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레위기 강해

레위기 23장 연구, 안식일과 유월절에 관하여

에반젤(복음) 2019. 7. 25. 10:17



오늘의 말씀 : 안식일과 유월절(레위기 23: 1~14)

 

* 본문요약

 

 이스라엘 자손은 하나님께서 성회로 정하신 절기를 지켜야 합니다. 첫째 매주 일곱째 날은 안식일이니 자신의 일은 모두 쉬고 하나님의 성회의 날로 자켜야 합니다. 정월 십사일 저녁은 유월절이고 십오일은 무교절이니 칠일 동안 무교병을 먹어야 합니다. 또 곡물을 거둘 때에 첫 단은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안식일 다음날에 하나님 앞에서 흔들어야 합니다. 이와 아울러 소제와 화제를 드리되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전에 첫 곡식을 먼저 먹어서는 안됩니다.

 

찬 양 : 57(43) 즐겁게 안식할 날

          58(46) 이 날은 주의 정하신

 

 

* 본문해설

 

1. 안식일(1~3)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나님 앞에 성회로 모일 여호와의 절기를 선포하라고 명하셨습니다. 그 첫째로 지켜야 할 여호와의 절기는 안식일입니다. 매 주 일곱째 날은 안식일이니 무슨 일이든지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 앞에 성회로 모여야 합니다.

 

- 절기(2) :

지정하다’, ‘소집하다’, ‘고정시키다는 뜻을 가짐.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과 만나기 위해 지정하신 날

 

- 일곱째 날은 안식일이니(3) :

안식일은 모든 절기의 기본입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창조하신 후 제 7일에 쉬신 것을 기억하여 지키는 것으로, 안식일을 지키는 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음을 고백하고, 그 창조의 질서에 순종하겠다는 결단을 표현합니다.

 

 

2. 유월절과 무교절(4~8)

 

 또 유대력으로 정월(태양력으로 3,4) 십사일 저녁은 유월절이고, 십오일 저녁은 무교절이니 그 날부터 7일 동안은 무교병을 먹으며 칠 일 동안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그 첫 날과 제 칠일에 아무 노동도 하지 말고 하나님께 성회로 모여야 합니다.

 

- 정월 14(5) : 니산월(유대력으로 1, 태양력으로는 3~4)

 

- 유월절(5) :

‘passover’, ‘뛰어 넘는다는 뜻

출애굽 때에 애굽에 내려진 마지막 재앙인 죽음의 천사가 유월절 어린양의 피가 발라진 집을 뛰어 넘어갔다는 것에서 유래한 것.

 

- 무교절(6) :

유월절 다음 날인 정월(니산월) 15일 저녁부터 7일간을 무교절이라고 합니다.

유월절 다음 날부터 7일 동안 무교병만을 먹어야 하는 것에서 유래한 이름.

출애굽 때에 빵을 발효시킬 겨를이 없이 서둘러 빵을 구워먹었던 것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에 감사하는 절기로, 무교병을 먹으며 출애굽 때의 일을 기억합니다.

 

 

3. 초실절 : 첫 곡식을 바치는 절기(9~14)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땅에 들어가면 추수한 후 첫 번째 수확한 첫 이삭의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가야 합니다. 제사장은 그 단을 안식일 다음날에 하나님 앞에서 흔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날에 일년 되고 흠 없는 수양을 번제로 드리고, 소제로는 기름 섞은 고운 가루 십분의 2 에바, 전제로는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드려야 합니다.

 

 여기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추수한 농부는 수확한 첫 번째 단을 하나님께 바치기 전에는 결단코 먼저 수확물을 먹어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 곡물을 거둘 때에(10) :

보리추수가 먼저이고, 보리추수가 끝날 무렵 밀 추수가 시작됩니다. ‘

무교절 때에 추수하는 곡물은 보리입니다.

 

- 전제(13) :

포도주나, 기름이나 피 등의 액체를 부어 드리는 제사를 전제라고 합니다.

전제를 관제라고도 부르는데, 독립적으로 바치지는 않고, 화제나 요제, 또는 거제와 함께 바쳤습니다

 

- 에바(13) : 1 에바는 23리터. 그러므로 2/10에바는 4.6리터

 

- (13) : 1 힌은 3.8리터. 그러므로 1/4힌은 1리터가 조금 못되는 정도.

 

 

* 묵상 point

 

1.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라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절기를 지키기를 원하십니다. ‘절기란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과 만나기 위해 정하신 날입니다. 그러므로 그 날은 일체의 다른 일을 중지하고 오직 하나님께서 명하신 장소에 모여 하나님을 섬기는 성회(聖會)의 날로 지켜야 합니다.

 

 절기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우리는 그 절기를 지키는 것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기뻐하며 감사합니다. 오늘날의 절기는 부활절, 감사절, 성탄절, 사순절 등이 있습니다. 이 절기의 날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어떤 일을 행하셨는지 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 일들을 기억하며 기뻐하고 감사하는 절기가 되게 합시다.

