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이사야 강해

[스크랩] 임마누엘 예언[사 8장]

에반젤(복음) 2019. 12. 28. 22:31


                   

임마누엘 예언[사 8장]
 
[내용개요]
 이사야 선지자는 한편으로는 앗수르의 침공이 심판으로 곧 임하게  될 것을 언급하면서, 한편으로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니 오직 그분만을 의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아하스에게 임마누엘의 예언이 임한 후에 곧바로 이스라엘의 장래에 관한 3번째 징조로서, 이사야는 마헬살랄하스바스가 태어난 지 3일  후에 사마리아가 멸망될 것이라는 예언을  접하게 된다(1-4절). 또한 이사야는 하나님의 변하지 않는  사랑보다 흉포한 앗수르를 의지하는 유다의 행위를 통렬히 경고하고 있다(5-8절). 아무리 이방 나라가 강하다 할지라도 유다를 영원히 멸망시킬 수 없다는 사실과  더불어 유다에 대한 신앙  회복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9-15절).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기 위하여 율법의 봉함과 불신앙을 조장하는 자들에 대한 단호한 처치가 나타나고 있다(16-22절).

 
[강  해]
 이사야는 하나님의 명을 따라 아들을 낳자 이름을 마헬살랄하스바스라 하여 하나님의  계시를 증거했습니다. 이는 유다의 대적들이 멸망받음을 의미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구원을 베푸시고 대적하는  자에게 심판을 내리심으로써 공의를  나타내셨던 것입니다. 

1. 다메섹과 사마리아의 멸망 예언

1) 서판의 이름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에게 큰 서판을 취하여 그 위에 통용 문자로  마헬살랄하트바스라 쓰라고 명하셨습니다. 이 말의 뜻은 약탈과 노획이 신속하게 이를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큰 서판을 취하여 글을 기록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가 서판에 기록한 계시를 진실한 증인 제사장 우리야와 여베레기야의 아들 스가랴를 불러 증거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에게 계시를 기록하게 하시고, 다른 사람들을 택하여 그 말씀을 증거케 하셨던 것입니다. 
·말씀을 증거하기 위한 서판(사30:8)

2) 이사야의 아내와의 동침과 잉태
이사야가 그의 아내와 동침하여 아내가 잉태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의 아내가 잉태하여 낳은 아들의 이름을 마헬살랄하스바스라 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의 아들을 통하여 역사의 방향을 계시하셨던  것입니다. 마헬살랄하스바스라는 이름은 약탈과 노획이 신속하게 이를  것이라는 뜻인데, 이는 북이스라엘과  아람에게 임할 하나님의 진노를 예언한 것입니다. 
·자녀를 통한 계시(호1:4)

3) 다메섹과 사마리아의 멸망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의 아들의 이름을 마헬살랄하스바스라고 지을 것을 명하시면서 그 이유와 의미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 아이가 내 아빠, 내 엄마라 할 줄 알기 전에 즉 빠른 시일 안에 하나님이 징조를 보여 주신 일이 성취될 것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는 '대저 이 아이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기 전에 너의 미워하는 두 왕의  땅이 폐한 바 되리라' (사7:16)는 말씀과 같은 맥락입니다. 즉  하나님의 예언이 속히 성취될  것에 대한 말씀입니다. 
a. 선과 악을 택하기 전(사7:16)
b. 심판 예언(사7:8-9)

2. 앗수르의 침략예언

1) 헛된 신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실로아 못의 물은 성전 지역에 물을 공급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실로아 물을 버렸다는 말은 성전 중심의 여호와 신앙을 버렸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다메섹 왕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 베가와 함께 기뻐하였다는 말씀은 곧 군사력을 의지하여 교만하게 행했음을 의미합니다.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헛된 것을 의지하였기에 하나님께서는 앗수르를 통해 그들에게 강한 징벌을 내려 비참한 처지로 낮추셨습니다. 
a. 디글랏빌레셀의 침공(대하28:20-21)
b. 능히 이기지 못함(사7:1)

2) 하나님의 심판 도구인 앗수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리고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을 기뻐하였으므로 흥용하고 창일한 큰 하수로  이스라엘을 덮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흥용하고 창일한 큰 하수는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과  대조되어 사용되었는데, 실로아 물이 평강과 기쁨의 하나님의 은혜를 뜻한다면, 흥용하고 창일한  큰 하수는 앗수르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에 대하여 앗수르 제국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여
징벌하신 것입니다. 
a. 많은 민족의 소동(사17:12)
b. 물이 넘침 같은 심판(단11:40)

3) 이스라엘의 포로 되는 형편
하나님께서는 앗수르의 이스라엘에 대한 침공과 약탈이 극심하여 마치 창수가 나서 모든 골에 차고 모든 언덕에 넘침같이  될 것임을 예언했습니다. 앗수르는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데에 만족하지 아니하고 유다까지 정복하려고 침략하여 유다에게도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예언은 히스기야 왕 때에 앗수르왕 산헤립이  군대를 이끌고 와서 예루살렘을 제외한 거의 모든 유다 성읍을 정복하고 약탈함으로써 성취되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앗수르의 펴는 날개가 유다 땅에 편만할 것을 예언하면서  임마누엘을 부릅니다. 이는 이방의 침략과 약탈을 당하는 유다의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오직 구원의 소망이 하나님께만 있음을 의미합니다. 
a. 필경 패망하리라(욥34:24)
b. 비참하게 되는 예루살렘(슥14:2)

