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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론/서철원 교수

에반젤(복음) 2020. 2. 22. 16:06



구원론의 정의

 

구원론은 주 예수께서 성취하신 구원을 개인들에게 적용하는 과정을 다루는 신학의 한 분과이다. 통상 구원적용의 과정을 구원서정이라고 한다.

구원론은 반역하여 범죄한 백성을 주 예수의 이름으로 불러서 그의 피로 깨끗하게 씻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돌이키는 과정을 다룬다. 그러므로 구원론은 백성회복의 과정이다.

원적용의 과정에서 성화가 제일 큰 성령의 사역이다. 성화작업으로 하나님의 창조경륜을 이루신다.

 

 

제 1 장 구원론에 대한 서론적 고찰

 

하나님이 인류의 반역을 무효화하기로 하심

 

하나님은 그의 창조시에 창조에 대한 경륜을 가지심. 이 경륜을 통상 창조경륜(concilium creation) 이라고 한다. 하나님의 창조 경륜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가지시고 그 백성 가운데 거하시며 찬양과 경배를 받는 것이다.

하나님이 자기의 인격을 따라 혹은 자기의 인격의 반사체로 사람을 인격적인 존재로 만드셨다.

사람과 언약을 체결하심(창 2:15-17). 언약 체결의 목적이 창조주를 하나님으로 섬기는 백성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언약을 체결의 목적이 바로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가지심이다.

선악과 계명대로 사는 것은 창조주를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즉 선과 악, 또 생명과 사망을 창조주 하나님만이 결정한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는 것은 창조주가 하나님 되심을 부인하는 것이다.

선악과 계명으로 언약을 체결하심(p8~9). 사람이 언약을 파기함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되기를 거부함으로 하나님께 반역함.

하나님 자신이 사람이 되시어 인류의 죄과를 지시므로 죄 값을 치르시고 죄과를 제거하여 반역을 무효화하기로 하심. 하나님께서 이 반역한 백성을 다시 회복시키시기로 작정하심. 그것은 처음 반역을 무효화하고 그 죄과를 제거하기로 작정함. 죄과는 죄에 대한 책임이다.

※ 반론 - 성육신과 구속사역을 말할 때 하나님이 육을 입으심을 말해야 하는 건지 아님 성자(그리스도)가 육을 입으신 것을 말해야 함이 바른 건지 알고 싶어요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통해 인류의 죄과를 해결하여 반역을 무효화시키기로 작정하심. 그리고 이를 이루심으로 그의 구원을 성취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구원자이시고 구원적용자이시다.

※ 반론 - 1) 하나님이 구원자이시다라고 할 때 하나님이 모든 구원을 주도하시기 때문인건지 2) 아님 삼위의 강조보다는 유일하신 하나님의 초점에서 말하는 건지 3) 구원적용에 관하여는 삼위의 사역에 있어서 성령이 주도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나님이 구원적용자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인지

구원적용에 있어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람들을 불러모으시고 부르신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하게 하시는데 이것이 거듭남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성령으로 사람들에게 적용시켜서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돌이키는 작업을 다루는 신학이 구원론이다.

 

 

제 2 장 구원론의 근거

 

그리스도의 구원

 

하나님의 인류의 반역을 용서하시기로 작정하시고 큰 사랑을 나타내시기로 하셨는데 그 큰 사랑은 하나님의 성육신(incarnatio Dei) 으로 나타나셨다. 그리고 인류의 죄과를 자기의 피 흘리심으로 죄용서하시고 뮤효화시키셔서 죄인을 의인으로 만드는 의(justitia)를 성취하셨다. 그리고 의의 보상으로 영생(vita aeternalis)을 선사하기로 하셨다. 그리고 부활을 보증하시고 부활하여 영생하게 되면 하나님의 완전한 자녀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고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하게 하셨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아들 창조주와 함께 하나님의 창조를 상속받게 하셨다.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구원을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사람들에게 적용하시는데 이 구원적용의 시작은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부르심으로 된다.

