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디도서 강해

디도서 1장 전반부 연구

에반젤(복음) 2019. 7. 13. 07:49



오늘의 말씀 : 장로와 감독(목사)의 자격(디도서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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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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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울은 믿음을 따라 참 아들이 된 디도에게 편지합니다. 바울은 디도를 그레데 교회에 남겨 둔 것은 남은 일을 정리하고, 그레데의 각 성에 신실한 사람을 장로로 세워 교회를 바르게 세우게 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이어서 바울은 장로와 감독으로 세울 자는 성도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고 훈련해야 할 자들이니 믿음이나 삶에서 흠이 없는 신실한 자를 세우라고 디도에게 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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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양 : 508(454)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506(453) 예수 더 알기 원함은(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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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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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편지 서두(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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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의 종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나 바울이 이 편지를 씁니다. 내가 사도가 된 것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자들의 믿음과 경건에 속한 진리를 아는 지식과

2) 또한 영생의 소망을 깨우쳐 주기 위함입니다.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약속하신 것입니다.

3) 하나님께서는 자기 때에(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이 말씀을 전도로(사도들의 복음 전파를 통하여) 나타내셨습니다.

나는 우리의 구주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이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4) 나는 같은 믿음을 따라 나의 참 아들이 된 디도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구주께서 은혜와 평강을 그대에게 베풀어 주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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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로와 감독의 자격조건(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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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내가 그대를 그레데(크레타 섬)에 남겨 둔 것은, 부족한 일을 바로잡고(남은 일을 정리

하고), 내가 그대에게 명한 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는 것입니다.

6) 장로는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합니다.

7) 왜냐하면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않으며, 쉽게

화를 내지 않으며, 술을 즐기지 않으며, 구타하지 않으며, 더러운 이익을 탐하지 않고

8) 오히려 나그네를 잘 대접하며, 선한 일 하기를 좋아하며, 근신하며(분별력이 있으며),

의로우며, 거룩하며(경건하며), 절제하며(자제력이 있으며)

9) 미쁜 말씀(바른, 신실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굳게)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

입니다. 이는 그가 능히 바른(건전한)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스려 말하는 자들을 책망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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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로, 감독(5~7) :

장로(프르스 뷔테로스)와 감독(에피스코폰)은 단어는 다르지만 7절 앞에 왜냐하면(가르)’이 있으므로 바울 시대에는 장로와 감독이 같은 뜻으로 서로 혼용이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장로는 오늘날 장로교의 장로가 아니라 목사에 해당합니다(묵상포인트 참조).

 

- 책망할 것이 없고(6, 7) :

책망할 것이 없다는 것은 신앙에 있어서나 삶의 태도에 있어서 비난할 만한 것이 없는 자를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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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족한 일을 바로잡고(5) :

바울은 아직 여러 가지로 부족한 그레데 교회가 부족한 여러 가지를 바로잡아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해 디도를 그레데 교회에 감독으로 남겨둔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디도가 그레데 교회에서 다음과 같은 일들을 바로잡으라고 편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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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데 교회에 장로를 세우게 하는 일

택하심을 받은 자들의 믿음과 경건에 속한 진리와 영원한 생명에 대해

가르쳐 주는 일

혼탁한 세상 속에서 신실한 성도가 되도록 가르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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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믿는 자녀를 둔 자(6) :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지 않는다는 뜻으로 번역된 아소티아의 본래의 뜻은 자기의 가진 것을 사치와 쾌락을 위하여 낭비하지 않는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신앙과 삶의 태도가 건전하고 말씀에 순종할 줄 아는 신실한 믿음의 자녀를 둔 자를 장로로 세워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 왜냐하면(7) :

가르라는 이 말이 우리말 성경에는 번역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접속사는 이런 자를 장로로 세워야 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은 자를 감독으로 세워야 하기 때문이라는 뜻이므로, 장로와 감독을 같은 직분으로 여기고 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 제 고집대로 하지 않으며(7) :

제 고집대로 한다는 것은 자기 이익을 위하여 제멋대로 하는 것을 뜻합니다.

장로나 감독은 자기 이익을 위하여 고집을 부려서는 안 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세우기 위해서는 고집을 부려야 합니다.

 

- 쉽게 화를 내지 않으며(7) :

갑자기 폭발하는 분노가 아니라, 필요한 때에 적절하게 분노할 줄 아는 자

 

- 술을 즐기지 않으며(7) :

술을 즐기는 자란 술을 따라가는 자, 술에 빠져 사는 자를 뜻합니다.

