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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 (어린이 주일)

에반젤(복음) 2020. 7. 6. 16:06

하나님 나라 (어린이 주일)

시편 8편, 누가복음 18:15-17



하늘

나그네

님(임)금

나팔

라이프(Life)



[1]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축하 드려요. 오늘은 “어린이 주일” 이어요. 우리 어른들은, 여러분의 엄마 아빠들은 항상 여러분을 사랑해요. 하지만 오늘은 특별히 어떻게 하면 우리 부모들이 어린이 여러분을 더 잘 키우고 사랑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날이고 또한 우리 부모들이 여러분을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날 이어요. 주일에 오면 어린이 예배를 드리지만 매달 첫 주일은 어른들과 같이 드렸어요. 그러면 잠깐 어린이들에게 설교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어른 중심으로 예배를 드렸어요. 솔직히 말해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좀 힘든 시간이었어요. 하지만 오늘 만큼은 어른이 아니라 어린이가 중심이 되는 예배를 드리기로 했어요. 그래서 기도도 어린이 여러분이 하고 성경을 읽는 것도 어린이 여러분이 하였어요. 그리고 오늘 설교도 어른들에게 하는 설교 없이 온통 어린이 여러분을 중심으로 설교하기로 했어요.



최근에 아주 우리 어린이들에게 비참한 일이 있었어요. 아프리카의 가봉(?)이라는 나라에서 어린아이들을 어른들이 노예로 잡아갔어요. 거의 250여명의 어린이들을 노예선에 태우고 어데론가 사라졌다가 어느날 돌아왔는데 빈 배만이 다시 돌아왔대요. 사람들은 말하기를 아마도 노예선의 선장이 경찰에 잡히면 벌을 받을 것을 무서워하여 아이들을 물에 다 빠뜨려 죽였거나 아니면 무인도 같은 곳에 내려 놓았을 것이라고 해요. 지금도 그것을 조사 중이라고 해요. 세상이 나쁜 사람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은 자주 어린이들을 괴롭히고 나쁜 짓을 해요. 그것은 아직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힘이 없기 때문 이어요. 우리는 어른들만큼 몸도 크지 못해요. 또한 어른들만큼 무엇을 해야 할 지 잘 모를 때가 많아요. 그래서 어른이 하자는 대로 해야 해요. 그래서 이 세상에 있는 나라들에서는 우리 어린이들이 무시당하고 또 중요한 모임 같은 데에는 가까이 가지도 못하곤 해요. 그러나 오늘 제가 여러분에게 소개하는 나라는 정말 어린이들이 환영받는 나라예요. 어린이가 주인공이 되는 나라예요. 우리는 일년에 하루 어린이들을 환영하고 주인공처럼 받들지만 그 나라는 어린이들이 환영되고 어른들이라도 어린이처럼 되어야 들어올 수 있는 나라래요.

그 나라에 대하여 알아보기 위해 저와 여러분은 낱말 알아 맞추는 게임을 하기로 해요.



[2] 하늘(에 있는 나라)

가장 어린 친구들에게 물어 볼까요. 아는 친구는 손을 들어 보세요. 이 세상에는 바다도 있고 육지도 있어요. 그리고 무엇이 있지요? 그곳은 새들이 날아다니는 곳이고, 물론 비행기도 날아 다녀요. 그래요 하늘 이어요. 하늘하면 무엇이 생각나죠? 혹은 하늘은 어떤 곳입니까?

물론 우리 눈에 보이는 땅 위에 있는 바다 위에 있는 하늘이 있어요. 새가 날아다니는 곳, 행글라이드를 탈 수 있는 곳… 연을 날릴 수 있는 곳….



하지만 하늘이라는 말 속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는데 그것은 이 땅을 떠나서 가는 곳이라는 의미도 있어요. 그냥 비행기로 이땅을 떠나서 가는 저 하늘 공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또한 우주선으로 지구를 떠나서 가는 우주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죽어서 이 땅에서 더 이상 살지 않고 떠나서 가는 곳을 가르쳐 하늘나라로 간다고 해요. 사람이 죽으면 사람의 육체는 관속에 뉘어서 무덤에 묻지만 사람의 영혼은 가는 나라를 말해요.