 

 

제 3 장 부르심과 거듭남 ; 구원적용의 시작

 

제 1 절 부르심

 

1. 부르심의 정의

 

부르심은 범죄한 백성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죄와 사망에서 나와 주 예수를 믿어 죄용서와 의와 영생을 얻으라고 권면하시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이 부르심은 하나님의 행하심(Vocatio estactio Dei)이다.

 

2. 보편적인 부름 (vocatio universalis)

 

복음에로의 부르심은 모든 사람들에게 듣도록 부르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부르심은 보편적이고 우주적이다. 따라서 모든 사람들은 이 복음을 들어야 할 의무가 지어진다. 이것이 바로 보편적인 부름이다(“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심”이 바로 이 뜻이다).

 

3. 부름에 대한 자연적 반응

 

죄인인 인간은 복음으로 초청(부름)받았을 때 인간안에 있는 죄성 때문에 부름에 대해서 반대하는 반응을 드러낸다. 인간안에 죄책의식과 죄의식이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그렇게 반응한다. 죄성이 사람들의 마음에 역사하여 복음에 대한 적개심을 일으키게 한다. 그리하여 복음을 배척하고 거부하는 수준에서 나아가 복음을 박멸하려고 한다. 이것이 핍박이다. 이런 반응은 하나님이 택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복음에 대한 자연적이면서 부정적인 반응이라 할 수 있다.

 

4. 효력있는 부름

 

그러나 복음이 전파했을 때 믿기로 정해진 사람들은 복음을 받아들인다. 성령이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역사하기 때문에 효력있는 부름이라 부른다. 복음이 선포되면 성령이 역사하여 죄성의 역사를 내려놓게 하여 회개하고 복음을 믿게 하신다. 이러한 일은 복음 선포와 함께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진다. 효력있는 부름은 하나님의 택자들에게 해당하고 믿기로 정해진 사람들에게 타당하다.

이 효력있는 부름을 내적 소명이라고 분류하여 외적 소명과 구분해 왔으나 이것은 옳지 못하다.

 

5. 효력을 내는 부름의 조건

 

성령은 전도자로 오셨다. 그러므로 복음이 선포되는 곳에 성령께서 역사하신다. 복음 선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예수 그리스도 자신을 말함)과 그의 사역을 선포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복음의 내용 즉 예수의 죽으심과 부활, 승천을 말해야 한다. 예수만 믿으라고 하는 것 같고는 안된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분명히 선포할 때 성령께서 복음을 믿도록 하신다.

 

6. 전도자를 세움

 

성령은 전도자로 오셨기 때문에 사람들을 세워 전도하게 하신다(행전의 바울과 바나바 파송사건). 성령이 단독으로 사역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도구로 사람들의 입을 빌려 전도하신다. 그러므로 전도자는 본인 스스로가 복음을 이해하고 알아야 하며 복음으로 잘 무장해야 한다.

 

7. 부름 혹은 전도의 3단계

 

1) 하나님의 창조와 인간의 반역을 말해야 함.

2) 하나님이 반역한 세상을 사랑하사 아들을 보내셨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대신하여 피 흘리시고 부활하여 승천하셨음을 말해야 함.

3) 이 구원 사역을 믿지 않으면 멸망에 이르고 믿으면 구원에 이른다는 것을 말함으로 믿도록 촉구해야 함.

 

8. 복음의 전파와 성령이 역사하심 -위에서 언급

 

제 2 절 거듭남

 

1. 거듭남의 정의

 

1. 복음에 대한 반감을 내려놓게 하심 - 위에서 언급

 

2. 복음으로 지성을 조명하심

 

성령이 사람의 마음속에 복음을 깨닫게 하시는데 사람의 지성을 복음의 내용으로 비추어서 깨닫게 하시는 것이다. 성령이 복음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지각을 주시고 자기가 하나님 앞에서 철저한 죄인임을 자각하게 한다. 그래서 성령께서 복음을 들은 자의 속에 새사람을 창조하신다.

