍성한 것으로 하나님께 드리며 온 백성이 함께 즐거워하는 절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도 함께 즐거워하는 절기가 되도록 추수를 할 때 밭 모퉁이는 남겨두라고 하셨습니다. 함께 즐거운 감사절이 되게 하기 가난한 자도 곡식을 구할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가난한 자에게 직접 구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곡식을 밭에 남겨 두어 그들도 일을 해서 구할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그들에게도 당당한 기쁨과 즐거움을 갖게 하신 것입니다.
● 적용 : 우리도 이제 곧 성탄절을 맞습니다. 1년 중 가장 기쁨이 가득한 절기인 성탄절이 하나님께 정성어린 예물을 드리며, 동시에 기쁨을 함께 나누는 기쁨과 복이 가득한 절기가 되게 합시다.
* 기도제목
1. 첫 것을 드리는 정신으로 하나님의 일에 항상 우선권을 갖고 살게 하옵소서.
2. 하나님께서 정하신 신앙의 절기를 세상의 명절보다 더 귀한 날로 여기고 지키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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