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고전,후서 강해

[스크랩] 서로 돕고 세워주는 지체들과 은사들(고전 12:22~31)

에반젤(복음) 2019. 12. 17. 17:01


           

* 오늘의 말씀 : 서로 돕고 세워주는 지체들과 은사들(린도전서 12:22~31)

 

* 본문요약

 

  바울은 계속해서 몸과 지체의 비유를 말합니다. 우리 몸에서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더 요긴하고,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습니다.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즐거워합니다. 이렇게 하여 몸에 있는 지체들이 서로 분열하지 않고 서로 걱정하며 돌아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교회의 성도들에게 각각에 맡는 직분과 은사를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찬 양 : 465(407)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360(324) 예수 나를 오라하네

 

 

* 본문해설

 

1. 서로 돕고 돌보는 지체들(22~25)

 

22) 그뿐 아니라 몸의 지체들 가운데서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들이 오히려 더 요긴하고

23) 우리의 몸 가운데서 덜 귀하게 여겨지는 지체들을 더욱 귀한 것으로 입혀주며, 또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들은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습니다(더욱 아름답게 꾸며줍니다.)

24) 그러나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들은 그를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몸을 고르게 하여

(조화를 이루게 하셔서), 부족한(볼품없는) 지체에게 더 큰 존귀를 주셨습니다.

25) 그래서 몸 가운데서 분열이 생기지 않게 하시고,

지체들이 서로 걱정하며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 약하게 보이는 지체(22) :

몸 안의 내장들처럼 눈에 잘 띄지 않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지체를 뜻함.

 

- 덜 귀하게 여겨지는 지체들(23) :

존경받지 못한, 경멸받는라는 뜻을 가진 아티모스의 비교급으로, ‘더욱 수치스러운이라는 뜻입니다. 우리 몸에서 노출하기 곤란한 곳은 아름다운 옷으로 가려줍니다.

 

 

2. 함께 아파하고 함께 즐거워하는 지체들(26~27)

 

26)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당하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당하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합니다.

27)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이요, 또한 여러분 하나하나가 다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입니다.

 

 

3.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28~31)

 

28) 하나님께서 교회 안에 몇몇 일꾼을 세우셨습니다.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예언자)

,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기적)을 행하는 자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와 서로 돕는 은사를 가진 자와, 다스리는 일을 하는 자와, 각종 방언을 말하는 자입니다.

29) 모두가 다 사도이겠습니까? 모두가 다 선지자(예언자)이겠습니까?

모두가 다 교사이겠습니까? 모두가 다 능력(기적)을 행하는 자이겠습니까?

30) 모두가 다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이겠습니까?

모두가 다 방언을 말하는 자이겠습니까? 모두가 다 통역하는 자이겠습니까?

31) 여러분은 더 큰 은사를 받도록 간절히 사모하십시오(간구하십시오).

이제 내가 여러분에게 가장 좋은 길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교사(28) :

감독과 장로(오늘날의 목사)가 되기 이전의 직책으로,

성도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직분을 가진 자들.

 

- 능력을 행하는 자(28) : 하나님의 권능과 이적을 나타내는 자

 

- 돕는 은사를 가진 자(28) : 가난한 자, 고아, 과부, 나그네들을 돌보는 자들

 

- 다스리는 일을 하는 자(28) :

오늘날의 장로와 같이 행정적으로 교회를 이끌고 다스리는 직분을 가진 자.

(신약성경에 나오는 장로는 오늘날의 목사입니다)

 

 

* 묵상 point

 

1. 바울의 몸과 지체의 비유

 

바울은 성도들의 직분과 은사를 계속해서 몸과 지체로 비유하여 설명합니다.

 

1) 연약한 것이 도리어 더욱 요긴하고

 

  연약한 것은 몸 안의 내장들처럼 눈에 띄지 않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지체들입니다. 이런 것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별로 중요해보이지도 않으나,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생명을 이어가게 합니다.

 

  마찬가지로 교회에서 별로 눈에 띄지도 않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일들이 교회를 세우는 데 더욱 중요합니다. 옆에 있는 성도의 대화를 귀담아 듣다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도를 위로하는 일들, 교회를 깨끗이 청소하고, 주방 봉사하는 일들,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성도들을 섬기는 일들은 남의 이목을 끄는 화려한 일이 아니지만 성도들을 하나가 되게 하는데 꼭 필요한 자들입니다.

 

2) 아름답지 못한 것이 더욱 아름다운 것으로 꾸며주고

 

  우리 몸에서 노출하기 곤란한 지체들은 더욱 아름다운 옷을 입혀주지만, 아름다운 지체들은 그 자체로 아름답기 때문에 아무것도 꾸미지 않고 그대로 둡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도 연약한 성도들은 항상 은혜로 지키고 돌보시지만, 권력과 영예와 부를 자랑하는 상류층의 사람들은 그들이 가진 힘으로 스스로 살아가도록 그대로 두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에서 연약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자들이, 세상 것으로 부유한 자가 되어 하나님의 도우심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자보다 더 복되다고 하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예수께서도 부자가 하나님 나라 들어가는 것이 약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하셨는데, 바울도 몸과 지체의 비유로 세상 것에 부유한 자들을 경고합니다.

