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람을 입으라.
엡4:20-24절, 210.213.214장. 3927 Bible 말씀연구소 박봉웅 목사.
'새 사람을 입으라!'는 바울의 권면은 마치 새로운 옷을 갈아 입듯이, 그렇게 새로운 사람의 모습을 갖추라는 것입니다. 옷은 단순히 추위를 막아주거나, 부끄러운 부분을 가려주는 정도 이상의 역할을 합니다.
사람의 신분이나 직업을 나타내는 대표적 기능을 하는 것이 의복입니다. 임금은 임금으로서의 복장이 있고, 신하는 신하로서의 복장이 있습니다. 군인은 군인대로, 학자는 학자대로 그 격식에 맞는 복장이 있습니다.
어른은 어른에게 맞는 복장이 있고, 아이는 아이에게 맞는 복장이 있습니다. 남자는 남자로서의 복장이, 여자는 여자로서의 복장이 있습니다. 주인에게 맞는 복장이 있고, 종에게 맞는 복장이 있습니다.
신랑에게 맞는 복장이 있고, 신부에게 맞는 복장이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에게는 남녀 노소, 신분 고하에 따라 그 격식에 맞는 복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자기의 신분과 격식에 맞는 복장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흔히 복장만 보고서도 그 사람이 어떤 인격의 소유자인지를 쉽게 짐작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의복 문화는 영적 세계에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즉 우리 육신이 우리 신분에 맞는
의복을 입어야 하듯이, 우리 영혼이 갖추어야할 복장이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 육신이 벗어 버려야 복장이 있듯이 마찬가지로 우리 영혼이 벗어버려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이런 사실을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새해 첫 날 아침, 우리 믿음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아들, 딸로서 입어야 할 의복이 무엇인지, 그리고 과감하게 벗어 버려야 할 의복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옛 사람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롬7:6절에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 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의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지니라."고 했습니다.
1)낡은 의복을 벗어버리라고 합니다. 낡은 의복을 입은 자는 유혹의 욕심에 젖은 사람을 가리킵니다. 이는 허망한 욕심에 빠진 자입니다. 그리고 허망한 욕심은 성적 타락을 가리킵니다.
이 성적 타락은 초대 교회 시대 이방에서 만연한 우상 숭배와 관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우상 숭배는 허탄한 철학과 이교적 사상과 결부되어 있습니다. 결국 낡은 옷을 입고 있는 자는 허탄한 사상에 사로잡혔고,
그로인해 우상 숭배에 빠졌으며, 이 우상 숭배로 인해 성적으로 타락한 자를 가리킵니다. 그도 그럴것이 당시에는 우상 숭배 제사가 있는 후에는 여사제들과의 혼음과 축제가 거의 관례화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허탄한 지식에 대한 허망한 욕심이 성적 타락을 불러왔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런 옛 사람을 벗으라고 권면합니다. 그렇습니다. 사상이 인간을 지배하는 법입니다. 그래서 잘못된 생각을
품는 자는 결국 그릇된 길로 나아가 그 생명을 죽음에 빠뜨립니다. 반면 올바르고 굳은 심지를 가진 사람은 마침내 선한 길로 나아가서 자신에게 뿐만 아니라 천하 사람들에게 큰 유익을 끼쳐줍니다.
따라서 그 마음의 생각을 올바르게 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릇된 생각과 사상을 깨끗이 씻어 내어버려야 합니다. 헛된 지식을 버려야 합니다. 헛된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바로 이 헛된 마음에서 죄악이 발생합니다. 이제 새해 아침, 다시 한번 지난 해를 돌이켜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벗어 버려야 할 헛된 지식, 벗어 버려야 할 헛된 사상, 벗어 버려야 할 헛된 욕심을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2)옛 구습을 버려야 합니다. 사람은 그 마음을 올바르게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마음에 품은 뜻을 의지적으로 실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과거의 헛된 마음과 생각을 벗어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죄악 가운데 물든 습관적 악행들을 의지적으로 끊어 버리려는 노력은 더욱 중요합니다. 회개하고 예수를 믿기 이전의 악한 습관이 있다면 이를 버리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겉은 예수를 믿는 것처럼 하면서도,
그 삶의 내용은 여전히 죄 가운데 빠져 있어서는 안됩니다. 게으른 습관이 있다면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싸우고 다투기를 즐겨하는 자들은 온유하게 덕을 베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방탕하는 자는 절제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음행의 악한 습관을 가진 자는 소시적에 얻은 아내의 품을 만족하게 여길 줄 알아야 합니다. 자기보다 못한 자를 무시하거나 멸시하는 자는
남을 존경하고 섬길 줄 아는 삶의 훈련을 쌓아야 합니다. 이런 삶의 자세는 의지적으로 실천하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올 한 해는 이렇게 열심히,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심령으로 새롭게 되어야 합니다. 골3:5절에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숭배니라."고 했습니다.
