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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송구영신예배설교. Way Maker 길을 만드시는 하나님 (출애굽기 13장 17-22절)

에반젤(복음) 2021. 12. 30. 22:30

송구영신예배설교. Way Maker 길을 만드시는 하나님 (출애굽기 13장 17-2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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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해를 돌아보면 전 세계 인류의 화두는 단연코 “covid-19” 였습니다. 코로나가 발병된지 2년이 지났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와의 긴박한 전쟁이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백신 없는 무방비 상태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속수무책으로 죽어 갔고, 긴급으로 만들어진 백신은 수급 물량 부족으로 아우성 이었는데, 어렵게 백신을 접종했더니 부작용으로 인해 또 다시 안타까운 죽음이 잇따랐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인해 생활 환경이 좀 나아지나 싶었더니 델타변이, 오미크론 변이들이 출현되어 언제쯤 이 혼란 상황이 진정 될지 도무지 예측이 안 됩니다. 이런 코로나 상황에, 종교생활도 통제를 받아야 하는 견디기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가정도, 직장도, 학교도, 온통 초 긴장 상태로 살얼음 판입니다. 이 모든 어려운 상황이 기약없이 2022년으로 넘어간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 긍휼과 자비를 간구하면서 기도의 끊을 놓치 않았고, 모두가 예배의 자리를 꿋꿋하게 지켜주셔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모든 성도들의 안전과 건강이 위협 받았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송구영신예배를 함께 드리게 되어서 무엇보다도 감사합니다. 우리의 안위를 지켜 주시고, 우리의 믿음을 지켜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과 존귀와 경배를 올려 드립니다. 우리 다 같이 우리의 삶을 지켜 주신 전능하시고 감사하신 하나님께 두 팔을 높이들어 영광의 박수를 올려 드리겠습니다.

 

과거 중국의 경제 개방 개혁 정책을 이끌었던 등소평 주석은 유명한 ‘흑묘백묘론(黑猫白猫論)’를 선포했습니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뜻으로, 자본주의든 공산주의든 중국 국민들이 잘 살게될 수 있다면 서방의 자유주의 경제정책을 과감하게 수용하겠다는 의지였습니다. 고양이는 쥐를 잘 잡아야 실력있는 고양이 인 것은 분명합니다.

 

지난 12일 교수신문에서는 “고양이와 쥐가 한 곳에 함께 있다”는 뜻을 담은 ‘묘서동처(猫鼠同處)’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발표 했습니다. 곡식을 훔쳐 먹는 쥐나, 쥐를 잡지 않고 내버려 두고 쥐와 함께 노는 고양이는 정치 집단의 실상을 비유한 말입니다. 공정한 법 집행과 감시기능이 제대로 작동되도록 앞장서야 할 정치인들이, 오히려 이권에 개입하거나 한통속이 되어 있습니다. 교수신문에서의 비판처럼 선거에만 혈안이 되어 백성들의 궁핍함은 살피지 않고 있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싸잡아 비난 받아 마땅합니다.

 

올해의 사자성어 2위에는 코로나 정국을 지나면서, 긴 피난 길에 사람도 말도 다 지쳐 있다는 뜻의 ‘인곤마핍(人困馬乏)’이 선정 되었고, 3위에는 진흙탕에서 개들이 싸운다는 뜻의 ‘이전투구(泥田鬪狗)’가 선정되었습니다. 일반 국민들, 특히 취약계층에 있는 약자와 서민층들은 죽어라 죽어라 하고 있는데, 위로 해주고 돌보아 줄 사람은 보이지 않고, 온통 주변에 쥐, 고양이, 개들로 묘사되는 선동꾼들만 가득합니다.