 

3. 의지를 설득하여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함

 

이렇게 복음을 듣고 자기가 죄인임을 깨닫게 되면 성령께서 그 사람의 의지를 설득하셔서 복음을 믿도록 하신다. 성령은 인격이시기 때문이다. 즉 아담으로 인해 기실 의지(혹은 손상된 의지)를 다시 새롭하셔서 복음을 믿도록 하신다.

 

4. 새사람이 살아남

 

이렇게 성령의 역사로 죄인의 속에 새사람이 살아난다. 이것을 거듭남 혹은 새로남이라 한다. 거듭남은 주 예수의 부활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남이다. 새사람이 되므로 자기가 죄로 살았던 죄인임을 인정하고 복음을 받아들이게 된다.

 

2. 거듭남의 역사자

 

이 모든 것이 처음부터 성령의 중생사역이다. 그리스도의 구원을 성령께서 개인에게 적용시키신다. 그러므로 구원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은혜이다.

 

3. 거듭남의 근거와 재료

 

성령은 사람들을 부르실 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부르신다. 성령은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으로 사람들을 다시 지으시고 새롭게 창조하시는데 이것을 새 창조라고 한다. 구원이 곧 새 창조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근거와 활동은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에서 나온다.

 

4. 새사람과 옛사람

 

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난 것은 새사람으로 난 것을 말한다. 즉 부름받은 자의 마음에 새사람이 창조된 것을 말한다. 죄를 버리고 의를 따라서 사는 사람이 된 것을 말한다.

새사람이 된 것은 이제는 죄짓는 것을 생활의 방식으로 삼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그리스도안에서 자유를 얻었으므로 죄를 안 짓고 살 힘을 얻었다. 그러므로 죄짓는 것이 더 이상 삶의 법이 아니다. 새사람이 되면 죄에서 돌이켜 의를 바라고 의를 따른다. 거룩한 삶을 살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로 작정한다.

그러나 새사람이 되었다고 해서 옛사람을 다 제거하고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므로 옛사람이 속에 함께 있다.

믿음생활과 기도를 등한히 하면 언제나 육의 욕망이 사람을 지배한다. 이 옛사람을 말씀과 기도로 끊임없이 죽여야 한다. 육 혹은 옛사람을 죽이는 길은 새사람을 살리고 더욱 강하게 함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새사람을 살리는 것과 옛사람을 죽이는 것은 함께 간다. 이 싸움은 사는 날 동안 계속되지만 이것을 이기는 것은 말씀과 기도밖에 없다.

 

 

제 4 장 믿음과 뉘우치고 돌이킴 ; 구원을 받아들임

 

제 1 절 믿음

 

1. 믿음을 조성하심

 

성령은 복음을 들은 자들의 마음에 복음이 약속한 구원을 받아들일 손을 만드신다. 구원을 받아들일 손이 바로 믿음이다. 말을 바꾸면 성령이 사람으로 하여금 믿고 믿음고백을 하게 하신다.

성령이 사람의 지성으로 복음을 깨달을 수 있도록 지성을 비취어서 지각을 여신다. 그리고 사람의 심장을 복음의 진리로 인친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고 하나님의 작품이다. 믿음은 사람의 결정사항이 아니고 하나님의 선물이다(엡2:8-9).

 

2. 믿음고백을 함

 

거듭난 사람은 주 예수를 자기의 구주로 고백하고 그만이 자기의 유일한 구주임을 믿고 고백한다. 그리고 주 예수께서 자기의 죄 때문에 피 흘리고 죽으셨음을 인정하고 고백한다. 이것이 바로 믿음이다. 이 믿음고백이 믿음을 믿음으로 성립시킨다.

뿐만 아니라 자기는 예수 그리스도 없이는 영원히 죽을 죄인임을 인정하고 고백한다. 이로써 주 예수를 자기의 유일한 구주와 주로서 인정하고 고백하여 그에게 전적으로 모든 구원을 내어맡긴다. 이것이 바로 회개 혹은 뉘우치고 돌이킴이다.

 

3. 죄고백과 죄를 버림

 

믿음고백을 하면 자기 자신이 죄자체이며 살아온 모든 것이 죄였음을 고백하고 뉘우치게 만든다. 그러면서 내죄를 위해서 죽으신 구주 예수에게 전적으로 매어달리고 그를 의지한다.

