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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15년 고난주간 큐티,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맺어진 새 계약(히 9:11~22)

에반젤(복음) 2019. 12. 27. 11:53



           

* 오늘의 말씀 : 2015년 고난주간 큐티,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맺어진 새 계약(히브리서 9:11~22)

 

* 본문요약

 

 예수님은 장차 올 좋은 일(혹은 이미 이루어신 좋은 일)을 주관하시는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이 땅에 속하지 않은 크고 완전한 장막에 들어가셨습니다. 또한 짐승의 피로 하지 않고 자신의 피로 단번에 지성소로 들어가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짐승의 피도 부정한 자의 육체를 정결케 하였는데, 하물며 흠이 없으시고 거룩하신 예수님의 피가 우리의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되어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않겠습니까? 모든 언약은 피 없이는 세워지지 않습니다. 첫 언약도 짐승의 피로 장막을 섬기는 자와 모든 그릇을 정결케 함으로 맺어졌습니다. 피 흘림이 없으면 죄의 용서도 없습니다.

 

찬 양 : 199(265) 주 십자가를 지심으로

           35(298) 속죄하신 구세주를

 

 

* 본문해설

 

1. 우리의 죄를 영원히 속량하신 그리스도(11~14)

 

11)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이루어진 좋은 일(혹은, 장차 올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손으로 짓지 않은 장막, 다시 말하면 이 피조물에 속하지 않은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들어가셨습니다.

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신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구원을) 이루셔서

단 한 번에 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

13) 염소나 황소의 피와 암송아지의 재를 더러워진 사람에게 뿌려도

그 육체가 정결하게 되어 거룩한 사람이 되거든

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을 힘입어 자기 몸을 흠 없는 재물로 하나님께 바치신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여러분의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습니까?

 

- 장래 올 좋은 일의 대제사장(11) :

예수님은 구약 입장에서는 장래 올 좋은 일의 대제사장이지만,

신약 백성인 우리에게는 이미 일어난 좋은 일의 대제사장이십니다.

 

 

2. 예수님의 피로 세운 새 언약(15~22)

 

15)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새 언약의 중보자이십니다. 그는 첫 언약 아래에서 저지른

죄들을 속량하시려고(용서받게 하시려고) 죽으셔서,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영원한 유산)의 약속을 얻게 하셨습니다.

16) 유언이 효력을 내려면 그 유언한 사람이 죽었다는 확인이 있어야만 합니다.

17) 유언은 유언한 사람이 죽어야 그 효력을 나타내는 것이지,

유언한 사람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유언은 아무 효력이 없습니다.

18) 그러므로 첫 언약도 피 없이 세워진 것이 아닙니다.

19) 모세가 율법을 따른 모든 계명을 말한 후에 송아지와 염소의 피와 물과 붉은 양털과

우슬초를 취하여 그 두루마리(언약책)와 모든 백성에게 뿌렸습니다.

20) 그리고 모세는 이것은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언약의 피라하였고

21) 또 같은 방식으로 장막과 섬기는 일(제사 의식)에 쓰이는 모든 그릇(기구)에 뿌렸습니다.

22) 율법에 따르면 거의 모든 것이 피로 깨끗해집니다.

그러므로 피 흘림이 없이는 죄 사함도 없습니다.

 

- 속량(15) :

죄인을 풀어 자유인이 되게 하는 것이 속량입니다.

구약에서는 짐승을 바치는 속죄제를 통해 죄를 속량했고,

새 언약인 신약에서는 구약의 때보다 더 거룩한 그리스도의 피로 모든 죄가 속량됩니다.

 

- 거의 모든 것이 피로 정결하여진다(22) :

모든 죄가 짐승의 피로 정결하여지나, 매우 가난한 자의 경우에는 짐승의 제물 대신에 작은 새들과 곡물 가루로 대신하였습니다(5:11~13). 또 사람의 죄를 전가 받은 염소가 광야 가운데로 나가 굶어죽거나 짐승의 밥이 되는 염소를 아사셀 염소라 고 부릅니다(16:26).

 

- 피 흘림이 없으면 죄 사함도 없다(22) :

언약을 어겼을 때에는 언약한 자가 죽어야만 합니다. 죄를 범했다는 것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어겼다는 뜻이므로, 언약을 어긴 자, 즉 죄를 범한 자가 죽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구약 때에는 죄를 범한 자 대신에 짐승이 죽었습니다. 이것이 구약의 속죄제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피는 흠 없는 거룩한 피이므로 주께서 한 단 번 바치신 그 십자가의 피로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속량(죄사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 묵상 point

 

1.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예수님(11~14)

 

 옛 언약의 제사에서 흘려지는 짐승의 피를 통해서도 육체의 죄는 정결케 될 수 있었지만, 짐승의 피는 그들의 마음까지 정결케 할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일시적으로만 정결케 하였으므로 제사를 드릴 때마다 반복하여 짐승의 피가 흘려져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거룩하시고 흠이 없으신 예수님의 피는 우리의 육체는 물론 우리의 혼과 영까지 온전하게 용서받고 깨끗하게 합니다. 그래서 사람으로 하여금 깨끗한 육신과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피 흘리심으로 단번에 지성소에 들어가셔서 우리의 죄가 영원히 용서함을 받는 일이 이루어졌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지성소는 지상의 성전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참 성소를 말합니다. 예수님의 피 흘리심으로 죄 있는 사람은 결코 들어갈 수 없는 하늘의 참 성소의 지성소에 단번에 들어가셔서 우리를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단번에 하나님의 임재의 자리인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이미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으로 말미암아 장래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이 일어나게 될 일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는 우리의 육신 뿐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마음까지 깨끗하게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피의 효력은 영원합니다. 우리 세대뿐 아니라 모든 세대의 사람들에게 효력이 있습니다.

