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로마서 강해

로마서 개요(Letter of Paul to the Romans)

에반젤(복음) 2019. 12. 22. 20:39


                      

로마서(Letter of Paul to the Romans)


 

 

 

 

(1) 제목과 기록목적

 

 

 

로마서는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후서, 디모데전,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등 13권의 바울서신 가운데 제1권에 배치되어 있는 책으로 헬라어 본문에는 "프로스 로마이우스"란 표제가 있습니다  이것은 "로마인들에게"라는 의미로 이 책의 수신자가 로마교회와 로마인을 향하여 기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로마서는 16장 433절로 구성되어 있으며, AD. 57년경(55~56년) 사도 바울이 제 3차 전도여행을 끝낼 무렵 고린도에서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사도행전20:3~6)  스페인 선교를 위한 바울의 로마교회 방문을 준비하게 하며(1:10~15,15:22~29), 사도들로 부터 직접적인 가르침을 받지 못한 로마교회에 기독교 신앙의 기본 교리를 체계적으로 설명함과 동시에 유대인 성도들의 율법적인 신앙을 교정해 주기위해 로마서는 기록되었습니다(14:1~6)  바울은 스페인 전도를 위해 로마교회의 지원이 필요하였습니다 로마교회는 사도바울이 개척한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교회를 위해 감사하고 기도하는 중에 로마교회 방문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이 편지는 당시 고린도에 체제중이던 겐그레아 교회의 여성 부제(Diakonos,집사)였던 뵈뵈가 로마로 가는 길에 맡겨진 것이었습니다

 

 

 

(2) 저자(바울, AD. 57년)

 

 

 

이 책의 저자가 바울이 아니라고 선언할 그 어떤 신학자와 역사가도 존재하지 않을 만큼 로마서는 분명한 신학적 캐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로마서는 사실상 사도바울의 음성을 듣고 더디오가 대필하여 작성한 것이었습니다(16:22)  이것은 당시 로마와 유대적 관습에 따른 것으로 특별하거나 편집 교정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울은 AD. 5년경, 소아시아의 길리기아(터키)의 중심도시 다소에서 유대인으로 출생하였습니다  그의 히브리 이름은 사울(שאול)이었습니다  사울이 바울이 된 것은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은 히브리명과 그리스명을 동시에 사용한 연유였으며 바울은 사울의 그리스명이었을뿐 회심의 새로운 이름은 아니었습니다  바울은 출생과 동시에 로마시민권을 획득하였습니다  로마제국의 중산층 가정에서 성장한 바울은 고전교육과 유대교적 율법교육을 받았으며, 당대 최고의 율법학자 가말리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율법과 예언서인 구약성서와 "미드라시"로 불리우는 율법해석, 그리고 수사학을 공부하며 탁월한 신학자적 지위를 획득하였습니다  바울이 가말리엘의 문하에 있었던 것으로 추측해 볼때 그는 바리새파의 협조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바울은 32~33년경,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를 만나기까지 자신의 신념에 따른 신앙적 행동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그는 그가 공부한 대로 예수를 메시야로 인정하지 않았으며 그들과 적대관계를 맺으며 고소와 고발건으로 얼룩진 청년시절을 보내야 했습니다

 

 

 

스데반집사의 죽음에 바울이 관련되어 있는지는 알수 없으나 이 사건을 계기로 그의 인생이 확연히 달라진 것은 분명해져 보입니다  바울의 회심후 그는 아나니아로 부터 세례를 받고 바나바의 천거로 제자들에게 신임을 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습니다  바울은 그후 안디옥에서 바나바와 함께 복음전파를 기울였고 그 결과 안디옥에 교회를 설립하게 되며 바나바와 함께 공동목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제1차 전도여행의 동역자로서 바나바는 자신의 조카인 마가를 데리고 다녔습니다  청년 마가가 전도여행 중에 힘에 지쳤을까요?  도중에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버리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일로 바울과 바나바에게 분쟁이 발생하였고 제2차전도여행부터는 갈라서게 되는 기로에 서게 되었습니다 강한 성격과 실패와 공포와 고난을 두려워 하지 않는 바울에게서 마가가 용서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는 그러한 마가로 하여금 마가복음을 기록하게 하고 하나님의 경전에 이름을 올리도록 허락하셨습니다

 

 

 

