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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신년설교 -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 / 사 43:18-21

에반젤(복음) 2020. 12. 31. 20:15

신년설교 -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 / 사 43:18-21

 

 

새해에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가정에 새 일을 행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가 읽은 본문은 올해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에 주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교회와 여러분을 향해서 올해에 새 일을 행하시겠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올해 여러분들은 이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고, 주님을 바라보면서 사시고, 하나님이 여러분을 위해서 행하시는 새 일을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본문의 말씀이 선포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두 번 포로생활을 했습니다. 첫 번째는 애굽입니다. 그곳에서 무려 430년을 살면 75명이던 일가족이 민족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언제부터인지를 모르지만 오랫동안 애굽에서 노예로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보내서 그들을 구해낼 때까지 노예생활을 했습니다.

두 번째 포로생활은 바벨론을 건국한 느브갓네살에 의해서 유다왕국이 침공을 받은 유다말기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유다를 침공한 바벨론의 느브갓네살은 왕족과 귀족 자제들을 포로로 잡아다가 바벨론의 문물을 가르쳐 인재로 등용했습니다. 유다가 멸망한 직후 더 많은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 바벨론에서 그들은 70년 이상을 살았습니다.

본문은 포로생활 후기에 바벨론에 있는 유대인들을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려고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은 이사야 40장부터 66장까지 해당됩니다.

 

이 말씀의 주제는 회복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새 일을 행하셔서 그들을 회복시켜 주시겠다고 희망을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올해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회복과 희망입니다. 하나님이 새 일을 행하시겠다고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여러분과 저는 ‘아멘, 주여 새 일을 행하소서!’라는 마음 가짐으로 주의 말씀을 청종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새 일을 행하실 것인데, 먼저 이전 일의 기억에서 벗어나라고 말씀하십니다. 옛날 일을 생각하는데서 벗어나야 합니다.

 

18절을 보십시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전 일은 무엇이며, 옛날 일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벨론에게 나라가 망하고, 포로로 끌려와서 낮선 곳에서 논밭을 일구며 살아온 수십 년의 세월입니다. 나라 없는 설움이 얼마나 큰지 우리나라 연세 드신 어른들은 잘 아십니다. 너무 수치스럽고, 너무 고통스러운 세월입니다.

 

바벨론에게 멸망받기 전에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큰 자부심을 갖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큰 패배주의에 젖어 있습니다. 포로로 잡힌 지 70년의 세월, 희망을 가질 수 없이 긴 세월입니다. 절망으로 나날을 보냈습니다. 이미 고향을 포기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바벨론을 새 고향으로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전의 처참한 상황을 기억하면서 절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사람은 과거에 매여 있지 않는 사람입니다. 과거에 묶여 있는 사람은 새롭게 될 수 없습니다. 과거를 벗어버리십시오. 그 과거가 수치스러운 것이든, 자포자기하게 만드는 것이든, 아니면 영화로운 것이었든 과거의 것을 벗어버리십시오.

항구에 묶여 있는 배는 넓은 바다를 항해할 수 없습니다. 묶여 있기 때문에 항구를 떠나지 못합니다. 사람도 과거에 묶여 있어서는 안 됩니다.

과거의 편견을 벗어던지십시오. 과거의 실패를 벗어버리십시오. 지금은 없는 과거의 영광도 벗어버리십시오. 과거의 쾌락에 대한 생각도 벗어버리십시오. 더러운 옷을 벗지 않으면 새 옷을 입을 수 없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명문대 법대를 졸업했습니다. 그의 부인도 같은 대학을 나왔습니다. 그분은 부모님께 많은 유산을 받아 젊은 나이에 사장이 되었습니다. 친한 친구를 데려다 회사를 맡기고 이 젊은 사장은 날이면 날마다 다른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놀았습니다. 그 사이에 회사를 맡은 친구가 회사에서 거액의 돈을 횡령해서 회사는 부도가 났습니다. 그는 하루아침에 알거지가 되었습니다. 전세 얻을 돈도 없어서 반 지하 사글세를 전전하면서 살았습니다. 그 때 그는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장로님이 시작한 유기농 회사에 취직해서 농사꾼이 되어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양복대신 작업복을 입고, 구두대신 운동화를 신고, 고급 승용차 대신 회사 스타렉스를 타고 강원도를 비롯해서 온 농촌을 누비며 다녔습니다. 그러기를 10년 이상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10년 동안에 반 지하 사글세에서 32평 아파트로 이사시켜주었습니다. 그동안 회사발전에 기여했다고 회사가 그분에게 아파트 한 채를 보너스로 사주었습니다. 그 후 2년 정도 지난 어느 날 그분이 그랜저 승용차를 타고 제 앞에 나타났습니다. 회사 간부가 스타렉스 끌고 다니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면서 사장이 차를 바꾸어 주었습니다. 지금 그 회사는 아주 유명한 유기농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이분은 과거를 빨리 벗어던진 분입니다. 그래서 쉽게 믿을 수 있었고, 부끄럽지 않게 작업복을 입을 수 있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빨리 수렁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과거를 벗어버려야 합니다. 옛날 일을 잊어버려야 합니다. 여러분을 붙잡고 있는 과거의 것은 무엇이든지 생각하지 마십시오. 주님께 벗어서 맡기십시오. 그럴 때 여러분은 앞으로 나아갈 수 가 있습니다. 올해는 과거의 것을 벗어버리고 새것을 입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19절을 보십시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우리의 인식구조는 한계가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잘 보지 못합니다. 귀에 들리지 않는 것, 손이나 다른 촉각으로 만져지지 않는 것들은 잘 인식하지 못합니다. 이성으로 인식할 수 없는 것들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므로 이성을 초월하는 것들을 알지 못합니다. 시간이라는 벽에 갇혀서 현재라는 시간 너머에 있는 미래적인 것들을 잘 보지 못합니다. 경험이라는 벽에 갇혀서 현실 너머에 있는 다가오고 있는 실재를 보지 못합니다. 물질이란 벽에 막혀서 물질 너머에 있는 영적인 실재를 볼 수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 사람의 한계입니다.