 

 

2. 예수님의 피로 세우신 새 언약(15~22)

 

 유대인들은 중요한 계약을 할 때 짐승을 쪼개어 그 사이로 지나갑니다. 그 약속을 어기면 어긴 자가 반이 쪼개져서 죽은 짐승처럼 죽게 된다는 것으로 약속을 반드시 지킨다는 의미를 담아 다소 끔찍한 방법으로 계약(약속)을 합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는 그들의 이런 약속의 습관을 따라서 유언이 사람이 죽어야만 효력을 보게 되듯 하나님과 사람간의 약속도 반드시 피가 있어야만 그 계약이 이루어지게 된다고 설명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첫 언약도 피 없이 세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와 더불어 계약을 맺으실 때 장막을 섬길 사람과 그 장막에 있는 모든 그릇들에 짐승의 피를 뿌려 정결케 한 후에 하나님을 섬기게 했습니다. 새 언약은 예수님의 피로 맺어졌습니다. 예수님은 새 언약의 중보자이십니다. 첫 언약 아래에서 범한 죄를 용서하시려고 죽으셔서 피 흘리심으로 약속된 영원한 유업을 받게 하셨습니다.

 

묵상 : 우리와 새 언약을 맺으시기 위해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모세로 인하여 이스라엘과 맺으신 새 계약

 

 모세가 호렙산에서 40일 동안 하나님께로부터 십계명과 율법을 받고 있을 때 산 아래에서는 황금송아지를 만들어놓고는 광란의 축제를 벌였습니다. 이 일로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으셨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간곡한 기도로 이스라엘을 다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면서 다시 그들과 계약을 맺으시고 그들에게 율법을 내리셨습니다. 이때 맺어진 계약이 바로 새 계약입니다.

 

예수님으로 인하여 세상 사람들과 맺으신 새 계약

 

 새 계약을 통해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의 지위를 다시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새 계약으로 주어진 율법을 그들이 지키지 못하였으므로 모세를 통해 내리신 새 계약으로도 멸망하는 자들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께서 오셔서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심으로 또 다시 새 계약을 맺으셨습니다.

 

새 계약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주께서 자신의 피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새 계약이 맺어졌으므로 우리가 허물과 죄가 많은 사람일지라도 그 죄를 모두 용서받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 일은 전적으로 주께서 우리를 위해 피를 흘리셨기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해야 하겠습니다.

 

 

3. 장래에 좋은 일을 주관하시는 대제사장이신 예수님(11)

 

예수께서 이미 이루신 십자가의 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장래에 좋은 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1)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자

 

 구약의 짐승의 피도 사람의 죄를 용서하게 하는 힘이 있었으나, 모든 죄를 다 사하지는 못합니다. 가령 우상숭배나 음행과 같은 죄는 짐승의 피로 사함 받지 못해, 그 마을의 공동체가 돌로 쳐서 그를 죽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그 자신의 피가 흘려져야 사함을 받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이런 형벌이 끔찍하게 보이지만, 그 사람의 영이라도 구원받게 하려면 그 자신이 피가 흘려져야만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피 흘리심으로 우리의 죄가 모두 사라져 하나님 앞에서 처음부터 죄가 아예 하나도 없었던 사람으로 인정받아 거룩하신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구약의 짐승의 피로 사함을 받지 못했던 죄를 지은 사람들까지 모두 사함을 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그 어떤 사람이라도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이어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2)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는 자

 

 예수님의 피 흘리심으로 우리가 단번에 하나님의 임재의 자리인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구약의 옛 언약처럼 예배를 드릴 때마다 짐승의 피를 흘릴 필요가 없습니다. 거룩하신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위해 이미 흘려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성소에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는 자가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께 직접 기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뜻입니다. 과거에는 제사장에게 기도를 부탁해야 했지만, 지금은 모든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직접 기도합니다. 더 이상 사제나 그 누구를 통해서 기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묵상 :

 

 목사나 사제는 성도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도록 돕는 자들이지, 이들이 성도들을 대신하여 기도하는 또 다른 중재자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목사와 사제는 스스로 자신에 대하여 성도들과는 다른 하나님의 특별한 종이라고 여기지 마십시오. 그저 성도들과 다른 은사를 가진 자에 불과합니다. 성도들도 목사와 사제에게 필요 이상으로 기대감을 갖거나 의지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기대감을 갖고 의지해야 할 이는 오직 예수님뿐입니다. 우리는 모두 그저 예수님을 의지하는 법을 가르치는 자들입니다.

 

3)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는 자

 

 우리가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는 자가 되었다는 것은 또한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며 예배드릴 수 있는 자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전에는 먹어서는 안 될 것을 먹었든지, 만져서는 안 될 것을 만졌을 경우나 병든 자와 같이 부정한 자들은 그 부정한 기간 동안에 예배에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방인들은 평생 단 한 번도 예배에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먼저 지성소에 들어가시면서 성전의 휘장을 두 폭으로 찢으셨으므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길이 모두에게 열렸습니다. 더 이상 예배를 드릴 수 없는 부정한 사람은 없습니다. 주의 이름으로 회개하면 그 즉시 예배드릴 수 있는 자라 됩니다. 이방인인 우리도 예배드릴 수 있는 자가 되었습니다.

 

묵상 :

 

 예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께 직접 기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경배의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이 길을 열어주시기 위해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와 감사와 찬양과 경배와 예배가 얼마나 놀랍고 큰 은혜인지를 깨닫고, 주께서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기도하고 예배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우리가 하나님께 직접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자가 되게 해 주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이 모든 일들이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되었음을 기억하고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주께 기도하여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