바나바와의 "파록쉬스모스"(παροξυσμὸς paroxusmos), 즉, 돌이킬수 없는 격한 논쟁으로 헤어진 바울이 다시 바나바를 만났다는 기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구브로를 중심으로 아테네, 데살로니가, 고린도, 에베소 등지에서 선교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였으며 가는 곳과 머무는 곳 마다 교회를 설립하는 위대한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고린도에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와 같은 신실한 동역자를 만났으며 이들과 함께 천막업을 하며 하며 하나님의 복음을 주야로 증거하였습니다  바울은 안디옥과 에베소를 주요 근거지로 복음을 상당수준까지 활성화 시켰으며 마게도냐지역에 이르기까지 복음을 전파하며 로마제국의 칼끝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AD. 64년, 로마제국의 새로운 지도자 네로황제의 기독교에 대한 박해는 정점을 이루며 극에 달하였고 그 희생양으로 사도바울을 지목하였습니다  로마에 일어난 대형화재의 배후세력으로 기독교인을 지정하고 그 주동자로서 바울을 처형하였던 것입니다  바울은 유대교의 한 줄기로서 세상 어디에서도 환영받을 수 없는 소수민족종교인 기독교를 세계보편종교의 최정상위에 세워놓는 위대한 업적을 남기며 예수님의 12제자를 능가하는 복음의 질과 내용과 양적팽창을 주도하였습니다

 

 

 

바울은 초기 사도권을 둘러싸고 다른 사도들과 불편한 관계가 계속되었습니다  사도(απόστολος',apostle)란 "파송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그리스어로 헬라어에서는 어떤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누군가를 앞에 보내는 것을 의미하였습니다  초대교회에서 사도란 의미는 "기독교의 가르침을 전파하고 기독교 공동체 발전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공동체의 지도자의 역할을 부여한 사람으로서 역사적 예수의 행적을 직접적으로 목격한 자로 한정"하였습니다  바울은 다메섹에서 환상중에 예수를 만났다고 하지만 그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일수 밖에 없었습니다  초대교회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사도로 임명을 받아야만 했으므로 바울을 지지할 경우 또다른 환상을 본 자들이 나타나 사도성을 주장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1세기 내내 바울의 사도성에 관한 논란은 지속되었으나 예루살렘 교회는 바나바의 추천을 승인하여 선교사로 그를 파송하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신학적 독특성은 예루살렘교회의 유대 기독교인들과도 잦은 충돌을 빚었습니다  유대 기독교인들은 기독교를 유대교의 한 종파로 인정하였기 때문에 율법과 할례 등의 유교적 전통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유대교 전통을 거부한 이방 기독교인으로 분류되었습니다  베드로와 바울의 미세한 충돌도 이와같은 견해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스데반집사를 비롯한 일곱 집사(부제,Diakonos)들 또한 모두 이방 기독교인들이었으므로 이들과 유대기독교인들의 신학적 갈등은 100년 가까이 지속되었습니다  바울은 그의 강한 성격으로 인하여 유대 기독교인들을 다른 복음을 전하는 거짓형제 등으로 비난을 퍼부었고, 이에 대응하는 유대기독교인들 또한 바울을 유대전통을 파괴하는 인물로 규정하였습니다  갈라디아서에는 이러한 논쟁에 대한 결정문이 공고되어 있는데 그것은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였던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이 바울을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 존중하였으며 교회는 빈곤계층을 위해 단합해야 한다는 공통적인 분모속에서 협력관계는 유지되도록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다른 사도들과 교회지도자들과 달리 직업을 가지며 복음을 전하는 특징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헬라어로 "스케노포이오스"는 가죽가공업 또는 천막제작업을 의미하는 것이었는데 고린도교회의 집사였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전업이었습니다  이들 부부와 함께 바울은 일을 하며 복음을 전하는 독특한 방식의 생계유지형 전도를 이어갔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으로 부터 직접적인 계시를 통하여 복음을 전달받았습니다(에베소서3;3)  베드로도 사도 바울의 기록을 자기가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다고 전하고 있습니다(베드로후서3:15) 사도바울은 그가 전한 서신에서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자신의 견해를 각각 분리하는 태도를 취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 7장25절과 같이 "주께 받은 명령이 없으나~내 판단을 기록"한다고 언급함으로서 이 내용은 자신의 주관적인 견해임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로마서1:16,15:9)  성경은 사사로운 책이거나 읽고 해석하는 책도 아닙니다  성경은 말씀을 읽고 그대로 믿어 행하는 책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에베소서3:4)  공동번역과 개역성경에는 교리라는 단어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교리가 아니라 교훈으로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교리와 해석이 성경의 본질을 흐리게 하고 기독교의 정통성을 헤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측면에서 교리는 학문을 연구하는 중요한 핵심이 될 수 있으나 신앙인에게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즉, 성경은 학자용이 아니라 믿음을 위한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을 깨닫는자에게는 성경이 결코 어려운 책이 아닌 것입니다  믿음만이 성경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을 인간이 개발한 논리, 사상, 철학으로 이해하려 한다면 절대로 깨달을 수 없고 믿음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사도바울은 교훈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교회에 대하여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로 해석하였습니다  에베소서에는 교회를 그리스도로, 사도들과 예언자들을 기초로 하여(에베소서2:20) 민족과 국가의 경계와 구별없이 세계 보편교회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유대소수민족의 선민적 사상이 종결되고 새로운 기독교는 세계의 종교가 되었으며 세계 곳곳에 세워진 교회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동일한 지혜의 책인 성경을 믿는 보편적 사상을 갖는 것입니다

