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 신학 >>>/- 신 론(하나님)

[스크랩] 14. 신론(하나님의 명칭. 여호와)

에반젤(복음) 2020. 2. 21. 14:52



3 강 하나님의 명칭(구약)

 

출애굽기 20 : 7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성경에서의 앎은 체험적인 것을 전제로 합니다. 하나님의 칭호를 아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하나님의 칭호를 아는 사람은 풍요로운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감옥에 갇힌 것이나, 매를 맞고 착고에 매여 있음이 기도할 수 있는 행복과 찬미할 수 있는 풍요로움에 전혀 장애가 될 수 없는(16 : 22 - 25), 초월하여 간직되는 솟아나는 행복입니다. 하나님의 칭호를 아는 사람은 늘 이런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8:1). 왜 이렇듯 하나님의 칭호를 아는 이들이 복이 있는 사람인가 하는 것은 두말 할 것없이 하나님의 칭호는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이들에게만 주어지는 하나님의 계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칭호 속에는 하나님의 인격과 속성과 모든 아름답고 부요함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약에서의 하나님의 칭호를 살펴보겠습니다.

 

. 여호와

 

출애굽기 3 : 14 - 15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여호와’라는 용어의 의미를 상고(상세히 참고하거나 검토함)해 볼 때, 이는 선택 받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우월성에 대해 개인적인 명칭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고대 히브리인들은 ‘존재한다’라는 말을 결부시켜서 ‘자존자’라는 의미로 사용하였습니다(4:29, 105:4, 10:12, 5:4, 2:3). 그런데 이 용어가 쓰일 때는 대개 복합어로 나타나서 인물, 장소에 대한 명칭으로도 쓰이고 있는데 이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여호와라는 명칭의 의미

 

 1) 일반적인 개념

  이 말씀이 구약에서 하나님에 대한 명칭으로 사용될 때는 대개 ‘존재한다’ 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는데 이는 과거에 존재하였고 현재에도 존재하고 있으며 그리도 미래에도 존재하 실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1:12, 13:8, 8:58, 1:4,8). 다시 말하면 여호와께서는 이 세상에서 누구를 의지함이 없이 유일하신 참존재자이시며 모든 사물이 근원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은 흠이 없으시고 영원하시며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실 뿐만 아니라 모든 능력의 소유자이시며 그 마음의 기뻐하시는 뜻대로 모든 것을 이루시며 스스로 선택하시는 분이십니다(18:30, 55:8,9, 3:6). 이 여호와가 우리에게 주시는 뜻은 여호와 하나님은 어떤 추상적인 존재가 아니며, 능동적으로 그 존재를 드러내시고 또한 자기 스스로를 증명해 보이시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또한 여호와라는 그 이름은 하나님의 본성과 사역들을 말해 주며, 하나님께서는 그 이름으로 표현된 자신의 본성과 행위로써 나타내십니다(14:27, 51:29, 26:16, 1:9, 요일3:8). 이 여호와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는 총명(32:8), 위로하는 능력(50:4), 다양한 선물(25:15) 등으로 나타납니다.

 

 

 2) 성경적인 개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민족 중에는 그 조상들의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할 정도로 타락한 양상을 띠고 있었습니다(24:14, 23:3,19). 출애굽기에서 모세가 여호와라고 불러서 강조한 이유는 애굽 뿐만아니라 이 세상의 어디에도 없는 이스라엘 족장들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 현재에 약속하신 대로 미래에 구원자로 나타나신다든가 혹은 하나님께서 그의 존재를 그대로 지켜 나간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여호와의 존재는 복되시고 홀로 한 분이신 능하신 자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오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아무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도 없는 자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능력을 돌릴지어다(딤전6:15,16)라는 고백을 들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3:14)고 하여 하나님의 영원성과 존재해야 될 필연성을 가르치십니다(8:58, 딤전1:17, 6:16, 1:12, 13:8). 우리는 모두 ‘여호와는 자기 자신의 결과이지 자신의 원인이 아니라’ 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즉 여호와에 대한 성경적인 명칭도 단수일 때는 여호와는 ‘존재한다’ 로 나타나지만, ‘엘’을 가진 복합어 즉 복수일 때는 ‘전능자’ 혹은 ‘강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고, ‘여호와’를 가진 복합어로 쓰일 때는 ‘여호와’ 또는 ‘주 하나님’, ‘영원한 하나님’으로 사용되었습니다(2:4, 15:2, 21:33, 22:14, 15:26, 17:15, 31:13, 6:24, 삼상1:3, 23:6, 48:35).

 

2. 성도와 여호와의 관계

 

 1) 성도를 지키시는 여호와

  교회로 하여금 환난과 고통 가운데서도 멸망하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안일한 생활만을 추구하는 것을 원하지 아니하십니다. 말라기 선지자는 여호와의 구원의 여가를 가리켜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 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3:2). 불 가운데 있는 생활은 하나님을 반대하는 요소들로 더불어 투쟁하는 생활입니다(12:29, 벧후2:4,5,6). 따라서 성도의 신앙생활은 오직 그 한 길만을 택하여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 함한 광야에서도 지키셨듯이 당신의 자녀들을 보호해 주십니다.

 

 2) 개인을 불러내시는 여호와

  여호와 하나님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이끌어 내시고 또 각각 그 이름을 불러내십니다(40:26). 하나님께서 모세의 이름을 불러 부셨을 때에 모세의 심령 속에는 뜨거움이 임했을 것입니다. 이방 미디안 땅에서 그를 알아주는 자가 없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계시로 나타나셔서 그의 이름을 불러 주셨습니다(7:23, 삼하22:4, 14:27, 8:32). 온 세상이 다 몰라 주어도 하나님 한 분만이라도 알아 주시는 것은 성도에게 있어 더할 나위 없는 행복입니다. 그러므로 신약성경에서도 복음 전파를 주님의 백성을 부르심과 동일시하였습니다(5:13, 4:14, 3:15, 벧전2:21, 9:15).

 

 

 3) 부르신 자를 성화시키시는 여호와

  모세는 자신과 언약을 맺으시고 그대로 이루신 진실하신 하나님을 따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모세에게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3:5)고 하셨습니다. 이는 세상의 생활을 청산하고 거룩하신 하나님께 경배드리며 섬기라는 것입니다. 인간으로서 이런 결단을 내릴 때 비로소 놀라운 복인 영원한 생명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삼하6:107, 삼상6:1-9, 10:8, 13:13, 5:4). ‘그러므로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4:29, 105:4, 10:12, 2:3, 6:33, 11:10)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부름에 응답하고 그 말씀에 합당한 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존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귀한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성화의 과정까지도 하나님의 사역의 일부임을 우리는 또한 잊지 말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