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마태복음 주해 : 유대의 지도자들 Ⅴ) 에세네파 김경천교수

(마태복음 주해 : 유대의 지도자들 Ⅴ)
에세네파는 쿰란공동체라고 불리는,
신앙공동체로서의 생활을
유지하던 유대교의 한 조류입니다.
그리고 이 공동체가 일반적으로
대중들에게 쿰란공동체라고 알려진 이유는,
이들이 금욕생활을 하던 장소가
쿰란동굴이었기 때문입니다.
쿰란공동체의 기원에 대하여서는
확실하게는 알 수 없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그들을 마카비 시대에 출현한
하시딤의 한 분파로서,
신구약 중간사 기간 동안에 출현한
새로운 유대지도자들이
그들의 본분을 망각하고
불의 한 것에 대한 타협을 스스럼없이 자행하자,
전체 유대사회에 환멸을 느껴
칩거의 길을 택한 사람들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장차 도래할 종말에 대한 기대와
신앙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타락한 것으로 인정되고 있었던
세속적인 사회와 격리되어
생활하려는 경향이 강했던 부류들입니다.
따라서 이들은 타락한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겠다는 사상이 강했습니다.
이들은 예루살렘 성전 자체를 완전히 무시합니다.
그리고 메시아를 사모하는 사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유대인들이
일반적으로 메시아가 출현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던 장소인 광야에
정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종말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메시아에 대한 신탁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마사다 전투로 알려진
유대의 독립전쟁의 와중에
로마의 군대에 의해서 철저하게 궤멸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린 것으로 여겨집니다.
흥미로운 것은 그리스도교에서
주의 길을 예비한 자로 주목받고 있는
세례요한의 사역지도
바로 이 근처라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인하여 세례요한은
이 공동체에 속한 사람이라는 주장이
언제나 제기되어 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상당히
설득력 있는 주장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예수님도 이곳 출신이라는 주장이
일부 학자들에 의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복음서를 해석하는 가운데
배우게 되겠지만,
예수님 사역의 특징 중 상당부분이
쿰란공동체의 특징과 유사성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유적에 대한 가치로는 무엇보다도,
현존하는 구약성경의 사본들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인정되고 있는 사해사본이.
이들 공동체의 유적에서
1947년 2명의
베드윈 청소년들에 의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출처: 개혁주의 마을 원문보기 글쓴이: gr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