바울은 술을 즐기는 자는 결단코 장로나 감독으로 임명하지 말 것을 명합니다.

 

- 구타하지 않으며(7) :

주먹을 휘두르기를 좋아하는 자나 호전적인 자,

성격이 고약한 자는 장로로 세워서는 안 된다는 것

 

-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않으며(7) :

횡령을 하거나 직위를 이용하여 돈을 갈취하거나,

돈을 주고 직분을 주는 성직 매매를 하는 자는 장로나 감독이 될 수 없다는 것,

 

- 나그네를 잘 대접하며(8) :

손님을 사랑한다는 뜻이나, 여기에서는 빈곤한 자나 여행 중이거나 핍박을 받는 성도들을 기꺼이 도와주며 자기의 집에서 머물 수 있도록 기꺼이 돕는 자

 

- 선한 일 하기를 좋아하며(8) :

선한 일이나 다른 사람에게 유익한 일 하기를 좋아하는 착한 성품을 가진 자

 

- 근신하며, 신중하며(8) :

모든 일을 말씀대로 분별할 수 있는 건전한 마음과 건전한 분별력을 가진 자,

모든 일을 생각이 떠오르자마자 급하게 처리하지 않고, 신중하게 생각하며 하는 자,

 

- 의로우며(8) :

하나님의 백성으로 다른 사람에게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자신이 해야 할 의무처럼 여기고 행하는 자

 

- 거룩한 자, 경건한자(8) :

항상 하나님께서 정하신 신앙의 질서 속에서 살아가는 자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일에 열망과 열정을 가진 자

 

- 절제하며(8) :

자신의 죄된 성향과 충동을 제어할 수 있는 도덕적인 힘을 소유한 자

 

-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9) :

장로와 감독을 세우는 이유는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이 지켜지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장로와 감독은 말씀이 교회 안에서 가장 큰 권위를 가진 것이 될 수 있도록 자기의 가진 힘을 다해야 합니다.

 

- 책망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9) :

