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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도신경 연구 - 15

에반젤(복음) 2020. 10. 9. 01:13

사도신경 연구 - 15

 


[죄를 사해 주시는 것을 믿습니다]

 


1. 배경 이해

 


# 인생의 가장 근원적인 문제

막 2:1-12에 주님의 치유사건이 소개되고 있다. 한 중풍병자가 친지들의 도움으로 주님 앞으로 나왔다. 사람들 때문에 지붕을 뜯어내고 천정으로부터 달아 내리는 극성을 부려가며 주님께 치유를 청하기 위해 나왔다. 저들의 간절한 바람은 중풍병을 고치는 것이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주님께서는 병 낫는 것보다 죄 사함을 받는 것이 더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인생에 고난이 있다. 질병과 장애와 같은 육체적인 고난이 있다.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생겨난 갈등, 미움, 헤어짐과 같은 관계적인 고난이 있다.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상실의 고난과 추구하던 것을 이루지 못한 실패의 고난도 있다. 막 2장의 중풍병자에게는 중풍병이 고난이다. 이런 고난은 인생의 힘겨운 문제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런 문제 이전의 근원적인 문제가 있다. 바로 그것이 죄의 문제이다. 주님께서 지금 이점을 지적해 주고 계신다.

주님께서 이 중풍병자의 죄 문제를 해결해 주신다. 죄사함을 받았다고 선포하고 계신 것이다. 이 중풍병자의 근원적인 문제를 주님께서 해결해 주신 것이다. 바로 여기에 기독교의 출발점이 있다. 기독교는 인간의 죄 문제에 주목한다. 그리고 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 기독교와 타종교 사이의 결정적인 차이가 있는 것이다.

 


2. 죄란 무엇인가?

기독교는 죄를 두 종류로 구분해서 설명한다. 하나는 원죄요 다른 하나는 자범죄이다. 즉 근원적인 죄(Sin)과 파생된 죄들(sins)로 구분해서 설명한다.

 


1) 원죄

# 원죄의 내용/ 원죄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 불신앙이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다. 원죄 이야기에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다. 창 2:17에서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따먹으면 정녕 죽으리라 말씀하셨다. 그러나 저들은 결코 죽지 않으리라는 (창 3:4) 사탄의 말에 속아서 하나님의 그 말씀을 믿지 못했다.

둘째, 불순종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것이다. 원죄 이야기에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거역했다. 창 2:17에서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저들이 선악과를 따먹었다.(창 3:6)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못한 것이다.

바로 이것이 원죄이다. 그러니까 원죄는 바로 하나님께 지은 죄를 말한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지은 죄를 말한다.

 


# 원죄의 결과/ 원죄의 결과 역시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 하나님과의 단절이다. 우선 저들이 죄책감에 하나님을 피해 숨었다. 원죄 이야기를 보면 창 3:8에 저들이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고 말씀한다. 하나님과 저들 사이의 관계가 끊어지게 되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자 저들은 하나님 없는 삶을 살아가야만 했다. 그 영혼 깊은 곳에 감당할 수 없는 죄책감과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자리 잡게 되었다.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 속에 점점 하나님 알지 못하게 되어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하나님의 존재마저 부정하게 되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 반항하고 하나님께 대적하려는 몸부림들이 나타났다. 하나님 아닌 것을 하나님으로 섬기며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하기까지 한다. 바로 이것이 영적인 죽음인 것이다.

둘째, 하나님의 진노이다. 하나님께서 하나님께 죄를 저지른 저들을 진노하셨다. 그리고 그 죄에 대한 책임을 물으셨다. 우선 저들의 삶 속에 고난이 찾아오게 되었다. 원죄 이야기에는 남자는 노동의 고통이 여자는 해산의 고통이 생기게 되었다고 말씀한다. 인생에 고난이 있게 된 근원적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저들에게 죽음이 찾아오게 된 것이다. 죄의 삯이 사망이기 때문이다. 영적 죽음 이후 육적 죽음이 찾아오게 된 것이다.

원죄의 결과 하나님과 단절된 삶을 살게 되었고, 하나님 없는 삶 속에 감당키 힘든 고난이 찾아들게 되었고 죄의 삯으로 죽음을 맞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 아니고 최후의 심판을 맞아 영원 형벌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2) 죄들

원죄 사건이 있은 뒤 인간은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더 이상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아 보시기에 심히 좋은 상태가 아니었다. 이것을 신학은 인간의 타락이라고 말한다.