 

 

 

바울은 구원관에 관하여 아주 중요한 관점을 로마서에 기록하였습니다  율법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다는 칭의를 주장하였으며 이러한 주장은 당시 기독교 사회 전체를 혼돈으로 빠뜨린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의 주장을 결코 굽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부르심(소명召命)으로 부터 거듭남(중생重生)-회심(回心)-칭의(稱義)-양자(養子)-성화(聖化)-성도의 견인(堅忍)-영화(榮華)에 이르는 구원의 서정 8단계(The order of salvation)를 설명하며 이것을 기독교의 핵심교리로 등장시켰습니다

 

 

 

Ⅰ. 바울의 연대기 추정(AD)

 

 

 

- 5년경 : 길리기아 다소 출생(로마시민권자)

 

- 32~33년 : 스데반집사 순교, 바울의 회심

 

- 33~39년 : 요단강 동부지역 거주

 

- 39년 : 예루살렘 방문

 

- 39~43년 : 시리아와 길리기아 거주

 

- 43~44년 : 안디옥교회설립하고 바나바와 공동목회 시작

 

- 44~49년 : 제1차 전도여행

 

- 49년 : 예루살렘 공의회

 

- 50~52년 : 제2차 전도여행, 고린도에서 데살로니가전서 기록

 

- 53~58년 : 제3차 전도여행, 에베소에서 고린도전서 기록, 감옥에서 빌립보서, 빌레몬서 기록,

 

마게도냐에서 고린도후서 기록, 고린도에서 로마서 기록

 

- 58년 : 예루살렘에서 체포, 로마로 이송중, 로마전도

 

- 62~63년 : 석방후 스페인 선교, 고린도교회, 마게도냐교회, 로마교회 방문

 

- 64~68년 : 로마에서 순교

 

 

(3) 주제

 

 

 

"위대한 서신, 기독교의 핵심교리"(1:16~17)(신구약성경의 핵심)를 주제로 로마서는 기독교의 핵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바울은 당시 로마교회에 가서 말씀을 증거하기를 간절히 원하였습니다  그래서 로마교회 방문길을 열기 위하여 로마서를 기록하였습니다(15:14~17)  사도 바울은 이방교회들의 구제헌금을 가지고 그리스를 떠나 팔레스틴으로 가기 직전에 고린도에서 이 글을 기록하였습니다  바울과 이방교회의 대표자들은 예루살렘의 극빈층 성도들에게 구제헌금을 직접 전달하기를 원하였습니다  그것은 이방교회들의 팔레스틴에 대한 사랑을 증명하고 교회의 일치를 나타낼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바울은 로마와 스페인으로 떠날 계획을 가진채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채 체포되고 말았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바울이 그토록 원했던 로마행은 죄수의 몸으로 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믿음으로 얻은 의의 교리를 조직적으로 기술하였습니다  로마서의 주제는 하나님의 의(義)(1:16~17)로 대변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자연계시(1:19), 죄의 보편성(3:9~20), 칭의(3:24), 화목제물(3:25), 믿음(4장), 원죄(5:12), 그리스도와의 연합(6장), 이스라엘의 선택과 유기(9~11장), 영적 은사(12:3~8), 권위에 대한 복종(13:1~7) 등 기독교의 교리에 대하여 상세히 논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에 있어서 의(義, Righteousness)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1:18~8:39)  바울은 인간의 불의(不義)을 명확히 하였습니다  불의한 인간이 하나님앞에서 어떻게 의로울수 있는가?  하나님앞에서 인간은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가?  이 두가지 질문속에는 의에 이르는 길이 생략되어 있지만 로마서에는 그 길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슴을 분명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인류를 유대인과 이방인 두 계층으로 인식하였습니다  바울은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습니다(9:1~11:36)  바울은 교회생활윤리(12:1~15:13)를 명시함으로서 로마교회 성도들이 가져야 할 인생관과 그리스도적 사관을 교훈하였습니다  바울은 로마교회에 대하여 깊은 애정을 갖고 있었으며 그곳에 방문하기 위한 간절함이 표현되어 있었습니다(15:14~16:27)