 

3) 몸의 지체를 고르게 하고 조화롭게 하고

 

  높은 산은 낮게 하고, 낮은 골자기는 돋우어 높이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몸에서 연약한 것은 더욱 요긴하게 하고, 아름답지 못한 것은 더욱 아름다운 것으로 꾸미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여 몸 안의 모든 지체들을 고르게 하고 서로 조화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도 성도들끼리 서로를 존귀히 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4) 서로 걱정하며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교회 안에서 특별한 권세를 가진 자도 없고 특별히 멸시를 받아야 할 직분도 없습니다. 손이나 발이나 눈이나 귀가 각기 자기의 역할을 담당하듯 우리도 각자 주께서 주신 직분과 은사로 서로 돕고 세우는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2. 하나님께서 교회 안에 세우신 직분들

 

몸과 지체의 비유를 설명한 바울은 하나님께서 교회 안에 세우신 직분들을 열거합니다.

 

1) 사도와 예언자와 교사들

 

  사도는 예수님의 12제자들이고, 예언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성도와 교회의 영적인 현재의 상태를 진단하고 지적하는 자들이고, 교사는 감독이나 장로가 되기 전에 성도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을 말합니다.

 

  초대교회는 말씀을 전하는 직책을 가진 교사들 중에서 장로를 뽑습니다. 초대교회의 장로는 오늘날 목사입니다. 옆에 교회가 다시 세워지면 이 교회의 장로 중에 한 사람이 곧바로 그 교회의 감독(목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도와 예언자와 교사는 초대교회를 세워가는 중심 역할을 했던 자들입니다.

 

2) 능력을 행하는 자, 병 고치는 은사, 방언

 

  능력을 행하는 자란, 하나님의 능력으로 기적을 일으키는 은사를 가진 자들을 말합니다. 그 능력 안에 병 고치는 은사도 있고, 귀신을 쫓아내는 은사도 있습니다. 방언은 사람이 알 수 없는 신비한 언어로 기도하는 은사를 말합니다. 이런 능력과 은사들은 하나님의 신비를 사람들에게 알게 합니다.

 

3) 서로 돕는 은사와 다스리는 자들

 

  돕는 은사는 고아나 과부나 병든 자, 나그네를 돕는 자들이고, 다스리는 자는 오늘날의 장로로 교회를 행정적으로 돕는 자들입니다. 위의 2)번이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하는 신비한 은사라면, 서로 돕고 다스리는 은사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주관하는 은사입니다.

 

4) 모두 사도이겠느냐, 모두 예언자이겠느냐

 

  모두가 다 사도일 수 없고, 모두가 다 예언자나 교사일 수 없습니다. 누군가는 돕는 일도 해야 하고, 누군가는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도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직분과 은사로 서로 돕고 서로 세우는 자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묵상을 위하여 :

 

바울의 몸과 지체의 비유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것을 지적합니다.

 

특별한 대접을 받으려 하지도 말고, 우월감이나 교만을 갖지도 마십시오.

 

  어떤 직분이든, 어떤 은사든 그것으로 다른 사람보다 우월한 지위를 가진 자는 없습니다. 목사나 장로라고 해서 다른 성도들보다 더 특별한 지위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역할이 다를 뿐입니다. 능력이나 예언이나 신유의 은사나 귀신을 쫓아내는 은사를 가졌다고 해서, 은사를 갖지 않은 다른 성도들보다 더 믿음이 뛰어난 것도 아닙니다. 그저 다른 사람보다 능력이 더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자기가 가진 것으로 자기를 자랑하고 과시하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교만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평신도라는 이름으로 숨으려 하지도 마십시오.

 

  또 평신도라는 이름으로 뒤로 숨으려 하지도 마십시오. 대중(大衆)들 틈에 숨어서 조용히 예배만 드리고 빠지는 자도 되지 마십시오. 이런 자는 마치 손이나 발이 아무 일도 하지 않으려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그 지체로 말미암아 온 몸이 고통 받듯, 일하지도 않고 섬기지도 않는 자로 말미암아 누군가 도움이 필요한 자가 도움을 받지 못해 고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그 책임을 게으른 자에게 물을 것입니다.

 

주신 은사로 복음을 힘써 전하는 자가 되십시오.

 

  신유의 은사를 가진 자들이 가끔 돈을 받고 기도해 주는 일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그런 분이 있다면 당장 그만두십시오. 그 신유의 은사 때문에 지옥에 가게 됩니다. 저거 받았으니 거저 주십시오.

 

  나중에 따로 와서 감사의 표시를 한다면 받아도 상관없겠지만, 기도한 현장에서 내가 기도한 대가로 어떤 것도 받지 마십시오. 예언의 은사를 가진 자도,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을 가진 이도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로 돈벌이를 하지 마십시오. 주님의 복음을 전하라고 주신 은사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증인이 되라고 주신 직분입니다.

 

 

3.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성령께서 주시는 은사는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데 가장 좋고 효율적인 도구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설명하고 전하기가 어려운데 성령께서 주시는 은사는 다른 말이 필요 없이 하나님의 신비함을 전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는 자가 되십시오. 더 큰 은사로 더 강력한 능력으로 주님의 살아계심을 더 잘 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용 : 그러나 더 큰 은사를 받을수록 더욱 교만해지기 쉽다는 것을 기억하여 주께서 더 큰 능력을 주셨을수록 겸손한 자가 되기 위해 더욱 힘써야 합니다.

 

 

* 기도제목

 

1. 내가 가진 직분이나 은사로 교만한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평신도라는 이유로 뒤로 숨는 자가 되지도 말게 하옵소서.

 

3. 주신 은사로 주의 복음 전하는데 힘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