책망한다는 것은 장로나 감독이 가진 직분을 사용하여 잘못된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을 가르치고 훈련하고 책망하라는 것입니다. 또 장로와 감독은 잘못된 이단이 교회에 몰래 들어올 때 이를 분별하여 거짓된 교훈으로부터 성도들을 보호해야 합니다. 이는 장로와 감독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성도들의 믿음을 세우는 일이라는 점을 강조한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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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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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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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와 기록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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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도서는 바울이 그의 동역자 디도에게 보낸 편지로, 주후 63~65년경에 쓰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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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디도서의 수신자 디도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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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도는 그리이스와 소아시아에서 바울과 동역했던 사람입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가 분쟁에 휘말리고, 이단에 미혹되는 등 어려움에 빠졌을 때 디도를 고린도교회에 파송했고, 디도는 기민한 처신으로 고린도교회는 안정을 되찾았습니다(고린도후서 2:12~13,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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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바울은 이방인을 위한 자신의 사역을 변호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갈 때에 디도기 비록 할례 받지 않은 순수한 이방인이이라도 그가 회심하여 얼마나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디도를 데려 갑니다(2:1~5). 훗날 디도는 오늘의 크로아티아 지역인 달마디아로 파송됩니다(딤후 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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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디도서의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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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울이 디도에게 편지를 보낼 때 디도는 그레데(크레타) 섬에서 감독으로 있었습니다. 감독은 오늘날의 목사입니다. 고린도가 성전으로 문란한 곳이었다면, 그레데는 거짓과 교만, 변절과 탐욕으로 가득 찬 도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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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그레데 교회의 성도들까지 그레데 사람들처럼 살고 있다는 점입니다. 거기에 고린도 교회의 경우와 같이 할례파 유대인들이 거짓된 교리로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었습니다. 그레데 교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거짓 교사(할례파 유대인)들은 갈라디아에서도 바울을 괴롭혔던 아주 고질적인 거짓 교사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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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바울이 디도에게 편지를 보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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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데는 지중해 연안에 있는 섬으로 길이 257km, 56km나 되는 아주 큰 섬입니다. 바울이 로마로 압송이 될 때 난파 위기를 맞고 경로를 벗어나 그레데 섬의 미항에 내린 적이 있습니다(27:7~13). 바울은 겨울에 바다가 풍랑이 심해 위험하니 그곳에서 겨울을 지내고 봄에 로마로 향하여 가자고 인솔을 책임진 백부장에게 경고했으나 백부장이 바울의 말보다는 선장과 선주의 말만 듣고 항해를 강행했다가 큰 위험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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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때 바울은 죄인의 신분이었으므로 복음을 전하기에 쉽지 않았고, 그나마 오래 머물지도 못해 그레데에 복음을 전하여 교회의 형식만 겨우 갖추고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바울을 계속 따라다니며 괴롭혔던 할례파 유대주의자들이 그레데에도 들어와 바울이 전한 복음을 버리게 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이에 바울은 디도를 그레데에 남겨두고 그 곳에 감독으로 있으면서 교회를 바르게 세울 것을 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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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후 바울이 로마에 도착하여 소위 셋방이라 불리는 감옥에 감금되어 있다가 약 18개월 후에 석방됩니다. 그 다음 바울은 그 당시 세상 끝이라고 알려졌던 스페인까지 복음을 전하러 갔었는데, 스페인으로 가기 전에 니고볼리라는 항구도시에서 겨울을 지내기로 합니다(3:12). 이에 바울은 그 고약한 그레데 섬에서 교회를 세우느라 힘겨운 시간을 보낸 디도를 니고볼리로 불러 함께 겨울을 나게 하기 위해 그에게 편지를 쓴 것이 디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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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디도서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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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울은 그레데 교회에 이런 혼란이 일어나게 된 이유를 아직 조직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합니다. 이에 바울은 디도에게 교회의 조직을 바로 갖추기 위해 먼저 장로를 세워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어떤 사람을 장로로 세워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그래서 그들로 하여금 이단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교회를 바르게 지도할 수 있게 하라고 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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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바울은 디도에게 성도들이 혼탁한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칠 것을 당부합니다. 이 일을 위하여 장로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도들을 가르치고 훈련하게 하라고 당부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율법교사 세나나 아볼로를 급히 보낼 것이니 그들이 도착하면 곧바로 바울이 머물고 있는 니고볼리로 와서 자기와 함께 겨울을 지내자고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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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로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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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절 앞에 헬라어 원어에는 가르(왜냐하면)’이라는 접속사가 있습니다. 이것은 위의 2번과 같은 자격을 가진 자를 장로로 세워야 하는 이유는, 그들이 바로 감독이 되어야 할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곧바로 감독으로 파송될 수 있는 자를 장로로 뽑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아래 ‘3. 감독의 자격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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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망할 것이 없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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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이나 삶의 태도에 비난할 만한 것이 없는 자,

- 특히 6~9절에 언급된 장로와 감독의 자격 조건에 대하여 비난받을 일이 없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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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 아내의 남편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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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이 문란한 당시 사회에 물들지 않고

