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이스라엘이 블레셋에게 언약궤를 빼앗기다(사무엘상 4:1~11)
* 본문요약
사무엘이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이스라엘에 전하면, 그 말씀이 온 이스라엘에 전파되었습니다. 그 무렵 블레셋 군이 이스라엘에 쳐들어와 이스라엘이 맞서 싸우다 1차 전쟁에서 패하여 4,000명이 죽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실로에 사람을 보내어 언약궤를 가져오게 합니다. 언약궤가 도착하자 이스라엘에 큰 환호성이 울립니다. 그러나 이를 알게 된 블레셋은 더욱 힘을 내어 이스라엘을 쳐서 이스라엘이 패하고 보병 3만 명이 죽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언약궤도 빼앗기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었습니다.
찬 양 : 342장 (새 543) 어려운 일 당할 때
344장 (새 545)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 본문해설
1. 1차 전투에서의 패배(1~2절)
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시면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 말씀을
전하였고), 사무엘이 하는 말은 온 이스라엘에 전파되었습니다. 그 무렵 블레셋 군이 이스라엘을 치려고 몰려오자, 이스라엘 군도 싸우러 나갔습니다. 이스라엘 군안 에벤에셀에 진을 쳤고, 블레셋 군은 아벡에 진을 쳤습니다.
2) 블레셋 군이 전열을 갖추고 이스라엘 군을 치자, 이들 사이에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습니
다. 이스라엘은 이 전쟁에서 블레셋 군에 패하여, 그 싸움에서 죽은 이스라엘 군사가 4,000명 가령 되었습니다.
2. 여호와의 언약궤가 이스라엘 진영으로 옮겨짐(3~5절)
3) 살아남은 군사들이 진영으로 돌아오자, 이스라엘 장로들이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오늘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패하게 하셨는가(혹은,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오늘 우리를 치셨는가)? 실로에서 여호와의 언약궤를 가져다가 우리 가운데 있게 하자. 그래서 그것으로 우리를 우리의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자!”
4)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실로에 사람을 보내어 그룹 사이에 있는 만군의 여호와의
언약궤를 가져 왔습니다.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언약궤와 함께 그곳에 있었습니다.
5) 여호와의 언약궤가 진영에 들어올 때에,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땅이 진동할 정도로
크게 환호성을 울렸습니다.
-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패하게 하셨는고(3절) :
본문의 뜻은 이보다는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치셨는고”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상대가 누구든 이스라엘을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블레셋에 졌으니, 이것은 블레셋이 강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돕지 않으셨기 때문이므로, 그들은 블레셋이 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치셨다고 고백합니다. 이 고백은 합당하고 참된 고백입니다. 그러나 그 고백 뒤의 행동이 틀렸습니다.
- 그것으로 우리를 우리의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자(3절) :
이스라엘을 도우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의 언약궤 그 자체에 힘이 있어서 언약궤가 가진 힘으로 이 전쟁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약궤 역시 상징물에 불과한 것, 우리의 믿음은 오직 하나님 그분을 향한 것이어야 합니다.
3. 2차 전투의 패배와 언약궤를 빼앗김(6~11절)
6) 블레셋 군이 이 환호하는 소리를 듣고 “히브리 진영에서 저렇게 큰 소리로 환호하는
소리가 들리는 까닭이 무엇이냐?”하고 묻다가, 여호와의 궤가 진영에 들어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7) 블레셋 군이 두려워하며 말했습니다. “그들의 신이 이스라엘 진영에 도착했다.
일찍이 이런 일이 없었는데, 우리에게 화가 미치겠구나.
8) 우리에게 화가 미쳤는데, 누가 저 능한(저 강력한, 저 무서운) 신들의 손에서 우리를
건져 내겠는가? 그들은 광야에서 온갖 재앙으로 애굽인을 쳐서 죽인 신들이 아닌가?
9) 그러니 블레셋 사람들아, 대장부답게 힘을 내어라! 그렇지 않으면 전에 히브리 사람들이
우리의 종이 됐던 것처럼 우리가 그들의 종이 될 것이라. 자, 대장부답게 나가서 싸워라!”
10) 그리하여 블레셋 군이 필사적으로 이스라엘을 치니, 이스라엘이 패하여 각기 자기
장막으로 도망쳤습니다. 살육이 심히 커서 이스라엘의 보명 3만 명이 죽었습니다.
11) 게다가 하나님의 언약궤도 빼앗겼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었습니다.