그 하늘나라는 어떤 곳일까요? 성경은 아주 조금씩 보여주고 있어요. “(그곳은) 늑대가 새끼 양과 함께 눕고 표범과 염소 떼가 평화롭게 지낼 것이다. 송아지들과 살찐 소 떼가 사자들 틈에서도 안전하며 어린아이도 사자들 틈에서도 안전하며 암소가 곰과 함께 풀을 뜯어먹고 사자의 새끼들이 송아지들과 함께 누워서 쉬고 사자들도 소처럼 풀을 뜯어 먹을 것이다. 젖먹는 아이들이 독 있는 뱀 사이로 기어 다녀도 해를 입지 않으며 어린아이가 독사의 굴속에 손을 넣었다가도 아무런 해가 없이 손을 꺼낼 것이다. (나의 거룩한 산에서는) 어디에서나 해를 입히고 파괴하는 일이 전혀 없을 것이다” (사11:6-9).



다음은 요한이라는 사도에게 보여준 하늘 나라 환상이어요.

“아름다운 도시, 하늘나라 도시는 하나님의 영광에 싸여 보석처럼 빛나고 벽옥처럼 맑고 투명한 성이었다. 그 도성(castle)은 수정처럼 투명한 순금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그 성벽들은 온갖 보석으로 꾸며져 있었다. 그 도시에는 태양이나 달이 필요가 없음은 하나님과 어린양의 영광이 도시를 환하게 비춰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명수가 흐르는 강을 보았다. 수정처럼 맑은 그 강은 하나님의 보좌에서 흘러 나와서 그 성의 넓은 거리 한 가운데로 흘렀는데 강 양쪽에는 열 두 종류의 과일을 맺는 생명 나무가 달마다 새로운 과일을 맺었다.” (참조 계20,21장)



하늘 나라는 더 이상 싸움이나 전쟁이 없고, 고통이나 아픔이 없고, 배고픔이나 추위 혹은 더위가 없고, 이별이나 죽음이 없는 나라입니다.



[3]나그네(가 돌아갈 나라)

두 번째 낱말 맞추기를 해 볼까요. 이번에는 초등학교 4-6학년 친구 중에 아는 친구는 대답을 해보세요. 이 낱말은 사람을 가르쳐요. 이 사람은 지금 자기 집을 떠나있는 사람 이어요. 여행 중에 있는 사람 이어요. 비슷한 말로 길손이라고 하지요. 혹은 영어로 traveler 라 해요. (한국의 박목월 시인이 쓴 “나그네”란 시는 아주 유명하답니다. 들어 볼래요?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 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나그네 하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어떤 때로는 자유롭게 다닐 수 있으니, 내가 있고 싶은 곳에 있을 수 있어서 좋아보여요. 하지만 나그네란 그곳에 영원히 있을 수 없는 사람 이예요. 언젠가는 떠나야 하는 사람 이어요. 성경은 모든 사람을 가르쳐 나그네라 하였어요. 그것은 우리도 언젠가는 이 세상을 떠나야 하니까요. 이 세상에 영원히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런데 나그네가 돌아갈 곳이 없다면 참 불쌍해요. 여러분 가족들과 여행을 많이 하지요? 처음에 떠날 때는 신나요. “부앙! 자 떠나자. 스위스 알프스에 스키를 타러 가자. 파리의 디즈니랜드로 가보자. 이태리의 멋진 해변에 가서 수영을 하자…” 떠날 때는 신나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으면 곧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엄마 언제 돌아가요?” “글쎄다. 이곳까지 왔으니 좀 더 보고 가야지” “엄마 그냥 가요. 집에 빨리 돌아가요” 그곳이 아무리 좋아도 우리가 살 곳은 아니에요. 그런데 만일 우리가 돌아갈 집이 없다면 어떻겠어요. 여행을 하고 있는데 돌아갈 곳이 없어요? “Oh dear!” 우리 모두가 이 세상을 때가 되면 떠나야 해요? 그런데 그 때 돌아갈 집이 없다면 어떻겠어요. 그러나 염려 마세요.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이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에 갈 수 있는 좋은 집을 마련하신다고 하셨어요. 어느날 예수님의 제자들이 마음에 걱정이 가득했어요. 왜냐하면 제자들이 늘 따라다니며 함께 하였던 예수님이 이제 제자들을 떠날 것이라고 했기 때문 이예요. “도대체 예수님은 어디로 가시지? 왜 우리 곁을 떠나가시는 것일까? 나중에 우리도 예수님 있는 곳으로 간다고 하는데 가는 길을 모르는데 갈 수 있을 까?” 예수님이 제자들이 걱정하는 것을 아시고 말씀하셨어요. “이 사람들아 (애들아) 걱정하지 말고 너희들이 하나님을 믿으니 나를 또한 믿어라. 나는 너희들이 앞으로 이 세상을 떠날 때 영원히 거할 수 있는 집 (궁전)을 마련하려 간단다.” 와! 우리가 이 땅을 떠나서 들어갈 수 있는 궁전을 마련해 주신대요. 정말 신나죠. 으아!



