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영목사/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겔 37:1-14)
오늘은 우리교회가 생긴지 39년이 되는 해입니다. 본래 우리교회는 금호교회에서 신앙생활
을 잘 하고 있던 성도들이었는데 목사님에 대한 불만을 품고 있던 몇몇 사람들이 목사와 목
사님을 옹호하는 이들을 배척하고 축출하기 위하여 감리사에게 목사에 대한 있는 말, 없는
말을 만들어 험담을 하며 목사의 이동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때에 그 교회 장로들과 교인들
은 목사의 잘 한 일은 모두 자신들이 한 것이고 잘못된 것은 목사가 한 일이라 하며 교인들
을 찾아다니면서 목사와의 관계를 끊어보려고 하였으나 믿음이 있는 성도들은 믿음이 없는
그들의 말에 동조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을 모시고 교회를 시작한 교회가 금호제
일교회 입니다. 그러나 지방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가 1966년 9
월에 성동지방의 인정을 받고 교회를 조직 하여 교회간판을 걸고 교회를 부흥시켜보려고 안
간 힘을 다 써 보았지만 그렇게 마음대로 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우리 교회는 성동지방
102교회 중 92번째 가는 가장 연약하고 취약한 교회였습니다. 건물도 없어 남의 건물 2층을
전세를 들어 임대비도 제대로 내지 못하는 어려운 교회였습니다. 교회유지가 어려워 목사의
생활비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여 몇 달씩 밀어서 한꺼번에 지급한 교회였습니다. 그때에
제가 1966년 3월에 동부 연회에서 감독의 파송을 받아 우리 교회에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은 우리 교회가 성동지방에서 가장 큰 첫 번째 교회가 되고 서울 연회에서 540여 교회 중에
서 10위권에 있는 교회로 성장한 중대형 교회가 된 것입니다. 참으로 마른 뼈와 같았고 메
마른 상태와 같은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교인들은 이리 저리 흩어졌고 교회의 문을 닫느냐?
마느냐? 하는 형편이었습니다. 우리 교인들은 대부분 오랜 신앙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었지
만 대부분 초신자들로 교회가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상처가 컸습니다.
우리 교회는 금호동 골짜기의 마른 뼈였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뼈라든지 골짜기를 교회와
백성들을 지칭한 말임을 기억하면서 은혜의 자리가 되기를 기원 합니다.
** 1) 에스겔 골짜기의 바싹 마른 죽은 자의 뼈는 하나님을 여호와인줄 모르는 사람을 일
컬어 표현한 말입니다. 죽은 자의 뼈들은 흩어진 뼈들로서 이리 저리 제멋대로 통제되지 않
는 막되어 방종하게 된 사람을 말합니다. 회개하지 않은 사람은 살았으나 영적으로 죽은 자
입니다.
에스겔 선지자가 환상 중에 봤다 하여 그 골짜기를 에스겔 골짜기라고 부릅니다. 그 골짜기
에는 죽어 있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a. 흩어진 자들의 뼈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 뼈들은 바싹 마른 뼈들이었습니다. 생명을
잃은 사람들은 흩어지고 일치 하지 못하는 특이한 성품을 갖고 있습니다. 분렬되고 개인적
이며 독선적인 면을 갖고 있어서 일치하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 입니다.
b. 그 뼈들은 힘이 없어 이리 저리 흩어져 있었습니다. 힘이 없으면 모두 늘어지고 자신들
의 욕구를 전부인 것처럼 다른 사람을 이해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무엇을 하려고 해도 의욕
이 없고 하나님의 선한 일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리 저리 관망만 하고 전연 협조 하
려고 하지 않는 분렬주의적 입니다.
c. 살과 가죽이 전혀 없는 뼈들입니다. 사람이 살과 가죽이 없으면 모양도 이상합니다. 그
래서 사람들은 살을 잘 관리하기 위하여 피부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좋다는 것은
다 갔다가 바르고 살을 잘 보전 합니다.
d. 생기가 없는 송장과 같은 마네킹같은 사람들 입니다.
생기가 없는 사람의 대화는 희망을 주거나 비젼을 주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굿
이나 보고 떡을 얻어 먹는 그런 사고방식으로 살아갑니다.
이 모든 형태는 죽어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한 말입니다.