3. 임마누엘의 위로

1) 이방인에 대한 심판 예언
이사야 선지자는 이방 족속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하였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받아 이스라엘을 치는 것도 모르고 자신들의 승리에 도취되어 오히려 하나님을 모독하고 조롱함으로써 악에 악을 더하여 쌓았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방 민족들의 도모가 필경 이루어지지 못할 것임을 밝히면서 그들의 도모가 헛됨을 예언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자들을 대적하여 도모할지라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도모를 실패로 돌아가게 만드십니다. 
a. 거만한 자의 심판(잠19:29)
b. 선악간의 심판(고후5:10)

2) 여호와만을 경외하고 앙망함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에게 만군의 여호와를 거룩하다 하고 여호와만을 두려움과 놀라움의 대상으로 삼을 것을 명하시면서 자신만을  두려워하고 의지할 때 자신이 거룩한  피할 곳이 되어 주실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받지 않고 하나님에서 이스라엘로부터 얼굴을 돌리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를  기다리며 그를 바라보겠다고 말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자신이 암흑기 중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여호와를 기다리고 소망함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자녀를 주어 구원의 징표와 예표로  삼아 주셨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는 현실의 어두움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징조와 말씀을 믿는 믿음 가운데 소망을 갖게 됩니다. 
a. 하나님만 두려워함(마10:28)
b. 하나님만 의지함(롬8:31)

3) 말씀을 좇아야 할 백성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의 말하는 바가  하나님의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  들에게 징벌과 저주가 임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그들은 정녕히 아침  빛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아침 빛을 보지 못한다는 것은 소망과 생명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곤고하며 주릴 것이며 고통 속에서 자기의 왕, 자기의 하나님을 저주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을 극심한 고통으로 몰아넣어  하나님을 원망하게 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는 구원받을 소망과 가능성을 상실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고난에 처할 때  하나님께 부르짖어 구원을 호소해야만 구원받을 가능성이 있는데, 오히려  하나님을 원망하고 저주한다면 더욱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a.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사1:10)
b. 선지자의 말을 들으라(눅16:29)

결론
하나님의 심판 중에서 구원받는 길은 하나님께  피하는 길밖에 없음을 깨닫고 성도는  오직 하나님만을 두려워하여 하나님만을 의지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서 마지막 심판 때에 의롭다 하심을 얻는 구원을 소유한 자인 것입니다. 

 
[단어해설]
 2절. 진실한 증인. '진실된 자, 확실한 사람, 이란 뜻으로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말의 책임을 가진 사람을 가리킨다.
 
6절. 천천히 흐르는. '잔잔히 흐르는'이란 뜻으로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나타내고 있다.
 
8절. 편만하리라. 원어 <alm]:멜로>는 '가득  차다'는 뜻으로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가득 찬 상태를 의미한다.
 
9절. 허리를 동이라. 여행자가 먼 길을 떠나기 위해 준비하거나 군인이 전쟁 준비하는  모습을 의미한다.
 
13절. 두려워하며. 원어 <!k,a}r"/m:모라아켐>은 '두려워하다, 존경하다'는 뜻으로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느끼는 공포를 가리킨다.
 
16절. 봉함하라. 고대 근동에서는 편지, 언약서, 토지 구매 문서 등은 도장이나 원통으로  된 인장을 찍음으로 봉함시켰다. 이는 문서의 비밀과 신뢰성 유지를 위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관련해서는 말씀의 거룩성을 비유할때 사용된다. 

 
[신학주제]
 하나님의 불변하는 약속. 하나님께서는 피난처가 되시기 때문에 어떠한 심판이 임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의지하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언약의 실현을 보여 주는데 인간의 변하는 신앙에 비추어 보면 결코 거역할 수 없는 그분의 거룩한 속성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자들은 그들이 설사 유다 백성이라 할지라도 오히려 하나님의 멸망의 안내자가  된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시키는 데 그들의 행위가 거침돌이 되기 때문이다.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능력보다 앗수르의 힘을 의 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유다에게 회개할 기회를 허락하시면서 구원의 손길을 뻗고 계신다. 이것은 일찍이 아브라함에서 시작하여 다윗에까지 이르는 하나님의 언약의 불변하심 때문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 대한 구원  언약을 결코 변개치 않으시고, 유다의  범죄 가운데서도 그 언약의 실현을 위한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계속 나타내고 계신다. 

 
[영적교훈]
 본장에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기에 충분한 사항들이 담겨져 있다.  비록 유다가 이방 나라의 힘에 의지하고 있지만,  하나님은 결코 유다를 버리시지  아니하고 품으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계신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의지가 악으로 향하려는  것에 반해 하나님께서는 결단코 그분의 의로우신 판단을 버리지  아니하심을 알 수 있게 한다. 심판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와 더불어 나타나는 하나님의 구원 선포는 유다를 사랑하시는 징표라 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의로운 통치를 친히 모범으로  보여 주시는 하나님의 왕 되심을  보여 준다. 유다에 속한 모든 자들에게 구원의 기회가 주어졌지만 하나님의 구원은 결과적으로 제한된  구원을 낳았다. 그것은 아무리 하나님의 구원을 말해도 듣지 않는  악인들에게 주어지는 당연한 보응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