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9장 하나님의 섭리적 인도하심을 아는가 (찬 212)
1. 백성의 장로들은 사무엘에게 왕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이것은 사무엘에 대한 거절이라기보다 하나님에 대한 거절이었다. 백성들은 이방 나라 왕들이 전쟁을 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했다. 교회가 자신의 부르심과 사명, 특성을 잃어버리고 세상의 매력에 반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원했던 이상적 왕을 주셨다. 그가 사울이다. 그는 유력한(부유한) 아버지를 둔 가문 좋은 사람이었다(1). 그는 준수한 사람이었다. 키는 보통 사람보다 30 cm 정도는 더 큰 훤칠한 사람이었다(2). 그는 매력적인 사람이었다.
2. 사울은 아버지의 잃어버린 암나귀를 찾으려고 길을 떠났다가 사무엘을 만난다. 그는 너무나 평범하고 일상적인 일을 통해서 일생에 엄청난 사건을 경험하게 된다. 때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방식은 이렇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섭리 속에서 우리 인생을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우리가 생각하고 살아간다면, 우리 입에서 수많은 불평들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나귀를 잃어버린 것과 그것을 찾으러 나간 일은 즐거운 일은 아니었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사건을 사용하여 사울을 사무엘에게로 인도하고 사무엘은 그 전날 하나님의 지시하심을 받은대로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왕을 삼게 된다.
3. 이스라엘 백성들은 멋진 왕을 원했다. 하나님은 그들의 눈에 맞는 멋진 왕을 그들에게 주셨다. 물론 사울은 하나님이 뽑은 왕이었지만, 백성들이 원한 이상형을 주신 것이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온 이스라엘이 원한 왕이 바로 사울이라는 뜻을 비추자,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니이까? 또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하는 것이 사울의 즉각적인 태도였다(21). 그는 자신이 누군지 알았다. 사울이 처음의 겸손한 태도로 하나님을 존중히 여길 수 있었다면 그는 사람들과 하나님의 눈에 귀히 여김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슬프게도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때로 하나님은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방식으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시기도 하신다. 그것이 정말 좋기만 한 것일까? 그 일을 통해서 우리는 다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합당할 것이다. “내가 원한 것은 정말 합당한 것이었는가?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었는가?” 그리고 이스라엘은 역사의 경험에서 과연 그것을 배울 것인가? 우리는 그것을 배우고 살아가는가?
4. 하나님은 반드시 특별한 환상이나 계시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일상 속의 작은 일들을 통해서도 깨닫게 하시고 우리의 인생을 특별한 만남으로 인도하셔서 새로운 사명으로 부르실 수 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일, 지금 우리가 만나는 현실과 사람들, 새롭게 우리 인생에 펼쳐지는 상황들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깨닫고 있는가? 이런 점에서 우리는 늘 영적 분별력을 필요로 한다.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계획과 손 안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아무리 사소한 사건들도 다 하나님의 눈 앞에 있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들이며,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이것은 우리를 낙담과 좌절에서 지켜 주고, 환난 중에도 기뻐하게 하며, 좋은 일들 속에서도 자만하지 않도록 보호해줄 것이다.
5.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 인생에 모든 일의 배후에서 주권적으로 저희를 인도하심을 알게 하시고 범사에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묻고 순종하는 은혜를 주시옵소서. 영적 분별력을 주사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지나치는 일이 없도록 저희를 도우시옵소서. 늘 겸손하고 겸비하여 하나님의 쓰심에 합당하게 준비된 그릇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출처 :개혁주의 마을 글쓴이 : 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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