*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하고 질문한 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하여도 하나님으
로는 가능하다는 암시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이 질문을 한다면 대부
분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살도 가죽도 없이 이리 저리 흩어져 있
는 뼈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이 모든 뼈들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내가 생기로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리라 ... 또 나를 여호
와인줄 알리라 하셨다 하라”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해골과 같은 마른 뼈가 된 이유가 하
나님을 무서워하지도 않고 존경하지도 않고 믿지도 않았기 때문이라는 뜻입니다.
** 2) 부활할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말씀이 충만할 때는 모든 것이 아름답지만 은혜가 떨어지고 신앙이 떨어지면 해골과 다름이
없게 됩니다. 오늘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흩어진 뼈들이 모이고 살이 오르고
가죽이 덮이며 생기가 들어가 움직이는 역사가 있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
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성도답게 살 수 있는 힘이 생기고 그 모양이 아름답게 됩니다. 세상
의 이야기나 불만 불평의 소리를 듣게 되면 성도들은 맥이 빠지고 의욕이 상실됩니다. 속회
예배를 드리고 나서 교회에 대한 불만을 하고 교역자에 대한 불평이 나오면 그 자리에서 일
어서야 합니다. 왜냐하면 은혜 받은 것을 쏟을 뿐만 아니라 악에 물들어서 자기도 모르게
불만, 불평하는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a. 교회는 믿음의 힘이 있어야 하고, 줏대가 있어야 합니다.
이리 저리 흩어진 뼈들이 흩어져 있을 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을 할 때에 신나고
기운이 솟아오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의 심령을 살리고 힘을 얻게 하는 힘입니다. 또
한 잘못된 것이나 필요없는 것은 수술해서라도 잘라 버리는 칼날 같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운동력이 있어 영과 혼과 관절과 골수를 쪼개기까지 한다”고 히브
리서 4장 12절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한 곳으로 모이게 하는 힘이 있습니
다.
대통령의 말은 국민의 마음을 한 곳으로 모이게 하고 화목하게 합니다. 아무리 힘이 든다고
해서 백성 앞에서 힘든다는 말을 하거나 절망적인 말을 하면 국론이 분열되고 혼돈에 빠지
게 됩니다. 목사의 설교는 성도들의 믿음을 한 곳으로 모이도록 하게 할 때에 힘이 생기고
줏대가 생기게 됩니다. 성도들의 마음이 흩어지고 분열하면 교회는 부흥은커녕 힘이 약해
저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교회는 믿음이 있어야 하고 말씀이 충만할 때에 새 힘이 생기게 되어 만사를 해결할 수 있
는 능력이 있는 교회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b. 교회는 은혜의 살과 축복의 가죽이 덮여 있어야 합니다.
사람은 살과 가죽이 없으면 별아별 병균이 침투를 해서 사람을 불구자가 되거나 병으로 고
생하다가 죽게 될 것입니다. 교회가 은혜의 살이 없어 마를대로 마르거나 축복은커녕 저주
와 화근이 발생하여 가정이나 교회가 어지럽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가죽이 벗겨지거나 하
면 다른 병이 침투 하지 못하도록 소독을 하고 치료를 합니다.
이번에 북한에서 일어난 화약 폭발 사고로 수많은 북한 사람이 죽거나 부상을 당했습니다.
북한에 의약품이 제대로 없어서 치료받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남한 사람들은 그들을
치료할 수 있는 약품과 식량을 사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북한 지도자들은 물품은 보
내되 사람은 보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구호품이 한국에서 온 것을 북한 주님에게
알리지 않으려고 하는 기만 술책 때문입니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입니다. 죽어가는
사람은 살리는 일까지도 권력으로 가로막는 비참한 현실이 되었습니다.
지난 제17대 총선 당시에 어느 국회의원 한 사람이 교회에 대해서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교회는 교인들에게 감정을 충동질해서 정신적인 마비를 일으켜 돈을 버는 무익한 집단이
다” 이 말을 듣고 나는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그 한 사람의 말이 아니라
이북 공산당이 50 여 년 간 집권하면서 기독교를 말살한 음모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남북통일은 우리가 다 원하는 것인데, 여러분은 어떤 통일을 원합니까? 자유스
러운 통일을 원합니까? 아니면 이북의 김정일 체제 하에서 통제를 받고 그들의 이권을 위해
서 희생양이 되는 통일을 원합니까? 이제 우리는 핍박을 받을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위기
감을 절실하게 느껴야 합니다.
