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히브리서 강해

[스크랩] 첫 언약의 성소와 예배 의식(히 9:1~10)

에반젤(복음) 2019. 12. 27. 11:55


     

* 오늘의 말씀 : 첫 언약의 성소와 예배 의식(브리서 9:1~10)

 

* 본문요약

 

  첫 언약에도 하나님을 섬기는 성소와 예법(예배의 법)이 있었습니다. 옛 언약의 성소는 두 개의 장막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일반 제사장들은 첫 번째 장막에서 예배와 제사를 드리고, 두 번째 장막인 지성소에는 오직 대제사장만이 1년에 한 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 때 대제사장은 자기 자신에게도 죄가 있었으므로 피 없이는 지성소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첫 장막이 있는 동안에는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계시는 지성소 안으로 들어갈 길이 열려있지 않았습니다.

 

찬 양 : 82(92)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485(366) 어두운 내 눈 밝히사

 

 

* 본문해설

 

1. 이 땅의 성소(1~5)

 

1) 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예배 규칙)과 세상에 속한 성소(예배의 장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장소는 인간이 마련한 장소였습니다.

2) 먼저 장막(성막)이 세워지고 그 장막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그 첫 번째 장막에는 등잔대(촛대)와 상과 진설병()을 진열해 놓았는데,

이곳을 성소라고 합니다.

3) 그리고 두 번째 휘장 뒤에는 지성소라 불리는 장막이 있었습니다.

4) 거기에는 금으로 만든 금향로(분향제단), 사면을 금으로 입힌 언약궤가 있었고,

그 안에는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와 아론의 싹 난 지팡이와 언약의 말씀을 새긴

두 돌판이 있었습니다.

5) 그리고 그 언약궤 위에는 속죄소(속죄판)를 덮고 있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런 것들에 대하여 일일이 말할 수 없습니다.

 

- 등잔대(2) :

장막에는 창문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 어둠을 밝힐 등잔대가 있어야 했습니다. 이 등잔대는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 진설병(2) :

진열해 놓는 빵으로, 새 것은 진열해 놓고 묵은 것은 제사장이 먹습니다.

진설병은 우리의 생명의 떡이신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4) :

이스라엘이 출애굽 때에 광야 40년을 지나는 동안 하나님께서 매일 만나를 내려주신 것을 기념하기 위해 담아 놓은 만나 한 항아리입니다(16:33~34)

 

- 아론의 싹 난 지팡이(4) :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와 아론을 거스려 반역하자, 하나님께서 택하여 세운 자가 누구인지 밝혀주시기 위하여 각 지파의 족장들의 지팡이에 이름을 적어 하나님의 언약궤 위에 올려놓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택하여 세운 자의 지팡이에 싹이 날 것이라 말씀하셨는데, 다음 날 아침에 보니 아론의 지팡이에 순이 나고 꽃이 피고 살구 열매가 맺었습니다(17)

 

 

2. 옛 성전이 제사의식(6~10)

 

6) 이 모든 것이 이렇게 마련되어 있어서 제사장들은 항상 첫 번째 장막에 들어가서

섬기는 예식(제사 의식)을 행하였습니다.

7) 그러나 두 번째 장막 안에는 대제사장만이 1년에 단 한 번 들어가는데,

그 때에는 반드시 피를 가지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 피는 자기 자신과 백성이 모르고 지은 죄를 사하기 위한 것입니다.

8) 이러한 옛 언약의 제도를 통해 성령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것은, 첫 번째 장막이

서 있는 동안에는 성소(지성소)에 들어갈 길이 아직 열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9) 이 장막은 현 세대를 위한 비유입니다. 그 장막의 예식을 따라 드려진 예물과 제사는

그 제사를 드리는 사람(그 예식으로 예배를 드리는 사람)의 양심을 온전하게 할 수 없습니다.