 

4. 방향전환을 함

 

마음 판에 심긴 말씀의 씨 곧 복음이 역사하여 삶의 방향에 전적인 전향에 전적인 전향을 하게 한다. 믿음고백과 함께 주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나를 위해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구주이심을 확신한다. 믿음고백을 한 죄인을 자기 자신과 죄에서 하나님과 주 예수께로 완전히 돌아서게하는 것을 회개라 하며 이것은 성령의 역사이다.

 

5. 개종이나 회심이 아니라 회개임

 

그런데 이것을 통상적으로 개종 혹은 회심이라고 이름하였다. 이 사건은 회심으로 말할 것이 아니고 회개라고 해야한다. 죄인이 본래 자기의 하나님 곧 창조주 하나님께로 돌아간 것이므로 회개라고 하는 것이 합당하다. 즉 뉘우치고 돌이킴이 회개이다.

 

6. 거듭되는 회개

 

우리는 주 예수를 믿을 때 회개하고 믿었다. 그리하여 우리는 죄용서를 받고 새사람이 되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대로 우리에게는 옛사람이 같이 공존하므로(롬 8:5, 9, 13)이 옛사람이 늘 역사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실수하고 범죄한다. 그럴때마다 우리는 그의 피를 의지하여 모든 죄를 용서받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회개가 연속되는 삶이다. 삶자체가 회개의 삶이 되야 한다.

 

7. 믿음의 요소

 

믿음의 대상에 대한 바르고 확실한 지식을 가지면 그 믿음의 대상을 믿거나 거부하는 결정을 해야 한다. 믿음의 대상이 선포되어 확실한 지식을 가지면 그 대상을 믿기로 작정하고 결단한다.

복음을 선포받아 그 내용을 알면 그 정당한 내용이라고 알고 그것이 나를 위해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동의하는 것이 아니다. 선포의 내용을 믿기로 하는 결단이 믿음을 믿음이 되게 한다. 그러므로 찬동이 아니라 믿기로 하는 결단 혹은 믿음고백을 믿음구성요소로 정해야한다. 왜냐하면 믿음을 결단하면 믿음고백으로 믿게 되기 때문이다. 복음의 내용을 받아들여 믿기로 결단하고 믿음을 고백한 후에 그 복음의 내용대로 내게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고 전적으로 내어맡기어 믿음에 계속 머무르는 것을 신뢰라고 한다.

 

믿음의 대상지식

믿음의 대상은 복음선포로 제시되었고 되어야만 한다. 믿음의 대상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구원사역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구원을 이루신 구주이시므로 그의 인격과 구원사역을 바르고 확실하게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믿음고백

복음을 선포받고서 마음으로 믿기로 작정하고 그 믿음을 고백해야 그 사람 안에 믿음이 성립하게 된다(롬 10:10). 믿는다는 고백을 해야 믿음이 성립한다.

주님이 나를 위해 죽고 부활하셨다는 것을 찬동하고 사실로 인정하는 것은 역사적 신앙이 되고 구원적인 믿음이 될 수가 없다. 그것은 그냥 사실로 사건으로 인정하는 것이고 그런 것이 생겼음을 인지하는 것에 불과하다.

롬 10:10에서 나오는 “시인”은 찬동이 아니라 믿음고백 혹은 믿음결단이다.

믿음고백을 할 때만 믿음이 그 고백자에게 성립한다. 그리고 믿음이 그 고백으로 역사한다.즉 그 믿음고백이 고백자를 구원얻은 자로 만든다.

 

신뢰

확실한 믿음으로 복음의 내용을 확신하고 그 내용이 내 것이 되었음을 믿는 것이 신뢰이다. 이 신뢰로 믿음 고백자는 하나님이 내 아버지이심을 확신한다. 그래서 담대하고 당당하게 하나님께 나아가게 된다(엡 3:12). 하나님이 심판주가 아니라 자기의 친 아버지이심을 확신한다 (살전 1:5).

