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는 인간의 구원을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객관적이고도 역사적인 구속 사역을 행하셨다. 구원론은 이러한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이 성령의 사역을 통하여 성도들 각각에게 적용되는 전과정을 기술한다. 이하 기술되는 내용 중 1~3번은 총론에 속하며 4~11은 각론에 속한다.
1.성령과 구원론
1)성령과 구원론과의 관계
인간의 구원은 삼위하나님의 공동 작업으로 이루어진다. 즉 성부 하나님은 구원을 계획하셨고(요17:6 엡1:3,5 벧전1:2), 성자 예수님은 죽으심으로 구원을 성취하셨으며(요19:30 롬5:19 히9:11~12), 성령께서는 그 구속의 효과가 개인에게 적용되도록 역사하셨다.(요3:5 14:16~17 고후3:18) 그러나 성부의 구원계획은 신론에서, 성자의 구속 성취는 기독론에서 다루었으므로 구원론에서는 성령의 구원 적용 부분만을 다루게 된다.
2)성령의 일반적 사역
성경에서 택한 자의 구원과 관계되는 특별은총을 베푸시는 특별 사역은 구원론의 주된 내용이다. 그러나 성령은 특별 사역 외에도 자연과 인간을 보존하시며, 발전케 하시는 기존 질서를 위한 일반 은총을 주시는 사역도 행하신다. 이러한 일 가운데 중요한 것은 일반은총인데 이는 마음의 갱생까지는 이르지 아니하나 인간을 도덕적으로 감화시켜 죄를 방지하며,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정의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1)일반은총의 방법
일반계시를 통하여 자연인의 양심을 지도하고(롬2:14~15), 인간의 악한 본성을 규제하는 정부를 설립하고(롬13:14~15), 여론과 신적 형벌 및 보상으로서 인간을 선하고 의롭게 만든다.
(2)일반은총의 효과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사망이 선고되었으나 이를 즉시 집행하지 않으셨으며(사48:9 렘7:23~25 눅13:6~9), 죄가 무제한으로 확산되지 못하게 하시며(창20:6 31:7 욥1:12 왕하19:27~28 롬13:1~4), 인간에게 기본적인 진리와 도덕과 종교의 감각을 주시고(롬1:18~25 행17:22), 비록 외면적이며 세속적이나 선과 의를 수행하게 하시고(왕하10:29~30 12:2), 현세에서 모든 인간에게 많은 자연적인 축복을 누리게 하셨다.(창17:20 시145:9,15~16 마5:44~45 눅6:35~36 행14:16~17 딤전4:10)
2.구원의 순서
성령께서 각 개인에게 구원을 적용시키는 순서에 대하여는 여러 입장이 있다. 크게 카톨릭과 루터파와 알미니안파 그리고 개혁파가 다르고, 같은 계파 안에서도 학자들에 따라 견해를 달리 한다. 그런데 개혁파는 인간의 의지나 선행 그리고 공로가 구원의 본질적 요소가 아니며, 구원의 열쇠는 전적으로 하나님만 가지셨다는 입장을 지지한다.
1)기본적인 순서와 유동적인 순서
구원의 순서라 할 때 그것은 단순한 시간적 순서가 아니라 논리적 순서를 말한다. 구원의 순서에 대한 다양한 견해 가운데 일반적으로 소명, 중생, 신앙과 회개, 칭의, 영화가 공통되고 견인, 양자, 성화가 유동적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이러한 모든 것을 포괄해서 다루며, 구원의 순서에 있어서 기초가 되며 전제가 되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앞서 서술하게 된다. 본서에서는 일반적 견해에 따라 구원의 순서(서정, 여정)를 소명, 중생, 회심(회개)와 신앙, 칭의, 양자, 성화, 견인, 영화로 다루었다.