 

적용 : 곧 다가오는 성탄절에 주께서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며 참된 성탄절이 되게 합시다.

 

 

2. 안식일(주일)을 지키십시오.

 

 여호와의 모든 절기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안식일(오늘날에는 주일)입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신 것을 기념하여, 그 날을 하나님 앞에 성회로 모이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을 지키는 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음을 고백합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에 순종하며 살겠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된 자가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의무요 책임입니다.

 

 만일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면 그는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고, 창조의 질서를 지키지도 않겠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가 마음으로 어떤 생각을 품었든, 그가 말로 하나님을 어떻게 믿는다고 고백을 하든 간에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들을 거부하고 부정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된 자는 반드시 안식일을 지켜, 그 날은 자기를 위한 일은 중단하고 오직 하나님을 섬기는 일만 하는 성회의 날로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한 주간의 첫 날을 주일로 지킵니다. 주께서 그 날에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모든 말씀과 계명을 새롭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제 7일인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주께서 부활하신 날인 주일을 지킵니다. 만일 지금도 안식일을 고집한다면, 그것은 예수님의 부활을 부인하거나 과소평가하는 것이니 이 또한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적용 : 당신이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이라 고백한다면 이제는 안식일이 아니라 주일을 지켜야 합니다.

 

 

3. 유월절과 무교절

 

 이스라엘 백성이 두 번째로 지켜야 할 절기는 유월절과 무교절입니다. 유월절은 출애굽 때에 애굽의 모든 집의 장자가 죽을 때에 죽음의 천사가 유월절의 양의 피를 바른 집을 넘어간 날을 기념하여 지키는 날이고, 무교절은 유월절 다음날부터 한 주간 동안 그 때 먹었던 무교병을 기억하며 무교병을 먹는 절기입니다.

 

 이스라엘의 절기의 특징은 그 날의 의미를 기억하기 위한 행동을 함께 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입니다. 가령 유월절(무교절)에는 무교병과 쓴 나물을 먹고, 초막절에는 이스라엘이 광야 있을 때 초막에서 지냈던 것을 기억하여 한 주간 동안 초막에서 지내는 것입니다. 그렇게 그 때의 일을 몸소 체험하면서 그들을 죽음에서 구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신앙의 절기들을 소중하게 여기십시오. 만일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이나 추석이나 설날 같은 세상의 명절은 잘 지키면서 신앙의 절기는 가볍게 여긴다면,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하나님을 가볍게 생각하는 것으로 여기십니다.

 

적용 : 다가오는 성탄절을 그 어느 때보다도 감사하고 기쁜 절기로 지키십시오. 그것이 곧 하나님을 기억하며 기념하는 일이 됩니다.

 

 

4. 초실절 : 첫 곡식 단을 바치는 절기

 

 곡식을 추수한 농부는 추수한 곡식의 첫 단을 하나님께 바칩니다. 그러면 제사장은 그 단을 무교절 기간 중에 있는 안식일 다음 날에 하나님 앞에서 흔들어 바칩니다. 이 때 위의 본문해설에서 설명한 대로 고운 가루 2/10에바와, 포도주 1/4힌을 바칩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첫 곡식을 하나님께 바치기 전에는 결단코 수확물을 먹지 말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전에는 식사를 할 때 집안의 제일 어른이 수저를 들기 전에는 아무도 식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먼저 첫 곡식단을 바친 후에 그 수확물을 먹으라는 것입니다.

 

 첫 것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은 오늘날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감사하며 섬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농사를 짓는 분은 소제나 전제를 드리지는 않더라도 첫 곡식단을 바치는 것은 합당한 일일 것이고, 농사를 짓지 않는 분들은 직장에 들어가서 처음 받는 월급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으로 첫 것을 드리면 될 것입니다.

 

 첫 것을 드리는 것은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신앙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그 고백이 구약의 백성들이나 오늘 우리 시대의 고백이 다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드리는 방식은 조금 다를지라도 첫 것을 드리는 정신은 오늘날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입니다.

 

 또 첫 것을 드리는 정신은 모든 일에 하나님과 관계된 것을 가장 우선하여 생각하는 우선권을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당신은 신앙의 일에 가장 우선권을 두고 있습니까? 아니면 우선권을 두고 행하는 것이 따로 있습니까? 당신이 최 우선권을 둔 것이 바로 당신에게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아닌 다른 것에 우선권을 두는 것이 곧 우상숭배인 것입니다.

 

적용 : 당신은 우선권을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절기를 존귀하게 여기고 진심으로 기뻐하며 지키게 하옵소서.

 

2. 첫 것을 기뻐하시는 하나님께 항상 우선권을 두고 행하게 하옵소서.

 

3. 금년 마무리가 잘 되고 신년 계획도 잘 세워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