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사무엘상 강해

[스크랩] 사무엘상 12장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사는 길이다 (김형익목사)

에반젤(복음) 2019. 11. 12. 13:05



   

사무엘상 12장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사는 길이다 (찬 364)

1.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확정한 사무엘은 이제 자신이 물러가야 할 때라는 사실을 인식했다. 본문은 역사의 무대에서 물러가는 사무엘의 고별연설이다. 사무엘은 자신이 이스라엘의 사사로 부름을 받아 섬기는 동안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깨끗하게 행한 것을 재확인한다. “내가 여기 있나니 여호와 앞과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내게 대하여 증언하라 내가 누구의 소를 빼앗았느냐 누구의 나귀를 빼앗았느냐 누구를 속였느냐 누구를 압제하였느냐 내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을 누구의 손에서 받았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갚으리라(3). 사무엘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은 그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있는 동안 그에 대한 오해와 비난들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암시한다. 이어서 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그들의 조상들에게 행하신 의로운 일에 대해서 말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기억하여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불러내셨지만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한 일은 반복적으로 구원의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일이었다. 하나님의 징계를 받으면 그들은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사사들을 보내 그들을 구원하여 주시는 일이 반복되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 그들의 왕이 되셔서 그들을 구원하여 주시는 것보다 눈에 보이는 왕이 그들을 구원해주기를 원했다(12). 그 요구에 따라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그들이 구한 왕, 그들이 택한 왕’을 주셨다(13). 분명히 사울은 하나님이 택하셨지만 이는 백성들이 구했던 이상적 왕을 세우신 것이었다. 그들은 사울 같은 왕을 원했고 하나님은 그런 왕을 세우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은혜의 기회를 계속 베풀어주신다. 만일 왕과 백성들이 여전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킨다면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은혜를 부어주실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하나님의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사무엘이 하나님께서 우뢰와 비로 왕을 구한 이스라엘의 죄악을 알게 하실 것이라고 말하자, 하나님께서는 우뢰와 비를 보내셨고 백성들은 하나님과 사무엘을 크게 두려워하여 떨었다. 두려운 백성들은 사무엘에게 자신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해달라고 구하고 자신들의 죄악을 인정했다. 비록 범죄했지만 그들이 죄를 인정하고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고 살아간다면 하나님은 은혜를 거두지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심은 ‘당신의 크신 이름을 위해서’다(22).

2. 사무엘은 “유익하게도 못하며 구원하지도 못하는 헛된 것을 따르지 말라”고 명했다(21). 우리 인생에서 얼마나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나는가? 눈에 보이는 왕, 눈에 보이는 집, 차, 물질 말이다. 그것들은 우리가 추구하거나 인생을 걸만한 것들이 아니다. 그것들을 목적 삼는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버리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크신 일, 즉 구원의 사건을 기억해야 한다(24). 구원의 사건을 기억하는 한, 유익하게 못하고 구원하지도 못하는 헛된 것들을 따르지 않을 것이다.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고 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죽고 망하는 길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정하신 뜻이다. 중도는 없다. 그래서 사무엘은 공직에서 은퇴는 하지만, 자신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치 않을 것이며 선하고 의로운 도로 계속 백성을 가르치겠다고 말한다. 이런 지도자를 가진 백성은 복되다. 그러나 그 지도자를 가졌다는 것 자체가 복이 아니라, 그 지도자가 전하고 가르치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진실하게 반응하고 하나님을 경외할 때 복이 된다. 당신은 그런 복을 누리고 살아가는가?

3. “하나님 아버지, 눈에 보이는 것들을 추구하느라 하나님을 저버리는 어리석음을 범치 않도록 저희를 지켜주시옵소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고 사는 평생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주신 지도자와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분별하여 순종하는 복된 인생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