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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멘토 만드는 8가지 방법

에반젤(복음) 2019. 7. 15. 03:21


좋은 멘토 만드는 8가지 방법

 

요즘 프로테제가 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나이가 더 많은 상사가 부하직원을 프로테제로 받아들여 몇 년 동안 일대일 조언을 제공하고 경력발전에 도움을 주는 전형적인 멘토-프로테제 관계는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오늘날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 프로테제에게 상당기간 가까이서 도움을 줄 수 있을 정도로 한 직장에서 근속하는 경우는 드물다. 자신의 경력관리에 신경 쓰느라 프로테제에 관심을 할애할 여유가 없는 사람도 많다.

지난 해 본지 기사에서 캐시 크램과 모니카 히긴스 박사는 개발적 인맥이라는 대안모델을 제시했다. 한 사람을 멘토로 두는 대신, 개인생활과 경력의 각 방면에서 멘토팀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사람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피하면서 광범위한 조언과 정보를 얻어낼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멘토 인맥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멘토 팀을 유지하는 것이 멘토를 한 명만 두는 것보다 당연히 더 어려울 뿐 아니라, 적합한 멘토를 찾고 도움이 되는 관계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기술과 전략의 교묘한 조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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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디올 모델 겸 배우의 관능적인 면 구직훈련은 유치원에서부터 시작? 괜찮은 구인광고가 있다면 (멀어도) 지원할 것인가? 상사? 우리 회사엔 그런거 없어 그건 행운이었네? 개발적 인맥 구축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우리는 인맥형성에 재능이 있는 사람들과 그들의 멘토, 커리어코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맥을 유지하는 방법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을 전수받았다.

다음은 그들이 제시하는 8가지 전략이다.



1. 먼저 그리고 자주 말을 걸어라.

인맥형성에 재능 있는 사람들은 자기계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타인에게 먼저 접근하고 관계를 적극적으로 유지해 나간다. 항상 정보와 도움, 피드백, 조언을 요청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누군가가 자신에게 접근해서 멘토가 되어주겠다고 자청하기를 기다리지만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내가 먼저 접근해야 한다.”

나의 경력발전에 관심이 많은 상사와 동료직원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의 관리자들과도 대화를 나누면서 회사 전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부하직원에게도 내 경영방식과 리더십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하도록 한다.

회사 밖에서는 산업협회와 자원봉사단체 회원들과 인맥을 형성하고 석사학위를 밟고 있는 경우에는 학교 사람들과도 친분을 쌓는다.



2. 행간을 읽어라

인맥형성에 재능 있는 사람들은 멘토가 되어주겠다는 의사를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멘토링에 은근한 관심을 갖고 있는 상사를 잘 포착해 낸다.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어려운 점에 대해 물어볼 때 단순한 친절이라고 생각하는 대부분 사람과는 달리, 이들은 이러한 기회를 활용해 멘토관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펼친다.

한 여성은 프로젝트작업을 하다가 상사가 멘토링에 관심을 보인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상사가 ‘영리하고 재능 있는 당신을 프로테제로 받아들이고 싶다’는 신호를 보냈다. 프로젝트가 끝난 다음에도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뜻이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기회를 그냥 넘기지만 이러한 신호를 초대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응할 필요가 있다.”



3. 추가 노력을 기울여라.

인맥형성에 재능 있는 사람들은 멘토-프로테제 관계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초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회사가 아닌 사적인 공간에서 친밀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멘토와의 만남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다. 새로 일자리를 얻은 한 여성은 출근 전 휴가기간에 회사에 들려 자신의 채용을 담당한 사람을 찾아갔다. 마침 자리에 있던 채용담당자는 그녀의 적극성에 좋은 인상을 받았고 이렇게 멘토관계가 시작되었다.

Douglas B. Jones 단순히 안부를 묻는 정도라도 멘토에게 자주 연락하는 것이 관계유지에 핵심이라 할 수 있다.

한 프로테제는 멘토와 보내는 시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매주 한번씩 같이 커피를 마시면서 30분에서 1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눈다.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하며 지내는지 대화할 때도 많다. 평소에는 만날 일이 없기 때문에 서로 안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라도 1주일에 한번씩 커피를 마시자고 멘토에게 제안했더니 기꺼이 응했다.”



