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사무엘상 강해

[스크랩] 다윗이 요나단에게 도움을 청함(삼상 20:1~11)

에반젤(복음) 2019. 11. 12. 17:40



   

* 오늘의 말씀 : 다윗이 요나단에게 도움을 청함(사무엘상 20:1~11)

 

* 본문요약

 

  사울이 사무엘 앞에서 옷을 모두 벗고 하루 종일 누워 있는 동안 다윗이 라마 나욧에서 빠져나와 요나단에게 갑니다. 다윗이 요나단에게 사울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며 절규하듯 호소합니다. 요나단은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하실 리가 없다고 펄쩍 뛰다가, 다윗의 간곡한 요청에 다음날 초하루 식사 자리에서 다윗이 집안의 매년제에 참여하기 위해 베들레헴으로 급히 갔다고 말하기로 합니다. 그때 사울이 노한다면 이는 필경 다윗을 죽일 결심을 한 것이므로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를 반드시 알려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찬 양 : 446(391) 오 놀라운 구세주

          434(384)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 본문해설

 

1. 다윗이 요나단에게 자기의 고충을 털어놓음(1~2)

 

1) 다윗이 라마 나욧에서 도망쳐 나와 요나단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하였는가?

내 죄가 무엇이며, 내가 네 아버지 앞에서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네 아버지께서 나를 죽이려 하시는가?”

2) 요나단이 대답했습니다. “자네를 죽이려하신다니, 그럴 리가 있나? 이보게, 내 아버지

는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내게 알리지 않고는 어떤 일도 하지 않으신지 않은가? 그런데 그런 일을 내게 숨기시겠는가? 절대 그러실 리가 없네.”

 

- 내가 무엇을 하였는가?~(1) : 다윗이 자신의 고통으로 요나단에게 절규하듯 호소합니다.

 

 

2. 다윗이 요나단에게 도움을 청함(3~8)

 

3) 그러나 다윗은 맹세까지 하면서 말했습니다. “자네가 나를 지극히 아낀다는 것은, 자네

아버지께서도 잘 알고 계시지 않은가? 그래서 자네가 이 일을 알게 되면 슬퍼할 것을 염려하여 이 일만은 자네에게 알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셨을 걸세.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자네의 생명을 두고 맹세하네만, 나와 죽음 사이는 한 걸음뿐이네.”

4) 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자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보게. 내가 무엇이든지 다 들어주겠네.”

5) 그러자 다윗이 말했습니다. “내일이 월삭(초하루 축제일)이니, 내가 마땅히 왕을 모시

고 앉아 식사를 하여야 할 것이나, 나를 내보내주어 내가 셋째 날(모레) 저녁까지 들에 나가 숨어 있도록 해주게.

6) 만일 자네 아버지께서 내가 왜 보이지 않느냐고 물으시거든, 다윗이 집안의 매년제에 참여

하기 위하여 고향 베들레헴으로 급히 가기를 허락하여달라고 청하였으므로 내가 허락해주었노라고 말씀드려주게.

7) 그때에 자네 아버지께서 잘 했다고 말씀하시면, 나에게 아무 일도 없을 것이지만(나에게

아무런 화가 미치지 않겠지만), 자네 아버지께서 만일 노하면 나를 해치려고 결심하신 것으로 알게.

8) 요나단! 자네의 종인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주게. 내가 자네와 여호와 앞에서 의형제의

언약을 굳게 맺지 않았는가? 그러니 이 부탁을 꼭 들어주게. 나에게 죄가 있다면(무슨 허물이 있다면) 차라리 자네가 직접 나를 죽이게. 나를 자네 아버지께로 데려갈 까닭이 없지 않은가?”

 

- 나와 죽음 사이는 한 걸음뿐이라(3) :

한 발자국만 움직여도 죽음의 영역으로 들어갈 만큼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

 

- 만일 노하면(7) :

직역하면 그의 진노가 불타오른다면의 뜻이나,

여기에서는 격노하면’‘크게 진노하면의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 월삭, 초하루(5) :

개역한글에는 월삭’, 개역개정에는 초하루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월삭은 달의 첫 날, 즉 매월 1일을 뜻합니다. 월삭에 번제물을 드릴 때에는 숫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립니다(28:15).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날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지켰습니다. 이것은 그 한 달이 하나님의 주권 속에 속해 있음을 고백하고, 그 한 달 동안 하나님께 헌신하겠다는 신앙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사울은 월삭 때 며칠 동안 다윗이 사울의 식탁에 함께 앉아 식사를 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동안 계속 보이지 않으면 사울이 반드시 다윗이 왜 보이지 않느냐고 물을 것이므로 다윗이 이 말을 합니다.

 

- 매년제(6) :

매년제는 1년에 한 번 드리는 제사로, 우리의 추석이나 설날처럼 먼 지방에 흩어졌던 가족까지 모두 모여 온 가족이 드리는 제사입니다. 그러므로 매년제를 위하여 갔다고 하는데도 크게 화를 낸다면 이것은 필시 죽일 결심이 있다고 보아도 좋다는 것입니다.

 

 

3. 요나단이 다윗을 도와주겠다고 약속함(9~11)

 

9) 요나단이 말했습니다. “결코 그런 일은 없을 걸세. 내 아버지께서 자네를 해치려는

결심을 한 줄 알게 된다면, 내가 어찌 자네에게 알려주지 않겠는가?”

