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그리스도의 영원한 제사(히브리서 10:11~18)
* 본문요약
※ 본문은 히브리서 3장부터 계속된 ‘예수님의 대제사장직’에 대한 결론 부분입니다.
모든 제사장들이 날마다 제사를 반복해서 드리지만, 그러한 제사로는 죄를 없애지 못합니다. 예수께서 드리신 단번의 희생으로 영원히 유효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그로 인하여 우리가 온전케 되었으며, 주께서 주의 말씀과 주의 법을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 두시고, 우리의 죄를 다시 기억도 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다시 피 흘리는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찬 양 : 198장 (새 264) 정결하게 하는 샘이
464장 (새 406)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 본문해설
1. 교회를 온전하게 하신 그리스도(11~14절)
11) 모든 제사장은 날마다 서서 섬기며(서서 예배의식을 거행하며) 반복하여 똑같은
희생 제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이러한 제사는 결코 죄를 없애지 못합니다.
12)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죄를 없애기 위하여 오직 한 번의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으셨습니다.
13) 그 후에 자기의 원수들을 발등상 되게 하실 때까지(그의 원수들이 그의 발 애래 굴복
될 때까지) 기다리고 계십니다.
14) 그는 단 한 번의 제사로(단 한 번 당신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심으로) 거룩하게 된 자
들을 영원히 온전하게 만드셨습니다.
- 원수들을 발등상 되게 하실 때까지(13절) :
발등상이란 의자 앞에 발을 올려놓는 발판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원수가 발등상이 된다는 것은 상대의 왕의 머리를 발로 밟는다는 뜻으로, 상대의 나라를 완전히 굴복시킨 것, 완전히 멸한 것을 뜻합니다. 장차 예수께서 다시 오셔서 마귀와 사탄을 완전히 박멸시킨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 거룩하게 된 자들을(14절) :
예수님을 믿어 그 죄를 용서받아 하나님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자들을 뜻하는 것으로, 오늘날의 교회와 성도들을 말합니다.
- 온전하게 만드셨다(14절) :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자로 만드셨다는 뜻
2. 그의 성도들을 거룩하게 하시는 그리스도(15~18절)
15) 그리고 성령께서도 우리에게 이렇게 증언하여 주셨습니다.
16) 이르시기를 “그날 이후로 내가 그들과 새로 맺은 언약은 이것이다. 나는 내 율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겠고,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기록할 것이다(그들의 생각에 새겨 둘 것이다)”(예레미야 31:33)
17) 또 말씀하시기를 “내가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다시는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예레미야 31:3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8) 이와 같이 죄와 불법을 사하셨으니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 사하셨으니(18절) :
사하셨다는 말은 ‘아페시스’로 채무가 완전히 면제되거나 취소된 것, 혹은 빚이 모두 갚아진 것을 뜻합니다. 이처럼 죄의 대한 모든 것이 다 갚아졌으니 다시는 죄로 인하여 사람이든 짐승이든 죽여 피를 뿌리는 제사는 드릴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 묵상 point
1. 성도(聖徒 :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
흔히 교회에서 아무런 직분도 받지 못한 사람들을 ‘성도’라 부르지만, 사실은 ‘성도’란 말처럼 영광스러운 말도 없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을 뜻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하나님의 자녀를 일컫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습니다. 피 흘림이 없으면 사함도 없다(히 9:22)의 말씀대로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피를 흘려주셔서 우리에게 있던 모든 죄가 다 용서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죄를 다시는 기억조차 하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 거룩하여진 하나님의 백, 거룩한 성도가 된 것입니다.
● 묵상 :
목사도 장로도 권사도 집사도 천국에 가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천국에 갑니다. 다른 직분은 이 땅의 교회의 직분에 불과하지만,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무엇보다도 내가 하나님의 백성, 거룩한 성도가 되었음에 감사하는 자가 되십시오.
2. 온전히 거룩함을 얻었다는 말은?