4. 미리 준비해라

인맥형성에 재능 있는 사람들은 멘토 또는 멘토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만날 때면 미리 준비를 한다. 멘토와 논의하고 싶은 어려움이 있다면 해당 사안을 자세하게 조사하고 다양한 접근법을 준비해 멘토의 조언을 요청하는 것이다. 철저하게 준비를 함으로써 프로테제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재이며 멘토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사실을 보일 수 있다.

사전준비뿐만이 아니다. 조언을 제공한 멘토에게 조언이 어떠한 도움이 되었고 사안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전하는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사전준비와 마찬가지로 사후관리 역시 프로테제의 의욕과 멘토의 지혜를 감사히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한 멘토는 자신의 프로테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다른 프로테제와는 달리 그녀는 멘토-프로테제 관계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였으며, 의논하고자 하는 사안을 숙고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조언을 받은 다음에는 내게 돌아와 ‘그때 이야기했던 것 기억나시죠. 조언대로 이런 방법을 택해서 누구누구에게 이야기해서 잘 풀렸습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고 말하곤 했다.”



5. 정보를 공유하라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나 약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꺼린다. 민감한 사안을 이야기해서 회사사람들 앞에서 약해 보이는 걸 피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맥형성에 재능 있는 사람들은 친밀한 관계가 개방과 공유, 신뢰에 기반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 문제를 공유한다는 것은 상대를 높게 평가하고 상대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물론 가장 부끄러운 사적인 비밀까지 멘토에게 모두 이야기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 대신에 교훈을 준 경력상 실패, 성공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 극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 회사 내 다른 사람과의 갈등에 대해 공유하라.



6. 상호적인 관계를 구축하라

멘토-프로테제 관계는 두 사람 간의 상호학습을 포함하지만, 프로테제가 지원만 받는 일방적인 관계라고 잘못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인맥형성에 재능 있는 사람들은 멘토에게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도움을 주어서 멘토가 관계를 소중히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

IT컨설턴트인 한 프로테제는 상사 3명과 멘토인맥을 구축한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한다. “일이 너무 많아서 고생하고 있는 상사가 있을 때면 내가 상사만큼 유능하지 않더라도 문서작성이나 프레젠테이션 제작, 면접 등 다른 방면으로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상사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자청했다.”



7. 인간적인 매력을 발휘하라

일곱 번째 전략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모방하기 어려운 인간적인 매력이다.

어울리기 쉬운 사람이면서 공감하고 경청하며 분쟁을 잘 처리하는 등 타인과 친분을 쌓고 불화를 줄일 수 있는 사회적 기술을 발휘하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어야지만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제나 친절하고 이야기하기에 즐거운 사람이다”라는 평가를 받는 직원과 “그 사람이 기분 나쁠 때면 모두가 조심해야 한다”는 말을 듣는 직원을 비교해 보라.


8.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져라

모두가 카리스마 있는 성격의 소유자는 아니며, 원래 성격과 다르게 행동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모두에게 호감을 사는 사람이 될 수 없더라도 유용하게 쓸 수 전략이 있다.

바로 긍정적인 사고방식이다. 예를 들면 주위의 모든 사람이 나를 도와주고 싶어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겸손함도 좋지만 ‘도움을 요청하면 다른 사람들이 귀찮아 할 텐데’ 또는 ‘다른 사람이 왜 나를 도와주고 싶어하겠어?’라고 계속 생각한다면 인맥형성에 지장이 갈 수 밖에 없다.

인맥형성에 재능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짐이 된다는 생각을 하는 대신,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타인에게 기댄다. 이러한 태도는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편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한 커리어코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업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두는 사람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상대에게 나를 도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 직장에서 스스럼없이 도움을 요청하는 태도는 존중 받는다.”

다른 커리어코치 역시 이에 동의한다. “내가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언을 요청하는 것도 다른 사람을 돕는 하나의 방법이다. 사람들은 남에게 조언해 주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돈 챈들러 박사는 캘리포니아주립공과대학 오팔라경영대학 조교수이며 더글라스 홀 박사와 케이티 크램 박사는 보스턴대학 경영대학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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