그리하여 더 이상 죄인이 아니요 의인임을 확신한다. 하나님의 형벌이나 정죄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다. 감사와 평화가 흘러나온다. 이제 벌 받을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형벌이 있을 수 없음을 확신하는 의로운 자로 선다.

실제로 구원을 소유하고 살므로 절대적인 확신으로 산다. 그리하여 믿음과 복음의 내용이 일치를 이룬다. 왜냐하면 믿음의 확신이 구원의 확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믿음의 확신에는 흔들림이 전혀 없다는 말이 아니다. 의심이 들고 구원의 확신이 흔들릴 수 있지만 그런 흔들림에도 불구하고 성령의 증거로 저기를 하나님의 택하신 자로 확신하고 믿음에 끝까지 서게 한다. 즉 성령의 안위가 믿는 사람의 마음을 붙들고 확신을 갖게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믿는 자의 믿음이 자라고 연단을 받아 담력을 얻게 된다. 이렇게 하여 믿음에서 믿음에 이른다(롬 1:17).

 

8. 믿음이 곧 의

 

우리가 본래 하나님의 계명들을 다 준수하므로 의를 얻는다. 그러나 우리는 죄인이어서 하나님의 계명들과 율법을 지킬 수 없다. 이 믿음으로 의로 인정된다(롬 3:28).

아브라함은 할례를 받고 율법을 지킴 없이 믿음으로만 의롭게 되었다(롬 4:10-11).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자녀가 되면 하나님의 상속을 받는다.

 

제 2 절 믿음과 행함의 문제

 

 

제 5 장 의롭다하심 : 죄과의 제거와 영생을 보장함 ; 하나님의 아들의 됨

 

제 1 절 의롭다하심

 

1. 의롭다하심

 

하나님은 반역한 백성을 돌이키기 위해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화목제물로 정하셨다. 아들의 죽음을 믿고 고백하는 자들의 죄과를 제거하기로 하셨다. 죄과를 제거하는 것은 죄짓지 않는 것과 같다. 그것은 바로 의가 된다.

하나님은 주 예수의 피를 믿으면 의롭다고 하시기로 정하셨기 때문에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의롭다고 하셨다. 이렇게 믿기만 하면 의롭다하신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 혹은 선물이다.

 

2. 의의 전가

 

그리스도는 피 흘리심으로 세상의 모든 죄를 다 속량하셔서 완전한 의를 이루셨다. 하나님은 이렇게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신 완전한 의를 그리스도에게 연합된 자들에게 전가하기로 하셨다. 이렇에 그리스도의 의를 죄인에게 전가하시므로 죄인들 의롭다 하기로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율법의 준수와 십자가에서의 순종으로 하나님의 의를 획득하셔서 이 의를 죄인에게 전가하시고 이 의에 근거하여 하나님은 죄인을 의롭다고 선언하신다.

 

3. 법정적인 선언

 

죄인인 의롭다고 하는 선언은 법정적인 행동이고 본성적인 행동이 아니다. 법정적인 선언으로 이루어지는 위롭다하심은 죄인인 사람의 내적 본성의 변화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외적 변화라고 해야한다. 외적인 신분의 변화이므로 사법적인 선언이다.

재판관이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의로 죄과를 완전히 사하시고 그의 의로 죄인을 덮으므로 죄없다 곧 의로우므로 영생의 자격이 있다고 선언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적 신분에 있어서는 아직도 여전히 죄인이고 범죄하여 더러운 존재이다. 그 사람은 선택되어 부름받은 존재이지만 죄인의 신분임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4. 의롭다하심의 시기

 

칭의는 죄인이 믿음고백하고 회개할 때 이루어진다.

 

5. 의롭다하심 : 전적인 은혜

 

죄인을 그리스도의 구속사역 때문에 그의 죌르 무효화하여 의롭다고 선언하시므로 전적으로 은혜이다.

 

6. 의롭다하심의 근거 : 그리스도의 구속사역

 

제 2 절 죄과의 제거

 

1. 죄용서

 

하나님은 죄인의 믿음고백을 받으시고 그의 모든 죄를 사하신다. 사람의 죄만 사하시는 것이 아니고 죄인자체를 용서하신다. 죄가 용서되었으므로 죄인이 아니고 의인이다.