1)신앙의 뜨거운 열정으로 새롭게 됩니다.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야 한다"는 가르침은 새로운 결심이요, 새로운 각오이며, 새로운 결단을 의미합니다. 새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결심과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향해,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16:24). 즉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죽기를 각오하는
놀라운 결단과 결심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결심과 각오가 없이는 아무도 예수님의 제자가 되지 못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심령이 새로워지기 위해서는 이런 백절 불굴의 결심과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그저 새해가 시작되었으니, 해마다 하듯이 그렇게 관례적으로 계획도 세우고, 포부도 밝히고 하는 정도의 나약한 마음가짐으로서는 결코 새로운 사람이 되지 못합니다. 죽기를 각오하는 뜨거운 열정을,
가지지 않고서는 결코 새로운 심령의 소유자가 되지 못합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뜨거운 결단이 있을 때 성도의 새해는 새 사람으로 변화 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2)새로운 심령을 사모함으로 새롭게 됩니다."새로운"이란 말은 "젊다"는 말과 통합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아주 놀랍고 신선한 의미와 교훈을 줍니다. 새로운 심령을 갖기 원하는 자, 새롭게 변화된 삶을 살기 원하는 자,
이런 자는 젊은 청년의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기력이 노쇠하고 아무 소망도 없는 늙은이와 같은 마음 자세로는 결단코 새로운 심령을 가지지 못합니다. 이런 자는 결코 변화된 삶을 살지 못합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그렇게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젊은 청년의 기백과 열정을 가진 자는 다릅니다. 이런 자는 과거의 무기력한 삶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새로운 힘과 변화된 삶을 살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정녕 여러분들은 올해는 작년과는 다른 변화된 삶을 살기 원하십니까? 변화된 새로운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뜨거운 신앙과 열정적인 믿음을 가지시기 축원합니다.
3.새 사람을 입어야 합니다. 롬13:12절에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 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짗의 갑옷을 입자."라고 했습니다.
1)의와 진리와 거룩함을 입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마지막으로 "의와 진리와 거룩함을 입으라"고 가르칩니다. 사도 바울은 같은 뜻에서 로마 교인들을 향해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으라"고 권면하였습니다.(롬13:14).
이는 결국 의로 옷입는 삶, 진리로 옷입는 삶, 거룩함으로 옷입는 삶,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로 옷입는 삶"임을 교훈합니다.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의로우심을 본받아 의롭게 사는 삶입니다.
진리되신 그리스도를 좇아 진리를 추구하는 삶입니다. 거룩하고 순결하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죄악된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는 것입니다.
2)빛의 갑옷을 입어야 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로 더불어 옷입는 것을 곧 "빛의 갑옷"을 입는 것으로 비유하였습니다.(롬13:12).이는 결국 공의와 진리와 거룩한 삶이 전투적 삶임을 가르쳐 줍니다.
그렇습니다. 공의로운 삶, 진리를 추구하는 삶, 거룩한 삶, 이런 삶은 전투적 신앙 자세를 가지지 않고서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저 평범하게, 그리고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서는 결코 공의도, 진리도,
거룩도 지켜나갈 수 없습니다. 때로는 비타협적으로, 때로는 자기 희생적으로, 때로는 인내를 가지고서 끝까지, 철저하게 신앙을 고수해 나가는 자만이 신앙의 정절을 지켜 나갈 수 있습니다.
올 한 해 동안은 이런 전투적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라도 더 소유하기 위해 이웃과 싸우는 그런 불신적 싸움이 아니라, 믿음을 지키고 신앙의 순결을 지키기 위해 사단과의 영적 싸움을 하자는 것입니다.
이런 거룩한 싸움, 이런 신령한 전쟁에 동참하는 그리스도의 군사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바로 이것이 그리스도로 옷입는 비결이요, 또한 갑옷을 입는 비결이며, 나아가서 우리가 새 사람을 입는 비결입니다.
4.말씀을 정리합니다. 밝아오는 새해의 새 날 아침, 우리는 새로운
사람을 입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과거 죄악 가운데 생활하던 옛 사람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악한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타락한 생각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죄된 행실을 삼가야 합니다. 올 한해 우리가 버려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를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과감하게 끊을 것을 끊어 버리고 버릴 것은 버려 버리시기를 바랍니다.
그 다음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중심의 삶을 통하여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구하는 기도의 제목 마다 응답 받아서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성도의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 도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새해 아침을 열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신앙의 열정을 가지고 과거의 옛 사람을 벗어던지고 새롭게 하옵소서!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옷입고, 불의와 불법과 부정과 담대히 싸우게 하옵소서!
새해 아침 '새 사람'을 입기 위한 결단이 요구 되는 이 시간 믿음의 결단을 하는 담대함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작심 삼일이 되지 않도록 우리에게 믿음의 복을 허락하사 새해에는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믿음의 행동을 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될 수 있도록 성령님 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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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3927Bible 말씀연구소 원문보기 글쓴이: 박봉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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