 

 

 

(4) 내용

 

 

 

로마서는 "바울복음"이라고 불리워 질 정도로 기독교 교리와 사상의 핵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로마서에서 끊임없이 주지되는 단어는 "의"(義, Righteousness)입니다  이것은 인간과 하나님의 정 반대되는 개념 가운데 기준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의로운 하나님과 불의한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과 결합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들이 로마서에는 교리적 차원에서 명료하게 해석해 주고 있습니다  로마서 1장16절은 로마서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하는 답안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복음은 모든 믿는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정의하며 "구원"을 중앙에 놓고 왼편에는 "복음을 믿는자"와 오른편에는 "하나님의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구원의 복음의 열쇠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바울은 교훈하고 있습니다

 

 

 

① 의의 필요성 : 정죄와 죄(1:1~3:20)

 

 

 

"의"(義, Righteousness)는 왜 필요한가?  이방인(1:18~32)과 유대인(2:17~3:8) 등 온 인류가 타락하여 범죄하여 모든 사람이 불의한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단정하였습니다(3:10)  불의함은 우리에게 무엇을 줄수 있는가?  그것은 잠시 잠간의 향락과 희락이 아니라 영원한 죽음이라는 것입니다  불의함은 이와같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영원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효과를 가지고 도래하는 것입니다  의로움은 무엇인가?  의란 삼위 하나님께만 있는 유일한 정의입니다  하나님만이 옳다는 것은 다른 모든것은 옳지 않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일 것입니다  우리에게 의가 필요한 것은 우리에게 의가 없기 때문이며 우리에게 의가 없다는 것은 곧, 우리가 불의하다는 것을 말하고 그것은 곧 영원한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② 의의 근거와 수여 : 칭의와 구원, 성화와 성별(3:21~8:39)

 

 

 

의의 근거는 무엇인가?  율법으로는 죄를 깨닫는 것일 뿐, 그것의 행위로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3:20)  로마서는 의에 대하여 "율법외에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예수를 믿는 것, 그 분을 구주로 고백하고 영접하는 것이 의에 이르는 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의 대속물로 내어 주시어 화목제물로 삼으심으로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하였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와같은 중요한 사실을 믿음으로 고백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우리 자신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왜 인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죄의 신분으로서는 그 누구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는 구조가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오직 믿음으로만 칭의함을 받고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3:21~31)  의의 기초는 하나님의 약속에 있습니다(4:1~25)   이러한 의는 하나님의 은혜를 통하여 구현되는 하나님의 성취인 것입니다(5:1~21)

 

 

 