주 예수의 피 흘림을 믿는 것은 모든 율법의 요구를 다 응한 것이 된다 (롬 8:3~4). 즉 죄용서를 받았으니 죄가 아니라 의가 되는 것을 말한다. 죄용서를 받은 것은 모든 율법의 요구를 준수하여 얻은 의와 같다.

 

2. 죄과의 제거

 

죄인의 죄과를 제거하시면 범죄하였어도 그 죄에 대해서 벌받을 책임을 완전히 면제받는 것이다. 죄를 용서하고 죄과를 제거하셨기 때문에 죄를 범하지 않는 것이 된다. 즉 의롭게 된다. 의롭게 되었으므로 영생을 보장받는다.

하나님이 죄인의 죄과를 제거하여 죄인을 완전히 의롭다고 하신 것은 그 죄인의 죄를 사하심으로 그에게 생존권을 허락하심을 말한다.

 

3. 영생을 보장하심

 

죄인이 의롭다하심을 받으므로 의인이 되고 하나님의 저녀가 되어 영생을 상속받는 상속자가 된다.

 

4. 믿음은 의롭다하심의 통로

 

믿음은 의롭다하심이 올 수 있는 도구 혹은 통로일 뿐이다. 믿는 것도 하나님의 선물이고 그 믿음을 통로로 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전달하실 뿐이다. 그러므로 믿음은 공로가 아니며 하나님의 선물이고 은혜이다.

로마교회와 알미니안 신학에 의하면 믿음이 공로가 된다. 왜냐하면 믿을 때 앞서는 은혜가 와서 사람의 본성을 믿도록 도왔다. 이 앞서가는 은혜의 도움을 받아서 믿는 것은 내 본성이 결정하였다. 은혜는 돕고 본성이 결정하였으므로 믿는 것이 공로가 된다.

 

제 3 절 아들이 됨

 

1. 아들로 삼음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자기의 아들들로 삼기로 하셨다. 그래서 주 예수를 믿는 자들을 아들로 삼으신다. 아들들이 되면 하나님의 상속자가 된다. 아들이므로 하나님의 상속자이고 그리스도와 함께 상속자가 되었다(롬 8:17; 4:14, 16; 엡 3:6; 딛 3:7).

아들이 되었으므로 받을 상속은 영생과 하늘의 영광과 부활과 모든 창조이다.

주 예수를 믿는 자들을 하나님의 아들들이 된 증거는 바로 성령의 내주이다(갈 4:5~7; 롬 8:14~17).

 

2. 아들 됨은 자유를 얻음임

 

주 예수를 믿으면 아들의 영을 받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므로 죄에서 놓여나 죄에서 자유하게 되었다 (갈 5:1). 즉 죄에서 자유를 얻었으므로 죄를 필연적으로 짓는 것이 아니고 죄를 지을 수도 있지만 죄를 짓지 않고 살 수 있게 되었다. 곧 죄짓지 않을 자유를 허락받은 것이다(갈 5:13).

그 자유를 육체의 기회로 삼으면 죄의 법이 역사하여 죄를 짓게 된다. 죄의 종이 된다. 믿는 후에 범죄하면 육의 역사가 더 강하게 작용하여 죄짓는 것을 더욱 쉽게 한다. 따라서 이 자유를 가지고 끊임없이 자신을 의의 종으로 드려야한다.

우리가 죄에 대해서 죽었다는 것을 늘 명심하고 죄짓는 일을 할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제 4 절 종말론적인 의롭다하심

 

믿음을 고백하여 의롭다하심을 얻는 것은 종말론적 사건이므로 믿음을 고백할 때 영생과 부활과 영광을 약속받았다. 따라서 마지막 심판 때는 믿는 자들이 의인들로 확인되고 영생과 영광에 이를 뿐이다.