- 저 능한 신들의 손에서(8절) :
블레셋 사람들은 다신론을 믿고 있으므로 이스라엘의 신이 한 분이 아니라 여러 신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신들’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 대장부답게 힘을 내어라(9절) :
여호와의 언약궤가 이스라엘 진영에 도착했음에도 블레셋 군이 오히려 힘을 내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패하도록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 묵상 point
1. 말씀의 부흥의 시대를 연 사무엘 : 사무엘의 말이 온 이스라엘에 퍼져나감
사무엘이 자라면서 하나님께서 실로에 있는 사무엘에게 자주 나타나셔서 친히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그러면 사무엘은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하였고, 사무엘에게 말씀을 받은 자들이 또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여, 사무엘의 말은 온 이스라엘에 전파되었습니다.
사무엘상 3:1에서 이스라엘이 말씀이 희귀하였다고 했는데, 사무엘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이 말씀이 풍성한 땅이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충성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민족 전체에 말씀의 부흥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 말씀의 부흥은 후일 사울 왕과 다윗 왕, 솔로몬 왕에 이르는 이스라엘의 대 부흥의 시대를 여는 토대가 됩니다.
2. 이스라엘 장로들의 바른 고백과 잘못된 행동
사무엘이 본격적으로 선지자로서의 활동을 시작할 무렵 블레셋 군사들이 이스라엘을 침략합니다. 이 전쟁은 하나님께서 엘리 집에 내리시고자 하셨던 재앙이 시작됨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1) 바른 고백 :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오늘 우리를 치셨는고
이스라엘은 에벤에셀에 진 쳤고, 블레셋은 아벡에 진을 쳤습니다. 블레셋이 전열을 갖추고 싸움을 시작하자 이스라엘도 맞서 싸웠는데, 이스라엘이 패하여 4천 명의 군사들이 죽습니다.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패하자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여호와께서 오늘 블레셋 앞에서 우리를 패하게 하셨는고?”하고 말합니다. 이 말은 본래의 뜻은“여호와께서 오늘 어찌하여 우리를 치셨는고?”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면 상대가 아무리 강한 자라도 이스라엘이 이깁니다. 그런데 오늘 이스라엘이 블레셋에 졌다는 것은, 블레셋이 강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돕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어찌하여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를 치셨는고?”하고 묻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향한 참된 고백입니다. 적어도 이 고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2) 잘못된 행동 : 언약궤를 가져오게 하여 그것으로 우리를 구원하게 하자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치셨다고 생각했다면 마땅히 어찌하여 우리를 치셨느냐고 하나님께 물었어야 했습니다. 그랬다면 상황은 전혀 다르게 전개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장로들은 그 다음 순간 곧바로 실로에 있는 하나님의 언약궤를 가져오게 합니다. 그래서 그 언약궤가 자기들을 구원하게 하자고 말합니다.
언약궤가 아무리 하나님의 지성소 안에 있는 신령한 물건이라 하더라도, 그것 역시 하나님의 상징물에 불과합니다. 우리의 믿음의 대상은 하나님 그분이 되어야지, 그 어떤 물건도, 그 어떤 상징물도 우리의 믿음이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이들은 이 언약궤 자체에 어떤 신비한 능력이 있어서 그 언약궤만 가지면 어떤 상황이든지 그들이 이길 수 있다고 믿은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은 것이 아니라, 그 언약궤를 믿은 것입니다.
3) 하나님께서 치셨다고 생각했다면 자복하고 회개했어야
하나님께서 그들을 치셨다고 생각했다면, 왜 자기들을 치셨는지를 생각했어야 했습니다.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면 하나님께 “오늘 어찌하여 우리를 치셨느냐?”고 물었어야 했습니다. 전쟁을 이기게 하시는 이도 하나님이시고 지게 하시는 이도 하나님이신 것을 알았다면, 그 다음 일도 바로 이 믿음에서 나온 행동을 해야 합니다.
여호수아가 아이 성(城) 과의 1차 전투에서 이스라엘이 패한 후에 하나님께 물었던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아간의 죄를 알려주셨고, 그 일을 해결한 후에 다시 아이 성을 진격할 때 크게 승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들도 하나님 앞에 어찌하여 자기들을 치셨는지를 물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자기들의 죄를 깨달아 하나님 앞에 자복하고 회개했어야 했습니다. 그랬다면 그들은 두 번째 전쟁에서 그렇게 참혹한 패배를 맛보지 않아도 됐을 것입니다.
➟ 나를 든든하게 지켜준다고 생각하는 것을 조심하십시오.
