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이사야 강해

[스크랩] 메시야의 오심과 심판[사 9장]

에반젤(복음) 2019. 12. 28. 22:29


              

메시야의 오심과 심판[사 9장]
 
[내용개요]
 본장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자신이 경고를 주던 나라에 변화를 가져올 구원자가 오심을 말하고 있다. 백성들은 흑암 속에 있었고  죽음의 그림자에 가려 있었는데 그 대  그들은 한 큰 빛이 그들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께서는  메시야인 아기를 보냄으로써 백성들을 영적인 어두움에서 빛으로 이끄실  것이다(1-5절). 오실 메시야는  어린 아기로 탄생하시며 하나님의 백성들과 세상을 구원하실 것이다. 그는 놀라운  모사,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강의 왕으로 불려지여 다윗의 왕좌에 앉아 정의로 통치하실 것이다. 그는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데 그것은 그들의 교만 때문임을 알 수 있다(6-17절). 하나님의 심판은 이방 나라로 확대되어 그들의 사악함을 질타하고 계신다(18-21절).

 
[강  해]
 이사야 선지자는 메시야가 세상의 빛으로 오시어  어둠 속에서 있는 자들을 구원하실  것이며,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서  공평과 정의로 다스리실 것임을 예언하였습니다.  또한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교만하여 회개치 아니함으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1. 메시야 예언

1) 메시야 도래 예언
이사야 선지자는 메시야가 오시면 전에 고통하던 자에게는 흑암이 없어질 것을  예언했습니다. 혹암은 고통과 죽음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사단의 세력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하던 자에게 빛이 비췬다는 선지자의 예언은 그리스도께서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오셔서 복음의 빛을  비추심을 의미합니다. 죄악 세상에서 어두움 속에 행하던 백성이 진리이신 그리스도를 보고 그 빛 가운데 거함으로써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a. 흑암과 사망에서 인도하심(시107:14)
b. 광명을 보게 될 것임(시36:9)

2) 자유와 기쁨의 나라 도래
이사야 선지자는 주께서 이 나라를 창성케 하시며 그 즐거움을 더하게 하셨으므로 추수하는 즐거움과 탈취물을 나누는 때의 즐거움같이 그들이 주의 앞에서 즐거워한 다고  예언했습니다. 이는 메시야의 도래로 빛의 나라 즉 하나님 나란가 왕성케 됨을 의미합니다. 주의  백성이 주의 날에 즐거워하는 것은 그들이 무겁게 멘 멍에와 그 어깨의 채찍과 그 압제자의  막대기를 꺾으시되 미디안의 날과 같게 되기 때문입니다. 미디안의  날과 같다는 말은 기드온의 삼백 용사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미디안  군대를 통쾌하게 무찌르고 승리의 기쁨을  누린 사건을 가리킵니다.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가 사단의 권세를 깨뜨리고 승리를 쟁취하게 됨을 뜻합니다. 성도의 승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완전한 승리입니다. 
a. 나라를 창성케 하시는 하나님(욥12:23)
b. 부강케 하시는 하나님(수22:8)

3) 한 아기로 오실 메시야
메시야가 한 아기로서 이 땅에 태어나시며 하나님의 아들로서 성육신하심에 대해 이사야 선지자는 예언하였습니다. 그는 한 아기로 오실 메시야에 대하여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이며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강의 왕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메시야에 대한 이러한 소개는  예수 그리스도가 성부 하나님과  동등한 존재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예수께서 한 아기로 태어나 인간의 연약한 육신을 입고 오셨으나, 그는 피조물이 아니고 창조주이시며 인류를 구속하기 위한  놀라운 계획을 성취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메시야였습니다. 메시야의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다윗의  위에 앉아서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는 선지자의 예언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으신 언약의 성취가 메시야의 사역과 인격 속에서 이루어질 것임을 의미합니다. 
a. 메시야 예언(창3:15)
b. 연한 순 같은 메시야(사53:2)

2. 이스라엘의 교만에 대한 심판 예언

1) 교만하고 완악한 마음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말씀을 보내시며 그것을 이스라엘에 임하게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말씀은 한마디도  헛되이 돌아가지 않고 반드시  그 말씀을 받은 자에게서 성취되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할때 그 말씀을  받는 자들의 올바른 자세는 겸손하게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에브라임과 사마리아 거민은 교만하고 완악한 마음을 고집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으나 교만하고 완악한  마음을 지닌 이스라엘 백성이 말하기를 벽돌이 무너졌으나 우리는 다듬은 돌로 쌓고 뽕나무들이  찍혔으나 우리는 백향목으로 그것을 대신하겠다고 말하였다고  이사야 선지자는 증거합니다. 이는 하나님을 멸시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나겠다는  이스라엘의 교만함을 보여 주는  말입니다. 그들은 교만하여 하나님의 심판이 임해도 스스로 더 좋은 상태로 회복될 것을 장담하였던 것입니다. 이는 외국 군대를 의지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막아 보려는 어리석은 계획이었습니다. 
a. 의에서 멀리 떠남(사46:12)
b. 마음이 강팍함(겔2:4)

2) 여호와의 장치
북이스라엘 백성은 다메섹 왕 르신을 의지하여 교만히 행했습니다.  이스라엘 왕 베기는 르신과 동맹하여 자신들의 삶을 유지하려고 힘썼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르신의 대적자를 일으키셨는데 그 나라가 바로 앗수르였습니다. 이스라엘이 르신과 동맹을 맺은 목적도 앗수르를 대항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앗수르를 일으켜 르신을 치게 하실 것이라고 이사야 선지자는 예언했습니다. 이러한  예언은 역사 속에서 그대로  성취되어 르신이 앗수르와의 전투에서 죽음을 당함으로 이스라엘의 의지하는  바가 사라졌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도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a. 이방을 통한 징치(대하28:18)
b. 이스라엘을 삼킴(시79:7)