 

제 5 절 도덕적 칭의의 문제

 

 

제 6 장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성령의 내주

 

제 1 절 그리스도와의 연합

 

1. 신비한 연합

 

사람이 예수를 믿으면 의롭다하심을 얻는다. 그러면 성령은 그 믿는 자를 그리스도에게 연합시키신다. 혹은 그리스도께서 믿는 자들을 성령으로 자기에게 연합시키신다. 이 연합으로 하나님이 혹은 그리스도께서 사람 안에 거주를 시작하신다.

칼빈은 성령이 그리스도와 믿는 자들 간의 연합의 띄라고 한다. 성경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접붙임으로 표현하였다(롬 11:17~24). 그리스도 자신은 이 연합의 관계를 포도나무와 그 가지들로 표현하였다(요 15:1~7). 바울은 그리스도와 믿는 자들이 연합한 것을 몸과 지체들의 관계로 표현하였다(고전 12:12~27; 롬 12:4~5). 칼빈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자기 신학의 중심점으로 삼았다고 할 수 있다.

이 연합은 신비한 연합이므로 지성으로 설명할 수 없다. 이 연합은 물리적, 육체적 연합이 아니고 영적, 인격적 관계이므로 신령한 연합이다. 이 연합이 신비한 연합이어도 가장 실재적이고 구체적인 연합이다.

 

2. 연합의 시기

 

이 연합은 죄용서와 의롭다하는 선언과 동시적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시간적인 순서를 말한다면 믿음고백을 할 때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이루어진다고 해야 바르다.

 

3. 연합 : 은혜의 통로

 

연합과 함께 성령의 내주가 이루어지고 따라서 영생의 보증이 이루어진다.

 

제 2 절 성령의 내주

 

1. 성령의 내주

 

성령은 믿는 자들을 그리스도와 연합시키면서 동시에 믿는 자 안에 거주하시는데 이것이 성령의 내주이다. 성령이 내주하실 때는 아들의 영으로 거주하심으로 우리가 아들이 되고 아들이므로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른다. 이 성령의 내주는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고 그리스도의 구속을 믿는 자들안에 성령의 내주가 이루어진다.

 

2. 성령으로 인침 : 성령의 내주

 

하나님은 성령으로 믿는 자들의 마음에 거주하게 하시므로 그들을 자기의 소유로 인치시고 구원을 보증하신다(엡 1:13).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된 것을 인칠 뿐 아니라 우리가 얻은 구원 곧 부활과 영생을 보증하는 것이다(엡 1:14; 4:30; 고후 1:22).

 

3. 성령으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름(롬 8:15; 갈 4:6).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불러 기도하는 것은 성령을 모셨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이다.

 

4. 성령의 내주 : 거룩하게 됨의 시작하심

 

성령은 전도자로 오셔서 복음전도로 사람들로 복음을 믿게 하시고 그들안에 저주하셔서 성령의 전으로 삼으신다. 그리고 후로는 믿는 자들을 거룩하게 하는 임무를 시작하신다.

그 임무를 주님과 대면하는 날까지 하신다.

성령이 거룩하게 만드실 때에 자기의 거룩으로 일하시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의 거룩으로 일하시고 그리스도의 거룩이 사람들 안에 커가게 하신다.

 

 

제 8 장 거룩하게 됨

 

제 1 절 거룩하게 하심

 

1. 거룩하게 하심

 

성령은 백성들안에 거주하시면서 그들을 거룩하게 하시는 작업을 수행하신다. 성령께서 백성들을 깨끗하게 하시므로 하나님의 충만한 임재를 준비하신다. 하나님의 임재를 준비하는 것이 완성되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 가운데 오셔서 충만히 거주하신다. 그 때는 하나님이 백성들 가운데 충만히 거주하시므로 하나님의 처음 창조경륜을 성취하신다.

전도와 함께 성화 곧 거룩하게 하심이 성령의 가장 중요한 직임이다. 거룩하게 되는 것은 죄를 끊고 그리스도의 법으로 사는 것을 말한다.

믿는 사람들을 거룩하게 하는 작업은 하나님의 사역이다. 즉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사역이다. 곧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타고난 죄성을 죽이고 거기서 벗어나서 그리스도의 형상에로 새로워지도록 하는 성령의 작업의 거룩하게 하심 혹은 성화 작업이다.