이들은 언약궤만 있으면 승리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언약궤가 자기들의 진영 안으로 들어오자 마치 전쟁에서 이미 승리하기라도 한 것처럼 땅이 진동할 만큼 크게 환호성을 울렸습니다. 이렇게 무엇인가 나를 든든하게 지켜준다고 생각하는 것을 조심하십시오. 어떤 사람들은 부적 같은 것을 지니고 다니면서 그것이 자기를 지켜준다고 생각합니다.
● 묵상 :
성경이나 십자가 목걸이를 지니고 다니면서 이것이 나를 지켜준다고 생각하는 잘못을 범하지 마십시오. 성경을 읽고 묵상하라고 있는 것이지, 부적처럼 단지 가지고 다니기만 해도 나를 지켜준다고 믿으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돈이나 직장이나 권세나 명예나 내 마음을 든든하게 하는 것 역시 조심하십시오. 그것을 믿고 하나님을 멀리하면 하나님께서 내가 든든하게 여기는 것들을 나에게서 제거하십니다.
3. 블레셋 사람들의 바른 고백과 잘못된 행동
이스라엘 장로들이 바른 고백과 잘못된 믿음이 있었던 것처럼 블레셋 사람들 역시 바른 고백과 잘못된 믿음이 있습니다.
1) 바른 고백 :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한 저 능한 신
이스라엘 진영에서 큰 환호성이 울리자 블레셋은 이스라엘 진영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들어온 것을 알게 됩니다. 블레셋은 저 이스라엘의 신이 광야에서 애굽 사람들을 쳐 죽이고 이스라엘을 구한 능력의 신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는 천하에 이 신을 이길 자가 없다고 말하며 두려워합니다. 그들의 이 고백은 참된 고백이었습니다.
2) 잘못된 행동 : 그러니 대장부답게 싸우라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이 고백한 대로 행동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의 신을 이길 자가 없다고 자기들의 입으로 말해놓고, 지금 그들은 그 신을 향하여 전쟁을 벌입니다. 대장부답게 담대히 나가서 싸우자고 말합니다. 물론 이 때의 일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벌하시기 위해 그들의 마음에 용기를 불어넣어 주셔서 벌어진 일이기는 합니다만, 그러나 그들이 한 이 말은 감히 하나님을 대적하겠다고 하는 교만한 말이었습니다.
3) 능한 신이라 믿었다면 그 신 앞에 복종했어야
그 옛날 기생 라합은 술집에 들어온 자들의 말을 통해서 이 세상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가장 강한 신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일단 하나님이 가장 강한 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라합은 주저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의 편이 되어 이스라엘의 정탐꾼을 도와줍니다.
하나님이 가장 강한 신이이라는 것을 믿으십니까? 하나님께서 천지도 창조하셨고 나의 삶과 죽음을 주관하시는 이시라는 것을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그 믿음대로 행동하십시오. 기생 라합처럼 믿음대로 행하십시오.
➟ 잘못된 신념은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서로 격려하며 대장부답게 나가서 싸우자고 말합니다. 그 결과 이 전쟁에서는 이겼으나, 그들은 감히 하나님과 대적하여 싸운 자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잘못된 신념은 자칫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잘못된 것일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항상 말씀을 묵상하며 내 생각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것인지를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4. 언약궤를 빼앗기고 엘리의 두 아들도 죽음
사무엘이 여호와의 선지자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무렵 하나님께서 블레셋과의 전쟁을 일으키셨고, 그 전쟁으로 엘리의 두 아들이 죽었습니다. 사무엘이 여호와의 선지자로 활동 할 때 엘리의 두 아들은 방해자만 될 뿐입니다. 아버지 엘리의 말도 무시했던 그들이 자기보다 어린 사무엘이 말씀을 전하는 것을 가만해 내버려 둘리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무엘이 바르게 활동하기 위해 방해꾼인 엘리의 두 아들을 제거하신 것입니다.
또 엘리의 두 아들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들고 갔음에도 전쟁에서 패하게 하시고, 그들이 죽을 때 언약궤까지 빼앗기게 하신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죽었다는 것을 이스라엘로 알게 하신 것입니다. 이제 명실공히 사무엘의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 묵상 :
주께서 충성된 자를 주께서 지키십니다. 그러므로 주변 환경이나 여건에 불평하지 말고 오직 주께 충성된 종이 되려고만 하십시오.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오직 충성입니다.
* 기도제목
1. 입술로만 고백하고 실제로는 그 고백한 대로 살지 않는 어리석은 자들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믿고 고백한 대로 주께 충성하는 사무엘과 같은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우리도 사무엘처럼 이 시대를 바꾸는 능력의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여호와의 언약궤(법궤)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 송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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