3.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 예언

1) 여호와께로 돌아오지 않는 백성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징치하심은 그들을 진멸시켜 세상에서 없이하고자 함이 아니라 징계를 받고 그들이 돌아오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완악한 이스라엘  백성은 징계를 받고도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거부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징계를 받아도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자 하나님께서는 하루 사이에 이스라엘 중에서 머리와 꼬리며 종려 가지와 갈대를 끊으시겠다고 예언했습니다. 머리는 곧 장로와 존귀한 자요, 꼬리는 곧 거짓말을 가르치는  선지자입니다. 장로와 거짓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을 타락으로 이끈 장본인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하루 아침에 진멸시키심으로써 이스라엘 전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징조로 보
여 주셨던 것입니다. 
a. 회개치 아니하는 백성(렘5:3)
b. 화를 당할 범죄자들(사31:1)

2) 입을 망령되이 놀리는 백성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이유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백성이 각기 실만하여 악을 행하며 입으로 망령되이 말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설만하여 악을 행하고 입으로 망령되이 말함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그 장정을 기뻐 아니하시며 그 고아와 과부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신다는 말씀은 곧 심판을  내리시겠다는 경고의 예언입니다. 
a. 칼과 기근으로 죽게 됨(렘18:21)
b. 염병이 임함(암4:10)
 
3) 불로써 태울 여호와의 징치
이사야 선지자는 만군의 여호와의 진노로 인하여 유다 땅이 소화될 것이며 백성은 불에 타는 섶나무와 같을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이는 유다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의 때를 묘사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유다에 임할 때에는 사람이 그  형제를 아끼지 아니할 것이라는 본문의 말씀은 전쟁의 참상을 묘사한 것입니다. 우편으로 움킬지라도 주리고 좌편으로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여 각각 자기 팔의  고기를 먹는다는 본문의 말씀은 굻주림의  극치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묘사는 또한 유다 백성이 무정부 상태에서 서로 물고 뜯는 동족 상잔의 비극을 연출할 것에 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a. 온 땅이 유황이 됨(신29:23)
b. 불에 삼킴을 당함(렘17:27)

결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회개치 않아 메시야가 오신다는 구원의 예언을 받으면서도 심판을 경고 받았습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의  은총을 받은 자들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여 범죄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선민이라는 교만으로 말씀을 거역하다가 멸망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단어해설]
 2절. 큰 빛을. 하나님의 임재 또는 그 임재로 인하여 죄가 도말된 상태를 상징한다. 특히 본문의 큰 빛은 구원자이신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10절. 백향목. 주산지가 레바논의 산간 지방인데 그 높이가 30m, 수명이 1000년 정도 된다. 이 나무는 정결 의식이나 궁전이나  성전 건축 재료로 사용되었다.  본문에서는 이스라엘의 교만하고 완악한 마음을 상징한다.
 
12절. 펴지리라. 손을 앞으로 내미는  행위를 뜻한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손을 내미는 것은 구원 또는 심판을 의미한다.

 
[신학주제]
 북왕국에 임박한 심판. 이사야는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일들이 이스라엘 땅에 일어나게 되리라고 예언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셔서 많은 이적과 승리를 안겨다 주시지만 그들은 이러한 그분의 은혜를 알지  못하고 도리어 그것을 이용해서 악을  범하게 되었던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평강의 왕이자 전능하신 모사를 보내어 이스라엘의 대적자들을 멸하실 것이며 나아가 그 승리의 영광을 영원토록 보존하실 것이라는 그분의 열심을 보여 주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에게 밀어닥친 재난을 두려워하기는커녕 도리어 하나님을 이겨 보겠다고 장담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그 분의 공의로우심과 무엇보다 이스라엘의 죄를 회개시키려고 하는 은혜도 담겨져 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크나큰 뜻을 알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스스로  교만하여져서 하나님을 대적하기까지 하는 것이다. 이방 나라의 마수에서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스스로 차 버리는 결과를 만들고 만 것이다. 이에 하나님의 심판이 이스라엘에게 임하시게 된다. 아람 왕 르신의 대적국 뿐만 아니라 이제는 동맹국인 아람과 블레셋까지도 도리어 이스라엘을 침략하게 되는 비참한 결과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그분의 공의를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악을 결코 방관하지  않으셨던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알지도 못하고 회개하지도 않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가차없는 심판이 임하게  된 것이다. 북왕국 이스라엘은 그 동안 하나님을 잘 섬기지 않아 많은 선지자들을 통해 회개 촉구를 들어 왔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한 뜻을 알지 못하도록 가리고  있는 죄악의 담은 결국 이스라엘의 수도인 사마리아가 멸망당하는 비운을 낳게 된 것이다. 

 
[영적교훈]
 본장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영원한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지만 그분을 의지하지 않는 자는 영원한 심판을 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시사해 준다.  그 것은 하나님의 공의로우심과 관련이 되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라 할지라도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멸망의 안내자가 되게 하시는 것이다. 성도는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자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를 토대로 생활을 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만을 강조하면서 악을 행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것임을 본장은 교훈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만이 믿는 자의 본 분임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