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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주님의 만찬(성찬식)을 바르게 행하라(고전 11:27~34)

에반젤(복음) 2019. 12. 17. 17:06



             

* 오늘의 말씀 : 주님의 만찬(성찬식)을 바르게 행하라(린도전서 11:27~34)

 

* 본문요약

 

  주님의 빵과 포도주를 올바른 마음가짐 없이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면 주님의 몸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이런 자는 주님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심판을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찬식을 할 때에는 먼저 성찬식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자신을 살피고, 주님의 몸에 대한 바른 분별력을 가지고 임해야 합니다. 고린도교회가 성찬식을 바르게 하지 못해 약한 자와 병든 자와 죽는 자가 많았습니다. 주께서 이렇게 징계하신 것은 그들 로 장차 마지막 날에 세상과 함께 심판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므로 먹기 위해 교회로 모일 때에는 서로 기다려야 합니다.

 

찬 양 : 147(149) 주 달려 죽은 십자가

           348(213) 나의 생명 드리니

 

 

* 본문해설

 

1. 합당치 않은 주의 만찬에 대한 경고(27~32)

 

27) 그러므로 누구든지 합당하지 않게 (올바른 마음가짐 없이) 주님의 빵을 먹거나 주님의 잔을

마시는 사람은, 주님의 몸과 피에 대하여(주님의 몸과 피를 모독하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28) 그러니 각 사람은 자신을 살피고, 그 후에야 그 빵을 먹고 그 잔을 마셔야 합니다.

29) 주님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사람은,

자기에게 내릴 심판을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30) 바로 이 때문에 여러분 가운데 몸이 약한 사람과 병든 사람이 많고,

잠자는(죽은) 사람도 적지 않은 것입니다.

31) 우리가 스스로 살피면 (스스로 분별하면) 심판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32) 그러나 지금 우리가 주께 징계를 받는 것은,

우리가 세상과 함께 정죄를(심판을) 받지 않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 주님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29) :

주님의 몸은 『① 성찬식에 먹고 마시는 빵과 포도주, 주님의 몸인 교회이렇게 두 가지로 해석이 됩니다. 성찬식에 참여할 때는 이 두 가지 의미의 주님의 몸에 대한 바른 분별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특히 고린도교회의 분열에 대하여 책망했으므로, 여기에서는 두 번째 의미를 더 담고 있습니다.

 

- 이 때문에 여러분 가운데 몸이 약한 사람과~(30) :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성찬식의 의미를 바르게 알지 못하고 함부로 참여하여 그 징계로 몸이 약한 자와 병든 자와 죽는 자들이 많아지게 되었다는 것.

 

- 우리가 주께 징계를 받는 것은 ~ 정죄를 받지 않게(32) :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몸이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죽는 자도 많아지게 된 것은 육신에 징계를 주어, 영원한 저주의 심판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뜻.

 

 

2. 바른 성찬식을 위한 제언(33~34)

 

33) 그러므로 나의 형제들이여, 여러분이 먹으려고 모일 때에는 서로 기다리십시오.

34) 만일 배가 고프면 집에서 미리 음식을 먹고 모임에 나오도록 하십시오.

그래야 여러분의 모임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 밖의 다른 문제들은 내가 가서 바로잡겠습니다(내가 가서 말하겠습니다).

 

- 먹으려고 모일 때에는 서로 기다리라(33) :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고린도교회는 성찬식과 공동식사를 함께 하므로, 교회에서 식사를 할 때에는 가난한 자와 노예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라는 것.

 

- 배가 고프면 이미 음식을 먹고 모임에 나오라(34) :

배가 고프면 다른 성도들을 기다리기가 어려우므로 집에서 미리 식사를 하고 와서,

다른 성도들이 올 때까지 충분히 기다리는 자가 되라는 뜻.

 

 

* 묵상 point

 

1. 합당하지 않은 주의 만찬(성찬식)에 대한 경고

 

  주님의 만찬(성찬식)은 주님의 십자가를 기념하는 거룩한 예식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올바른 마음가짐 없이 주님의 빵을 먹거나 주님의 잔을 마시는 자는, 주님의 십자가를 가볍게 여기는 것과 같습니다.

 

  만일 우리가 누군가에게 선물을 주었는데 내가 보는 앞에서 그 선물을 버린다면 그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성찬식을 가볍게 보는 것이 바로 이렇게 주님의 십자가를 모독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만찬에 합당하지 않게 참여하는 자들은 오히려 주님의 심판을 먹고 마시는 것과 같은 것임을 기억하여 거룩하고 경건하게 주님의 만찬(성찬식)에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2. 주께서 받으실만한 바른 성찬식을 위하여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께서 받으실만한 바른 성찬식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것을 미리 준비하여야 합니다.