 

코로나의 불안감과 공포 속에서, 어느 누구에게도 따뜻한 한마디를 제대로 위로받지 못한 곤고한 상황속에서도 여러분들 모두가 송구 영신 예배까지 한 해동안 살아 오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묘서동처, 이전투구을 일삼고 있는 자들은 쏙 빼버리고, 인곤마핍의 곤고한 시간을 잘 이겨내신 여러분 모두를 정말 진심으로 칭찬하고 위로합니다. 잘~하셨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 시간 함께 예배 드릴 때, 힘들고 아픈 기억들은 말씀의 큰 은혜를 통해 다 보상 받으시고, 다시 힘내서 한 해를 살아갈 수 있는 체력과 능력과 지혜가 부어지는 복된 예배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설교 제목이 “Way Maker 길을 만드시는 하나님”입니다. 오늘 우리 각자가 출애굽 백성이 되어 보겠습니다. 광야 벌판 앞에 서 있다는 심정으로, 하나님이 어떤 길을 만드셔서 우리 모두를 2022년으로 이끌어 가실지, 묻고, 듣고, 믿음으로 나아가는 결단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Way Maker 길을 만드시는 하나님”을 꼭 붙잡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중대하고 강력한 은혜의 사건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코 출애굽 사건일 겁니다. 출애굽 사건은 단순히 오랜 노예생활과 압제에서 풀려난 사건이 아닙니다. 이 사건에는 선택하심, 부르심, 인도하심, 약속하심, 보호하심 등,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모든 과정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모든 하나님의 권능과 은혜가 극대화된 사건 중의 사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너무나 작고 연약한 소수민족이었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선택을 받았고, 말씀의 언약(약속)을 맺었고,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신다는 동행과 보호의 약속을 받았습니다. 유대 민족이 ‘선민의식’을 지나치게 내세우며 잘난척 하는 정도가 심해서 그렇지, 하나님으로부터 이런 큰 은혜의 선택을 받은 민족이라는 것에는 자부심을 가질만 합니다.

 

그런데 막상 하나님의 전격적인 구원을 받고 기쁨과 감격속에 애굽에서 나왔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의 눙 앞에 펼쳐진 광경은 끝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광야였습니다. 노예로 있을 때는 그래도 누울 만한 집과, 따뜻한 물 한잔이라도 먹을 수 있었지만, 광야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막막함 뿐이었습니다.

 

수맥만명이나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장 큰 문제는 어디로 가야할지 도무지 방향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길이 없는 곳 광야, 길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곳이 광야 였습니다. 노예를 벗어난 기쁨과 감격은 마음이 붕붕 날아갈 것 같고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지만, 곧바로 마주 닥친 광야의 현실은 답도 없고, 해결도 할 수 없고, 어둠과 찬바람이 엄습해 왔습니다.

 

코로나 시대의 삶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광야로 내 몰리는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육체적인 고통을 겪어야 하는 냉혹한 삶의 현장속의 광야, 영혼이 메말라가고 은혜가 궁핍해지는 어둠 속의 광야, 누구하나 떡 한 조각, 물 한조각, 따뜻한 말 한마디 진심으로 건네지 않고 술수와 거짓이 판치는 광야, 이런 광야의 현장이 우리가 오늘도, 내일도 살아가야 하는 세상속의 광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탈출했을 때의 그 감격, 그 기쁨이 있었듯이,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 구원 받은 것으로 인해 평생의 감격과 기쁨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이 여전히 광야 앞에 서 있다는 것은 냉엄한 현실입다. 예배를 드리고, 은혜받은 말씀을 가슴에 품고 세상으로 나아가지만, 역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곳은 물고 물리고, 경쟁에서 이겨내야 하는 정글 같은 세상의 광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길을 만드시는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다면, 어둠과 추위 속의 광야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게 됩니다.

 

광야로 탈출한 이스라엘을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보여주신 두 가지의 길이 있습니다. 첫 번째 길이 나오는 17절을 읽어 드립니다.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아멘.