성화의 원리는 우리가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6:1~23)  우리가 죄에 속하여 있는가? 그래서 계속해서 죄에 참여하려는가? 하는 문제에서 의의 소속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성화의 실제에 있어서는 율법의 문제와 또다시 충돌을 빚습니다(7:1~25)  우리가 율법의 지배를 받는자들인가?  율법이 죄이며 사망의 원인인가?  율법은 단지 깨달음입니다  율법이 없다면 죄와 의의 구별성을 찾기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율법을 통하여 우리는 표면적으로 내적으로 우리의 죄를 구별합니다  성화의 능력은 생활의 문제에서 또다시 한계를 맞이합니다(8:1~39)  죄에서 해방된 생활은 이제 가능해 졌는가?  승화된 생활과 기대와 승리의 성화된 삶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가?  로마서 8장은 영육간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로 성령안에 거할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성령으로 육신을 다스리고 경계하여 성령의 움직임에 민감한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현재 인류가 처한 비참한 상태로 인하여 구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1:18~3:20),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 하심을 얻는 길과(3:21~5:21), 구원의 원천은 하나님의 은혜이며(3:21~24), 구원의 근거가 그리스도의 속죄이며(3:25~26), 구원의 조건이 믿음임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3:27~31)  칭의의 대표적인 신앙인으로서 아브라함이 거명되고(4장), 칭의의 결과로서 하나님과의 화목을 밝히고 있습니다(5장)  의에 이르는 길(6~8장)과 성화에 대하여 죄(6:1~23)와 율법(7:1~25)으로부터 자유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8:1~39)

 

 

 

③ 의의 변호 : 섭리과 주권(9:1~11:36)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버린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림으로서 야기된 심판에 대하여 경고의 메세지만 전달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의로운 하나님께서는 영적인 남은 자를 두시며 그들을 통하여 다시 회복할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구약의 언약이 성취될 것을 믿으며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의 목적과 역사속에 드러난 하나님의 지혜와 섭리를 찬양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선민사상은 하나님을 유일신으로 섬기는 사상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우상을 섬기고 이방인과 결혼을 하는등 그들에게 내려졌던 하나님의 명령들이 백성들에 의해 무시되어 갔습니다(10:1~21)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열려졌다고 해서 유대인들에게는 닫혀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그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읽을 수 있고 그것은 실재로 곧 가시화 할 것입니다

 

 

 

④ 의의 실천 : 적용과 봉사(12:1~16:27)

 

 

 

바울은 성도의 생활이 믿음에 기초하여야 하고, 또한 의의 실천을 강조하였습니다  성도는 교회생활(12:3~8)과 사회생활(12:9~21)과 세상의 권세(13:1~7), 그리고 이웃관계(13:8~14)에 대하여 헌신적이고 모범적인 삶을 살아함을 윤리적인 의무로 제시하였습니다  이와같은 변화된 삶은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구원을 받은 믿음의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선한 영향력이었습니다  바울의 선교는 중지되거나 중단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새로운 선교계획을 선포하며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15:14~33)

 

 

 

 

Ⅰ. 구원의 서정 8단계(The order of salvation)

 

 

부르심(소명召命)은 거듭남(중생重生)-회심(回心)-칭의(稱義)-양자(養子)-성화(聖化)-성도의 견인(堅忍)-영화(榮華)에 이르는 구원의 서정 8단계(The order of salvation) 가운데 첫번째 과정입니다  구원은 모든 신앙인들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구원은 창세전에 시작하여 미래에 완성되어가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역가운데 존재하는 신(GOD)의 영역입니다  이것은 창세전에 하나님께서 구원자들을 주권적으로 선택하였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서 증명되었으며 성령 하나님에 의해 성취되어 가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역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되었습니다 

 

 

 

첫번째 서정인 부르심, 즉 소명은 구원을 이루시기 원하는 하나님의 백성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을 통하여 증명이 된 구원을 신앙하도록 죄인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Calling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성경을 통하여 일어나는 말씀소명(Verbal Calling)과 내적 소명(內的召命, Internal Calling)을 말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서정인 거듭남(Regeneration), 즉 중생(重生)은 죄와 허물로 죽었던 인간의 생명을 죽음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는 성령하나님의 사역입니다  모든 사람은 죄를 범하였기 때문에 이미 죄인으로 존재하여 있습니다(에베소서2:1) 그래서 하나님을 찾거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수 없으며 구원에도 이를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새롭게 태어나는 거듭남은 반드시 필요한 과정인 것입니다(요한복음3:3)

 

 

 