- 하나님의 백성답게 가정을 신실하게 이끌어 가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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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지 않으며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음의 자녀를 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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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지 않는다는 뜻의 헬라어 아소티아자기의 가진 것을 쾌락을 위하여 사용하지 않는 자를 뜻합니다. 삶의 목적을 육체의 욕망에 두고 살지 않는 자,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사모하는 마음을 가졌고, 말씀에 순종할 줄 아는 믿음의 자녀를 둔 자, 가정을 믿음으로 잘 이끌어가는 자가 장로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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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감독의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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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에 장로와 감독이 서로 다른 직분인 것처럼 되어 있으나, 바울 당시에는 장로와 감독이 거의 같은 의미로 서로 혼용이 되어 사용됐습니다. 오늘날처럼 신학교가 따로 있던 때가 아니었으므로 성도들 중에서 신앙이 좋은 자를 장로로 뽑아 세운 뒤에, 교회가 부흥하여 두 교회로 분립이 되거나 새로 교회를 개척하게 될 때, 장로들 중에서 한 명을 곧바로 그 교회의 감독으로 파송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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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본문 7절에서 바울이 다시 감독의 자격을 따로 언급하는 것은, 아예 장로를 세울 때부터 감독이 될 만한 자를 뽑으라고 했으나, 그래도 장로들 중에서 감독을 세울 때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한 번 더 점검하여 세우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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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않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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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망할 것이 없다는 것 아래 나온 모든 자격 조건에서 책망할 일이 없는 자를 뜻하고, 자기 고집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은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제멋대로 하는 것을 뜻합니다. 교회를 책임진 감독이 자기의 지위를 이용하여 말씀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에까지 고집을 부리는 것은 마땅한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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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자기 이익을 위하여 고집을 부리는 일해서는 안 됩니다. 가령 아들에게 세습을 하기 위한 일이나, 교회 건축과 같은 일을 통해 돈을 챙길 목적으로, 또는 교회의 어떤 행사를 통해 자기의 이름을 내려 하는 일에 고집을 부린다면 하나님께서 진노하십니다. 이런 일은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그러나 말씀을 지키는 일을 위해서라면 마땅히 고집을 부려야 합니다. 말씀을 지키는 일이 바로 장로와 감독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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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쉽게 화를 내지 않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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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폭발하는 분노가 아니라, 필요한 때에 적절하게 분노할 줄 아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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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술을 즐기지 않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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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을 즐기는 자란 술을 따라가는 자, 술에 빠져 사는 자를 뜻합니다. 바울은 술을 즐기는 자는 결단코 장로나 감독으로 임명하지 말라고 명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방탕한 자의 뜻 안에 술을 즐긴다는 것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런 자는 결코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맡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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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구타하지 않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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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먹을 휘두르기를 좋아하는 자나 호전적인 자, 성격이 고약한 자는 장로로 세워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걸핏하면 교회를 싸움터로 만드는 자들입니다. 교회를 분쟁에 휘말리게 합니다. 교회를 말씀대로 이끌지 않고 자기감정대로 이끌려 하는 자들입니다. 누구든 자기 비위를 맞추지 않는 자는 자기의 적으로 간주하고 싸움을 벌이는 자들은 결단코 장로나 감독이 되게 하지 말라고 바울은 엄히 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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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더러운 이익을 탐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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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령을 하거나 직위를 이용하여 돈을 갈취하거나, 돈을 주고 직분을 주는 성직 매매를 하는 자는 장로나 감독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복음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것, 교회를 세우고 부흥시키는 일에 자기의 이익을 탐하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교회의 일이나 노회나 총회의 일에서도 자기의 이익을 탐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교회와 관련된 그 어떤 일에도 우리는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일만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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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나그네를 잘 대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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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기의 이익을 위한 일에는 게으른 자이나, 나그네를 대접하고 선한 일 하는 일에는 부지런한 자들이 장로와 감독이 돼야 합니다. 여기에서 나그네란 삶이 빈곤한 자나 여행 중이거나 핍박을 받는 성도들을 뜻합니다. 이런 자를 기꺼이 도와주며 자기의 집에서 머물 수 있도록 기꺼이 돕는 일에는 열심히 하는 자가 장로나 감독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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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선한 일 하기를 좋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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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한 일이나 다른 사람에게 유익한 일 하기를 좋아하는 자, 남에게 해를 끼지치 않고 항상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려는 착한 성품을 가진 자 장로나 감독이 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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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근신하며, 신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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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일을 말씀대로 분별할 수 있는 건전한 마음과 건전한 분별력을 가진 자, 그저 머리에 떠오른다고 불쑥 어떤 일을 하지 말고, 그 일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일인지 기도하며 생각한 후에 그 일을 하는 자, 일단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알게 되었다면 그 일에 충성을 다하는 자, 그 일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시험 드는 일이나 어려움이 오더라도 잘 극복하고 이겨내는 자가 장로와 감독이 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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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의로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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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로운 자란 하나님의 백성으로 다른 사람에게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자신이 해야 할 의무처럼 여기고 행하는 자를 뜻합니다. 나그네를 대접하며, 연약한 자를 돕고, 다른 사람에게 유익한 일을 하는 것을 마치 자기의 의무처럼 여기고 행하는 자가 의로운 자입니다. 