[4] 님금님(이 사시는 나라)

다시 한 번 낱말 맞추기를 해 볼까요? 이번에는 초등학교 일이삼학년 친구들 중에 아는 사람 말해 보세요. 역시 사람 이어요. 이 사람은 모든 백성을 다스리는 사람입니다. 항상 이 사람 곁에는 신하들이 쭉 늘어서서 “폐하, 전하”하고 부른답니다. 다른 말로 왕이라고도 해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

임금님 하면 무엇이 생각이나요? 화려한 궁전, 여왕과 공주와 왕자들, 마차, 사람들은 임금님이 사는 곳에, 다 임금님의 궁전이 있는 그 도시에서 살고 싶어해요. 파리나 런던 등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어요. 그 곳들은 바로 임금님이 살던 곳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곳으로 몰려왔고 그래서 지금도 큰 도시가 된 것 이어요. 몇일 전이 네덜란드 여왕님의 생일이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여왕님을 뵈려고 거리로 나갔어요.



임금님을 만난다는 것은 신나는 일이예요. 더군다나 임금님과 함께 임금님이 사는 궁전에 산다는 것은 더 신나는 일이예요. 우리가 모두 왕자가 되고 공주가 된다면 얼마나 신나겠어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지으신 궁전에서 우리는 늘 임금님과 함께 살 것 이예요. 그 임금님의 가족이 되어서 왕자가 되고 공주가 될 것이랍니다. 그 임금님은 누구일까요? 바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이랍니다. 우리를 정말로 사랑하시는 예수님이 우리의 임금님이 되시고 우리는 그 임금님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곳이 하늘에 있는 나라랍니다.



[5] 나팔(이 울릴 때)

다시 한번 낱말 맞추기를 해 볼까요? 이것은 악기랍니다.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한 악기로서 연주도 하지만 무슨 신호를 보낼 때 쓰는 것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전쟁터에서 군인들에게 “앞으로 진격하라” 하고 명령을 내릴 때 이것을 힘차게 붑니다. 혹은 아침에 일어날 때나 저녁에 잘 때에도 이것을 붑니다. 무엇보다도 임금님이 행차할 때 신하들이 이것을 힘차게 불면 백성들이 “아 임금님이 오시나 보다” 하고 엎드리기도 하고 “임금님 만세”하고 환영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요. 나팔 이예요. 우리의 임금님,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때 바로 이 나팔을 천사들이 하늘로부터 힘차게 분다고 하였어요. 그 때는 온 세상 사람들이 그 나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고 했어요. 바로 그날은 우리 임금 예수님이 이 땅에 재림하심으로 이 세상이 끝나고 영원한 나라가 이루어지는 날 이예요. 그 날에는 먼저 하늘로 간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 몸도 영광스럽게 부활할 것 이예요. 그리고 이 땅에 살던 사람들도 영광의 몸으로 변화하여 공중으로 이끌려 오시는 임금님을 환영하게 될 것 이예요.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이 영원한 나라에서 살게 될 것 이예요.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 나라에서 살지 못할 사람들도 많아요. 그 사람들은 이 나팔 소리를 듣게 될 때에 너무 무서워서 소리친다고 했어요. “산들아 무너져서 나를 덮어다오, 바위들아 깨어져서 나를 덮어다오.” 그렇게나 무서워 한다고 해요. (나팔 소리가 울리기 전에 이 땅을 떠나는 사람들 중에도 임금님이 계시는 그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죽음이 가까이 왔을 때 그렇게나 두려워 한답니다.)

