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하는 자가 들어가리라 (마 7:20∼23)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이 시간에 “행하는 자가 들어가리라” 즉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들어가리라는 제목으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옛날 어떤 마을에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한 고명하신 스승이 살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어떤 어머니가 자기 아들을 데리고 와서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선생님, 이 아이는 사탕을 너무 좋아해서 이가 다 썩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먹지 말라고 해도 내 말은 듣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는 선생님을 무척이나 존경합니다. 선생님께서 말 한마디만 하시면 들을 것입니다. 사탕을 먹지 말라고 제발 타일러 주세요."
그러자 그 고명하신 스승이 가만히 보더니 아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야, 한 달 뒤에 다시 오너라." 아이의 어머니는 의아스럽게 생각하였습니다. 까짓 것 바로 그 자리에서 사탕을 먹지 말라고 한 마디만 해주면 될 텐데, 왜 한 달 뒤에 다시 오라고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고명하신 스승님이 그리 말씀하시니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그 아이의 어머니는 한 달 뒤에 다시 찾아갔습니다. 뜻밖에도 스승은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야, 한 달만 더 기다려라." 도무지 그 말이 이해되지 않았지만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 달을 기다렸다가 또 다시 갔습니다. 그제야 스승은 아이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얘야, 지금부터 사탕을 먹지 말아라."
아이는 대답을 했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선생님, 이제부터는 제가 사탕을 절대로 먹지 않겠습니다." 아이의 어머니가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질문이 있습니다. 사탕을 먹지 말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왜 두 달씩이나 걸렸습니까?" 그때 스승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부인, 실상 나도 사탕을 참 좋아한답니다. 내가 사탕을 먹으면서 어떻게 저 아이에게 사탕을 먹지 말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나는 한 달을 기한으로 정하고 사탕을 끊으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한 달을 더 연장해서 재 시도를 했습니다. 이제는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참 양심적이고 훌륭한 스승의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우리 신앙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구별하는 법이 있습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이냐는 것입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은 살았지만 행함이 없으면 죽은 믿음입니다. 본문에 예수님께서 그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행함이 없는 가짜 믿음으로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즉 말씀대로 살면 진짜이고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 가짜입니다.
교회에 출석 잘하고 세례 받고 직분 받고 주의 이름을 잘 부른다 해도 그 자체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참 제자라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삼고 부른다면 그 분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잘못된 것 아닙니다. 행2:21에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하였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주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가지고 문제 삼는데 주의 이름을 부르면 잘못입니까? 지옥 갑니까? 대단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이 말씀은 주의 이름을 부르면서도 그 말씀대로 살지 않는 것을 지적하신 것이지 주님을 부르는 그 자체를 말씀한 것이 아닙니다.
그럼 거짓된 믿음이란 어떤 것일까요?
1. 입술로만 사랑하는 것입니다.
마15:8∼9에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그들은 하나님보다 돈을 더 좋아했고 명예와 권세를 더 사랑했습니다.
2. 직분과 은사가 믿음을 대신해 주지 못합니다.
22절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선지자 노릇은 교회의 주의 종을 비롯한 여러 직분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직분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직분은 하나님께서 내신 것입니다. 그리고 귀신을 쫓아내며 권능을 행했다는 것은 은사를 말합니다. 은사 역시 잘못된 것 아닙니다. 사람들이 이 본문 읽어놓고 은사를 부정하는 교훈으로 쓰고 있는데 이 말씀은 은사를 부정한 말씀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것 역시 귀한 직분을 받고 귀한 은사를 받아 행했어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아니하면 주님께서 모른다 하시겠다는 말씀이지 직분과 은사를 부정한 말씀이 아닙니다. 성경을 봐도 정확하게 봐야 합니다.
여기서 의문은 은사를 받아도 버림받을 수 있느냐는 것인데 버림받을 수 있습니다. 사울을 보세요. 큰 직분과 은사를 받았지만 교만하다가 버림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가룟유다도 다른 제자들처럼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했고 귀신도 쫓아내고 권능도 행했지만 예수님을 팔고 말았습니다.
3. 거짓은 예수 만난 진정한 체험이 없습니다.
23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예수님께서 알지 못하신다는 말씀을 바꾸어 말하면 그들 역시 예수를 알지 못했다는 뜻이 됩니다. 안다는 것은 체험을 말합니다. 우리 영혼으로 예수를 받아들이고 체험해야 합니다. 생명체험과 은사체험은 다릅니다. 생명체험한 자는 영원히 버림을 받지 않는 씨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후13:5에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앞에서 거짓은 통하지 않습니다. 이 예수님 교훈을 종말론적 말씀이지만 현재적 관점에서 보면 은혜에 관한 교훈입니다. 즉 행함 없는 믿음으로는 절대 은혜 받지 못한다는 교훈입니다. 마음의 천국을 누릴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 입으로만 주의 이름을 부르지 말고 말씀대로 순종하여 진실로 은혜 받고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글쓴이: aga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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