10) 다윗이 요나단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자네 아버지께서 자네에게 엄하게 대답하신다

(자네에게 화를 내면서 말씀하신다면), 누가 그것을 나에게 알려 주겠는가?”

11) 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 이리 와서 들로 나가세.”

두 사람은 함께 들로 나갔습니다.

 

- 들로 나가세(11) :

요나단이 아버지가 다윗을 죽일 결심을 한 것을 다윗에게 어떻게 알려줄지를 설명하기 위해 들로 나가자고 하는 것.

 

 

* 묵상 point

 

1. 요나단에게 절규하며 호소하는 다윗

 

  사울이 사무엘 앞에서 옷을 모두 벗고 하루 종일 누워 있는 동안 다윗은 라마 나욧에서 빠져나와 요나단에게 갑니다. 다윗은 자기가 무슨 잘못을 했기에 사울이 자기를 죽이려 하느냐며 절규하듯 호소합니다. 그동안 다윗은 사울을 정말 최선을 다해서 사울을 섬겼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왜 자기를 미워하는지, 자기를 죽이려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 이유라도 좀 알아볼 양으로 요나단에게 호소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답답하여 견딜 수 없을 때 속 시원히 마음에 담아둔 것을 절규하듯 쏟아 낼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다윗에게 참으로 다행한 일입니다. 사실 요나단이 사울의 아들이라 하더라도 그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자칫하면 요나단까지 죽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자기 앞에서 마음 놓고 마음에 품은 것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친구가 되어준 것, 이것만으로도 참으로 훌륭한 일입니다.

 

묵상 :

 

  최근 우리나라가 OECD국가들 중에서 몇 년 동안 자살률 1위를 계속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죽을 만큼 힘든데도 누구에게 자신의 마음을 쏟아 낼 친구가 없는 사람들이 이렇게도 많은 것입니다. 그들을 도와줄 힘은 없을지라도, 그 마음에 담은 것을 그 후유증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쏟아 낼 수 있는 요나단 같은 친구는 될 수 있습니다.

 

 

2. 사울의 의중을 확실히 알아보겠다고 약속하는 요나단

 

  요나단은 그의 아버지 사울의 마음에 담긴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아보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마침 다음날이 월삭(초하루)이니, 마땅히 다윗이 왕과 함께 자리에 앉아 함께 식사를 해야 할 터이나, 그 자리에 모레까지 3일간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사울은 매월 초하루에 며칠 동안 다윗을 왕의 가족과 함께 식사하도록 했습니다. 이 초하루 식사 자리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매월 월삭 때마다 빠짐없이 식사 자리에 참여했던 다윗이 사흘이나 참여하지 않는다면 사울이 반드시 다윗이 어디 갔는지를 물어볼 것입니다. 그러면 다윗이 가족의 매년제를 참여하기 위해 급하게 고향 베들레헴으로 갔다고 말해달라고 합니다.

 

  매년제는 온 가족이 1년에 한 번 드리는 제사로, 우리나라의 추석이나 설날처럼 먼 지방에 흩어진 가족까지 모이는 가족의 중요한 제사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매년제에 참여하러 갔다고 하는데도 불같이 화를 낸다면 이는 필경 다윗을 죽일 결심을 갖고 있는 것이 분명한 것입니다. 이에 요나단은 다윗에게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합니다.

 

 

3. 서로 믿고 의지하는 진정한 성도의 친교

 

  다윗은 요나단의 말에 자기 생명을 걸었습니다. 만일 요나단이 다윗에게 거짓을 말한다면 다윗은 사울의 칼에 죽게 될 것입니다. 요나단은 다윗의 이 믿음에 부응하여 진정으로 다윗에 도움을 주기 위해 힘씁니다. 다윗과 요나단은 이렇게 마음이 견디기 힘든 절박한 상황일 때 후유증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쏟아낼 수 있는 친구, 내 생명에 관한 것까지 안심하고 부탁할 수 있는 친구였습니다. 이렇게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교가 성도들끼리 나누어야 할 진정한 친교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세상 친구들보다 교회 안의 성도들을 더 믿지 못하겠다고들 합니다. 답답한 심정을 교인 중에 누구에게 말하고 싶어도 그 후유증이 두려워 말을 하지 못합니다. 교회를 떠난 사람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성도들로부터 받은 상처 때문에 나갔다고 말합니다.

 

묵상 :

 

  내가 속한 교회는 어떻다고 말하기 전에, 나는 다른 성도들에게 어떤 친구가 되고 있었는지를 살펴봅시다. 나는 다른 사람의 마음의 아픔을 진정으로 안타까워하면서 들어 주었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처럼 남의 아픔을 가십거리로 여기지는 않았는지 자신을 살펴봅시다.

 

 

* 기도제목

 

1. 마음이 답답하여 견딜 수 없는 자에게 요나단처럼 따뜻한 친구가 되게 하옵소서.

 

2. 누군가 나에게 마음을 쏟아 내는 아픔을 이야기했더라도

    그가 전혀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신뢰할만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3. 이렇게 서로 믿고 의지하며 사랑하는 진정한 친교가 있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