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창세기 강해

창세기 46장 애굽으로 이주하는 야곱 가정

에반젤(복음) 2019. 7. 8. 17:47



애굽으로 이주하는 야곱 가정[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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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개요]

족장이라는 한 개인을 중심으로 구속사를 이끌어 가시던 하나님께서 드디어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을 중심으로 역사하시려는 구속사의 새로운 차원이 열려지고 있다. 본장은 언약의 후손들이 커다란 민족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애굽으로 들어가는 장면이다. 야곱이 가족들을 데리고 애굽으로 들어가는 도중에 브엘세바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지내고 하나님은 벧엘의 축복을 다시 언약하신다(1-7). 이때 함께 애굽으로 이주한 식구는 총 70명이었다(8-28). 야곱이 고센에 도착한 후 요셉이 올라와 20년 만에 극적인 상봉을 하고 야곱의 일족이 고센 땅에 정착할 준비를 한다(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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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해]

자신의 아들들을 통해 죽었다고 생각했던 아들 요셉의 생존 소식과 그가 애굽 총리인 것을 안 야곱은 매우 기뻐하였습니다. 본장은 기근 속에 있던 야곱의 가족이 요셉의 초청으로 애굽으로 이주하는 내용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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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굽으로 이주하는 야곱의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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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단을 쌓는 야곱

요셉의 소식을 들은 야곱은 애굽에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는 애굽을 향하여 출발한 후 팔레스타인 최남단에 위치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고 희생을 드렸습니다. 야곱이 애굽으로 가다가 이곳에 머무른 것은 그의 조상들에게 계시를 내려 준 하나님의 뜻을 좀더 분명히 알고자 하였기 때문입니다.

a. 가나안의 최남단 브엘세바에서(20:1)

b.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희생을 드린 곳(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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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나님의 계시

브엘세바에서 제단을 쌓고 희생을 드린 야곱에게 하나님은 밤에 이삭을 통해서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계시를 주시기 전에 먼저 자신이 야곱의 부친인 이삭의 하나님이심을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은 야곱이 애굽에 내려갈 것과 동행해 주시겠다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이로써 야곱이 애굽으로 가는 길은 분명한 하나님의 뜻으로 확인되었습니다.

a. 하나님을 체험한 자(15:1)

b. 다니엘에게 나타나심(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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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애굽으로 이주함

브엘세바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야곱은 이내 전가족을 데리고 애굽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야곱은 두려운 마음으로 브엘세바에 도착했으나 떠날 때는 하나님의 약속과 위로를 받았기 때문에 담대한 마음으로 목적지 애굽을 향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a. 인간의 뜻대로 바꿀 수 없음(22:18)

b. 야곱이 요셉을 만남(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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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애굽에 간 야곱의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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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아에게서 낳은 자손들

동생 라헬보다 총애를 덜 받은 레아에게서 태어난 자식들은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와 잇사갈, 스불론, 그리고 딸 디나였습니다. 큰 아들인 르우벤은 자녀를 넷 낳았고, 시므온은 여섯, 레위는 셋, 유다는 일곱, 잇사갈은 넷, 스불론은 셋을 낳았습니다. 그중 유다의 두 아들이 가나안에서 죽었으므로 레아의 딸 디나를 포함해서 모두 33명이 애굽으로 이주하였습니다.

a. 르우벤(29:31-32)

b. 시므온(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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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라헬에게서 낳은 자손들

라헬은 야곱의 외삼촌인 아람 사람 라반의 둘째 딸로서 라헬과 야곱은 외사촌간이면서도 야곱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라헬은 야곱의 총애를 받았고 그 결과 그녀의 두 아들들은 야곱의 다른 아들들보다 더욱 야곱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라헬의 두 아들은 요셉과 베냐민입니다.

a. 야곱의 총애를 받음(37:3)

b. 요셉의 사랑을 받음(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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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빌하와 실바에게서 낳은 자손들

빌하는 라헬의 몸종이었고 실바는 레아의 몸종이었습니다. 이들은 레아와 라헬의 자녀에 대한 시기로 인해 야곱의 첩이 되었습니다. 빌하는 야곱에게서 단과 납달리를 낳았고 실바는 야곱에게서 두 아들 즉 갓과 아셀을 낳았습니다. 야곱은 그의 아내와 자녀들과 손자와 손녀들을 데리고 애굽으로 이주하였습니다.