 

첫째로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이 나옵니다. 이 길은 이집트에서 나와 해변을 따라 올라가면 블레셋 사람의 땅, 곧 가나안 땅으로 직행 할 수 있는 길이었습니다. 이 길의 장점은 가깝다는 겁니다. 빨리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은, 너무 노출된 길이고, 블레셋에서도 중요한 길이었기에 군사들이 항상 지키고 있는 길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아직 군대가 조직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만약 이 길로 갔다면 대부분 죽임을 당하거나 노예로 끌려갔을 겁니다.

 

하나님은 전쟁이 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도망쳐서 다시 애굽으로 돌아갈 것을 아시고, 그 길로 인도하지 않으셨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은 100% 빠른길을 선택했을 것이지만, 하나님의 간섭으로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어느 길로 가라고 하는 인도함도 있지만, 여기에서처럼 어느 길로 가지 못하게 하는 인도함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나님은 Way Maker, 길을 만드시는 하나님이시기도 하지만, 길을 닫으시는 하나님 이시기도 합니다.

 

우리는 지난 한 해 동안 각자의 삶의 길을 열심히 걸어왔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길을 선택면서 오셨습니까? 만약에 여러분 앞에 빠른 길, 쉬운 길, 넒은 길, 평탄한 길이 있었다면 십중 팔구 그 길로 나아가려 했을 겁니다. 그러나, 먼 길, 꼬불꼬불 한 길, 좁은 길, 험한 길이 있다면 그 길을 일부러 선택해서 갈 사람은 하나도 없었을 겁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길을 열어 달라고는 호소를 잘 하는 편이지만, 이 길로는 절대 가지 말라는 말씀은 잘 듣지 않으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신실한 믿음을 지녔던 미국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나는 다른 방향으로 가지 못하게 하는 위압적인 신념 때문에 꼭 그 방향으로 가아만 했던 적이 여러번 있습니다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인간생활에 직접 관여하신다는 것은 성경에 가장 명백하게 서술되어 있습니다나는 하나님의 이끄심에 대한 증거를 수도 없이 경험했으며내 의지 밖의 어떤 다른 힘에 의해서 조종 됐던 경험을 수도 없이 경험했습니다그 힘이 위에 계신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됐음은 부인할수 없습니다.

 

이론상으로는 가시적인 근거가 없어서 결정할 길이 막막할 때도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 지를 명백하게 제시 받곤 했습니다그럴 때마다 나는 나 자신의 판단에 의해 결정한 적은 없습니다전능하신 하나님이 시키는대로 하라거나 하지 말라는 의견에 따라서 결정할 때는 결과가 언제나 만족스러웠습니다그러나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판단했을 때는 늘 후회만 남는 결과를 보았습니다하나님께서는 항상 중대 의사의 결정에 있어서는 내가 알아 들을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알려 주십니다

 

아브라함 링컨은, 하나님이 가라고 알려주시는 길은 빠르게 가고, 가지 말라고 막아서시는 길은 주저 없이 포기했던 인물이이었습니다. 우리에게 귀중한 믿음의 유산을 남겨 주었습니다. 링컨처럼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들이 살아가야 하는 삶의 방식 이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으로는, 하나님이 이렇게 하라고 하셔서, 이 길로 가라고 하셔서 제가 큰 복을 받았습니다 라는 간증들은 참 많이 들어 봤는데, 하나님이 이렇게 하지 말라고 하셔서, 그 길로 가지 말라고 하셔서 멈추었더니, 포기했더니, 평안과 기쁨을 얻었습니다 라는 간증은 거의 들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의지나 인도함 보다 자신의 의지나 능력, 또는 외부 사람들의 조언들을 더 중요시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빠르고 편한 블레셋 사람들의 길을 선택했다면, 다시 애굽의 노예로 되돌아 갔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돌아가면 노예로 살아가기는커녕 극도로 화가 나 있는 바로왕에 의해 목숨조차 부지하지 못했을 겁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막아서는 길을 무시하고 내 생각대로 직진했다가는, 죄의 노예로, 사탄의 종으로, 멸망과 패망의 길로 자진해서 걸어 들어가게 됩니다.

