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의 두아들을 축복하는 야곱[창 4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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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개요]
아브라함부터 시작되어 이삭, 야곱으로 이어진 족장사는 서서히 막을 내리고 이제 열두 지파를 중심으로 한 이스라엘 공동체의 시대가 열려지고 있다. 본장은 그 서막으로 야곱이 임종을 앞두고 요셉의 두 아들에게 언약을 전수해 주고 있다. 야곱은 임종에 앞서 요셉에게 언약을 전수하고 그의 두 아들을 자신의 아들로 삼는다(1-7절). 그리고는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머리에 손을 얹고 동일한 언약의 축복을 전수함으로 그들을 이스라엘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8-22절). 이로써 나중에 이스라엘은 요셉 지파가 없고 므낫세와 에브라임 지파가 생겨나게 되었다. 이제 족장 시대는 야곱의 죽음과 요셉 두 아들의 이스라엘 12대 지파 편성을 끝으로 그 막을 내리고 바야흐로 이스라엘 지파 공동체 시대라는 새 환경이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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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해]
47장에 이어 야곱은 요셉에게 가나안 땅과 후손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을 전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병환 중에 문병 온 두 손자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의 축복은 요셉의 두 아들이 이스라엘의 두 지파를 형성하여 구속사에 큰 몫을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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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곱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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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셉의 문병
아버지가 병이 들었다는 소식을 들은 요셉은 그의 두 아들을 데리고 아버지를 찾아왔습니다. 당시 애굽은 총체적 난국을 맞이한 매우 혼란스런 상태였습니다. 7년 대기근으로 매우 분주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병 든 아버지를 돌아보는 일을 뒤로 미루지 않았습니다.
a. 나이가 많으면 병이 생김(창48:10)
b. 요셉의 아들(창41: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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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힘을 내는 야곱
요셉이 문병 왔다는 사실을 안 야곱은 병상에서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았습니다. 야곱은 그가 죽기 전에 요셉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 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기회를 활용하고자 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나약해진 자신의 몸을 전력을 다해 침상에 앉은 것입니다. 어느 누구에게나 봉사의 마지막 기회는 찾아옵니다. 성도들은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a. 침상은 잠자는 곳(욥7:13)
b. 힘쓰다(대상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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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과거를 회상함
힘을 내어 침상에 앉은 야곱은 자신이 가나안 땅 루스에서 하나님의 출발된 그 생애가 그 축복하심 그대로 되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대로 생육하고 번성하여 많은 백성이 나게 되고 축복의 땅을 후손들에게 하셨다고 과거사를 회상하였습니다. 또 므낫세와 에브라임 두 손자를 각기 독립한 지파로 인정하여 12지파의 일원이 되리라고 선언하였습니다.
a. 야곱 일행이 들어간 루스(창35:6-7)
b. 라헬이 묻힌 곳(창35: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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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요셉의 두 아들에게 축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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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곱의 축복권
일찍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그가 축복하는 자에게 축복을 내리고 저주하는 자에게 저주를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축복권과 저주권을 함께 그에게 주신 것입니다. 야곱은 아브라함의 자손이었고 그의 믿음의 아들이었습니다. 따라서 혈통에 따라 야곱에게는 이 축복권과 저주권이 함께 전수된 것입니다.
a. 복을 주실 것임(창49:25-26)
b.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복 주심(시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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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긋맞게 얹은 손
자손을 축복하는 일은 야곱의 권한이요, 의무였습니다. 그런데 이 직무를 행하려는 야곱이 눈이 어두워져서 앞을 분간하기가 힘들었기에 요셉은 그의 두 아들을 아버지께로 인도하되 장자 므낫세를 야곱의 오른쪽에, 에프라임을 왼쪽에 위치하게 하였습니다. 히브리인에게 있어서 오른쪽 또는 오른손은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요셉의 의도와는 달리 야곱은 자신의 손을 어긋맞겨 얹었습니다. 즉 야곱은 그의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 위에 얹고 그의 왼손을 므낫세의 머리 위에 얹었습니다.