3.그리스도와의 연합
자연인은 아담과 연합되어 있으나(창5:3 롬5:12~19 고전15:49),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있다.(롬7:1~4) 성경에서는 이러한 내용이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말로 여러 번 언급되었다.(롬6:3,5 엡1:3~4,9 2:10 고전1:4~5 골2:3) 하나님의 특별 은총으로 가능한 이 연합은 구원 영역 전체, 즉 선택으로부터 영화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 연합의 성격은 다음과 같다.
1)그리스도가 성도 안에 계시고 성도는 그 안에서 봉사하는 유기적 연합이다.(요15:5 고전6:15~19 엡1:22~23 4:15~16)
2)죄와 허물로 죽었으나(엡2:1) 영적 생명을 다시 살아나게 하는 생명적 연합이다.(갈2:20 요일5:12)
3)성령께서 중재한 연합이다.(요3:5)
4)중생 역사는 하나님의 단독 사역이나 신앙생활은 하나님과 인간의 연합으로 이루어진다.(요14:23 계3:20)
5)성도 각 개인과 그리스도가 직접 연합되어 있다.(요14:20 고후5:17 갈2:20 엡3:17~18)
6)연합으로 인해 타락 후 잃어버렸던 하나님의 형상이 다시 회복된다.(골3:10 빌3:21)
4.소명(calling)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으로 준비된 구원을 믿음으로 소유하라는 하나님의 초청이다. 이 소명에는 자연(롬1:20), 역사(행17:26), 이성(요1:9), 혹은 양심(롬2:14~15)을 통한 실물소명과 특별계시를 통한 말씀소명이 있다.(살후2:14) 그러나 일반계시의 영역에 머무는 실물소명은 인간을 구원으로 이끌지 못한다.(행4:12) 한편 말씀소명은 다시 죄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외적소명과 인간을 중생으로까지 이끄는 내적소명으로 구분된다.(마22:14 롬11:29 고전1:24 행16:14)
1)외적소명
그리스도의 복음을 모든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이나 성령의 중생시키는 역사가 뒤따르지 않으므로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
(막16:15~16 마22:2~14 요3:36 행13:46 살후1:8)
2)내적소명
유효성이 있으며, 불변하는 이 소명에는 성령의 중생시키는 역사가 동반된다.(롬8:30 고전1:9 엡1:10) 즉 성령은 하나님이 영원 전에 미리 정하신 자를(롬8:30) 구원이라는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로서 부르신 것이다.(롬8:29 엡1:4)
5.중생(regeneration)
죄와 허물로 죽었던 영적 생명을 새로운 피조물로(고후5:17) 다시 살리는 성령의 역사로서(엡2:5), 이는 성령(요3:5) 혹은 말씀(벧전1:23)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인간은 전적으로 부패하여 영적 생명의 기능이 마비되었으므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고(요3:3), 들어갈 수 없으며(요3:5), 그리스도를 영접할 수 없다.(요1:12~13 요일5:1) 중생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1)중생은 유에 속한 자연인의 지, 정, 의를 향상 계발하는 것이 아니라(요3:6) 죄와 허물로 죽은 영적 생명을 소생시키는 전인적이며 근본적인 변화이다.
(2)병든 자가 회복하는 것과 같이 점진적인 것이 아니라 죽은 자가 살아나는 것과 같은 즉각적 변화이다.
(3)중생은 인간에게 바로 지각되는 것이라기보다는 뒤따르는 회개와 신앙의 결과로 알 수 있는 잠재의식적 변화이다.(요3:8)
(4)중생은 인간의 의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단독 사역으로 이루어진다.(요1:13)
(5)신적 선택에(시33:11 잠19:21 사46:10) 의하여 하나님이 직접적으로 수행하는 중생은 인간이 반항하지 못하며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겔11:9 36:26 요6:45)
(6)중생은 취소되지 않는다.