 

1) 먼저 자신을 살피고

 

  성찬식의 빵과 포도주는 주님의 살과 피입니다. 그러므로 성찬식에 참여하는 자는 마지 주님을 직접 뵙는 것과 같은 자세로 몸과 마음을 준비하여야 합니다. 구약은 신약의 그림자이니 구약의 정결법을 보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구약의 정결법에는 어떤 부정한 음식을 먹었거나, 부정한 것을 만졌거나 하여 몸이 부정하여졌을 때 며칠 동안 부정하니, 몸을 정결케 한 후에 성전에 나가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며칠 전부터 몸과 마음을 정결케 하며 주님의 만찬인 성찬식을 준비하여야 합니다. 혹시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원망하는 마음을 품고 있지는 않은지, 누군가를 실족하게 할 만한 말이나 행동을 하지는 않았는지, 하나님께서 싫어하실만한 생각을 품거나 행동을 하지는 않았는지 자신을 살펴서 주께 회개함으로 몸과 마음을 정결케 합니다. 이렇게 한 후에 참여해야 주께서 우리가 먹는 빵과 포도주에 주님의 능력을 실어 주시는 것입니다.

 

2) 주님의 몸을 분별하고 1 : 성찬식의 빵과 포도주

 

  그 다음 두 번째로 우리는 주님의 몸을 분별하는 마음으로 성찬식에 참여해야 합니다. 주님의 몸이란, 성찬식에서 우리가 먹고 마시는 빵과 포도주를 말합니다. 우리 눈에는 그저 빵조각과 포도주 조금이지만, 그 빵과 포도주가 바로 주님의 살과 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보통 빵을 집어먹듯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먹어서는 안 됩니다. 진짜로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듯 감사한 마음과 존귀한 마음으로 참여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일 이것을 분별하지 못하고 일반 빵조각 집어먹듯 가벼운 마음으로 성찬식에 참여하면 오히려 우리에게 내려질 심판을 먹고 마시는 것이 됩니다.

 

3) 주님의 몸을 분별하고 2 : 주님의 몸 되신 교회

 

  또 교회를 가리켜 주님의 몸이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몸을 분별하라는 것의 또 다른 의미는, 지금 교회의 상황이 어떤지를 분별하고 성찬식에 참여하라는 것입니다.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처럼 부자 교인들이 가난한 자들을 기다리지 않고 자기들끼리 참여하는 것 역시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 됩니다. 교회를 분열시키고, 다투고 싸우는 마음을 갖고 성찬식에 참여하는 것도 성찬식을 모독하는 것이 됩니다.

 

 

3. 바른 성찬식을 위한 제언 : 성도들을 기다리라, 성도들을 섬기고 사랑하라

 

  성도들을 기다리지 못하는 것이 고린도교회의 문제였으므로,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바른 성찬식을 위하여 가난한 성도들이 오기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만일 배가 고파 기다리기 어려우면 미리 집에서 식사를 하고 와서 교회에서는 기다릴 수 있는 자가 되면 주께서 그 성찬식을 받으실 것입니다. 우리는 성찬식을 할 때 성도들이 각자 성찬식의 빵과 포도주를 준비해오는 것이 아니므로, 이 말씀을 우리는 성도들을 서로 사랑하고 섬기라는 것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묵상을 위하여 :

 

 우리는 흔히 성찬식이 엄숙하고 거룩하게 드려지는 것만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성찬식에 참여하는 성도들 사이에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자들이 되어야 주께서 그 예식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만일 고린도교회 성도들처럼 서로 분열하고 싸우는 자들이라면 그들이 아무리 엄숙하고 거룩한 자세로 빵과 포도주를 먹고 마셨더라도, 그것은 성찬식이 아니라 죄를 먹고 마신 것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4. 심판 때에 정죄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한 주님의 징계

 

  우리가 드리는 예배의 모든 순서들 중에 오직 성찬식 하나만이 주님의 십자가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고, 성찬식 하나만이 주께서 명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예식을 합당치 않은 마음으로 참여하는 자들에게 주께서 징계를 내리셔서,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약한 자들과 병든 자가 많았고, 죽는 자도 많았다고 바울은 경고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들이 징계를 받아 육신에 병을 얻어 죽기까지 한 것은, 마지막 날에 이 세상과 함께 영원한 저주의 심판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주께서 내리신 것이라고 말합니다. 병들어 죽어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잘못된 것을 회개하게 함으로 영원한 저주를 면하게 하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묵상을 위하여 :

 

  창세기에서는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여 사람들이 늙고 병들어 죽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새로운 해석을 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죄를 범한 사람들에게 늙고 병들어 죽게 함으로써 회개하여 하나님을 다시 만나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이었던 것입니다.

 

  만일 늙지 않고 젊고 건강한 채로 살다 어느 날 갑자기 죽는다면 사는 동안에는 좋을지 몰라도 인생을 돌아볼 기회도 회개할 기회도 없으니 모두 멸망을 당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늙고 병들어 죽게 되는 것조차 하나님의 사랑임을 깨달아 이것까지도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성찬식의 의미를 바로 알고 존귀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하옵소서.

 

2. 성찬식에 앞에 우리들 자신을 정결케 하며 그 예식을 준비하게 하옵소서.

 

3. 함께 참여하는 성도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마음으로 성찬식에 참여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