c. 생기가 있어야 함과 같이 생령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흙으로 만들고 생기를 넣으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하셨습니다. 사람
은 생기가 끊어지지 않을 때 존재라는 것입니다. 생기가 끊어지면 이미 사람은 죽은 송장입
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에게 사방에 있는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가라 하고 대
언을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 생기가 있는 뼈(성도, 교회)
살아 난 뼈들은 이스라엘의 큰 군대였습니다. 이스라엘백성의 모습을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
지자에게 보여주신 환상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생기가 있으면 죽은 생명도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기를 잃어버린 채로 살고 있는 모습이 죽은 시체더미에다가 마
른 뼈로 가득한 골짜기로 보여 주신 것입니다. 살아난 뼈들을 이스라엘의 막강한 군대로 보
여주신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군대와 같은 힘이 있는 a. 조직력과 一絲 不亂한 움직임
을 갖춰 어떠한 적이라도 두렵지 않을 것이나 하나님을 도외시 한 채로 산다는 것은 무능한
마른 뼈와 같다는 것을 보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중심하고 산다는 의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b. 명령에 죽고 사는 복종과 순종하는 집단을 군대사회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군대는 자국의 방어를 위하여 적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위해 c.
전쟁에서 승리하는 하는 것이 그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1. 마귀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합니다. 마귀는 지금 우는 사자와 같
이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 여러분 곁에도 있습니다. 그 마귀와의 전쟁에서 패배한다면 여
러분은 불신자로 급변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여 마귀를 대적하고
승리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 전쟁은 물론 외부와의 전쟁도 있지만 2.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 하지 못한다면 일단은 성도의 반열에서 벗어난 것이 될 것입니다.
제일 무서운 것은 자기와의 싸움에서 패배하는 것입니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인
내력이 있어야 합니다. 인내력이 없는 사람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3. 세 번째 전쟁은 죄와의 전쟁입니다. 지금 끊임없이 달려드는 죄가 여러분을 압박하고 있
습니다. 여기서 승리하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이 이 땅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싸
움은 4. 가난과의 싸움입니다. 우리는 일찍이 가난을 체험하였습니다. 여러분 중에서 오십
대 이상은 모두 가난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자식만은 가난하게 살지 않게 하려고 잘
먹이고 잘 입히고 잘 교육을 시켰습니다.
5. 그 다음은 질병과의 싸워야 합니다. 내가 어렸을 때 가장 무서운 질병은 간디스토마와 폐병이었는데 지금은 암이 가장 무서운 병입니다.
그래서 암이란 말만 들어도 금방 좌절합니다. 어느 목사님의 사모님이 종합 진찰을 받은 후
암이란 진단을 받았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졸도를 해서 그만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
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처럼 암은 사람을 절망시키는 질병입니다. 그러나 이 암병도
반드시 이길 수 있습니다. 나는 후두암으로 3개월 내지 6개월 밖에서 살지 못한다는 절망적
인 질병에서 해방된 사람입니다. 그래서 마가복음 16장 17-18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
다.“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지금
으로부터 11년 전에 미국에 있는 엠마오 선교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한 적이 있습니다. 금
요일 낮 집회 시간에 설교를 하고 있는데 어느 한분이 밖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숙소에서 샤워를 마치고 났는데 그 부부가 찾아왔습니다. 그분들은 거기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롱 아일랜드에서 사는 의사 부부였습니다. 그런데 소아과
의사인 아내가 유방암 환자였습니다. 첫날 “믿음을 개발하자”는 설교를 한 후 “주여 나
의 병든 몸을 고쳐 주소서” 하는 찬송을 불렀는데, 그때 유방암 환자인 아내가 이상한 느
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낮 집회 시간에는 더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설교 중에 밖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는데 암 덩어리로 딱딱한 유방이 다시 말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부터 그분은 제가 미국에 갈 때마다 공항으로 마중을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병마와 싸워
이길 수 있는 하나님의 생기, 하나님의 말씀이 함께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6.
기독교인들은 외부의 환란과 핍박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서 승리를 해야 합니다. 초
대 교회의 기독교 신자들은 핍박과 환란 속에서도 승리하였습니다. 사나 죽으나 목숨을 하
나님께 맡기고 일사각오의 신앙으로 사는 그들에게는 부흥 또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이 부흥의 역사가 선교로 이어져서 안디옥 교회는 세계 선교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
었습니다.
7. 마지막으로 우리들은 절망과 실망에서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합니다.
우리교회는 계속해서 앞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주님의 새 영을 받아서 새롭게, 뜨겁게, 강하
게 성장하는 교회를 이룩하기 위하여 생기를 받아서 生靈으로 거듭나는 역사가 충만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신구약 성경강해*** > - 에스겔 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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