6.회심(conversion)(회개와 신앙
중생에 뒤이어 일어나는 회심은 죄악을 향하여 살던 옛 생활에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려는 방향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1)회심의 분류
회심은 죄로부터 돌아서는 회개의 요소와 하나님께로 향한 신앙의 요소를 지닌다. 성경에 나타난 회심 사건을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1)국민적 회심~(삼상7:6 느8:8~9 엡3:10)
(2)일시적 회심~(마13:20~21 딤전1:19~20 딤후2:17 4:10 히6:4~6)
(3)진정한 회심~(고후7:10 왕하5:15 눅19:8~9 행9:5)
(4)반복적 회심~(요13:10)
2)회심의 특징
구원의 논리적 순서를 적용할 때 시간적으로는 어떤 단계가 반복되거나 겹치는 경우가 있으며, 다른 단계에 있는 개념과 유사한 측면을 지니기도 한다. 회심도 동일한 일면이 있다.
(1)칭의가 신분의 변화를 가져오는 선언적 행위이나, 회심은 심령 내부를 변화시키는 재창조의 역사이다.
(2)중생이 하나님의 단독 사역으로 잠재의식에서 이루어지나 회심은 신인 협력으로 의식적 자각 속에서 이루어진다.
(3)회심은 세상의 죄악을 떠나서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지향하는 것으로 근본적인 생활 방향의 전환을 일으킨다.
(4)원칙적으로 불신앙에서 신앙으로 옮겨지는 회심은 일회적인 사건이나(단회적인 회심), 성도들이 범죄한 자리에서 회개하는 회심은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반복적 회심)
(5)회심 가운데 회개는 율법을 통하여 이루어지고(율법적 회심), 신앙은 복음을 통하여 이루어진다.(복음적 회심)
3)회개
단순히 죄를 깨닫고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죄에서 완전히 떠나는 것이다. 여기에는 죄의 깨달음 즉 지성적 요소와(롬3:20) 죄로 인한 근심 즉 감정적 요소(고후7:10), 그리고 죄를 버리겠다는 결심 즉 의지적 요소(시51:5,7)가 있다.
4)신앙
회개는 죄에서 떠나려는 회심의 소극적 요소이나, 신앙은 하나님만을 바라는 회심의 적극적 요소이다. 즉 신앙은 하나님이라는 대상을 인식하고(지성적 요소), 그를 바라며(의지적 요소), 만족하는(감정적 요소) 것이며, 신령한 은혜에 대한 간절한 사모이며(마5:6 요6:50~58), 그리스도를 적극적으로 영접하는 것이다.(요1:12 5:40 7:37 6:44,65) 그러나 구원의 서정을 이루는 참신앙 외에도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는 신앙 같으나 구원의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하는 무효적 신앙도 있다. 신앙의 종류는 아래와 같다.
(1)역사적 신앙
성경을 자기와 직접 관련이 없는 과거의 사실로 받아들이는 신앙으로 구원에는 이르지 못한다.(마7:26 약2:19)
(2)이적적 신앙
이적의 가능성을 믿는 신앙으로 구원적 신앙으로 승화될 수 있으나(마8:5~13 요11:22),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마7:22~23)
(3)일시적 신앙
기쁨으로 말씀을 받으나 감정에 근거를 두었으므로 참된 신앙으로 성장하지 못한다.(마13:20~22 딤점1:19 딤후4:10 히6:4~6)
(4)구원적 신앙
성령의 중생시키는 역사도 말씀을 통하여 진리를 깨닫고 주님을 향한 회개와 구원에 대한 감사를 가지며 주님의 뜻에 따라 살려는 다짐을 가지는(갈2:20 골3:9~10) 것으로서 이것만이 구원의 서정에 일관된 참신앙이다.
5)회개와 신앙과의 관계
회심은 죄에서 떠나는 측면에서 보면 회개의 요소를 가진 것이고, 하나님을 향하는 측면에서 보면 신앙의 요소를 가진 것이다. 회개가 과거 생활과 관계된 것이라면, 신앙은 앞으로의 생활과 관련된 것이다. 이러한 회심의 두 측면에서 각각 포함된 세 요소의 상호관계는 아래와 같다.
