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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문화를 넘어서라

에반젤(복음) 2019. 7. 2. 09:53



   세상 문화를 넘어서라

 

 초대교회는 반문화였다.

그러나 오늘의 교회는 다분히 하부문화다.

차이는 무엇인가?

반문화란 사회의 지배적 가치관과 행동 양식을

거부 내지 역류하는 생활방식이다.

초대교회는 그렇게 사는 사람들의 집단이었고,

완전히 다른 지침이 그들의 삶을 지배했다.

 

하나님 나라의 길과 기준은 불변한다.

하나님이 변치 않으시기 때문이다.

성경은 그분께 회전하는 그림자가 없다고 선포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명하시며,

불경한 자들의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럽다고 하신다.

 

그런데 왜 우리는 패역한 현 세대가 빚어 낸 문화와 풍속을 보려고,

줄서고 구독하고 돈을 내는 것인가?

한 친구가 깊이 기도하던 중

주님의 애절한 질문을 들었다고 내게 말했다.

 “내 백성이 왜 내 손에 못을 박았던 그 일들로 즐거움을 찾고 있는가?”

 

오락 산업 실무자들과 결정권자들에게 분별력이 있을까?

하나님이 그 백성에게 구하시는 열매를 그들이 알까?...

하나님의 기준이 변하지 않았는데 왜 신자들의 기준은 변했는가?

우리 생활방식의 기반을 하나님 나라가 아닌 세상 문화에 놓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애굽 욕심을 버리지 않았다.

이런 습성은 옷차림, 헤어 스타일, 돈을 다루는 법, 사업하는 방식,

정치적 견해 등 삶의 모든 영역에 확연히 나타난다...

 

오늘 우리는 텔레비전, 비디오, 잡지, 신문 등을 통해

세상을 가정 속으로 불러들였다.

나는 아이들 방 벽에 운동선수들 포스터와 영화배우들 사진이 걸려 있고

신자들의 집에 연예계 스타나 사회 유명인들이 실린 잡지가 놓여 있는 것을 보며

슬퍼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왜 우리는 사회가 우상화하는 이 사람들을 떠받들고 있는가?

 

우상에 대해 말하면서 바울은 이렇게 경고했다.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상과 귀신의 상에 겸하여 참예치 못하리라.”

 

 세상과 떨어진 곳에서 쉬라.

일부 신자들은 왜 세상 풍속과 방식이 가장 적나라하게 통용되는 곳에서

오락이나 휴식을 취하려 하는 걸까?

우리는 휴양 중에 하나님의 임재에서 벗어나려 하는가 아니면

그분의 평화로운 임재를 누리기 위해 잠잠히 있고자 하는가?

스스로 구별하고 가까이 가는 자들이

그분의 임재를 경험할 것이라는 약속을, 우리가 잊고 있는 것은 아닐까?

 

존 비비어 / 거룩한 열정 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