 


# 원죄의 영향/

롬 5:12을 보면 “이르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르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고 했다. 원죄는 이제 더 이상 아담만의 문제가 아니고 아담의 후손들은 원죄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땅에 태어남으로 원죄의 지배 하에 태어나 모두가 하나님 앞에 죄인인 상태로 태어난 것이다.

고전 1:21을 보면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고로” 이 땅의 인간들이 창조주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단절된 상태에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뿐 아니라 모든 인간들은 아담처럼 고난의 삶을 살다가 결국 죽게 되어있는 것이다.

 


# 죄가 넘쳐나게 됨

하나님 없이 사는 인간들은 하나님의 뜻을 떠나 자기 뜻대로 살기 때문에 갖가지 죄들을 확대재생산하며 살게 된다.

우선 대인관계에서의 죄이다. 서로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살다보니 아담과 하와의 관계에서 보듯이 미워하고 원망하며 사랑하지 못하게 된다. 그 뿐 아니라 가인과 아벨의 관계에서 보듯이 심지어 살인을 하게 된다. 이 땅에 미움과 다툼과 살인의 대인관계의 죄가 홍수를 이루고 있다.

다음으로 피조 세계와의 관계에서의 죄이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인간이 이 땅에 세워가는 문화는 저 바벨탑 사건에서 보듯이 하나님께 대적하는 문화들뿐이다. 하나님 없다하는 저 세속주의 문화와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을 하나님으로 섬기는 저 우상 문화가 그것이다. 그 뿐 아니라 이기적인 인간이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며 이 땅에 세워가는 삶이란 온통 자연을 착취하고 환경을 파괴하고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망가뜨리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3. 죄는 어떻게 사함 받는가?

 


1)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 엡 1:3-7을 보면 하나님의 사죄의 은총을 말씀한다.

우선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셨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다 죄인이지만 그 중에 우리를 하나님께서 죄 사해 주시기 위해 택해 주셨다는 것이다. 우리 안에 아무런 자격도 없지만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은혜로 우리를 택해 주셨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하나님께서 값없이 우리를 용서해 주셨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어떤 조건을 붙이시거나 우리에게 어떤 대가를 요구하신 것이 아니고 오직 은혜로 우리를 죄 사함 받게 해 주셨다는 것이다.

 


2)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함으로

# 히 9:11-12를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건을 말씀한다.

출 13:12 이하를 보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에게 구체적으로 죄 사함을 받는 길을 열어놓으셨다. 그것은 대속의 길이다.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에 히 11:22 말씀처럼 피흘림이 없이는 사함이 없다. 그래서 자기 목숨을 대신해서 제물의 피를 흘리게 함으로 죄사함을 받게 해 주셨다. 그러나 이것은 다 일회용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니까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원죄를 대속하기 위해 죽으셨고, 뿐 만 아니라 우리가 저지른 모든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죽으셨다는 것이다.

 


3) 성령의 도우심으로

# 롬 8:2을 보면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성령께서 구체적으로 우리를 죄 가운데서 해방시켜주신다는 것이다.

우선 성령은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해주신다. 행 2:37-8을 보면 성령께서 감동하셔서 우리가 죄 때문에 마음에 찔림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 죄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게 해 주신다. 그 뿐 아니라 그 죄를 고백케 하신다.

다음으로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해 주신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을 믿게 해 주심으로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의 능력 특히 사죄의 능력이 우리에게 임하게 해 주신다.

그리고 진심으로 회개하게 해 주신다. 우리가 전적으로 죄를 씻어 내고 새 사람이 되게 해 주신다.

 


4. 죄 사함 받은 삶은 무엇인가?

죄 사함은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심리적 평안을 말하지 않는다. 구체적인 삶의 변화를 말한다. 그러면 죄 사함을 받은 삶은 무엇인가?

첫째, 죄 사함을 감사하고 기뻐하며 사는 삶을 말한다.

둘째, 죄와 단절된 삶을 사는 것을 말한다. 더 이상 죄의 종노릇 하지 않고 죄에서 벗어난 삶을 사는 것을 말한다.

셋째, 성령께서 내주하시는 삶을 사는 것을 말한다.

넷째, 주를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사는 것을 말한다.

 

 

출처: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