세번째 서정인 회심(回心)은 성령에 의해 거듭난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필연적인 과정으로 회개(Repentance)의 신앙을 말하는 것입니다  회심(Conversion)은 거듭남과 하나로 연결되어져 있으며 죄악된 삶으로 점철되었던 과거를 청산하고 그 삶들을 주 여호와 앞에서 고백함으로서 또 다시 반회심으로 돌아가지 않는 되돌릴수 없는 단회적 사건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네번째 서정인 칭의(稱義)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자가 하나님의 의롭다 하심을 인정받는 선언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칭의(Justification)는 하나님께서 자연적인 상태의 모든 사람이 지닌 죄인의 신분을 의인으로 바꾸어 주시는 것을 말씀하는 시작점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사람이 스스로의 삶으로  증명해 낸 결과물이 아닌 것입니다

 

 

 

다섯번째 서정인 양자(養子)는 칭의 이후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직접적 행위로 하나님의 자녀로 세우는 중요한 법적선언이 되는 것입니다  양자(Adoption)는 아담의 범죄이후 모든 사람들이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위기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의 길을 여는 하나님의 축복인 것입니다 양자는 사람이 부모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녀를 선택하여 자녀로 삼아주는 은혜중의 은혜인 것입니다

 

 

 

여섯번째 서정인 성화(聖化)는 중생과 칭의와 양자를 거치는 과정에서 죄의 오염을 제거하여 성결한 상태로 연결되어져 가는 과정을 말하며,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적으로 의지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성화(Sanctification)는 성령의 내주 하심과 초자연적인 은혜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으로 현세에서 이루어 지기 어려운 영혼의 성화를 의미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일곱번째 서정인 견인(堅忍)은 하나님의 섭리에 의하여 택함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구원의 은총을 거두거나 생명책에서 지우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와같이 성도로서 타락하거나 성령을 훼방하는 죄를 고의로 일으키지 않는 한 끝까지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견인(Perseverance)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덟번째 서정인 영화(榮華)는 구원을 입은 성도들이 이땅에서 모든 사역을 마무리하고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구원의 최종적이고 완성적인 변화의 상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영화(Glorification)는 죄로 부터 완전히 분리되어 다시 죄를 짓는 일이 없으며 이 땅의 고단한 여정도 일어나지 않는 완전한 성도의 단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Ⅱ. 율법과 복음의 관계

 

 

 

신약의 복음은 구약의 율법속에 살아 있었습니다  구속사의 섭리가운데 율법은 구약시대 계시의 형태이고 복음은 신약시대의 계시의 형태입니다  이것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창세전부터 이미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계획하신 것으로 율법은 복음을 예표하는 그림자였습니다  율법의 피제사는 예수의 십자가 죽음을 예고한 것으로서 율법의 예고는 모두 복음속에서 성취된 것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율법과 복음은 전후의 발전적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율법은 구속사의 전개에 따라 신약으로 대치되었고 율법과 복음은 인간의 구원을 위한 것임이 드러났습니다(로마서10:4)  율법은 문자 그대로 법입니다  율법이 인간에게 주어진 것은 그 율법으로 말미암아 자기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로서 죄의 책임자로서 전적으로 타락한 스스로를 자신의 힘으로 어떠한 구제도 불가능하다는 사실까지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 결과 율법은 인간이 죄인임을 밝혀 주었고 형벌을 요구함으로서 구원의 필요성까지는 제공하였으나 율법 그 자체가 구원을 주지는 못하였습니다

 

 

 

율법을 통하여 인간이 죄인임을 보여주신 하나님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하여 무조건적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였습니다  율법은 인간이 죄인임을 증명하고 경고 하였지만 복음은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율법의 요구를 충족시킴으로서 구원의 길을 완성한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율법이 예수가 왜 우리의 구주시며 예수의 구원이 왜 필요한 것인지를 가르쳐 준 몽학선생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와같이 율법과 복음은 인간구원이라는 목적을 위하여 각각 다른 역할을 수행하며 상호보완하였던 것입니다  그런점에서 율법에는 복음이 소개하는 구원의 사랑이 내포되어 있고 복음의 희생과 사랑에는 그 복음을 불신하는자를 향한 율법의 경고가 있슴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Ⅲ. 그리스도인의 생활원리

 

 

 

그리스도인에게는 예배와 그 예배속에서 존재하는 말씀이 이루어지는 생활이 있습니다(로마서12:1~2)  복음에 대한 반응들 가운데 그리스도교적 공동생활은 우리의 삶과 가장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습니다  바울은 몸과 지체의 비유로 신앙과 생활에 대하여 밝힌바 있습니다(고린도전서12:12)  바울은 성도는 전체의 선을 위하여 상호의존하며 서로 협력하는 공동체적 삶을 수행할때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로마서12:3~8)