구분
회개(悔改)
신앙(信仰)
지(知)
자신이 타락한 존재임을 안다.(시51:34 겔36:31)
하나님이 죄인을 위해 구원을 준비 하셨음을 안다.(시9:10 빌3:8)
정(情)
죄에 대하여 슬퍼하는 마음을 가진다.(시51:17 고후7:10)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요4:12 살후2:13)
의(意)
죄에서 돌이킨다.(행26:18 고후7:11)
그리스도에게로 나아간다.(행16:31 26:18)
7.칭의(justifica~tion)
자연인은 누구나 죄인이므로(욥9:2 전7:20 롬3:10) 하나님 앞에 의롭다 인정받아 영생에 들어갈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의를 기초로 하여 죄인에 대한 율법에 모든 요구가 만족되었다고 선언하신 택한 자들은 하나님과 직접 교제할 수 있으며 죄의 공포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의 축복에 참여할 수 있다.
1)칭의의 성질
죄의 두 가지 결과인 죄책과 오염 가운데 그리스도의 의를 기초로 하여 죄책(형벌)으로부터 벗어나 의롭다 선언함을 받은 성도의 칭의에는 아래와 같은 성질이 있다.
(1)칭의는 인간의 공로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이다.(롬3:20~24 갈2:16 빌3:9)
(2)중생은 죽은 심령에서 소생되는 상태의 변화라 한다면 칭의는 죄인에서 의인으로 변화되는 법적 지위의 갱신이다.
(3)칭의는 실질적으로 죄를 짓고 있으나 의인으로 간주한다는 하나님의 선언인적 행위이다.
(4)하나님은 칭의의 근거로서 그리스도를 대속물로 설정하시고 그의 의를 성도에게 전가시키셨다.(롬5:18~19)
(5)칭의는 성령으로 거듭나서 그리스도를 영접할 때 즉각적으로 완성된다.
(6)성도를 성화시키는 분은 성령이나, 의롭다고 선언하시는 분은 성부 하나님이시다.
2)칭의의 요소
의로운 심판장이신 하나님의 재판석 앞에서 이루어지는 칭의와(롬3:20 갈3:11) 인간의 마음에 느껴지는 칭의는 두 요소를 갖는다.
(1)소극적 요소
그리스도로부터 전가된 의로서 인간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죄를 용서받는다.(시103:12 사44:22 롬5:21 8:1, 32~34 히10:14)
(2)적극적 요소
칭의로 인하여 하나님은 성도를 자녀로 삼으시고(요1:12~13 롬8:15~16 갈4:5~6), 영생하는 특권을 주신다.
8.양자
칭의의 적극적 요소로 하나님의 자녀됨을 다루기도 하나 양자됨의 권세가 크기 때문에 다른 항목을 설정하는 것도 뜻깊은 일이다.(요1:12) 성도는 중생으로 실질적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나 칭의에 의한 법적 자격으로 하나님의 양자가 된다.
1)양자의 개념
타락이후 인간은 마귀의 자식이었으나(마3:7 요8:44 엡2:3), 칭의를 거쳐 의로우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법적 지위를 얻고 과거의 죄에 대한 공포에서 해방되며(눅15:24), 또한 현재 성령의 내주를 체험하며(롬8:16~17), 신랑되신 그리스도와 끊임없이 교통하고(요15:5), 미래에는 그리스도와 마찬가지로 부활하여(롬6:5) 성부, 성자와 영원히 함께 살며(요14:1~3), 또한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영원히 그를 섬길 것이다.(계7:14~17)
2)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경우
양자의 영을 받은 자는 삼위 하나님 가운데 성부를 아버지로 부른다.(롬8:15) 그러나 성경에는 이와 별개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른 경우가 있다.
(1)피조물은 만물의 근원인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른다.(행17:28~29)
(2)선택받은 이스라엘 민족이 선택자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른다.(신32:6 사1:2 말1:6)
(3)성자 예수께서 성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른다.(요1:14 5:17 14:10)
9.성화(sanstification)
양자가 구원받은 성도의 법적 지위 변화인 반면, 성화는 하나님의 원천적인 거룩을 내주하시는 성령의 도움으로 생활에 확대시켜 나가는 내면적인 심령의 변화로서 점진적 계속성을 갖는다.