 

2. 옛사람을 죽임

 

믿는 자들이 자기들 속에 역사하는 죄의 욕망을 싫어하고 미워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이 하나님의 법에 어긋난다는 것을 깨달으므로 시작한다. 무엇보다도 그리스도께서 이 죄와 죄의 욕망 때문에 십자가에 죽었음을 깨달을 때에만 죄를 싫어하고 죄의 욕망을 거절할 수 있다.그런 죄의 욕망을 벗어날 수 있으려면 꾸준한 말씀의 가르치심과 기도를 해야 한다. 기도는 성령으로 하여금 내 옛사람을 죽이도록 성령으로 하여금 내 옛사람을 죽이도록 역사하시게 기회와 자리를 내놓는 것을 말한다. 그리스도인의 기도의 중심은 자기의 옛사람을 죽이는 작업이어야 한다.

사도요한은 죄의 욕망이 일 때 그리스도의 피를 적용하라고 명하고 있다(요일 1:7). 바울도 옛사람을 죽이는 법으로 십자가를 적용하기를 권한다. 우리의 옛사람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함께 못 박혔음을 인정하면 죄에서 놓여난다. 롬 6:11에 의거하여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을 인정하므로 우리가 죄에 대해서 죽은 것을 인정해야 한다.

성화의 종결은 죽음에서 이루어진다.

 

3. 기도로 옛사람을 죽임

 

기도할 때 우리의 옛사람과 사투를 벌리는 기도를 하여 성령께서 일하시도록 구해야 한다. 기도를 통해 그리스도께서 은혜와 힘과 생명을 공급하시기 때문이다.

기도를 통해 성령의 인도를 구해야 하며 성령의 인도를 날마다 받아 사는 것이 하나님의 아들들로 사는 것이다(롬 8:14).

 

4. 거룩하게 됨

 

구약에서의 거룩은 구별의 의미가 강하므로 통상 하나님께 바쳐짐의 의미로 쓰였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성령의 능력으로 신자가 되었으므로 거룩은 죄를 떠나는 것이고 죄를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죄에서 깨끗해짐이 거룩이다.

이렇게 죄를 멀리하고 끊으면 즉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임재가 풍성해진다. 즉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이 된다.

 

5. 거룩하게 됨과 선한 행실들

 

6. 거룩하게 됨의 작업을 마침

 

옛사람을 죽이는 작업은 옛사람을 끊어내는 아니고 옛사람을 점차 죽이는 것이다. 사도바울도 옛사람과의 투쟁을 이렇게 어려워했는데 우리는 어떠하겠는가?

이 싸움은 죽는 날까지 계속된다. 죽음에서 이 싸움은 끝이 난다.

 

제 2 절 완전성화의 문제

 

 

제 9 장 믿는 자의 끝까지 참음

 

제 1 절 끝까지 참아냄

 

새언약의 은혜로 구원얻은 자들은 구원은혜에서 떨어져나감이 불가능하다. 중간에 수많은 유혹과 넘어짐이 있지만 그 때마다 회개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셔서 믿음에 머무르게 하셔서 구원에 이르게 하신다. 이것은 바로 은혜의 주권성에서 나온다.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심에 있어서 주권적으로 일하신다. 그리하여 은혜 베푸신 목적대로 부름 받은 자들이 끝내는 구원에 이르도록 하신다.

 

성령은 우리의 구원과 부활의 보증으로 오셨다. 바로 성령의 내주가 우리 구원의 가장 확실하고 최고의 보증이다. 성령파송자의 약속대로 한번 오신 성령은 결코 믿는 자들을 떠나시는 것이 아니다. 비록 범죄하고 큰 허물을 저질렀어도 일시적으로 역사를 쉬시기는 하여도 성령께서 우리를 떠나시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백성은 결코 구원에서 떨어져나가게 허락하시지 않는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심으로 가능하지 사람의 원함과 힘으로 되는 것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믿는 자들이 끝까지 참아서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것이 믿는 자들의 끝까지 참아냄 곧 견인의 은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