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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된다―어렵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해피데이 전도시스템 김한욱 목사

에반젤(복음) 2020. 10. 19. 06:42

“안된다―어렵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해피데이 전도시스템 김한욱 목사

지난 10일 '해피데이 전도시스템' 세미나가 열린 분당 할렐루야교회에는 전국에서 온 목회자 및 평신도지도자 1200여명이 실내를 가득 채웠다. 당초 2000명 이상 참가하기를 원했으나 좌석 때문에 인원을 제한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이 프로그램이 폭발적 관심을 끄는 이유는 이 전도시스템을 도입한 교회들이 모두 평균 30∼40% 이상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전도법이 움츠려 있는 한국 교회를 살리는 새로운 부흥동력이라고 확신합니다."

해피데이 전도법을 최초로 개발하고 확산시키고 있는 김한욱(새안양교회·해피데이 전도시스템 대표·사진) 목사는 "8주 동안 교회 전체를 전도시스템으로 완전히 묶어 운영하는 것이 해피데이 전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전도는 교회 프로그램 중에 하나가 되어선 결코 안됩니다. 시스템을 가동시켜 교인 70∼80%가 전도에 초점을 맞춰 움직이도록 해야 합니다. 전도 지향교회가 되려면 먼저 교회 상태를 진단한 뒤 전도 방향을 정하고, 전도 대상자에 대한 선택과 집중의 원리를 적용해야 합니다." 김 목사는 "해피데이 전도법의 가장 중요한 원리는 생각을 점령하는 것으로, 전도는 어렵고, 해도 안 된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자신감을 갖고 이 전도법을 진행한 수많은 교회 목회자들의 공통 고백이 교회의 영적 토양이 옥토로 변했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기도하지 않던 성도들이 영혼을 놓고 울며 기도하고, 교회 일에 무관심했던 성도들이 관심을 갖고 전도에 전력을 다하기 때문에 교회가 살아나고 성도들이 행복해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180여 교회가 이미 해피데이 전도시스템을 목회 현장에 도입·적용해 부흥을 경험했다. 지난 4월 중순에 8주간의 해피데이 전도시스템을 끝낸 교회들의 결산은 놀랍다. 군산방주교회는 출석교인 300명이었는데 8주 후 150명이 새로 등록했다. 인천영광교회는 교인 30명이 13명을 등록시켰고, 양구감리교회는 230명 교인이 100명을 등록하게 했다. 당연히 김 목사가 시무하는 새안양교회도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에 출석교인이 90% 이상 성장했다.

선원 출신으로 뒤늦게 목회자가 된 김 목사는 전도가 되지 않는 목회의 한계를 절절히 느끼고 눈물로 기도하는 과정에서 이 해피데이 전도법을 선물로 받았다고 간증한다. 느헤미야가 52일(8주) 만에 이스라엘 성벽을 재건한 사무엘상을 읽으며 얻은 생각을 구체화한 것이다.

김 목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경기도 안성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해피데이 전국 콘퍼런스'를 갖는다. 자세한 정보는 해피데이 전도시스템 본부(www.happyday91.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계속 밀려드는 교회들의 집회 요청과 함께 교재 집필로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는 김 목사는 그동안 축척한 해피데이 전도 노하우가 한국 교회 부흥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