a. 다섯 명의 자녀를 둔 아셀(46:17)

b. 납달리(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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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야곱과 요셉이 상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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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극적인 상봉

요셉은 야곱과 그의 가족들이 고센에 도착했을 때 수레를 갖추고 고센으로 올라가서 아버지를 맞으며 목을 끌어안고 얼마 동안 울었습니다. 야곱과 요셉의 만남은 22년 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서로간에 죽은 줄로 알았는데 살아서 만났으니 말할 수 없는 극적인 마음의 표현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a. 야곱과 요셉(46:29)

b. 잃었던 양을 찾은 목자의 기쁨(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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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야곱의 고백

야곱이 요셉을 만난 것은 죽었던 아들이 살아난 것이며 잃었던 아들을 다시 찾은 기쁨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야곱의 파란만장했던 삶에 행복이 찾아온 것입니다. 그는 이제 죽을 때가 되면 언제든지 편안하게 죽을 수도 있다는 마음의 여유도 갖게 되었습니다.

a. 죽어도 좋다고 함(46:30)

b. 부모와 입맞추는 엘리사(왕상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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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센 땅에 거주함

요셉을 만난 야곱은 요셉이 지정해 준 고센 땅으로 갔습니다. 야곱이 고센에 이르자 요셉은 그를 기다리지 않고 몸소 그 곳으로 수레를 타고 갔습니다. 고센 땅은 비옥한 지역일 뿐만 아니라 목축에 적합한 장소였습니다.

a. 출애굽 전에 이스라엘이 거주하던 곳(45:10)

b. 소안 들로 불림(7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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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마침내 야곱은 요셉과 극적으로 재회하고 그들은 서로간에 기쁨으로 화답하였습니다. 우리는 본장을 통해 하나님을 의존한 자에 대한 축복과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를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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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해설]

1. 이스라엘. 야곱 가족의 애굽 이주가 단순한 가문의 이동 의미를 넘어 민족의 대표자로서의 이동이기에 '야곱'이라 하지 않고 '이스라엘'이라 표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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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상 중에. 단순한 꿈의 의미를 넘어 하나님의 초자연적 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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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 말라. 야곱은 새로운 땅에서의 새 생활이 두려웠고, 선조들이 애굽으로 갔다가 여러 어려움을 당했던 사실을 기억하며 주저하고 있었다. (참조,12:14-20).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벧엘 언약의 재확증(참조,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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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요셉이 그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야곱이 요셉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평안하고 복된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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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지금 죽어도 가하도다. 모든 한이 풀렸으므로 당장 죽어도 좋을 만큼 여한이 없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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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목축을 가증히 여기나니. 농경 문화를 이루고 있었던 애굽인들은 목축업을 거칠고 야만적인 족속들이나 하는 것으로 여겨 왔다. 이는 가축을 신성히 여기는 종교상의 이유도 있었지만 일찍이 유목 민족에 침공당하였던 뼈저린 경험 때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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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주제]

애굽으로 이주한 70. 본장에서는 야곱을 따라 애굽으로 이주한 사람들의 족보를 열두 아들을 중심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애굽으로 이주한 사람의 숫자에 대해서는 성경에서 약간씩 차이가 난다. 26절에는 66명으로 야곱 자신과 며느리들을 뺀 숫자이며 27절과 출1:5에는 70명으로 야곱 자신과 요셉, 요셉의 두 아들을 포함시킨 숫자이다. 7:14에는 75명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27절에 기록된 70명 외에 요셉이 애굽에서 낳은 요셉의 다섯 명의 후손을(참조, 50:23) 더 한 숫자로 추정된다. 특히 본장에서는 70인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70이란 '하나님, 승리, 안식'을 뜻하는 710이라는 '완전'수가 합쳐진 숫자이다. 따라서 본장을 통해 저자는 야곱의 가족들이 애굽으로 이주한 것은 하나님의 완전한 주도 아래 이스라엘을 번성시키시기 위함임을 암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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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교훈]

과거 이방 땅에서 많은 고초를 겪었던 야곱은 다시 애굽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것에 큰 두려움을 느꼈다. 그러나 그가 브엘세바에서 제단을 쌓고 희생을 드릴 때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함께하시고 축복하실 것을 약속하셨다. 이것은 성토들의 고난 속에서도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보여 주고 있다. 비록 애굽과 같이 낯설고 어려운 곳으로 갈지라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때 그 곳은 축복과 번영의 땅이 된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들 또한 역경 가운데서도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용기를 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