 

 

 

성령의 생명은 그리스도안에서 형제된 동역자들과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가운데 외적으로 나타납니다 산상수훈은 초기에 오늘날과 같은 형태로 기록되어 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내용은 교회에 잘 알려져 있으며 바울이 적용한 그리스도의 법(갈라디아서6:2)의 기초를 형성하였습니다  바울은 악에게 지지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명령을 우리에게 촉구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 의 국가관은(13:1~7) 오랜 논란의 대상이었습니다  적대국이며 하나님을 부인하는 로마제국을 승인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사도행전에 반영되어 그 기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정부권력이 하나님이 주신 권세를 위임받아 행사하는 한 정부는 성도의 복종과 협력을 요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단 가이사가 하나님의 것을 요구할때 성도는 마땅히 거절해야 합니다(사도행전4:19)  성도들이 정당한 정부권력에 순응해야 하지만 정부권력도 선을 위해 세움을 받은 목적에 부합하도록 백성들의 복지와 평화를 위한 정의의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혹자는 위에 있는 권세(13:1)를 천사의 주권과 권세를 지칭한다는 논리를 펼치지만 근거가 없는 주장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권세에 대한 특별한 의무와는 별도로 모든 사람을 사랑해야 하는 보편적 의무를 가지고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율법에 의해 죽은자라고 할수 있으나 모든 율법은 사랑의 새계명으로 압축되어 있습니다(마가복음12:29~31)  그리스도인은 결코 이 사랑의 법에서 열외되지 아니하고 비교하여 관계할수 없는 것입니다(로마서13:8~10)

 

 

 

바울이 살았던 시대는 암울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식민지 시대였습니다  복음전파에는 로마제국 보다도 유대인의 음모와 계략이 더 매서운 시대였습니다  바울은 영적 투쟁을 위해 빛의 갑옷을 입어서 준비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합당한 삶을 유지하라고 촉구하였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그리스도인의 사랑 가운데 대립되는 요구가 존재한다고 말하였습니다(로마서14:1~15:6)  대부분의 기독교 공동체내에는 사도 바울처럼 음식과 종교적 절기와 같은 중립적인 문제에 관하여 그 양심이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이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의식적인 측면에서 중요하게 여겨 절제된 음식과 절기엄수와 같은 규정들을 함께 공유할 필요성을 제공하였습니다  양심으로서 다른 사람을 정죄하거나 단죄해서는 않되며 공동체의 상호존중과 상호격려를 강조하였습니다

 

 

 

(5) 개요

 

 

 

Ⅰ. 인사(1:1~17)

 

Ⅱ. 의의 필요성 : 정죄와 죄(1:18~3:20)

 

① 이방인의 정죄(1:18~32), ② 도덕주의자의 죄(2:1~16), ③ 유대인의 죄(2:17~3:8),

 

④ 전 인류의 죄(3:9~20)

 

Ⅲ. 의의 근거 : 칭의와 구원(3:21~5:21)

 

① 의의 정의(3:21~31), ② 의의 실례(4:1~25), ③ 의의 결과 : 확실한 구원(5:1~11),

 

④ 의의 가능성(5:12~21)

 

Ⅳ. 의의 수여 : 성화와 성별(6:1~8:39)

 

① 성화의 원리 : 전속의 문제(6:1~23), ② 성화의 실제 : 율법의 문제(7:1~25),

 

③ 성화의 능력 : 생활의 문제(8:1~39)

 

Ⅴ. 의의 변호 : 섭리와 주권(9:1~11:36)

 

① 이스라엘의 과거 : 선택(9:1~29), ② 이스라엘의 현재 : 유기(9:30~10:21),

 

③ 이스라엘의 미래 : 구원(11:1~36)

 

Ⅵ. 의의 실천 : 적용과 봉사(12:1~15:13)

 

① 본인(12:1~2), ② 교회(12:3~8), ③ 사회(12:9~21), ④ 정부(13:1~14), ⑤ 성도관계(14:1~15:13)

 

Ⅶ. 개인적 메세지와 축복(15:14~16:27)

 

① 바울의 계획(15:14~33), ② 바울의 인사말(16:1~16), ③ 교훈과 축복(16: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