10) 그것들은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여러 가지 씻는 예식에 관련된 육체적인 규칙들로서,

단지 개혁 때까지만(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하여 모든 것을 바로잡으실 때까지만)

유효할 뿐입니다.

 

- 섬기는 예식(6) : 제사와 예배 의식을 뜻합니다.

 

- 대제사장이 1년에 한 번 들어가는데(70) :

대제사장은 대 속죄일(유대 종교력으로 710)이 되면 자기 자신과 온 백성을 위한 제사를 드립니다. 먼저 수소를 잡아 그 피를 들고 들어가 자기 자신과 백성의 죄를 속하는 예식을 행합니다. 이어서 밖으로 나와서 살아있는 염소의 머리에 안수를 하여 온 백성의 죄를 염소에게 전가한 후에, 그 염소를 광야 한 가운데에서 놓아 염소가 굶어죽거나 짐승의 밥이 되게 합니다.

 

 

* 묵상 point

 

1. 첫 언약의 장막(1~5)

 

  첫 언약에도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법과 예배를 드리는 성소가 있었습니다. 첫 언약의 성소는 두 개의 장막으로 나뉘어져 있었고 두 장막 사이에는 휘장이 있었습니다. 첫 장막 안에는 남쪽에 불을 밝히는 등잔대, 북쪽에 열두 개의 떡(진설병)을 놓는 상(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진설병은 매 안식일에 새로운 떡을 진열하고, 묵은 떡은 제사장이 성소 안에서 먹습니다(24:5~9). 제사장이 아닌 사람은 이 떡을 먹을 수 없습니다. 또 둘째 휘장 바로 앞에 분향단이 있었습니다.

 

  둘째 장막 안에는 십계명의 두 돌판이 들어 있는 하나님의 법궤와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16:32~34 참조)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17:25 참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그룹(하나님의 보좌 주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천사)들이 있었습니다. 법궤는 주전 587~586년 바벨론에 의해 성전이 파괴될 때 이후로는 성경에서 더 이상 언급되지 않습니다.

 

 

2. 잠정적인 성격을 가진 첫 언약의 성전과 예배(6~10)

 

  제사장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정해진 시간에 등불을 점검하여 불이 꺼지지 않게 하고, 향을 피웠습니다. 그리고 안식일에 새 진설병으로 교체하고 묵은 진설병을 먹었습니다. 대제사장은 1년에 한 번 대속죄일에 자신과 백성의 죄를 속하는 속죄 의식을 향하였습니다.

 

  우선 자신의 죄를 속하기 위해 수송아지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로 들어가 속죄소에 뿌리고 나온 후에 다시 백성의 죄를 위해 염소의 피를 가지고 다시 들어가 법궤 위의 속죄소에 뿌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나와 살아있는 염소의 머리에 대제사장이 안수를 하면,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들의 죄가 그 염소에게 전가됩니다. 이렇게 온 백성들의 죄를 짊어진 염소는 광야 한 가운데에 버려지고, 염소는 굶어죽거나 짐승의 밥이 됩니다(16:11~22 참조).

 

  대제사장의 직무는 하나님의 백성의 생사를 결정짓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그의 일로 백성들의 죄가 용서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의 속죄제의 일로 양심까지 변화되지는 않습니다. 구약의 제사 의식은 육체에 대한 예법만 있기 때문입니다. , 구약의 예법이 가장 부족한 부분은 인간의 죄가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가로막아 하나님의 임재하신 곳인 지성소에 대제사장조차도 1년에 한 번밖에 들어갈 수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예배의식이나 제사장은 예수님이 오시기까지 사람을 구원하게 하는 잠정적인 것이었습니다.

 

 

3. 가장 중요한 것이 빠져있는 구약의 예배 의식

 

구약의 예배의식이 이렇게 복잡하고 엄숙하게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중요한 다음 두 가지의 요소가 빠져 있습니다.

