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장 진짜 전쟁은 안에서 일어난다 (찬 388)
1. 사무엘은 사울을 사랑했고 그에 대한 연민도 깊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버리셨다는 말씀은 사무엘로 하여금 온밤을 지새워 부르짖게 만들었고(15:11), 크게 슬퍼하며 시간을 보내게 했다(1).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무엘에게 언제까지 슬퍼하겠느냐고 하시면서 새로운 계획을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13:14)이 베들레헴 이새의 아들 중 있으니 가서 그에게 기름을 부어 왕을 삼으라는 것이다(1). 사무엘은 이 일이 사울로 하여금 자신을 적대하고 죽일 수도 있는 일이라는 사실 을 인하여 두려웠다(2). 사무엘과 같은 하나님의 사람도 이런 두려움을 가질 수 있었다! 하나님은 그를 책망하지 않으시고 그에게 암송아지를 끌고 가서 제사를 드리러 왔다고 말하라고 가르치신다. 베들레헴에 도착한 사무엘은 이새에게 제사에 아들들을 다 데리고 올 것을 명했고 그들 중에서 하나님의 기름 부으실 자를 찾았다. 첫째 아들 엘리압의 용모는 사무엘을 압도했고 그는 ‘이 사람이다’라고 확신했지만, 하나님은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고 하시며 하나님의 기준은 외모가 아니라 중심(마음)이라고 말씀하셨다(7). 이새가 데려온 아들들 가운데에는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실 자가 없었다. 다윗은 이새의 막내인 여덟째 아들이었지만, 아버지는 그를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들의 눈에 하찮게 보이는 인물을 하나님은 주목하여 보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마음을 보셨다. 사무엘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고, 이날 이후 다윗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였다(13).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서는 떠났고 하나님의 허락하신 악령이 사울을 괴롭히기 시작했다(14). 한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영이 임했고 한 사람에게서는 하나님의 영을 빼앗아 가셨다.
2. 사울의 신하들은 악령을 쫓기 위해서 다윗을 사울에게 천거했고 다윗은 사울의 집으로 들어갔다. 다윗은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이라고 사울의 신하는 다윗을 소개했다(18). 다윗이 왕으로서 제일 먼저 한 일은 사울을 섬기는 일이었고, 악령을 대적하는 일이었다. 처음에 사울은 그를 사랑했고 그를 자기 병기 잡은 자로 삼았다. 그러나 다윗의 주된 일은 사울이 악령에게 잡혀 고통을 겪을 때, 수금을 타서 악령을 대적하여 내쫓는 일이었다.
3. 하나님께서 자기의 사람을 훈련시키시는 방법은 놀랍다. 왕의 경영을 배우기 전에 다윗은 먼저 왕의 성품을 배워야 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를 섬김을 받는 자리가 아닌 섬겨야 하는 자리로 부르셨고 다윗은 왕이 되기 전에 무려 십 수년을 섬기는 삶을 살아야 했다. 섬김을 받을 자는 먼저 섬기는 법을 배워야 한다. 또 하나님은 다윗에게 인간 대적들을 다루는 방법을 가르치기 전에 영적 대적을 다루는 법을 가르치셨다. 다윗이 앞으로 감당해야 하는 많은 싸움의 본질은 영적인 것임을 가르치셔야 했다. 다윗은 수많은 전쟁에서 이겼지만 자신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영적 전쟁에서 무너짐으로써 밧세바를 취하여 간음을 행했고 자신의 충성스러운 장수 우리아를 사지로 몰아 죽게 하였다. 다윗은 거대한 제국을 이루는데 성공했지만, 마귀의 계략에 속아 자기 능력을 측정해보고자 함으로써 자신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영적 전쟁에서 다시 한 번 무릎을 꿇었다. 우리는 어떤가? 인생에서, 사업에서, 자식 농사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영적 전쟁에서는 어떤가? 진짜 전쟁은 밖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안에서 일어나고 있다.
4.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아무리 사람들의 눈에 보기 좋은 성공을 거둔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곧 하나님의 평가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께서는 중심을 보시는 분임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저희를 훈련시켜 주시옵소서. 저희를 낮추사 범죄치 않고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전적으로 의존하는 평생을 살게 하시고 겉으로 보이는 일에서만이 아니라 마음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출처 :개혁주의 마을 글쓴이 : 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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