왜 어떤 사람은 이 나팔이 울릴 때 너무 좋아하고 어떤 사람들은 무서워할까요? 그것은 이 나팔 소리 뒤에 그들이 갈 나라들이 틀리기 때문 이예요. 어떤 사람들은 임금님이 계시는 즐거움의 나라에 들어가게 되고 어떤 사람들은 빛도 소망도 기쁨도 없고 오직 지은 죄의 형벌만을 받는 나라에 들어가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면 어떻게 들어가는 나라가 달라집니까?



[6] 라이프(Life)가 있느냐 없느냐?

마지막으로 한번 더 낱말 맞추기 게임을 하도록 합시다. 이 번에는 이제 형님들이 맞추어 보도록 하는데 영어 단어예요. 이 세상에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는 이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없어지면 죽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오직 한 번 있는 것으로 재생될 수 없는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과 하나님이 되살려 주신 몇 사람만 빼 놓고요) 우리 말로는 생명이라고 합니다.

그래요. 라이프입니다. 우리말로 생명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인간에게는 사실 두개의 생명이 있어요. 하나는 우리 몸의 생명이고, 또 하나는 우리 영혼의 생명 이예요. 우리 몸의 생명은 누구나 가지고 있어요. 그러나 우리 영혼의 생명은 가진 사람이 있고 가지지 못한 사람이 있어요. 이 영혼의 생명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기록된 사람만이 예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있어요. 누가 이 생명을 가질 수 있을까요? 제가 요한일서 5:11-12을 읽어 볼 테니 잘 들어보세요. “하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다는 것과 이 생명이 아들 안에 있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을 모신 사람은 생명을 가진 사람이요, 하나님의 아들을 믿지 못한 사람은 생명을 가지지 못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을 모신 사람이 이 생명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이 생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나라가 올 때 생명을 가지고 있는 우리는 기쁨으로 그 나라에 들어갈 것입니다.



[7] 하 나 님 나 라

그러면 우리가 지금까지 이야기 한 나라를 가르쳐 뭐라고 합니까? 하늘에 있는 나라, 나그네인 사람들을 위하여 예수님이 마련하신 궁전, 임금님과 함께 살면서 임금님의 가족으로 살 나라, 나팔소리가 들려올 때 우리에게 이루어질 나라, 오직 생명(라이프)가 있는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는 나라! 예 그것은 “하 나 님 나 라” 입니다. 다 같이 크게 외쳐봅시다. “하나님나라!” 그런데 오늘 읽은 본문에서 그 나라의 임금님 되시는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어린아이들의 것이니라” 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러면서 “누구든지 하나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드는 자만이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어요. 우리 어린이처럼 하나님 나라에 가고 싶어하고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대요. 예수님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어린아이들이 예수님께로 오려고 할 때 오지 못하게 하고 또 나무날 때 오히려 예수님이 제자들을 나무랐어요. “어린아이들이 나에게로 오는 것을 방해하지 말아라. 나는 어린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환영하고 좋아한단다. 어린이들은 나의 친구란다. 왜냐면 내 나라는 바로 이런 어린이들의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요. 우리가 예수님께 나아가는 것을 예수님은 정말 기뻐하세요. 여러분 언제든지 예수님께 나아가세요. 슬플 때나 기쁠 때, 외롭거나 두려울 때, 걱정이 될 때 여러분의 임금님이 되시고 친구가 되어 주시는 예수님께 조용히 나아가 기도하세요. 특별히 여러분이 하나님을 높이는 찬송을 하나님은 기뻐하신대요. 그리고 또한 이 예수님을 늘 섬겨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모든 친구들이 되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