 

1) 마음까지 변화시키지는 못했다

 

  첫째는 속죄제로 죄는 용서받게 하기는 하는데, 그들의 마음까지 변화시키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예법으로 아무리 반복적으로 예배를 드린다고 할지라도 사람의 양심(심령)의 상태를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2) 하나님께 나아갈 길이 막혔다

 

  둘째는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인 지성소에 들어갈 길이 막혔다는 점입니다. 대제사장조차도 1년에 한 번밖에 들어갈 수 없다면 하나님과 만나는 자리에 들어가는 길이 막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오셔서 구약의 예법의 부족한 부분 두 가지가 모두 해결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오셔서 우리에게 주님의 성령이 들어오시게 되었고, 성령이 우리의 마음의 자리까지 바꾸셔서 양심(심령)까지 변화시켜주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과 만나는 지성소에 날마다 무시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가 이렇게 구약의 예법의 부족한 점을 이렇게 강조하고 있는 것은, 사정이 이와 같은데도 불구하고, 다시 옛 방식(구약의 예법)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이와 같이 구약의 부족한 점이 완전히 해결되었는데, 모든 것이 다 닫혀 있는 구약의 예법으로 다시 돌아가려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묵상 :

 

  그렇다고 해서 구약의 성소나 예법이 모두 필요 없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구약의 언약이 예수님이 주신 새 언약으로 인도하는 몽학선생 같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구약은 예수님의 새 언약의 말씀을 설명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의 자세를 구약의 예법을 통해서 배웁니다. 그러나 구약은 모형이고, 참 성소요 참 언약의 말씀을 주신 분은 오직 예수님뿐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3. 옛 언약의 예식과 새로운 언약의 예식의 비교(9~10)

 

1) 옛 언약의 예식 : 먹고 마실 것과 여러 가지 씻는 예식

 

  옛 언약의 예식은 먹는 것과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예식에 관련된 육체적인 규칙들입니다. 구약의 율법에는 먹어도 되는 것과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이 규정되어 있었습니다. 주로 사람이 보기에 혐오스럽게 보이는 것들이나, 포악한 성격을 가진 것들, 그리고 가나안의 우상숭배와 관련된 것들을 먹지 못하게 하여, 먹는 것으로 착하고 선한 것과 우상숭배를 금하는 것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또 허물을 범하였을 때 며칠 동안 부정한 날을 정하고, 그 부정한 기간이 지나면 손이나 몸을 씻는 규정을 정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부정한 기간에는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함으로, 예배를 드리기 전에 적어도 며칠은 예배를 준비하며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하는 것을 가르친 것입니다.

 

  옛 언약은 이렇게 먹고 마시는 것이나 씻는 의식을 통해서 하나님을 섬기는 법과 예배를 드리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었으나, 그 예식으로 마음의 자리까지 변하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저 그 예식을 통해 그가 범한 죄를 속하는 제사 의식을 반복하여 진행할 뿐입니다.

 

2) 새 언약 : 사람의 양심까지 변화시키는 온전한 예식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와 맺으신 새 언약의 예식은 먹고 마시고 씻는 의식이 아니라, 예수님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시는 성찬의 예식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주심에 대한 감사와 찬양과 경배의 예식입니다. 이 예식으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주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성령으로 우리의 양심까지 변화가 되는 온전한 예식입니다.

 

묵상 :

 

  그러므로 옛 언약의 예식은 예수께서 오실 때까지만 유효할 뿐입니다. 예수님이 오신 후로는 더 이상 유월절은 드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유월절 대신에 부활절을, 유월절 식사 대신에 성찬식을 행합니다. 그리고 안식일 대신에 주께서 부활하신 날 주일예배를 드립니다  

 

 

* 기도제목

 

1. 우리와 새 언약을 맺으셔서 우리가 언제든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하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을 드립니다.

 

2. 성령이여 우리에게 들어오셔서 우리의 마음의 자리에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넣어 주옵소서.

 

3. 그래서 그 변화된 양심과 마음으로 주님을 기쁨으로 섬기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