 

우리는 당장의 눈 앞에 보이는 빠른 길, 쉬운 길, 넒은 길, 평탄한 길만을 보지 말고, 하나님이 어떻게 하라고 말씀하시는지를 반드시 듣고, 순종하는 훈련을 계속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을 구하셔서 어떤 길이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인지 분별할 수 있는 지각이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라면 가고, 멈추라면 멈추는 순종의 결단을 해야 합니다.

 

지난 한 해동안 우리의 걸어온 길은 이미 지나온 길입니다. 후회해도 다시 되돌아 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의지보다 내 의지를 앞서서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게 되는 길을 선택한 일들이 있으셨다면, 2022년에는 다시는 그러한 선택을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 합니다. 2022년으로 나아가시는 00교회 모든 성도는 하나님이 막아서시는 길은 절대로 가지 않고, 인도하시는 오직 그 길로만 나아가시는 믿음과 순종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알려주신 두 번째 길이 나옵니다. 18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홍해의 광야 길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대열을 지어 나올 때에”, 21,22입니다. “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22. 낮에는 구름 기둥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인도하시지 않고 막으셨던 길은 블레셋 땅의 길이었다면, 이제 나아가라고 인도하여 가실 길은 “홍해의 광야 길”이었습니다. 빠르고 쉬운 길을 눈 앞에 두고, 바다 쪽으로 돌아 돌아서, 막막한 유대 광야로 들어가야 하는 길이 하나님이 인도하신 길이었습니다. 백성들은 모세의 인도를 받고 있었지만, 내심 마음속으로는 ‘이거 지금 어디로 가는 거야? 저쪽이 가나안 땅인데 지금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잖아, 왜 이리로 가는지 모세에게 따져 물어봐야 하는 거 아냐’이런 의심과 불안의 마음들이 가득했을 겁니다.

 

이 길은 비록 돌아가는 길, 멀고 먼 길, 끝이 안 보이는 광야로 들어가는 길 이었지만, 하나님은 완벽한 대비책을 마련해 두셨습니다. 바로 구름기둥과 불기둥입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단지 길 안내용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명백한 증표입니다. 눈 앞에 거대한 구름기둥과 불 기둥이 항상 있다는 것은 시각적으로 대단한 볼거리였으며, 심리적인 안정을 주는 최대의 효과가 연출되었습니다. 하나님이 항상 가까이에서 함께 하신다는 확신을 갖게해서 더 이상 불안과 염려의 마음을 떨치게 해 주었습니다.

 

저는 조금 엉뚱한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 어려운 시대에 하나님이 구름 기둥 불기둥을 보내셔서 밤 낮으로 전 세계 모든 인류가 그 광경을 보게 하시면, 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서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강력한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터인데, 한 일년만 그렇게 해 주시면 어떨까 라는 공상을 해 봤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자마자 예수님께서 도마에게 하신 말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요 20:29)이 생각났습니다. 이 말씀과 함께, 구름기둥 불기둥 보내 주면 너는 광야에서 40년 살아도 되겠지 라는 말씀이 들리는 듯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주님!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즉시 쓸데 없는 공상을 거두었습니다.

 

“Way Maker 길을 만드시는 하나님” 이 인도하신 길, 홍해 바다의 길만이 이스라엘 백성이 살 길이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입니다. 2022년도에 우리는 돌아서 가는 길, 광야길로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 해서는 안 됩니다. 그 길은 하나님의 영광이 구름기둥과 불기둥처럼 항상 머물러 있는 길입니다. 그 길은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여 주시고 안전이 철저하게 보장되는 길입니다.

 

여러분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의 의미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제가 의미들을 말씀 드릴 때 잘 들어 보십시오. 이것만 이해하고, 믿음으로 받아 들인다면 2022년 한 해동안 길을 만드시는 하나님을 잘 따라 가실 수 있습니다.