1)성화의 내용
성도가 거룩하여지는 것은 원칙적으로 성령의 초자연적인 역사로 가능하다.(빌1:6 살전5:23) 그러나 이는 중생과 같이 잠재의식 속에서 인간과 협력하여 이루어진다.(롬12:9,16~17 갈6:7~8,15) 또한 이는 죄의 오염에서 해방되는 것이며(롬6:17~18) 점진적으로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 즉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가는 것이다.(엡4:24 골3:9~10)
2)성화의 특징
(1)성화는 소극적으로 인간의 죄악된 성향을 제거하는 것이고(롬6:6 갈2:20 5:24), 적극적으로는 거룩하여져서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다.(롬6:11 갈2:19)
(2)성화는 인간의 영혼과 육체, 그리고 지, 정, 의를 포함한 전인에게 영향을 미친다.(롬6:12 고전6:20 살전5:23)
(3)성화는 칭의나 양자 같이 법적 지위 또는 신분상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불안, 공포, 절망 등을 몰아내고 기쁨, 소망, 평강을 증진시키는 현실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4)성화는 현세에 완성되지 않으며(왕상8:46 잠20:9 롬3:10 약3:2 요일1:8), 개인의 종말(영혼)과 세상의 종말(육체) 때 완성된다.
(히12:23 계14:5)
3)성화의 수단
(1)하나님의 말씀
영적 활동의 동기와 목적 및 행동 방향을 제시하는 거룩한 생활의 객관적 표준이다.
(2)성례
하나님 말씀의 가시적인 상징인 성례는 성화에 도움을 준다.
(3)하나님의 섭리.(시119:71 롬2:4 히12:10)
(4)기도와 묵상
하나님과의 대화를 통하여 거룩함을 증진시킬 수 있다.(요14:12)
10.성도의 견인(perseverance)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계획에 의하여 구원의 길로 들어선 성도는 성령의 지속적인 보호로 인하여 결코 구원의 대열에서 이탈할 수 없음을 밝히는 교리이다. 이 교리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반대를 받으나, 전능하신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예정하심에 의해 그 반대를 불식할 수 있다.
1)인간을 태만과 방종으로 인도한다.
구원을 예정하신 하나님은 성령을 통하여 그의 생활까지 지배하므로 더욱 열심 있는 신앙생활을 하게 된다.
2)인간의 자유와 모순된다.
죄로 인해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에게 하나님은 영적 선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회복된 자유의지를 주었으므로 성도의 견인은 인간의 자유의지와 궁극적으로 모순되지 않는다.
3)배교에 대한 성경의 경고와 모순된다.
하나님께서 택하지 아니한 자는 일시적으로 외적 신앙생활을 할 수 있으나 결국에 가서는 배교하고 만다.(마24:12 골1:23 히2:1 6:1 요일2:6) 불택자는 성도의 견인에서 제외된 자이므로 이러한 배교의 경고가 그들에게 적용된다.(딤전1:19~20 딤후2:17~18 4:10 히6:4~6) 한편 택함을 받은 자에게 이 경고는 끊임없이 자기를 성찰하여 성화케 하는데 유익한 역할을 한다.
11.영화(glorification)
구원의 순서 있어서 중생과 칭의로 구원이 보장되었으므로 이는 과거적 구원이며, 성화는 진행 중이므로 현재적 구원이고, 죄와 그 결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어 성결한 자리에 이르는 영화는 미래적 구원이다. 그 특징은 다음과 같다.
1)영육과 영화
영화에는 성도가 죽을 때 영혼이 죄악에서 완전히 벗어남으로 발생하는 영혼만의 영화와 육체적인 부활을 동반한 영육의 영화가 있다. 후자는 마지막 성도의 부활 때에 일어난다.
2)성도의 영화된 모습
아마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모습과 유사할 것이다.(눅24:16,30 요20:19 계21:4)
출처 : http://irt.kr/E/58.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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