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 교육/설교방

[스크랩] 가장 부족한 자가 사는 길

에반젤(복음) 2021. 12. 30. 11:00
“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문종복 목사

-오늘의 말씀-
가장 부족한 자가 사는 길
09/13월(月) 창 21:14-21

“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시니 하갈이 샘을 발견하고 가서 가죽부대에 물을 담아다가 아이에게 먹였다”(창 21:19)

발명가 에디슨은 학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낙제생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수업을 받았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믿음이 좋았고, 에디슨을 기도와 신앙으로 교육하여 세계적인 발명가가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천재 아인슈타인은 수학 외의 과목성적이 저조하여 수없이 학사경고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노력과 신앙으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천재 과학자가 되었습니다. 연약한 자, 부족한 자, 실패한 자, 넘어진 자일지라도 주님 안에서는 다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죄를 지었을지라도 진정으로 회개하고 주님의 사랑과 믿음으로 순종하면 누구든 살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부족한 자들이 갈 수 있는 길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아무리 부족해도 하나님께 나와 회개하고 부르짖으면 길이 열립니다.

“아이가 죽어가는 꼴을 차마 볼 수가 없구나! 하면서 화살 한바탕 거리만큼 떨어져서 주저앉았다. 그 여인은 아이 쪽을 바라보고 앉아서 소리를 내어 울었다. 하나님이 그 아이가 우는 소리를 들으셨다”(창 21:16-17). 하갈이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그 소리를 듣고 응답하십니다. 비록 우리가 잘못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십니다. 긍휼과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은 자신 앞에 나오는 자를 한 번도 버린 적이 없습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사람은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또 내게로 오는 사람은 내가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요 6:37).

▣아무리 부족한자도 주께 나와 기도하면 영적 눈을 열어주십니다.

“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시매 하갈이 샘을 발견하고, 가서 가죽 부대에 물을 담아다가 아이에게 먹였다”(창 21:19). 영적 눈이 열려야 길이 보입니다. 하갈이 광야에서 갈증으로 부르짖을 때 샘물은 바로 옆에 있었지만 영안이 닫혀 보지 못한 것입니다. 문제가 있는 곳에 길이 있습니다. 우리가 길을 보지 못하는 것은, 우리 안에 분노와 정욕, 세상을 사랑하는 욕심이 있어 눈이 가려진 것입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눈을 열어주십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 아이가 자라는 동안에 하나님이 그 아이와 늘 함께 계시면서 돌보셨다. 그는 광야에 살면서 활을 쏘는 사람이 되었다”(창 21:20). 하나님은 어떤 사람이라도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는 사람과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이 이스마엘과 함께하셨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주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우리 가까이에 계시는 분이십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어디에 또 있겠습니까”(신 4:7). 이스마엘이 부족한 자이지만 기도하니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광야에서도 살아남게 되고 나름대로 승리의 삶을 살게 됩니다.

And...
주변에 스펙, 지위, 재물이 있는 사람들을 보면 문제가 생길 때 하나님을 먼저 찾지 않고, 자신의 인맥이나 물질, 지식, 경험을 동원하여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럴 경운 대부분 문제 해결을 하지 못하고, 문제가 더 꼬이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문제를 주셨을 때는 하나님 가까이하라는 신호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접근하게 되면 오히려 문제 해결이 더디게 됩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은 영안을 열어주십니다. 하갈이 사막에서 갈증으로 인해 하나님께 부르짖었을 때 하나님께서 하갈의 눈을 열어주시니 바로 옆에 샘이 있어 갈증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영안이 열리면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집니다. 나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태산 같은 문제에 눌려 걱정, 근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면 그 문제가 작은 점처럼 작게 보여 해결하는 방법을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문제가 오면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문제 속에서 하나님을 체험하게 됩니다.

자녀가 평소에 부모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부모는 그 자녀의 필요를 알게 됩니다.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때 늘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이 주시는 그 무엇이 아닌 하나님 존재를 찾기 원하십니다. 존재를 찾을 때 문제 해결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선순위가 바로 되어야 합니다.

어제 남아공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 부부를 만났습니다. 그분들의 사역 이야기를 들으며 성령의 역사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선교사님께서 “나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기도할 때 귀신이 떠나가고, 병이 고쳐지고, 성령이 나를 통해 역사하셨습니다. 상황에 맞게 기적을 일으키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십니다. 내가 하는 것은, 그냥 상황에 맞도록 기도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상황을 통해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주시고, 기도할 때 성령의 능력이 나타났으며, 그 일을 통해 물질이 채워졌습니다. 사도행전의 기적들이 남아공에서 줄줄이 일어났습니다. 목사님도 그것을 믿고 담대하게 기도하세요.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지만, 그것을 이루시는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이 말씀이 저에게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주의 역사하심을 바라며 기도하지만 때로는 이루어지지 않는 일들 때문에 기도를 포기할 때가 있었습니다. 선교사님과의 만남을 통해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너는 그릇이야, 과정에 충실하면 네 임무는 끝나는 거야, 네가 결과를 염두에 두기 때문에 말씀에 대한 담력을 잃는 거지, 이루는 이가 나라는 것만 기억해라”라는 주님의 내면의 음성을 듣습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나타나심을 통해 이루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부족함을 감사하는 것입니다.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는 만큼 주님께 자신을 맡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므로 부족함이 능력으로 채워지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온 땅의 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