 

   ① (하나님의 존재 – 믿음). 하나님께서는 분명하게 살아 역사하시는 실존의 하나님 이심을 증명하는 증표입니다. 모든 백성이 다 볼 수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어떤 의심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② (하나님의 명령 – 순종). 하나님이 말씀으로가 아닌 초 자연적인 현상으로 보여 주시는 이동 명령이었습니다. 구름기둥이 떠오르면 행진하였고, 구름기둥이 머물러 있으면 멈추었습니다. 자동적인 명령 법칙이 작동했습니다.

   ③ (하나님의 본질-사랑). 하나님이 사랑의 하나님 이심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이 무섭고 두려운 분, 무관심하고 침묵하시는 분, 너무 멀리 계신 분이 아니라 사람들과(나와) 항상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하시면서 살피시고, 도와 주시고, 힘 주시는 분임을 나타냅니다.

   ④ (하나님의 권능 – 전지전능). 하나님이 약하고 무기력한 분이 아니라 강력한 권능과 권위를 발휘하시는 분으로, 모든 의심, 두려움, 불안을 다 가두어 가실 수 있는 분임을 나타냅니다.

   ⑤ (약속과 성취 – 구원 영생의 길). 하나님은 단 한 두 번의 짧은 만남으로 우리를 대우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의 모든 인생의 무거운 짐, 질병의 짐, 고난의 짐을 다 짊어 지시고, 죄와 사망에서 벗어나 약속의 그 땅에 도착 할 때까지 전적인 책임을 지시는 분입니다. 광야를 벗어나 약속의 땅에 들어갈 때까지 하나님은 한 사람도 포기하게 만드시지 않습니다. 바로, “Way Maker 길을 만드시는 하나님” 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입니다. 이토록 신실하신 하나님이 바로 우리가 믿는 참 좋으신 하나님 이십니다.

 

제가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의미를 다섯 가지 말씀 드렷습니다. 이 의미에 따라 신앙생활 하시면 틀림없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존재 하시는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는 믿음, 하나님의 명령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순종, 가까이에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하나님의 불같은 사랑, 연약함과 무기력을 일깨워 주시는 하나님의 권능, 내 모든 시험과 무거운 인생의 짐을 거뜬히 짊어 주시고 구원 영생으로 이끄시는 way maker 하나님, 2022년도에 이런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은 다면, 내가 그 길로만 잘 따라간다면 범사에 형통한 한 해를 넉넉히 보낼 수 있습니다.

 

처음 가는 길이고, 불안하고 염려가 가득한 길이었지만, 홍해 바다길로 대열을 지어 묵묵히 따라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2022년도에 우리 00교회 모든 성도가 “Way Maker 길을 만드시는 하나님” 이 열어 주시는 길만을 따라서 한 명도 마음이 흐트러지지 아니하고 질서 정연하게 이동하기를 소망합니다.

 

코로나의 광야, 불확실한 미래의 광야, 육체의 연약함으로 인한 병마의 광야, 자녀교육과 재정의 풍족을 염려하는 광야....모든 광야가 우리 앞에 펼쳐져 있다 하여도,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만 꼭 기억 하십시오. 우리 눈 앞에 구름기둥, 불기둥이 뚜렷하고 선명하게 떠 올라 있음도 꼭 기억하십시오.

 

하나님 한 분이면 두려울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Way Maker 길을 만드시는 하나님” 만 나와 함께 해 주시고, 내 가족과 함께 해 주시고, 우리 00교회와 함께 하여 주옵소서“ 담대히 선포하며 2022년의 새 날을 향해, 1년 동안의 삶의 여정을 위해 담대하게 나아가시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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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Way Maker 길을 만드시는 하나님”이 우리 모두를 위해서 2022년도의 길을 열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를 믿음과 순종의 마음으로 단단하게 붙잡아 주셔서, 오직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그 길로만 나아가도록 끝까지 인도하여 주옵소서. 길과 진리요 생명 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