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창/- 믿음의 사람

리더에게 상처 입은 사람들

에반젤(복음) 2019. 7. 2. 09:49



             리더에게 상처 입은 사람들



오늘날 많은 나라들이 아버지(실제 아버지들, 지도자들, 목회자들)라는 존재를 잃어버렸다. 사울과 마찬가지로 가정과 일터와 교회에서 많은 지도자들이 그 자손과 제자들보다는 자신의 목표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태도를 지닌 지도자들은 비전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섬기는 수단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자신의 비전을 위해 봉사하는 자원쯤으로 생각한다. 비전의 성공으로 상처받은 인생과 흩어진 사람들의 희생을 정당화한다. 오직 성공을 위해서 정의, 자비, 성실, 사랑도 적당히 절충하고 타협한다. 모든 결정은 돈, 숫자, 결과를 근거로 이루어진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다윗이 경험한 일과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사울에게도 지켜야 할 왕국이 있었다. 이처럼 지도자들이 복음 전파를 추구한다는 것 때문에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부당하게 대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얼마나 많은 지도자들이 의심 때문에 자기 밑에 있는 사람들과 절연했을까? 또 왜 그들을 의심할까? 그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을 섬기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비전을 섬기고 있다.
사울처럼 그들도 소명에 대한 확신이 없고 그것이 결국 질투와 자만심을 낳게 된다. 그들은 믿음이 좋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의 자질과 재능을 살펴보고 그 자질이 자신들에게 유익을 주는 한, 그들을 기꺼이 이용한다. 사울은 다윗이 자기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기 전에는 다윗의 성공을 즐거워했다. 그러나 다윗이 위협적으로 느껴지자, 바로 강등시키고 그를 파멸시킬 구실을 찾게 되었다.


-존 비비어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