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디도서 강해

디도서 전체 연구

에반젤(복음) 2019. 7. 6. 06:31

디도서


교회 리더십과 교회 생활에 대한 교훈

거짓과 탐욕의 섬 그레데에도 그리스도의 공동체들이 생겨난다. 그러나 교회로서 조직을 갖추지 못한 채 이단 사상의 위협을 받고 있었다. 바울은 서신을 통해 교회에 어떤 장로를 세워야 하는지, 이단으로 혼란을 겪는 교회를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에 대해 언급한다. 또 성도들이 사회 윤리를 넘어 복음 안에서 의롭게 살아가도록 가르칠 것을 당부한다.


디도서 배경

그레데는 '버림'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지중해의 섬으로 그리스 본토에서 남쪽으로 약 96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해 있다. 구약 성경에서는 '갑돌'이라고 불렀다. 오순절에는 그레데 사람들이 예루살렘까지 왔었다(행 2:11). 바울 당시 그레데는 거짓과 교만, 변절과 탐욕이 가득한 도시로 평판이 나있었으며 인종이 혼합되어 있고 유대 식민지가 있던 곳이다. 그레데 지역의 교회들을 위협하던 이단은 유대적 배경을 가지고 있던 할례파로(1:10), 이는 바울이 갈라디아에서도 만났던 오래된 대적들이다. 그들은 율법 규정을 새롭게 해석해 교회에 악영향을 주었고(3:9), 신화와 족보에 착념하며, 금욕주의적이었다(참조 고전 15:12; 딤전 4:3; 딤후 2:18). 바울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디도가 목회자로서 어떻게 지도력을 발휘해야 할지 교훈한다.

장로를 세우는 이유 (1장)

장로는 구약시대부터 이스라엘 공동체의 지도자적 직분을 일컫는다. 신약시대에는 회당의 저명하고 나이 든 사람들을 장로라고 불렀다. 바울의 글에 나오는 '감독자'(행 20:28) 혹은 '수고하는 자'(고전 16:16)도 장로와 같은 의미로 쓰인다. 그레데 지역의 교회들이 직면한 이단자들은 진리에는 관심 없고 헛된 말만 많이 하는 자들이었다. 유대 교사들은 율법의 자구(字句)에 얽매였고, 성경 설화를 확대해 허탄한 이야기를 늘어 놓거나 구약의 규칙으로 수많은 판례법을 만들었다(14절). 또한 그들은 거짓되고 탐욕스러웠다. 이에 바울은 디도에게 바른 교훈으로 성도들을 가르치며, 거짓 교사들의 실체를 밝히고 경계하라고 권면한다(12, 16절).

가정과 사회에 대한 '바른 교훈'의 목적 (2:1~3:11)

바울은 당시 로마의 사회 관습과 가정 규약을 수용했다(2:5, 8, 10). 이는 기독교가 로마의 사회 관습을 어기지 않으며 파괴적이지 않다는 것을 증거할 뿐 아니라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의 선한 삶을 보며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바울은 로마의 가치관과 관습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 아니라 복음의 정신을 따라 그 실천 근거와 범위를 새롭게 제시한다(2:11~14).

복음의 열매를 위한 일꾼들과 섬김 (3:12~15)

바울은 니고볼리에 체류하고 있었다. 겨울에는 해상 여행이 가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울은 아데마나 두기고가 그레데로 가면 디도는 니고볼리로 속히 오라고 지시한다(12절). 바울이 로마로 가기 원해 디도를 불렀다고 보기도 하고 달마디아(Dalmatia) 선교를 위해 디도를 불렀다고 보기도 한다. 한편 바울은 교법사 세나와 아볼로도 그레데에 보내는데, 이들이 디도서를 전달했을 것이다. 바울은 성도들의 경제적 원조를 통해 복음의 열매가 맺힌다고 교훈한다(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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