온전히 거룩함을 얻었다(10, 14절)의 말씀은 우리가 예수를 믿는 순간 도덕적으로나 인격적으로 완전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때때로 예수를 믿었으나 이전의 잘못된 습관이 나오기도 합니다. 예수를 믿었어도 우리는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부족합니다. 여전히 별것 아닌 유혹에 넘어지기도 하고 싸우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온전히 거룩함을 얻었다고 말하는 것은 예수님의 피가 온전하여 다시 우리 죄를 위하여 누군가가 피를 흘릴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미 흘리신 예수님의 피로 충분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언제든지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실 것을 간구하기만 하면 그대로 그 죄를 용서해주시는 것입니다.
또 우리가 온전히 거룩함을 얻었다고 말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과 아주 가까운 자들이 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언제든지 하나님과 아주 친밀한 관계를 맺을 주 있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양심과 영을 깨끗하게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든지 ‘하나님’, 또는 ‘아버지’하고 부르기만 하면 주께서 우리를 기쁨으로 받아주시는 은혜 속으로 우리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3. 우리의 죄를 다시 기억도 않으시고
‘죄를 속죄하셨다’, ‘죄가 속량되었다’는 뜻은 빚이 다 갚아졌다는 뜻입니다. 빚이 다 갚아졌으니 다시 갚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도 그가 전에 빚을 진 경력이 있다는 것은 남게 마련인데, 예수님은 우리의 허물과 죄를 다 용서하실 뿐만 아니라, 아예 예수님의 기억에서조차 완전히 지우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컴퓨터를 아무리 추적해도 그 흔적을 찾을 수 없게 지우는 것처럼 그렇게 완전히 지우시겠다는 것입니다.
4. 성화(聖化) : 주의 법과 말씀을 우리 마음과 생각에 두십니다.
이렇게 우리의 죄를 완전히 지우시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 마음과 생각 속에 주님의 말씀과 주님의 법을 마치 돌판에 새기듯 그렇게 새겨 넣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옛 언약(구약)에서는 마음은 죄를 좋아하는 그 마음 그대로인 채로 법을 지킬 의무만 있었으니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기가 참으로 힘들었는데, 이제는 성령을 우리와 마음과 생각 속에 넣어 주셔서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기쁨으로 받고 지키는 자가 되도록 변화시키기까지 하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이 모든 일을 하시니, 우리는 한 편으로 성령을 구하는 기도를 하고, 또 한 편으로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이 두 가지 일을 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성령께서 내 안에 들어온 말씀으로 나를 변화시키시는 것입니다.
● 묵상 :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다른 책을 읽는 것과 다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다른 책들도 마음의 양식은 되지만, 구원에 이르도록 우리의 영이 자라게 하는 것은 오직 주님의 말씀뿐입니다.
5. 완전하신 예수님의 제사(10, 12~18절)
히브리서 3장 이후로 계속 되었던 ‘예수님의 대제사장직’에 대한 말씀을 요약하며 정리하였습니다.
1)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시작된 새 언약의 때에는 구약 시대처럼 반복적으로 짐승의 피를
흘리는 희생 제사를 드리지 않습니다.
2) 예수님의 단 한 번의 희생으로 모든 시대의 모든 사람에게 그 효력이 영원토록 이어집
니다.
3) 예수님의 희생의 피는 그를 믿는 자를 온전히 거룩하게 합니다. ‘온전히 거룩하게 된다’
는 것은 우리가 예수를 믿으면 곧 도덕적으로나 인격적으로 완전한 사람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뜻이 아닙니다. 언제든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피로 우리가 거룩함을 입어서 언제든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성령께서 우리에게 이를 증거 해주십니다. 성령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십니다.
5)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과 생각에 심으십니다. 전에는 말씀이 책에 기록
되었는데, 이제는 아예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 기록하시니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섬길 수 있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6) 주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도 하지 않으십니다.
7) 그리고 우리가 승리하기까지 기다리십니다. 이미 예수께서 이미 이루신 승리를 믿고
세상의 죄와 끝까지 싸워 승리하는 성도들을 기다리십니다.
* 기도제목
1. 나를 성도(하나님의 거룩한 백성)가 되게 하기 위해 주께서 피 흘리셨음을 기억하고
더욱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2. 날마다 주님의 은혜 속에 들어가서 주님의 주시는 기쁨과 평강을 누리게 하옵소서.
3. 죄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은혜에 대한 감사로 살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 송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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