a. 노년의 특징(창27:1)
b. 믿음으로(히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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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야곱의 축복
안수는 축복과 치유, 은총과 새 능력받는 행위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는 축복하였습니다. 그는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섬기던 하나님 나의 남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상기하며 이들로 세상에서 번식 되게 하시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a. 우편은 즐거움의 방향(사16:11)
b. 최상의 것으로 주심(시8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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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야곱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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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브라임과 므낫세
아버지가 장자 므낫세의 머리 위에 좌수를 올린 것을 본 요셉은 이것을 옳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요셉은 아버지의 손을 바꾸어 놓으려고 하였습니다. 이에 야곱은 자신이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님을 밝히고 아우 에브라임이 장자 므낫세보다 더 큰 족속을 이루게 될 것을 예언하고 그대로 축복하였습니다. 그리고 므낫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a. 초태생이 장자임(출13:2)
b. 장자는 첫 아들임(창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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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요셉의 축복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축복한 야곱은 요셉에게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하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요셉에게 다른 형제들보다 일부분을 더 주었다고 축복하였습니다. 이것은 편애에 기인된 것이 아니라 요셉이 형제들과는 비교가 안 되는, 가정을 구원하는 위대한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a. 하늘에 속한 신령한 축복(엡1:3)
b. 넘치게 주심(삼하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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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야곱의 죽음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된 이삭과 야곱의 족장사는 그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본장의 내용을 통해 한 인간 야곱이 죽어 가는 대신 이스라엘 민족 열두 지파가 탄생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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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해설]
1절. 네 부친이 병 들었다. 노년의 야곱이 극도로 쇠약하였고 병이 급속히 악화되었음을 알리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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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절.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구속사적 일환에서 요셉의 두 아들을 정규 이스라엘 지파로 받아들임을 뜻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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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절. 우수로는 에브라임을. 오른손을 특별한 의미를 상징하는 바 장자에게 내리는 축복에 이 손을 얹곤 하였다. 오른손으로 내리는 장자 축복권은 다른 자손들보다 두 배의 상속을 받는 등 특혜를 얻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야곱은 차차 에브라임에게 그 오른손을 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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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절. 팔을 어긋맞겨 얹었더라. 야곱의 팔이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향하여 교차하여 얹었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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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절. 아비가 허락지 아니하여. 요셉의 이의를 야곱이 단호히 거부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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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절. 네 형제보다 일부분을 더 주었나니. 뒷날 있을 가나안 땅 분배를 염두에 둔 언급으로서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각기 하나의 지파로 인정되어 기업을 배당받게 될 것이란 의미.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 이스라엘 후예들이 아모리 족과 교전하여 땅을 빼앗을 것이라는 야곱의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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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주제]
차자 계승과 하나님의 주권. 본장에서 야곱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에게 축복할 때 우수를 차자인 에브라임에게 얹었다. 이는 히브리인의 전통상 오른손은 영광과 권위를 상징(참조, 신33:2;행3:7)한다는 의미에서 파격적인 행동이었다. 그래서 요셉도 이것을 지적하고 고치도록 요청했으나 야곱은 거절하고 에브라임에게 더 큰 축복을 내렸다. 이 사건은 야곱의 실수가 아니라 이스마엘 대신 이삭을 선택 하고, 에서 대신 차자인 야곱을 언약의 혈통으로 채택한 하나님의 구속사적 섭리의 깊은 뜻을 보여 준다. 구속사에서 언약의 혈통이란 인간의 혈통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선택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며 특히 축복의 자리에서 밀려난 차자에게 임한 것은 모든 구속의 축복이 전적 은혜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야곱이 요셉의 장자인 므낫세보다 그 차자인 에브라임에게 장자 축복을 의미하는 오른손을 얹은 것도 그 한 예이다. 구속에 있어 그 선택과 섭리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일방적 주권이요, 그 고유한 사역이심을 본장의 야곱 축복은 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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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교훈]
야곱은 이제 죽음을 눈앞에 두고 후손들에게 자신의 하나님께 받은 언약의 축복을 물려주고 있다. 이것은 야곱의 평생을 지탱해 온 힘은 물질도 건강도 아닌 바로 하나님의 언약이었음을 의미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하나님에의 믿음과 그 약속된 언약을 후손에게 물려주고자 한 것이다. 신앙의 유산은 다른 부수적 요소를 포함하기 때문에 부모로서 자녀에게 물려줄 가장 귀한 것은 신앙인 것이다. 이처럼 본장은 성도들의 일생 또한 인간의 힘이나 세상의 것들이 아니라 택한 자들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에 의지해야 함을 교훈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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