슬픔을 당한 자의 상처받은 마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자가 장로와 감독이 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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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거룩하며, 경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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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건이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영적인 질서 속에서 살아가는 자,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일에 열망과 열정을 가진 자를 말합니다. 매일, 매주 반복적으로 주님을 만나며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을 섬기는 일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예배하고 찬양하고 봉사하고 섬기는 일을 매일, 매주 반복해서 합니다. 주님이 오실 때까지 그 반복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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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다람쥐 쳇바퀴 돌 듯 그렇게 의미 없이 행하는 것은 바리새인같이 외식하는 신앙입니다. 그 반복적인 신앙 행위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넣어야 합니다. 그 반복적인 신앙 행위에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는 열망과 열정을 넣어야 합니다. 성령께서 이 일을 도우십니다. 그러므로 경건한 자가 되기 위해 항상 성령을 구하는 자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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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절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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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적인 뜻은 자신의 죄된 성향과 충동을 제어할 수 있는 도덕적인 힘을 소유한 자를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들 중 누구도 자기의 본능적인 욕망과 충동을 완벽하게 다스릴 수 있는 자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연약한 부분을 강하게 해 주실 것을 항상 주께 간구하며 사는 자, 항상 주님과 동행하여 주께서 주시는 힘과 능력으로 살아가는 자가 장로와 감독이 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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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미쁜 말씀을 굳게 지키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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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로와 감독을 세우는 이유는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이 지켜지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장로와 감독은 말씀이 교회 안에서 가장 큰 권위를 가진 것이 될 수 있도록 자기의 가진 힘을 다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장로와 감독에게 주신 교회의 책임자라는 직분과 권세를 그 교회가 말씀을 잘 지키도록 하는 데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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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장로와 감독이 남을 지도하는 일에만 열심을 내다보면 정작 자기의 영은 돌보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장로와 감독이 빠지기 쉬운 함정입니다. 그러므로 남을 잘 다스리기에 앞서 자기의 영이 건강한 자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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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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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오늘날 목사입니다. 목사들이 빠지기 쉬운 가장 무서운 함정은 말씀을 전하기만 하고 그 말씀을 지키지는 않는 것입니다. 그저 말씀을 전하기만 하면 자기가 해야 할 일은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 예배를 인도하는 자이지만 정작 자기는 예배를 드리지 않고 성도들의 숫자만 세는 자, 이런 것들이 목사가 빠지기 쉬운 함정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을 말씀으로 인도하기에 앞서서 스스로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건강한 영을 가진 장로와 목사가 되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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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장로와 감독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미쁘신 말씀을 잘 가르치고 훈련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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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그가 능히 바른(건전한)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스려 말하는 자들을 책망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입니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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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로와 감독, 즉 오늘날의 장로와 목사의 가장 큰 책임은 성도들을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는 일입니다.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는 일입니다. 믿음과 경건에 속한 진리를 아는 지식과 또한 영생의 소망을 깨우쳐 주는 일입니다. 그리고 혹 성도들이 건전한 믿음의 삶에서 벗어날 때 주의 이름으로 책망하는 일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는 먼저 장로와 목사들 자신이 미쁘신 주님의 말씀으로 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분별력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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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오늘날 너무나도 많은 목사와 장로들이 오직 교회의 치리에만 열심을 냅니다. 교회의 부흥에만 관심을 갖습니다. 교회 부흥에 급급하여 성도들을 바르게 인도하기 위해 책망하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성도들은 마치 목자 없는 양처럼 공허와 허무 속에서 헤매다가 허무맹랑한 이단에 맥없이 넘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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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 우리의 책임은 택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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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장로와 목사의 책임이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이라 하더라도 말씀 듣기를 거부하는 자들에게는 말씀을 전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신에 대하여 말할 때는 언제나 택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말씀을 전할 책임을 가진 자라고 말합니다. 마음을 열고 말씀 듣기를 사모하는 자들에게는 시간을 아끼지 않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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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님들은 감시하기보다 세우려 하십시오.

혹시 이 글을 읽는 장로님들이 계시다면 누가 무슨 잘못을 하는지 감시하려 하지 말고, 믿음이 연약한 자를 세우려 하십시오. 한 번 실족하면 다시는 회개도 할 수 없고 회복도 불가능하도록 영영 파멸되게 만들지 말고, 그들이 신실한 영의 자리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 자가 되십시오. 이것이 바로 때를 따라 맡은 자에게 양식을 먹이는 신실한 청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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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들은 복음 선포의 책임에만 집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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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가 사례비를 적게 책정했더라도, 그 밖에 교회에서 나를 대접하는 일들이 영 불편하더라도 오직 우리의 책임은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내가 열심히 일했으나 사람들이 그것을 알아주지 않으면 주께서 알아주십니다. 우리의 선배 목사님들은 일제 강점기와 그 후의 혼란기에도 주린 배를 움켜쥐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좋은 때가 아닙니까? 마음의 불편함을 덜어버리고 오직 주께서 명하신 일에 충성된 종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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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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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령하고 신실한 장로와 목사님들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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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적인 이익에 집착하지 않고 오직 맡겨진 사명에 충성된 종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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