 

이 한계를 넘어서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새 일을 행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새 일은 포로에서 자유를 얻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고,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여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꿈같은 이야기였습니다. 잘 믿기지 않는 일이고, 믿을 수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그들을 위하여 새 일을 행하고 계셨습니다. 메디아와 바사가 바벨론을 정복했습니다. 바사의 고레스가 즉위하면서 포로로 잡혀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도 좋다고 조서를 내렸습니다. 믿기지 않던 일이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지 못하였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동안에 새 일을 행하시고 계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들을 위해, 하나님의 자녀인 여러분들을 위해서 새 일을 행하시고 계십니다. 그것이 곧 나타날 것입니다. 19절 “이제 곧 나타낼 것이라.”

이스라엘 백성이 돌아가려면 광야에 길이 필요하고, 사막을 지날 때 물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위하여 준비하고 계십니다.

 

이성적으로, 경험적으로, 상식적으로, 합리적으로, 환경적으로,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할 때 홍해바다를 건넜습니다. 그것은 이성적으로 가능한 일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반석에서 나오는 물을 마셨습니다. 그것이 과학적으로 가능한 일입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물질세계를 뛰어넘는 일을 행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에서 불가능하게 보이는 일, 지금까지 괴롭혀 온 장애물, 여러분의 삶의 고질적인 문제들 모두를 하나님은 제거하실 수 있습니다. 새 길을 내시고, 새 강을 내시며 우리를 만족케 하실 수 있습니다.

20절을 보십시오.

“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

생명이 죽어가는 곳이 생명을 살리고, 생명을 잉태하는 곳으로 바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찮은 들짐승들도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보고 하나님을 존경할 것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새 일은 위대하고, 그 일은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올해 여러분을 위해서 이런 새 일을 행하시기를 바랍니다.

 

21절을 봅시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을 지은 목적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찬송을 기뻐하시기 때문에 찬송할 백성을 지으셨습니다.

(사 42:8) "나는 여호와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은 찬송 부를 백성으로 이스라엘을 지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반드시 하나님을 찬송하는 자리에 서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노력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될 일입니다.

 

우리들은 주님의 백성이요, 주님의 자녀들입니다. 하나님이 그의 독생하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심으로 그를 믿는 자들은 죄에서 건져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믿는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이요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고, 찬송을 받으시기 위해서입니다.

우리에게 주님이 찬송 받으시려고 우리를 찬송할 수 있는 자리에 올려놓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위하여 새 일을 행하십니다.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우리를 위하여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우여곡절을 겪든지 종국에는 주님을 찬송하는 자리에 서게 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올해 우리교회를 위해서, 여러분을 위해서 새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예전의 일을 기억하지 마십시오. 새 일을 기대하십시오. 하나님께 불가능한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하여 찬송 받으시려고 반드시 새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이 메마릅니까? 여러분의 삶에 활기가 없습니까? 여러분의 삶에 생명이 약동하지 못합니까?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 광야에 길을 내리라. 사막에 강을 내리라.” “아멘, 주여, 새 일을 행하소서.” 믿고 주의 말씀을 순종하는 분들은 하나님의 새 일의 복을 받을 것입니다. 이 복이 여러분에게 임하시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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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은혜로운 향기 원문보기 글쓴이: Gid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